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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주에서 압도적 당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할 것

리치코바 조회수 : 608
작성일 : 2009-03-13 21:12:36
정동영, 전주에서 압도적 당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할 것(1)
햇볕 이정호   [쓴댓글 모두 보기]  2009.03.13 19:35 조회 92 찬성 8 반대 8

정동영, 전주에서 압도적 당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할 것

2003년말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분당하고 나간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낮은 상태가 한동안 유지되다가 2004년초 열린우리당 당의장으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되자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폭등했었다. 그동안 지지자들의 관망이 본격적인 지지율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같은 효과가 반복될 것이다. 강력한 구심점이 생길 때 그동안 관망하던 지지자들이 본격적으로 돌아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다.

지금 현재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30%대에 있는 것은 한나라당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이라는 강력한 구심점이 존재하기 때문인 이치와 같다.

영남 1표가 호남 10표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영남패권추종세력들이 민주당을 주도하는 한 민주당 지지율은 결코 오르지 않는다.

정치심리학(political psychology)적으로, 경제상황이 안 좋을 때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차별받고 있다고 유권자들이 느낄 때, 유권자들은 세상에 대처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껴 의존적 환상(dependency fantasy)을 지니게 되는데, 이럴 때 유권자들은 안전과 보호를 원하는 특성을 일반적으로 나타내어 자연히 성취동기가 강력하고 투쟁의지가 충만한 마키아벨리스트적인 지도자를 강력히 원한다. 다시 말해, 유권자들은 악조건 하에서 스스로 약하고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을 실감하고, 성취동기가 강력하고 투쟁의지가 충만한 마키아벨리스트적인 지도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외부의 위험을 회피하거나 투쟁하기 위해(fight-flight fantasy) 추종자들을 동원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게 된다. 물론 이런 추종자들은 소속 집단과 추종자 자신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pairing fantasy) 지도자를 원한다.

이런 사례는 몇년전 일본이 대표적인데,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10년 운운할 정도로 경제가 안 좋자, 자민당내 비주류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나쁘게는 고집이 센, 좋게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세워 총리에 당선되었고, 이후 우정공사 민영화 개혁을 내세워 2005년 9.11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게 된 것도 일본 유권자들이 경제가 안 좋을 때는 안전과 보호를 원하여 강력한 정치 리더십을 택하는 것이 좋은 사례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경제가 안좋다 보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한 예이다.

      

케인(spirit5630)  09.03.13 19:48:41  
역시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인 것 같다. 진정으로 민주당을 아끼는 분 같다. 노무현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정동영 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노빠들의 행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출처:오마이뉴스
IP : 118.32.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그럴까요?
    '09.3.13 9:26 PM (211.177.xxx.252)

    걱정스러운 것은 박근혜나 정동영이나 지지도에 비해 너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정동영이 그런 구심점을 만들만큼 그릇이 될까 싶네요. 하지만 그 와이프는 참 맘에 들더군요. 인상도 좋고 덕스러운 느낌...

  • 2.
    '09.3.13 9:40 PM (114.204.xxx.22)

    놀고있네...정동영이 나오지 않아도 그선거구는 민주당이 공천하면 됩니다
    똘똘 뭉쳐도 모자를판에 당에서 쫌 참아달라 했는데도 왜 나옵니까
    이러니 민주당이 지지를 못 받고 한나라당의 견제 세력이 되질 못하는겁니다
    대안이 없어서 저번 대통령 선거에 정동영 찍었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 되기까지도 알마나 말이 많았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네요 ,,,

  • 3. 현실을 직시
    '09.3.13 9:40 PM (58.74.xxx.63)

    지역당은 안된다는 노무현식 이상론이 결국 민주당 분당을 초래 했고 대선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유력한 고건을 주저앉힌 것도 다 전북인이라는 이유 때문.
    어설픈 이상론으로 현 정국구도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정동영이 전주에서 출마하지 않아도 역시 전북 출신이 당선될 것이고 이 당선자가 정동영보다 더 강력한 명박이의 대항마가 되리란 법이 없다. 박희태는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되든 안되는 정치를 이미 하고 있는데 무슨 고려 대상이 되는가 박희태가 당선 된다고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가.

  • 4. 우짜뜬
    '09.3.13 10:11 PM (121.166.xxx.182)

    우짜뜬 다음 대선에 정동영이 또 나와도 전 찍어줄수밖에 없네요.
    작금의 현실에 계속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상황 너무 끔찍하네요.
    지금 인물이 아니다 뭐 이런거 따질 때인가요.
    정동영이 욕하고 있다가는 한나라당 장기 영구집권만 도와주는 꼴이 될거 같네요.

