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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을 때 참을 만했다~라는 분은 안계시나요?

임산부;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09-03-13 18:21:17
8개월째인지라 이제 배가 제법 부릅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 저보다 먼저 아이 낳은 경우 꽤 있기는 한데 하나같이 엄청 아팠다네요;; 아플 수 밖에 없는 프로세스이긴 한데; 그래도 좀 수월했다거나,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이런 경우는 없나요? 사실 어느 정도 인지 낳기 전까지는 감이 안와서리 죽도록 아팠다는 얘기만 들으니 정서에도 별 도움은 안되는 듯 싶습니다 ㅎㅎ 무통하려고 생각중이기는 한데 그래도 긍정적인 얘기들도 좀 해주시와요....ㅠ.ㅠ
IP : 58.141.xxx.1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3 6:23 PM (123.215.xxx.2)

    사람마다 케이스도 다르고 고통의 정도도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습니다만,
    제 경우에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이었어요. 초산인데 진행도 빨랐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2. 저요!
    '09.3.13 6:24 PM (221.140.xxx.220)

    낳기전 입덧
    낳고나서 젓몸살+치질............

    에 비하면 참을만 했답니다...ㅋㅋ
    너무 짓궂었나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통입니다^^

  • 3. ..
    '09.3.13 6:25 PM (221.146.xxx.29)

    7개월 아기엄마인데...아기 키우는거에 비하면 낳는건 열번이라도 하겠습니다...
    아우...낳고나면 그 이후부터 넘 힘들어서 낳는 고통은 고통도 아니네요.

  • 4. 죄송
    '09.3.13 6:25 PM (221.163.xxx.149)

    죄송해요 흑흑
    애 둘다 쌩으로(무통 없이) 낳았구요.
    큰 애 낳을 땐 3시간 정도 걸렸는데
    1시간 정도는 진짜 무지 아팠어요. 고통 속에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느낌.
    뱃속을 쇠갈퀴로 막 긁는 것 같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둘째 때는 1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때는 약간 참을 만 했어요. 이제 무지 아파지려나 보다 했는데 다 열렸다고 분만실로 갔거든요

  • 5. 참을만해요
    '09.3.13 6:26 PM (211.200.xxx.155)

    잘 참는 성격이긴 하지만 소리 한번 안내고 셋 낳았습니다.
    둘째땐 대충 이 정도 아프면 1시간은 더 가겠구나 싶어 더 무서웠어요.
    호흡만 잘 하시면 -- 진통이 오면 깊게 후후하고 숨을 쉬세요 -- 참을만 합니다.
    순산하세요

  • 6. 죄송
    '09.3.13 6:26 PM (221.163.xxx.149)

    덧붙여 진짜루 출산의 고통은 몇 시간이지만...
    젖몸살과 육아의 힘듦은 진짜 장난 아니예요 흑흑...

  • 7.
    '09.3.13 6:26 PM (211.55.xxx.30)

    큰 아이 세시간, 둘째 사십분만에 쑥 낳았어요.
    친정 엄마 닮는다고 하던데 한번 여쭤보세요.
    전 둘째 낳을때는 문자보내고 놀다가 진통오면 찡그리다가 몇 번 하고 그냥 낳았어요.
    엄청 걱정스럽고 겁나는 일이긴 한데 이쁜 아가 생각하면서 참으셔야죠.

  • 8. 코알라
    '09.3.13 6:26 PM (211.178.xxx.31)

    애기 낳기전에 많이 움직이세요...

  • 9. 저두
    '09.3.13 6:27 PM (61.255.xxx.167)

    괜찮았었어요. 34살의 초산이었는데도 병원간지 세시간만에 낳았고 무통하긴했지만 정작 아이낳을때는 마취약 빼고 했는데도 참을만했으니깐...의외로 그런사람 많던데요~

  • 10. ..
    '09.3.13 6:28 PM (121.166.xxx.47)

    제 친구는 낳을때 씨원~했대요. 초산이고 아들이었는데도요. (아들이 골격이 더 크다면서요)
    진통도 심한 생리통 정도였다 하구요. 2,3시간만에 숨풍, 회음부절개도 안했대요.
    제친구들은 다 낳는건 낳을만 하다는데요 ^^ 다만 모유먹이고, 키우는게 더 힘들다고..

