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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 지우신 직장맘님...
"집에 있는 엄마들이 좀 이해 해주세요. 직장 엄마들보다 고생이 덜한건 사실이잖아요, 어쨌든..."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신다면 원글님을 절대로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감히 누가 더 고생하고 덜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직장 다녔던 사람으로서 아이가 아닌 자기자신만 생각한다면 직장 다니는 것이 훨씬 신바람 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론 도 닦고 사는 기분이고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낳은 게 아니라 키우는 게 엄마라고 아이가 행복하고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두고두고 가슴 아프지 않을 것 같아 최선을 다하는 전업맘들에게 님의 그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계시네요.
본인은 그 어떤 상처도 받고싶지 않아 글까지 지우시면서...
저도 돈 벌어서 사고 싶었던 물건도 사고 집도 더 넓히고 싶어요.
직장도 포기하기 싫고 전업맘들과 비교해 그 어떤 손해도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원글님이 아이보다는 돈과 자기자신을 더 생각한 것은 사실이잖아요,어쨌든...'
'아이에게는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고 그 소소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
.
.
기분이 어떠신가요?
속으론 맘대로 생각하더라도 내뱉을 때는 상대방을 생각해 주세요.
1. -_-
'09.3.13 5:09 PM (117.20.xxx.131)그 글은 못 봤지만 그런 말 한 사람이 있었나요?
직장 다니는 엄마든, 집에 있는 엄마든 제발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 좀 없었으면 싶습니다..2. 전
'09.3.13 5:10 PM (121.190.xxx.154)직장맘이지만..
주말에 10개월된 딸아이랑 있다보면 정말이지 전업맘들 정말 힘들겠다 생각 들거든요.
하루종일 모 집어먹고 다니나 그런 것만 봐야 하고 화장실만 가도 울고..에휴..
아이가 좀더 크면 모르겠지만.
전 지금 전업하라면 못 할 것 같아요 --;;3. 별사랑
'09.3.13 5:10 PM (222.107.xxx.150)글을 보려고 하니 삭제가 됐더라구요.
그분의 글과 댓글을 보니 그분은
직장맘이 아닌 전업맘이었다고 해도
역시 자기 잣대로만 생각하실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직장맘이나 전업맘, 모두 릴렉스 하세요..^^4. ...
'09.3.13 5:14 PM (114.206.xxx.250)아까 대학 나와서 전공 살려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 어쩌니..저쩌니 한 맘을 말씀 하시는건가요?
저도 거기다 댓글 하나 달까 하다가 말았는데...
밑으로 댓글들이 많았나 보군요.
님의 댓글 엄청 동감해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다네요.
제가 전공 살려 직업도 못 가진 자격지심이 가득한 전업맘이어서 그런지 그 분 글에
까칠한 마음이 들긴 하더라구요.하지만 암말 않고 지나쳤는데 지금 보니
그 글이 없는 걸 보니 역시...
별사랑님 말씀처럼 어떤 상황이 되었든 자기 잣대로 생각할 사람이 맞긴 맞나봐요.ㅎㅎ5. 욱
'09.3.13 5:15 PM (211.184.xxx.126)이 글 보니 욱하네요..그 글 지우신 분 사고 참 이상하군요
저도 직장다니는 엄마지만..정말 집에서 애들 이랑 있다보면..휴직기간에도 늘 느낀 거였지만..전업엄마들은 행복하기도 하겠지만 나름 고충도 엄청 많다는거 느꼈었는데..
근데 그 글 요점이 뭐였나요???6. 국민학생
'09.3.13 5:15 PM (119.70.xxx.22)저도 그글 보고 뜨아했는데.. 성격 알만하네요. 푸헐..
7. 노벨상
'09.3.13 5:17 PM (119.196.xxx.24)여성사이트에서 다음의 주제로 글을 쓰고 반론이 없다면 노벨상 후보에 오르실 수 있습니다.
1. 직장맘이냐 전업맘이냐
2. 아이를 낳느냐 마느냐'
3. 교사란 대개 청렴하냐 아니냐
4. 이화여대는 좋은 학교냐 아니냐
마이클럽에선 강아지 키우는 문제도 항상 뜨거운 감자입니다만..8. 윗님
'09.3.13 5:24 PM (165.244.xxx.243)정확하게 노벨평화상인거죠?
9. 릴랙스...
'09.3.13 5:28 PM (203.98.xxx.44)직장맘이든 전업맘이든 모두 '엄마' 잖아요
애초에 직장맘 전업맘 구분해서 부르는것도 불편하구요
회사를 다니고 안다니고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다닐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면 다니지않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거 아닌가요
좀 편하게 살아요 우리...10. 둘리맘
'09.3.13 5:48 PM (59.7.xxx.70)결혼 전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살림과 육아로 일은 쉬고 있어요.