  • 5. jk
    '09.3.13 11:54 PM (115.138.xxx.245)

    꿈꾸시는군요.

    물론 정동영씨 그렇게 욕먹을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정동영씨가 당선되는건 그냥 당선 되는거죠.. 그 이상의 의미는 없죠.

    그리고 무슨 지도자로서 자질까지 따지십니까?
    명박이는 언제 자질이 되서 뽑혔나요? ㅎㅎ

  • 6. ..
    '09.3.14 12:00 AM (115.140.xxx.18)

    제말이..
    대안없다고 이명박뽑을땐 다 덮고 뽑고선...
    왜 민주당이나 야당인사는 탈탈털어서 먼지조각까지 현미경으로 보는지...
    이것도 망국병이죠
    최악만 피하세요
    최악만...ㅠㅠ

  • 7. 프리댄서
    '09.3.14 12:29 AM (218.235.xxx.134)

    다른 인물이 없다면 정동영에 기대해볼 수 있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도 있습니다.

    정동영을 욕하는 이유는 대선 경선 때 그 '다른 사람'이 대선주자로 뽑히지 못하도록 아주 야비한 짓을 했기 때문이에요. 정청래를 필두로 해서 (모지란 놈, 탄핵정국 때 그래도 386이니까 믿어보께..신선한 정치 좀 해봐.... 하면서 뽑아줬더니 젊은놈이 들어가서 제일 먼저 보고 배운 게 더러운 계파정치! 조선일보와의 싸움은 싸움이고 정청래의 그런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본인은 철저히 반성해야 하구요) 그 계파 사람들이 별별 짓을 다 했습니다.

    하다하다 노통 명의까지 도용해서 선거한 거 기억나시죠? (정책적인 면에서 노통 비판도 많이 했지만 저런 사람들을 아래에 두고 대통령 노릇했다고 생각하니 새삼 노통이 불쌍해지려 하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다른 사람이 없다면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나마 정동영을 지지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인물들 있습니다. 솔직히 철새니 어쩌니 해도 작년에 '먹히는' 측면에선 손학규가 더 먹혔는데 정동영네가 반칙을 하면서 못 나오게 막은 거죠... 어쨌든 그 사람들 교통사고 나서 다 죽은 거 아니잖아요.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게로 움직이는 유시민도 있고요.
    심상정, 노회찬도 '그 사람들은 영원한 마이너야'라고 생각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진짜 '인물'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저쪽도 수첩 복당녀가 우세하긴 하지만 뉴타운 오세훈, 70원 정뜨와네뜨, 공산당 김문수 등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지명도 면에서 유시민이 오세훈, 정뜨와네뜨보다 떨어질까요?
    능력 면에서 심상정이 수첩 복당녀보다 뒤지나요?
    (예, 전 유시민-심상정이 손잡기를 바라는 아주 멍청한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정동영 어쩌고 하는 시간에 다른 인물들에 대해 한 줄이라도 알고 홍보하면 그 사람들 충분히 수첩공주와 정뜨와네트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치코바님, 정말 사심없이 드리는 말씀인데 정동영이 당선된다고 해서 그가 민주당의 구심점이 되지는 못합니다. 서울 동작에서 당선되면 달라질 수는 있죠. 그때는 그가 명실상부한 구심이자 리더가 될 겁니다. 하지만 전북에서 손 안 대로 코 풀기로 국회의원 뱃지 달면? 오히려 민주당 내의 갈등과 싸움만 더 심하게 유발시키고 말 거예요.
    리치코바님 같은 분이 왜 아직도 정동영 같은 사람의 지지자로 남아있는지, 정말 의아해서 또 한 말씀 드려봤네요.--;

  • 8. 구름이
    '09.3.14 7:44 AM (147.47.xxx.131)

    그래서 호남표 조금 더 모으면 민주당이 좋아진다구요?

    예. 그럴겁니다. 호남 싹쓸이에는 도움 되겠지요.

    나는 이제 정치찬이라면 신물 납니다.

    딴나라당 욕할 필요가 없지요. 똑같은 넘들이니까...

  • 9. ㄴㅇ
    '09.3.14 11:40 AM (122.202.xxx.238)

    뻔지르한 빈말 지금도 하고 있네.
    국회의원 되면 또 얼마나 분탕질을 해댈꼬.
    본인한테 유리하도록 당헌 당규도 뜯어 고치겠죠.
    각 지역구마다 자기 사람 심으려고 혈안이 될거구.
    민주당 시끄럽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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