  • 11.
    '09.3.13 6:31 PM (221.138.xxx.248)

    으윽.....7개월 임산부입니다. 원글님글에... 저도 위로좀 받으려고 읽어보는데
    저어기 위에 쇠갈퀴로 긁는 기분이라는 글만 머리에 턱 박혔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

    그런데요...원글님.
    무통도 아플만큼 아프고 자궁이 열려야 놔준다는데요~ 그전까지 너무 아프데요.ㅜ.ㅜ
    화이팅합시다.흑...

  • 12. 맞아요
    '09.3.13 6:32 PM (221.142.xxx.86)

    저도 낳을때 오히려 시원하더라구요.
    진통은 생리통 억수로 심할때처럼 막판에는 1초도 쉴틈없이 진통이 와서...(관장? 그거 꼭 해야 해요. 안그럼..)

    애는 대변볼때 힘주듯이 하면 됩니다. 저도 몰랐는데(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없고, 책에도 그건 안적혔더라구요)근데 어찌하도 똥누듯이 배에 힘을줬는데 덜 아픈거예요.
    나중에 보니 그게 맞더라구요.

    근데...많이 알고 가야해요. 모르고 가면..이거 나 죽는거 아닌가 싶은게(몰라서 공포가 옴)
    저도 막 혼자 있으니(산모들끼리만..) 수술해달라고 했는데, 그때 마침 애기 머리가 보여서
    그냥 힘 한번 쑥 주니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세상 여자 누구나 똑똑하든 말든 누구나 하는거니 자신을 가지세요.

  • 13.
    '09.3.13 6:32 PM (58.230.xxx.188)

    다른복은 없는데 감사하게 두아이낳을때 모두 순풍 낳았어요

    첫애도 제 기억으론 진통1시간여만에...둘째도 양수터지고 30여분 지나서 심호흠 ...

    제발로 분만실 걸어가서 바로 몇 분만에 낳았어요

    낳는것보다 키우는게 힘들죠^^

  • 14. ㅎㅎ
    '09.3.13 6:33 PM (211.58.xxx.54)

    애낳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전 초산인데 4시간만에 낳았구요. 아프고 또 쉬고 아프고 쉬는데
    아플때마다 자궁이 열린다 라고 마음속으로 계속 주문을 외웠어요.
    분만대기실에서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서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머리 보인다고 가족분만실로 급하게 옮겼던 기억이 잇네요 ㅎㅎ
    애기가 빨리 나올것 같은데 담당선생님은 안올라오고...막 참았던 기억까지 ;;;;;
    산모교실에서 걸으면 진짜 좋다고 하는데 저얼때~ 걸을 엄두는 나지않구요
    전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 옆에 엄마,남편,언니랑 대화 다 하면서
    낳았어요.간호사들이 얌전히 잘 낳았다고 하였답니다..;;
    죽는거 아니니깐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낳으세요.
    태동도 작던 울아기는 진통할때 힘들었는지 생전안차던 갈비뼈 차고 엄청 아팠는데
    엄마도 아프지만 아기는 훨씬더 힘들다고 하니....
    복식호흡하시면서 절대 죽지 않으니 힘내시고 자연분만 성공하시길 빌어요.^^

  • 15.
    '09.3.13 6:34 PM (125.176.xxx.66)

    37살에 초산이였는데 자궁문5cm정도 열린 상태로 병원에 갔어요. (그날이 예정일 3주전이고 정기진료라 병원에 간것임)
    병원가서 전 5시간만에 낳았는데 정말 힘든거는 2시간정도..??
    아기나오기 막판에 파도가 밀려오듯 진통이 오고 숨이 막히지만 호흡연습잘하고 그것만 참으면할만해요.
    출산...힘든일이지만 정말 가치있는일이예요.
    근데 위님들말씀대로 출산의 고통보다 키우는게 더 힘들어요.

  • 16. ㅎㅎ
    '09.3.13 6:36 PM (61.72.xxx.218)

    전 진짜 쉽게 낳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 ^^

    근데.꼭 무통 맞으세요 간혹 아이와 고통을 함께 한다며 안맞는 분들이 있던데..

  • 17.
    '09.3.13 6:38 PM (220.75.xxx.204)

    친구는 생리통 조금 더 심하게 한 정도하니까
    애기가 쑥 나오더라는데요.
    너무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

  • 18. 자유
    '09.3.13 6:44 PM (211.203.xxx.207)

    저요...참을 만 했으니 셋이나 낳았겠지요. ^^너무 걱정 마세요.
    특해 첫애는 엉겁결에 아픈 줄도 모르고 낳았답니다.
    둘째 때에는 좀 많이 아팠지만...

