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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맞벌이???
참 묘한 위치네요
그런데
전업이었을때
매일매일 집 청소하고 설거지에
빨래에 집안 번쩍거리게 해놨었는데
반절이라도 일이라고 하니까
너무 피곤해요
육체노동이라서 어깨도 너무 아프고
물론 몸으로 하는거라서 시간을 빨리 가더라구요
일하는 동안 화장실은 물론 물 먹을 시간도 없어요
2시에 집에 오면
2시10분 우리애 유치원에서 오고
그때부터 애랑 빡세게 놀아줘야 됩니다
낮잠은 안잔다고 난리내서
놀이터나가거나 같이 마트가서 시장보고
서점가서 책 한권 골라오기
아동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고 몇권 빌려오기
그리고 저녁밥 먹이고
씻기고 바로 재워요
그럼 8시가 채 안되는데
전 그때부터 손 놔버립니다
집안일도 하기 싫고
씻기도 싫고
설거지도 싫고
그냥 쉬고 싶어요
이래서는 안된다 생각하는데
솔직히 너무 피곤해요
내일은 일 안하는 날인데
아침부터 문화센타 갔다가
무슨 체험전 있다고 해서
그거 보러가기로 했거든요
중간에 밥 먹이고 시간 남으면 놀이터 갔다가
도서관 갔다가
아주 내일도 피곤한게 눈에 보입니다
아이는 아주 미치게 이쁜데
그냥 하루만 누가 봐주면
집안일도 열심히 할텐데 싶어요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면서
집안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
저 정신 좀 나게 얘기 좀 해주세요
1. 그냥 적당히
'09.3.13 10:06 PM (121.136.xxx.182)하고 삽니다. 전업주부였을때는 쓸고닦고 했지만 직장다니고 부터는 정말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싶지가 않아요. 몸은 파김치로 눕고 싶은 생각 뿐.
스스로 게을러서 탈이다 자책하며 살고 있었는데..어느날
주위에 상담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쉬어라. 피곤하면 쉬는 게 당연한거고
충분히 쉬어야 할 자격이 있는데 뭘 그것을 게으르다고 자신을 탓하느냐고요.
두번 할 거 한번만 하고,,혼자 할 거 나눠서 하면서 살래요. ^^2. 충분히
'09.3.13 10:50 PM (221.146.xxx.39)열심히 사시는 거고 대견하십니다...
집안 살림, 안 할 수 있는 건 좀 덜하시면 안될까요...
아이 아빠와 분담을 좀 하시고요...
전 아이 어릴 때 왜이렇게 피로한가 했더니 갑상선이 안 좋았었어요
지금도 한달에 한 번쯤은 퇴근하자마자 쓰러져서(사무직인데도요...)그대로 밤새 잡니다
이제는 아이가 다 커서 저녁을 안 해도 되는 때가 있거든요...
힘에 부치실때는 마음 편히 먹고 일단 쉬세요...3. 청소보다는
'09.3.13 11:13 PM (115.136.xxx.99)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좋은 엄마시네요.
청소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아이와의 교감은 그 때 꼭 필요하니까요.
그래도 매일 외출하는 것은 절충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밖나가는 것 힘들던데요.4. 아고
'09.3.14 1:05 AM (59.8.xxx.188)저는 아이학교 갔다와서 1시간 같이 공부하고 나면 제가 잠을 잠시 잡니다
너무 피곤해서
정말 피곤이 몰려옵니다
아이들하고 놀아주는거 무지힘듭니다
반일 일좀 해볼까 하다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조금하다가 관두르까봐 엄두를 못내고 있는거지요
장하십니다
그런데 몸도 생각해 가면서 하세요
울시엄니 제가 직장간다니 돈좀 벌려다가 몸상하면 나중에 힘들다 하시대요
몸으로 일해야 하는 직업이 참 힘들지요5. 맨날 어깨 아파
'09.3.14 1:22 AM (114.207.xxx.186)그냥 적당히님의견을강추해요
저는 직장맘 아이가 커서 별로 어지르지않으니까 이틀에 한번청소 일주일에 한번 스팀청소기 대신정리정돈을 잘하시면 깨끗해보여요 반찬도 대충 만들고 사다먹는것도 많아요 대신 남편이 까다롭지 않아요 저보고 자주 넌 참 편하게산다 그래요 글구 틈만나면자요 외출 절대 싫어요6. 쉬면서
'09.3.14 9:17 PM (59.186.xxx.147)하고 싶은것만 하세요. 아무도 안아알 주더라구요.인생은 내 맘대로 . 잘 타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