편한 쪽을 택하라면 전 지금이라도 아이 맡기고 일합니다.
전 솔직히 일이 더 쉬워요~11. 밍
'09.3.13 5:52 PM (115.136.xxx.24)전 전업맘이지만 그 분 글 읽고 빈정상한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직장맘들이 스스로 모진 엄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들이 속상하다는 하소연 이라고 이해했는데,,,
직장맘님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12. 여기
'09.3.13 5:58 PM (203.232.xxx.7)이곳에 전업맘, 직장맘들만 계시는곳 아닙니다.
싱글맘, 싱글대디도 계시리라 봅니다.
그분들 마음도 좀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13. 솔직히
'09.3.13 5:59 PM (222.98.xxx.175)전 그 글 읽고 좀 불쾌했어요.
그 글쓰신분의 의도는 알겠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집에서 애보고 살림하려고 대학씩이나 나와서 전공을 썩히고 있느냐고도 들릴수도 있는글이잖아요. 특히나 딸 전업시키려고 교육시키냐고...
글쓴분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서 댓글을 안 달았지만 불쾌한건 사실입니다.
누가 전업이건 직장맘이건 무슨 상관인가요. 서로 다들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려는 마음은 똑같지 않나요.
본인의 넋두리 한답시고 다른 이의 마음의 상처를 내서야 되겠습니까?14. ㅎㅎ
'09.3.13 5:59 PM (210.221.xxx.171)아침먹고 집청소하고 우아하게 커피한잔하고...
이건 전업맘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내 새끼니까 하는 거지....
저도 집에서 애 키우는 것 보다 밖에서 일하는게 훨씬 쉽네요..15. 직장맘
'09.3.13 6:16 PM (211.47.xxx.2)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일하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주말에 아이랑 한바탕 놀아주면 멍해 집니다.16. 아까직장맘님
'09.3.13 6:17 PM (221.146.xxx.39)마음 상하지 마세요...
저는 다 이해 하겠더라구요...
마지막에 어떤 분이 인생을 등산으로 비유하셨던 글...참 좋았어요...
시간내에 갔다오려면 이 길 저길 다 못간다, 어느 길이 좋은 길인 지 알 수 없지만
자기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요...
지운 글을 불러 내는 테러...이렇게 까지 해야하나...싶습니다...17. 그 분이
'09.3.13 6:34 PM (124.56.xxx.59)자신의 힘든 심정만을 토로했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토닥토닥 위로해 주었을 거예요.
그러나 그 분은 마음 속에 있던 전업맘에 대한 편협한 인식을 내뱉었습니다.
테러라면 그게 테러인거죠.
그렇게 직장 다니는 것에 정당함을 가졌고 아이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다면
그로 인한 문제는 자신의 선택이니 감수를 해야지요.18. 엄마가 무슨 죄
'09.3.13 6:48 PM (122.43.xxx.11)"직장 엄마들보다 고생이 덜한건 사실이잖아요, 어쨌든"
이 글보고 로긴했네요.
전 직장맘이란 사람글 보지 않았지만 위의 글읽어보니 참 열받게 하네요.
전 아이낳고도 일했고 전업된지 불과 몇년안되지만..
직장맘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나봐요.
본인들만 열심히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건지.. 말끝마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강조하는 글보면 정말 반감들더군요.
막상 전업을 해보니,, 세상나가 치열한거 못지않게 삭신쑤실 정도로 가슴터질정도로 힘든 육아전쟁을 하는데.. 정말 꿈도 못 꿀 정도의 아이와 하루종일 육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고 하는 말들이에요.
고생을 덜한다????고요??? 참나... 얌체같이 묻어가려는 어떤 엄마 생각나네요.19. 직장맘
'09.3.13 6:52 PM (211.214.xxx.45)저는 직장맘인데요 전 일하는게 훨씬 힘들어요.
아침에 저 출근준비도 바쁜데 애들 일찍 깨워서 아침도
못먹이고 보낼때면 가슴 찢어집니다. 전 집에 있을때가
훨씬 좋고 편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만 된다면 전업맘
하고싶어요. 부럽고 자격지심이 더 큽니다.
회사일은 안끝나는데 애들은 도착할 시간이고하면
정말 피가 마르는거 같고 내가 왜이러고 사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자기만족을 위해 일하는 엄마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경제적 사정땜에 일하는 엄마는
늘 전업맘 부러울겁니다...다만 표현을 하고 말고의 차이...20. 위의 직장맘님..
'09.3.13 6:57 PM (61.74.xxx.48)제가 다 짠하네요...
저도 직장생활 해봐서 알지만 남의 돈 공짜로 먹는 거 절대로 아니더라구요.