  • 19. 어머 저요
    '09.3.13 6:47 PM (211.109.xxx.76)

    ㅎㅎ 저요 초산이었는데 3시간 진통하고 한번 힘주고 낳았어요 =.=;; 진통하면서도 속으로 이정도면 참을만 하네 이랬구요 (제가 그렇다고 잘 참는다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요) 제일 마지막 몇십분은 좀 아팠어요 (양수 터지고 나서요) 암튼.. 다들 체질이라고 혀를 찼다는... 진행속도가 빨라서 무통도 안놔주던데요.. ㅎ

  • 20. ^^
    '09.3.13 6:52 PM (220.64.xxx.97)

    다른 산모는 3cm열리고 소리소리 지르는데
    저는 8cm열릴때까지 생글생글 웃고 있어서 다들 구경왔었어요. =..=
    끝에 한 40분정도 아팠었는데,소리 지를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속으로만 아이구~정도?
    음...진짜 아픈데 지금이라도 수술하자고 하면 해줄라나? 생각하면서 힘 줬더니 나오더군요.
    간호사가 "정말 우아하게(?) 낳으셨어요. 제가 본 중 최고예요." 하시던데요. ㅎㅎㅎ

  • 21. ...
    '09.3.13 6:56 PM (123.111.xxx.171)

    저두요.. ^^ 첫애인데 4시간만에 낳았는데
    회사 퇴근하고 병원가서 낳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병원가보니 이미 6cm 열렸다나요.
    낳으면서 정말.. 제가 미리 너무 겁을 먹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할만한데? 했어요.
    이정도면 셋은 낳으만하겠따~~~ 했었지요.

    그러나 문제는 출산 후 ㅠㅠ
    전 출산 후 변비때문에 화장실 갔을때가
    애낳는것보다 열곱절은 더 괴로웠어요. ㅠㅠ
    애보다 x이 더 안나왔따니깐요..;;;

    필히 애낳고.. 미역국 그냥 남들 먹는만치 먹는걸로는 안되요..
    물을 사발로 들이키고 변비약도 꼭 드세요.
    (모유수유에 지장없는 아락실이나 그런거 병원에서 줘요)

  • 22. 저요!
    '09.3.13 7:01 PM (122.37.xxx.197)

    첫째...의사샘 초산은 오래 걸려요 하더니 ..아래 보시곤..다 되었네요...
    약간 아랫배 통증후 쑥!! 제가 " 애...다 낳은거예요?"물었더니
    시어머니 놀라고 친정어만 나 닮아 그렇다함..
    애도 작고 낳는 날까지 입덧도 없고 날라 다녔음..
    둘째..이슬비쳐 갔더니 의사샘..돈 받기 미안할 뻔 했다함..

    전 애 낳는건 암것도 아닌데 애 키우느라 다 늙었음..ㅠㅠ

  • 23. 저요!
    '09.3.13 7:03 PM (122.37.xxx.197)

    나만 무통주사 안놔줘서 섭섭햇음..사랑니 뺄때도 하나도 안아프고 얼음주머니 주길래 들고 잇다.."이거 뭐할때 쓰는거임...?"하고.. 버렸음...

  • 24. 아기엄마
    '09.3.13 7:11 PM (59.19.xxx.86)

    저 어렸을 때 부터 겁 엄청 많고 임신하면 애 낳을 때 아플까봐 임신도 막 두려워했던 사람인데요(막달 되서도 아기보고 늦게 나오라고 태담할 정도;;;;),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양수 터져서 병원 갔더니 벌써 40프로 가량 진행되었다고(의사가 이 정도 진행되었으면 밤새 아팠을 건데 괜찮았냐고 해서 저는 아니오. 했더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 ㅎㅎ) 바로 무통 맞고 좀 있다가 숨풍 순산했어요. ㅋㅋ.
    저 처럼 전혀 안아픈 사람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

  • 25. 저도
    '09.3.13 7:12 PM (116.120.xxx.225)

