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화로..
왜 취직 안 하냐고..닥달을 합니다..
결국 언성을 높혀 싸우다가 끊었습니다.
큰 애가 이번에 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좀 늦된데다가..집중력 장애가 있어서
유예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아이한테...올 1년 올인한다 생각하고
보냇거든요..
물론..남편도 동의를 했구요...
근데 이 사람이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아이 5,6개월 지켜보다
안 되겟음..바로 취직하라고하네요.
그러면서..
예전에 취직하겠다는 약속 안지킨다고..저한테만
덮어놓고 뭐라하네요..
아이가..5,6개월만에 쉽게 변할까요?
아님..너무너무 천천히 변하니..이제 겨우 8살인데 포기를 할까요?
한달에 백도 안 되는 벌이때문에요..
남편은 돈만 그리 좋은가 봅니다..
물론..외벌이 가장으로서 힘들다는건 알지만..
돈 몇 푼 벌자고..
돌봐줘야 할 아이..놔두고..돈 벌어라는..말 들으니..
도데체..대화가 안 통해서..
답답합니다..
인간아..
돈이 좋으면..돈하고..결혼하지..
왜 나하고 결혼했니?
애 낳았음
어느 정도..책임은 져야지..
안 된다고..포기하면..애 인생은 뭐가 되니? 엉????
답답해서.울컥해서.몇 자 그적여 봤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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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답답한건지..남편 말대로 내가 답답한건지..ㅠㅠ
속상해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9-03-13 21:31:05
IP : 219.241.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09.3.13 9:34 PM (221.146.xxx.39)어쩌면 남편도
아이에 대한 불안과...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에(장기전으로 생각하고...)
취업을 얘기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힘 내시고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2. 아이가
'09.3.13 9:47 PM (116.36.xxx.154)5~6개월 사이에 바뀌는 건 힘들다고 봅니다
속상하시겠지만...남편 분 기분좋을 때 기회를 엿보아
다시 이야기 해보세요...
힘내세요.. 어머니시잖아요..
당신의 힘을 믿습니다3. 아니
'09.3.14 1:13 AM (59.8.xxx.188)왜 취직은 하라고 난리시래요
아이 적어도 4학년은되야 좀 엄마가 뭘 할수있어요
우리애 3학년인데 올해는 좀 제가 일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직 아기예요
학년 바뀌면서 불안해하고. 몸살 한번 된통하고
4학년되고나면 좀 수월할려나...
돈은 언제고 벌어도 좋지만 자식은 한번뿐인 현재의 시간입니다
남편보고 천천히 하자 하세요4. 넘 서운하죠. 그것
'09.3.14 9:01 AM (59.186.xxx.147)이 인생이죠. 어려움을 딛고 산다는것 넘 어려워요. 조금씩 벌 수 있는것을 알아보세요. 돈이 좀 밖에 없으니 서로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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