진짜 돈 주는 만큼 빼내가요. 대부분의 경우는 돈보다 더 빼내가죠^^
직장 다닐때는 그때가 제일 좋았어요. 집안일에 신경안쓰고 회사 나가서 내 할일만 자리에 앉아서 하면 끝이었으니까요. 친정엄마가 저보다도 더 잘 아이를 보살펴준다는 그 믿음때문에 마음이 편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저도 아까 "직장맘"의 원글에 까칠한 댓글 달았었지만 아이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몸이 직장에 있던 집에 있던 다 똑같지 않겠습니까...21. 전통적인 사고
'09.3.13 7:12 PM (121.130.xxx.36)살림하는 여자가 대학까지 나올 필요가 있느냐?
밖에서 힘들게 고생하고 일하는 남자
가정에서 살림하고 집에서 편하게 지내는 여자가 이해해라
이게 누구의 생각입니까?
바로 우리 윗세대들의 남성위주의 가부장적 사고 방식 아닌가요?
본인은 여자로서 자신의 능력에 만족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하는 지는 모르지만
전통사회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은 탈피하지 못하고
가정내에서 여성의 가치나 가정내에 있는 우리 어머니들의 가치는 밖에서 일하던 남자에 비해 낮게 보고 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업맘이나 시키려고 좋은 교육시키냐는 말까지 하는 것입니다.
아들과 딸에 나왔던 귀남이 엄마가 생각이 나더군요.
단지 대상이 여자에서 살림하는 전업맘으로만 바뀌었을 뿐입니다.22. 궁금....
'09.3.13 7:23 PM (221.146.xxx.39)그 중요한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는 게....
내 아들, 내 남편, 혹은 내 사위라면 어떤가요?...23. ...흠
'09.3.13 7:37 PM (119.64.xxx.146)"집에 있는 엄마들이 좀 이해 해주세요. 직장 엄마들보다 고생이 덜한건 사실이잖아요, 어쨌든..."이라니.. 흠..제정신이 아니군요.
24. 언젠가..
'09.3.13 9:01 PM (119.64.xxx.78)어머니회 모임에 갔는데, 대표 엄마가 일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느닷없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호호호~ 엄마들한테 연락하다 보니 집에서 노시는 분이 참
많네요~~"
음..... 제대로 정신줄 놓은거죠.
그 말 끝나기가 무섭게 몇몇 엄마들이 "놀다뇨~? 노는거 아니거
든요~" 성의 발언들이 이어졌고...
그 엄마 그날 제대로 떡 된데다가, 엄마들한테 미운털 박혀서
1년 내내 고생했다죠.
똑같은 말을 해도 그렇게 얄밉고 무지막지하게 하는 사람이 있더
라구요.
그런데, 결국은 단순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주부의 일은 하찮다"는 생각인거죠.
바로 그 생각 때문에 오늘 많은 분들이 열받으신거구요.25. 엄마주부
'09.3.13 10:21 PM (121.150.xxx.147)근데요..
아까 댓글에도 달았지만..
그럼 전업에다 엄마면~~
대학도 나올필요가 없나요?
전 엄마일수록 지식과 교양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요.
애들 키울수록 더한듯 한데요.26. 근데요....
'09.3.14 12:25 AM (115.136.xxx.174)직장맘들도 힘들어요.남편이 집안일 나눠도와주는것도아니고 밖에선 스트레스(바깥일이 집안일보다 쉽다구요?그거야말로 너무 편협된 생각아닌가요?그건 느끼는사람마다 다를겁니다.)받고 애들 걱정되는데 회사에선 집안일 핑계대면 아줌마니뭐니 손가락질 눈치주고....애들은 눈에 밟히고...집에오면 또 다른 일의 연속....
전업맘님들도 충분히 힘드시겠지만 직장맘이 편할거란 생각은 말아주세요.회사다니면서 애기까지 보고 집안일 퇴근후에 남은시간에 (피곤해죽겠는데) 해보세요.그게 님들이 생각하듯 편한가....
(직장맘들은 낮에 애봐주는 사람 따로있고 자기일하고 돈벌어서 좋겠다..그생각만하시는듯해요.직장에서 돈을 벌려면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뤄야하는데..그건 쉬운줄아시나봐요...그리고 퇴근하고나서 집안일은 또 모두 직장맘의 차지입니다....아이와 매일 헤어져야하는 직장맘들의 아픈속을 한번만 생각해봐주심 좋겠네요.)27. 두가지 다하려면
'09.3.14 2:45 AM (123.254.xxx.130)힘들긴 할거 같아요...
28. ...
'09.3.14 7:03 AM (119.64.xxx.146)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이건 가정이건.. 전업이라고 해서 경제사정이 좋을거다.. 자기개발을 안하고 놀려고 한다
가 아닙니다. 이유가 있어서이겠지요.
무얼 선택하건 나를 위해 내가정을 위해 한 선택에 남의 이해까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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