    무통 없이 촉진제 없이 병원가서 한 시간 남짓해서 아이 낳았어요. 초산이었구요.
    병원갔을 때 첫 내진에서 8cm 열렸다고 했었어요.
    고통이 있긴 했는데... 그 뭐냐... 손가락 삐었을 때 정도의 고통?
    하늘이 노랗지도 않았고, 그냥 소리만 좀 질렀어요. 제가 좀... 엄살이 있거든요.
    제 발로 분만대에 오르고, 제 발로 분만대에서 내려와서 입원실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이키우는게 더 힘들어요!!! 저는 젖몸살도 없는데... 잠 못자는 고통이 분만 고통보다 더 커요. 잠 좀 자자... ㅠ_ㅠ

  • 26. 보노보노
    '09.3.13 7:14 PM (203.241.xxx.16)

    애 낳고 회음부절개한 곳이랑 젖몸살땜에 더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윽

  • 27. ...
    '09.3.13 7:15 PM (58.121.xxx.100)

    첫째는 죽다 깨 났고, 낳고 나서 한달동안 무지 아팠어요.
    그런데 둘째는 진짜 쑴풍! 낳았어요. 병원 가자마자 낳았고, 낳고 나서도 아픈데가 없었네요.

  • 28. 차카게살자
    '09.3.13 7:19 PM (119.70.xxx.32)

    아이 쉽게 낳는게 친정엄마 닮으나봐요
    전 둘 다 이슬 비치고 바로 병원가서 낳았는데
    26살에 첫아이를 1시간30분 진통해서 낳았고
    둘째도 이슬 비치고 곧바로 병원 도착하였는데
    15분만에 낳았죠 ㅋㅋㅋㅋ
    완전 쌩으로 아이낳았다고 할 수 있죠
    옷도 못 갈아입고 링거도 맞지도 않고
    관장도 못하고 거시기털도 못 깍고

    지금이라도 하나 더 낳고 싶지만
    윗 분 말씀처럼 클수록 키우는게
    더 힘들네요

  • 29. ........
    '09.3.13 7:29 PM (218.147.xxx.243)

    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고싶었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겠지만...
    잘 낳으실거에요.

  • 30. ^^
    '09.3.13 7:38 PM (121.138.xxx.64)

    진짜 죽는지 알았습니다. 저두 허리로 진통왔는데요, 정말 악 소리도 안나더라구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죽지않았구^^ 그리고 또 낳구 싶어졌어요. 딸이 얼마나 이쁜지

  • 31. 저요
    '09.3.13 7:41 PM (124.54.xxx.175)

    저는 임신중 배가 너무 나와서 임신 기간이 힘들었지..

    애는 사실 금방 낳았거든요.
    둘다 유도분만으로 무통주사 없이
    큰애는 3시간
    둘째는 1시간 30분...

    웃으면서 3째는 기침하면 나올지 모른다고 했답니다.

  • 32. 저요저요!
    '09.3.13 7:57 PM (218.237.xxx.181)

    전 일명 급속분만이라 분만실도 못 가보고 분만대기실에서 아기 낳았어요.
    진짜 심한 통증은 마지막 1시간 정도였구요.
    새벽에 이슬비치고 밤에 낳았는데, 저녁 늦게 병원에 갔어요.
    낮동안 주기적인 진통은 그냥 은근한 생리통 정도라 돌아다니면서 삼겹살 먹고,
    저녁에 입원해서 저녁밥 먹고, 밤에 검진하러 대기실 들어갔다가 바로 낳았어요.
    그냥 힘 몇 번 줬더니 낳아지던 걸요.
    참, 저도 허리통증도 같이 했는데도 그랬어요.
    막판에 좀 아파서 무통 맞을까 싶어서 물어보니, 간호사의 무정한 한 마디,
    "마취선생님 퇴근하셨습니다~"
    아기받아준 의사샘 말로는 급속분만이라는데,
    저같은 사람은 둘째 낳을 때는 진통시작하자마자 병원부터 와야지 잘못하면 길에서 아기낳는 수가 생긴다고 겁주더군요.

  • 33.
    '09.3.13 8:00 PM (118.47.xxx.180)

    둘째 무통하고 낳았어요..
    애도 2,2키로라 어쩌다 윽...하니 쑥 나와 버렸어요..
    이정도 같으면 10은 낳겠다 싶던데요..
    무통보다는 애가 작으면 낳기가 수월한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별 좋은게 아닌지라...

