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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토했는데 선생님 찾아가 볼까요?
오늘 울 아이가 배가 아팠어요.
병원에 들렀다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왔는데
2시간 후에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토를 2번했다고
그래서 얼른 데리러 갔겠다구 해서 데려왔거든요.
그런데 토를 아주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교실에서 - 아이가 하는 말이-
양말도 젖어서 벗고, 옷도 젖어있고...
담임선생님은 못 만나고 왔거든요.
하원시간에 선생님이 전화는 주셨어요.
집에서 곰곰히 생각하니 아이가 토한거 다 치워주시고
걱정되셔서 전화도 해 주시고 그랬는데
좀 있다가 빵(간식) 사들고 감사하다고 인사가도 될까요??
물론 같이 교실에 있던 아이들 한테도 미안해서 다음주에
간식(간단한것)한번 보내려구요. ^^
1. ..
'09.3.13 3:17 PM (220.93.xxx.145)네.. 그러세요.
2. 네~
'09.3.13 3:19 PM (59.12.xxx.253)그러세요
토한거 생각보다 그렇습니다
엄마도 자기아이 토한것 윽~ 하는데요
제아이도 비위가 약해서 두세달에 한번꼴로 토했거던요ㅜㅜ
당연 빵 사들고 유치원갔죠3. ..
'09.3.13 3:19 PM (121.172.xxx.131)그러면 선생님도 고마워하실듯...^^
4. 통통생쥐
'09.3.13 3:20 PM (122.35.xxx.4)네..잘 생각하셨네요..쉽게 생각하면 직업이고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싶지만 그게 아니거든요.
유치원 선생님 중에서도 별로 다정하지 않은 분들이 있더라구요..선생님이 애 많이 써주셨네요.
저는 학기 시작하면 꼭 간식 한번씩 싸들고 가서 선생님들께 돌립니다.
유치원 아이들 손 많이 가고 사고도 많이 치는데 선생님들 참 많이 힘들거 같아요..힘내시라고 응원해주시고 감사한 말씀도 전하시면 선생니도 많이 좋아하시고 감사하실거예요,,5. 원글
'09.3.13 3:21 PM (119.67.xxx.57)그러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다른 엄마들이 오해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렸네요.6. 아니에요...
'09.3.13 3:23 PM (122.32.xxx.10)오해는요... 아마 다른분들도 그렇게 하실 거에요.
사실 토한 거 치우는 거 좀 많이 힘들답니다.
뭘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알아주시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럴 거에요. 잘 생각하셨어요... ^^7. ^^
'09.3.13 3:27 PM (121.131.xxx.70)저도 가보시는게 낫겠단 생각들어요
내아이가 토한것도 어쩔땐 진짜 역겨울때 있어요 냄새도 심하고요
그걸 치우고 하신 선생님께 간식이라도 사다드리면 아무래도 좋아하실듯 싶어요8. ces507
'09.3.13 3:30 PM (220.79.xxx.157)네. 한번쯤 찾아가서 인사정도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서로 그정도의 인사는 있어야 할것 같네요.9. 전직교사
'09.3.13 3:43 PM (118.107.xxx.14)유치원교사를 몇년 했었는데요. 차라리 응가는 치우겠는데 이 토 냄세는 맡으면 같이 올라와서 고역이에요. 아무리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들이라고는 하지만 토하면 정말 난감해요. 그러니까 한번 찾아가서 감사하다고 말씀만이라도 인사를 하시는편이 좋을것 같아요.
10. ..
'09.3.13 3:46 PM (118.47.xxx.222)보육교사 했답니다
아픈아이 집에서 안정시킬 형편이 안되는 어머니들 마음도
이해하면서, 토한냄새 참으며(사실 응가냄새보다 힘들어요)
옷갈아 입히고 씻기고 토한옷 그대로 보낼수 없어 물에 헹궈
가방에 챙기고 .... 다른아이들도 챙겨가며 한바탕 하고 나면
힘이 쭉 빠진답니다
어머님께서 알아주시고 메모한장만 보내주셔도 감사했지요
그런데 여벌옷 갈아입혀보낸옷조차 보내주지 않는 분들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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