  • 34. 저요!!
    '09.3.13 8:08 PM (119.64.xxx.78)

    평소에 생리통이 워낙 심해서, 그보다 조금 더 아픈 정도였구요,
    '아, 이제부터 아프려나보다...'싶을 때 애가 쑥 나와버렸어요.
    초산이었는데도 병원 입원한지 5시간만에 낳았어요.
    참고로, 체격이 마른 편이었어요.
    골반은 좀 넓다고 하구요. ^^
    임신 5개월까지도 45킬로 미만이었어요.
    마르고 뼈가 가느다란 사람이 애를 쉽게 낳는대요.

  • 35. 부러워
    '09.3.13 8:09 PM (218.149.xxx.40)

    다들 순풍 나으셨네요...

    부럽당...

    전 8개월 둘째인데..

    첫째때 유도분만하다가 진행이 안되어서 수술했어요..

    넘 고생해서..걱정이 태산..

    솔직히 이번에 브이백 할려했는데...

    애기가 많이 커서 힘들다 하시는데...

    에효.. 수술하기 넘 겁나요~~~

  • 36. 저는
    '09.3.13 8:12 PM (119.65.xxx.85)

    아이 낳은 거 너무 힘들고 아픈 기억이 있어
    무섭네요..
    사람마다 다른듯한데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첫 애라도 쑥낳는 사람도 있던데
    전 너무 힘들고 아프구 그렇더라구요
    뼈가 벌어지는 천천히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의 고통이었답니다
    다른 사람은 그만큼의 고통은 아닌것 같은데
    엄살이 심한 건지 전 그랬답니다
    그렇게 아파도 소리도 안지르고
    누군가 별이 보일때쯤 아기 나온다고 하잖아요
    가끔 티비보면
    정말 별이 보이더군요 ^^
    근데 두째는 넘 쉽게 낳났니다
    첫 아이는 넘 힘들었답니다
    그게 여자만의 행복이지 싶습니다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37. ..
    '09.3.13 8:14 PM (119.69.xxx.10)

    저도 생리통 심할때 정도로 아팠어요.
    그나마 첫애는 진통오기전에 양수 터지고 유도분만제 맞으며 진통겪었던 지라 좀 아프다 했는데,
    둘째는 병원 가자마자 10분만에 쑥 (처치할 겨를도 없이) 나오더라구요.
    첫애 경험을 떠올리며 아직 애기나올정도로 안아파요 했더니
    의사선생님 벌써 머리가 보여요. 분만실로 들어갑니다 하더군요.
    사람마다 통증 정도가 다 다른가봐요.

  • 38. 아~~
    '09.3.13 8:23 PM (116.127.xxx.147)

    저요!!!!
    다들 너무 우아하게 애낳은다고 할정로로요,,간호사분들,,의사선생님,,,,
    이렇게 우아하게 애낳는분 처음본다나!!!!
    너무 소리를 안지르니...더 무섭다나요^^;;

    근데,,너무 아파서 아무소리도 안나왔다는걸 아무도 모르네요^^;;
    간호사분들이 무릎으로 배까지 눌러 주셔서 멍도 들었네요^^;;
    무섭지요??? ^^ 그래도 아이를 보는순간 ~~~~~~~~~~~~~이보다 좋을순 없다 입니다
    순산하세요^^

  • 39. .
    '09.3.13 8:25 PM (124.54.xxx.210)

    큰애때는 한 3시간쯤 진통하고 낳았고, 작은애는 10여분.

    큰애때 5분~10분 간격으로 진통 오면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만, 너무 늦게 왔다고 혼났어요.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단 참을 만 하더라구요. 진통올때 남편이랑 손잡고 임산부 요가에서 배운 호흡법 따라 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둘째 때는 유도분만 이였는데, 촉진제 몇시간 맞았는데 계속 의사가 안 아프냐고....
    배에다 초음파인지 먼지 암튼... 배에게 둘르는거 있잖아요. 그래프상 진통이 있는데 정말 안 아프냐고.... 저 계속 배고프다는 소리만 하다가 아이가 태변봐서 촉진제 양 늘여서 한 10분만에 바로 낳았답니다. 분만실에 들어가자 마자 애가 나온다고 해서 어찌나 놀랬는지요.

    생각보다 참을만 했어요. 아마 진통시간이 짧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막달에 많이 걷고 골반 잘 벌어지게 집에서 요가 동작 많이 해주세요.

  • 40. 제 경험으론.
    '09.3.13 8:29 PM (125.186.xxx.205)

    첫째 애는 무통이라 정말 쉽게 낳았구요.. 양수 터져 촉진제 맞은지 1시간 조금 넘게 진통하다보니 (이것도 견딜만 했어요.. 제가 고통을 쉽게 참는 성격이 아닌데도.. ) 50% 진행되었다고.. 그냥 무통맞고 해서 그 다음부턴 별로 고통없이 낳았구요.
    둘째는 빨리 나오니 무통하면 오히려 더뎌서 안된다고 해서 그냥 쌩으로 낳았는데요.. 대략 2시간 만에 낳았네요.. 하여튼.. 진통은 정말 참을만 합니다. 옆 침대의 산모들 비명 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마음을 다스렸어요.. 나는 그렇게 안해야지.. 하고..ㅎㅎ.. 그래선지 별 비명소리도 없이 잘 참았구요.. 단,분만실 들어가서 낳을때, 힘주는거 정말 못하겠던데요.. 그것만 좀 힘들었어요..

  • 41. 저두요
    '09.3.13 8:32 PM (113.10.xxx.196)

    셋 그냥 쌩으로 낳았는데요..낳고나서 치질로 한달이상 죽을거같던거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평소에나 임신중엔 전혀 치질이 없는데 이상하게 분만시에 엄청난게 튀어나와서 산후조리고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울면서 지냈었네요...

  • 42. 저요!
    '09.3.13 8:37 PM (122.37.xxx.197)

    제 순산의 비결은요...
    우선 출산에 대한 걱정을 안했구요..자연의 섭리라 생각..남들 다 낳는거 ,그까이꺼...
    마른 체형에 골반이 넓고 운동량이 많아 아이도 작고 제 몸무게도 별로 안늘었구 친정엄마도 그런 타입이었어요..
    그리고 아퍼도 잘 참아요..도움 되었을라나...^^

  • 43. 저두요
    '09.3.13 8:53 PM (119.149.xxx.239)

    저 12시간 진통끝에 자연분만했어요..
    그래도 소리한번 안지르고 참았어요..참을만 했어요..
    제가 소리안지르고 참아지니 분만대기실에서 남들소리지르는거 들으려니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가족분만실로 옮기고나니 어찌나 속편하던지..
    저도 무통 없었어요..
    원래 짜잘한거엔 엄살떠는성격인데
    큰일엔 오히려 무덤덤해하는 성격이라 그런지도..

  • 44. 저도
    '09.3.13 9:06 PM (125.181.xxx.140)

    초산때 19시간 진통하고 자연분만했었는데, 무통분만 그런거없었구요
    저도 소리한번 안지르고 참았어요.
    원래도 잘 참고 삭히고 그런 성격이기도 하지만,
    입으로 소리지르고 남편 욕하고 그런 산모들 있던데, 보기 않좋더라구요.
    그냥 죽도록 아플땐 시계만 쳐다봤어요.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서, 그게 더 못참겠더라구요.
    한~참을 아프다가 이쯤하면 삼십분은 지났겠지? 싶어서 벽시계쳐다보면, 5분지나있고..
    시계가 고장난줄 알았다니까요..
    나중엔 이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시계 쳐다볼 기력도 없이, 흐트러져서 이마에 붙어있던 내 머리카락이 무겁게 느껴질때
    그때 양수터지고 아이 나오고...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들이라고 다 낳는건데 너무 지레 겁먹지 마세요.
    예전에야 애낳다가 죽는 산모가 많았죠.
    어른들께서 그러시대요.
    예전엔 애 낳으러 신발을 댓돌위에 벗고 들어갈때
    "내가 저 신을 다시 신을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면서 들어갔다고요.

  • 45. 일루
    '09.3.13 9:49 PM (121.124.xxx.2)

    5분 진통때 병원 가야한다길래 진통 오기 시작하고는 잠이 안와서
    밤새서 청소하다가 이것저것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3분 진통되서야 병원에 갔는데
    그 이후에도 촉진제 안맞겠다고 했더니 3분 진통이후에도 12시간 넘게 걸렸어요.
    무통 안했구요. 촉진제도 안맞았구요
    수중 분만 하려다 골반이 좁아 못한거라 무통 못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오래걸렸어도(저보다 늦게 도착한 사람들 먼저 다 애우는 소리 들리던데)
    뭐..지겹고 진 빠지긴 해도. 너무 많이 아프고 죽을거 같진 않았어요.
    배탈나서 싸~~하게 아픈 정도던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

  • 46. ..
    '09.3.13 10:05 PM (121.130.xxx.81)

    .
    옆애서 도와주시는 분이 경험많으면 편해요...첫애때는담당의가 못하고 레지던트가 받았는데 내진만 무지하고 고생하고.
    두번째는 병원 절대 안간다고 조산원 가서 경험많은 조산사 덕분에 편안하게 낳았어요...애나오기 바로전 남편보고 윗배 누르라고 하다니
    아가가 쑴풍 나오는데 느낌이 신기했어요...

    둘째 30분만에 제법 어렵지 않ㅇ게 낳았는데.문제는...
    훝배알이? 훗배알이? 인가요...낳고나서
    진통처럼 3일간 죽는줄알았어요...이건 밥먹을때 있죠.미역국먹고 젖돌때마다...자궁수축되면서 배알이를 하는데 이거에대한 이야기를 들어본적없으니
    음청 고생했었어요...왜하는건지도 모르고 첫애때는없었는데 말예요

  • 47. 맞아요~~
    '09.3.13 10:22 PM (119.64.xxx.78)

    훗배앓이요~~
    전 그게 진통보다 50배는 심했어요.
    그런데, 의사는 그게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자궁 수축이 빨리 되니까 회복도 빠른거라구요.
    덕분에 출산 후 똥배도 안나오고, 아이 100일쯤 됐을 때,
    처녀적 입던 24인치짜리 슬림한 일자청바지 입을 수
    있었어요. ^^

  • 48. ..
    '09.3.13 11:44 PM (125.177.xxx.151)

    생지옥같았어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비명이. 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도도하고 우아하게 ..낳아야지.. 했는데. 꽉 다문 이를 뚫고 새어나오는 그 처절한 비명! 으...아..악....아...악.... 정말....말로 형언할 수 없는.. 뱃 속 내장을 엄청난 강도의 쇠손이 잡아 비틀어 끊어내는 것 같은...그러다 수그러지면 한숨 놓을까 하는데 약올리듯 다시금 밀려드는 엄청난 짓눌림! 비틀림! 끊어짐!! 30시간 쌩으로 진통하고 결국 배갈랐어요.. 그 억울함.. 이보다 더한 고통은 없다. 난 더이상 무서울 게 없다. 고 생각했건만, 그 무시무시한 가슴맛사지!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나는 자 위에 붙어가는 자! 오... 또다른, 극도의 고통!!

    하지만.. 배 속에 있을때가 그리워지는 이후 100일!

    그럼에도.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내 새끼!

    ^^

    너무 지레 겁먹지 마세요. 사람마다 정말 다 다르더라구요.

    낳고 나면 정말 숙면이 그리워지니, 지금 할 수 있을 때 편안~~~~하고 재미나게 지내세요!

  • 49. 저요
    '09.3.13 11:47 PM (222.236.xxx.47)

    저요~ 정말 아파지기 시작하면서 분만 진행되서 정신 없이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어느새^^
    저는 무통 주사가 정말 무서웠는데(책에 나온 설명이 정말 끔찍!)
    원래 주사를 넘 무서워해요^^;;
    그런데 무통주사 맞는 것두 생각보다 수월하더라구요
    순산하시기 바래요
    훗배앓이 원래 첫째두 하나요?
    둘째부터 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암튼 훗배앓이두 없이 지나갔네요
    대신 임신 하기가 너~~ 무 힘들었었지요
    순산하세요^^

  • 50. 국민학생
    '09.3.13 11:52 PM (119.70.xxx.22)

    죽지않아요. ^^

    저는 양수 먼저 터져서 병원 갔는데.. 병원 도착한지 12시간만에 낳았어요. 대기실에 누워있는데 자꾸 저보다 늦게 온 여자들이 먼저 애낳고 나가니까 그게 넘 짜증나더라구요! ㅋㅋ
    낳고나서 느낌은.. 아 하루 고생하고 이렇게 예쁜아기가 나오면 이거 쫌 할만한데???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게 작년 1월달인데 다음달에 둘째 낳습니다. ㅎㅎ

    순산하세요~~

  • 51. 전..
    '09.3.14 12:59 AM (119.64.xxx.227)

    3~4CM 열릴떄까지 아무 느낌도 없고..

    유도분만 촉진제 맞는데 그냥 배만 약간씩 땡길 뿐이고..

    그러다가 갑자기 진통와서 한 10분 아프다 무통 맞고 바로 낳았어요.

    다시 낳으라고 해도 할 수 있겠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쉬운듯..

    하지만... 키우는 거.. 너무너무 힘들다는거~~~!!!

  • 52. 분만의 고통이
    '09.3.14 1:23 AM (218.233.xxx.146)

    얼마만큼일지 가끔은 궁금한 1인

    결혼은....했어요 30년차

    원글님 순산하셔요 ^^~

  • 53. 저요
    '09.3.14 1:41 AM (119.67.xxx.194)

    전 생리통이 워낙 심해서... 생리통과 비슷한 고통이었구요 5시간정도만에 낳았어요...
    근데 애낳는 고통을 한달에 한번씩 느낍니다. 워낙 생리통이 심해서....
    근데 웬걸.... 키우다보니 낳는건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키우는게 수십백 백배 힘들어요 ㅠㅠ
    내새끼가 별나서요....ㅠㅠ

  • 54. 윤아맘
    '09.3.14 1:50 AM (218.232.xxx.253)

    26시간내내 진통 난산끝에 결국 흡입분만했는데요 둘째가생기는순간 앞이캄캄
    지금7주 절박유산끼가 있어 좀위험한데요 힘들어두 아가낳고싶어요

  • 55. 정말아팠어요
    '09.3.14 2:30 AM (123.254.xxx.130)

    생리통 엄청 심했는데 한 10배정도라고 생각해요~ 옆에 산모 무통한다길래 얼떨결에 같이 무통했는데 무통안했으면 어쨋을까 싶을정도로요~~

  • 56. 죽다살아난
    '09.3.14 3:53 AM (122.43.xxx.11)

    죽다 살아난 1인입니다......
    첫째 둘째 저같이 그런 생지옥겪는 산모도 있어요.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네요.
    전 참을만했다는 분들이 있다는걸 듣고
    진짜 뭐..이런... 나는 죽다살았는데... 다들 낳을만하다니..???
    세상에 다른 고통은 참아도 산통의 고통만한 것도 없다고 성경에도 써있잖아요.
    이 고통을 어떻게 잊을 수 있는지.. 사람마다 틀린걸 절감하네요...

  • 57. 친정엄마께
    '09.3.14 9:22 AM (222.98.xxx.175)

    여쭤보세요. 대개 비슷하게 낳는다고 합니다.
    전 친정엄마 닮아서 몇시간만에 쉽게 낳는 편인데...
    둘째는 정말 촉진제 맞고도 두시간 만에 낳았어요. 좀 아파서 신경질 나려고 하네...그랬더니 의사가 와서 다 됬다고 힘주라고해서 그냥 낳았어요.ㅎㅎㅎ
    본인이 직접 경험하기전엔 남들 이야기 다 쓸데없어요.ㅎㅎㅎ
    그냥 즐기세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이 고통의 시간도 다 지나가리...이러면 어느새 아이가 내품에 있지요. 아...그때가 좋았어요. 꼬물거리는 고 녀석들...ㅎㅎㅎ

  • 58. ^^
    '09.3.15 1:02 AM (118.216.xxx.249)

    전 병원도착해서 11시간 만에 자연분만했는데
    그냥 차라리 누가 죽여줬음 싶겠다 할 정도로 아팠어요.
    너무 아프니 자연히 온몸에 힘을 주게되고 진통이 안올땐
    몸에 힘들빼게 되니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더라구요.
    신랑이랑 간호사가 팔 다리를 꽉 붙잡고 못떨게 해도 엄청난 진동으로
    (마치 벨트마사지할때처럼...아니 그보다 한 5배정도로) 떨렸어요.
    참다 참다 수술하겠다 했더니 의사가 퇴근했다 하는데
    정말 살인층동까지 느꼈어요.
    이렇게 아픈데 퇴근했다고 수술을 안해주다니...
    책에서 보니 사지절단 할때의 고통이랑 출산의 고통이
    같은 정도의 고통이더라구요.
    그래도 사지절단은 빨리라도 끝나지....이건 원...
    암튼 뱃속에 내장을 뭔가가 잡아땡기고 비비꼬고 긁고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근데요...낳아놓고 보니 차라리 출산의 고통이 낫지
    육아는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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