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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모 만들어가거나 사갔는데 좋은소리 못들으신분들~
제가 그랬는데요
제주도 워크샵 가면 귤 사서 가지고 가고,,,, 겨울엔 전기히터...
모 먹을것들도... 곰탕 등등..
한번도 칭찬을못받아봤습니다.
귤이 썩었다... 전기히터 난 안쓴다... 곰탕 안먹어서 냉동에 얼려놨다...
어디 양평이라도 가서 바람을 쐬고 맛있는데 알아가서 먹구와도 맛없더라..
근데..
이번에 용돈을 드렸더니 조아하시더라구요
용돈 드리는 순간~ 첨으루 미소가 번졌습니다..맘에 없는 말은 못하시는데...
오래살아야되겠따~~ 등등 말씀도 많아지시고...^^
그래서..
시댁에 모 만들어가거나 사갔는데 좋은소리 못들으신분들~
차라리 맘편히 용돈으로 드려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화딱지 엄청났지만.. 그래두 용돈이 저도 편하니까 저도 조아요)
1. 음..
'09.3.13 1:58 PM (211.44.xxx.34)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란 말인가!
2. 밍
'09.3.13 1:58 PM (115.136.xxx.24)네, 정답인 듯,,
저도 선물 사드려서, 여행 모셔가서 좋은 소리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돈 드리면 뒷말 없더라구요,,
성의없어 보여서 일부러 선물 산 적도 있는데, 그저 현금이 최고더라구요3. d
'09.3.13 1:59 PM (125.186.xxx.143)돈으로 드리려면 좀 더들지 않을까요?ㅎ
할머니가 딱 그러시는데.. 같이 사시는 우리엄마..제가 선물사가면.. 따로 10만원 봉투 넣어주시면서, 할머니 드리라 하십니다 ㅋㅋㅋ4. 옷가게
'09.3.13 2:00 PM (202.30.xxx.226)주인들이 그러는데요,
어버이날 지나서 옷 바꾸러 오시는 분들 대부분 시댁어른들이라네요.
친정부모들은 그대로 입으시는데 말이죠.5. 그러게요
'09.3.13 2:02 PM (122.42.xxx.85)정작 당신들께선 돈이 필요하신데
이것저것 엉뚱한(?)걸 사드리니
받으시고도 섭섭하셨던가 봅니다.
드리는 님도 인사도 못 받으시고요.
선물은 받으시는 분이 필요한 걸 드리는게 아무래도 좋겠지요?
뭔소린지...6. 제가 한번
'09.3.13 2:04 PM (211.33.xxx.123)카스테라 구워갔더니 그냥 뒀다가 사흘 후에 드시면서 맛이 없다는 거에요.
화가 나서 다음엔 절대 없습니다.
저는 생활비, 선물 모두 혼자 하느라 엄청 힘이 드는데 부모님만 챙겨요.
결혼하고 처음에 시누이들 생일 다 챙겼더니 제 생일엔 아무도 안하길래 그 이후로는 저도 안해요.
부모님은 자식이니까 할 뿐이고...7. 저도..
'09.3.13 2:04 PM (211.177.xxx.253)5년차에 접어드니 이제 알겠더라구요..
어머님이 사셨던 물건이나 음식들은 칭찬을 못 받구요..
어머님 스스로는 살 수 없는 비싼 물건이나 아주 새로운 음식들을 해가야 좋아하신다는..
글구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평소보다 두툼한 현금봉투라는 것두요^^8. 저희도
'09.3.13 2:11 PM (121.173.xxx.41)아가씨네랑 비교하면서 항상 좋은 소리 못들어요
봉투도 두둑하게 받길 원하시는데 그렇게 못해드리니 어렵네요..9. 저희는
'09.3.13 2:21 PM (119.195.xxx.103)별식 만들어 들이고 집에 가서 손자들 보여 들이는걸 젤 좋아하세요. 옷은 친정엄마 취향을 맘에 들어하셔서 엄마가 가끔 본인꺼 사시면서 사주세요. 제가 사드리는 옷은 별로래요 비싼옷도 논밭에 입고 나가시고 엄마가 사 드리는건 막입으라고 사드려도 외출옷하세요
집집마다 분위기가 있는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비싼옷 외식 현금 그런거 좋아하세요.10. 제얘기
'09.3.13 2:21 PM (125.240.xxx.82)딱 제 얘기네요....
전 완전 소심이라서 이젠 선물 안드려요.
뭘드려도 좋아라 안하셔서, 제가 수준에 못맞추는거 같기도하고.....
현금은 좋아하시던데요. ^^11. ..
'09.3.13 2:24 PM (218.147.xxx.57)시댁에 다녀오고 그다음날인가 다시 갔더니 그 전날 사가지고 간 빵 구석에 던져놓았더군요.
빵봉지가 뒤집어져서..
친정에서 보낸 농산물 혼자말로 귀찮다하시고, 명절선물로 보낸 곶감 냉장이나 냉동보관이라고 하여도 실온에 먹지도 않고 그냥두시고 곰팡이 피게 하고..
유과 사 갔더니 골방 장롱위에 몇달씩 두고..
친정에서 드린 이바지 음식중 반찬 냉장고 안에서 썩어서 버렸습니다.12. ㅎㅎㅎ
'09.3.13 2:25 PM (61.97.xxx.34)저도요. 신혼때 멋도 모르고 시부모님이 좋아하는거 남편에게 물어서 선물해드렸는데
대뜸 나 이런거 안먹는다~ 남편이도 놀라더라구요. 그것만 있음 밥한그릇이 뚝딱이라고 했거든요. 눈치도 없이 몇번 선물 드리다, 형님께서 주신 돈봉투를 자랑하시길래, 아차! 했네요.
그담부턴 온리 돈봉투에요. 어찌나 기뻐하시는시는지 좀 속상할정도였답니다.13. 맞아요
'09.3.13 2:29 PM (59.28.xxx.185)저도 처음에 시집가서 물건 사들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물건잘못샀다 비싸게 샀다 .
결정적인건 신랑이랑 백화점가서 잠바사들고 갔는데 우리 시누님이랑 어디서 시장물건
사들고 왔다고 뭐라 하시데요. 우리 신랑이 고르고 같이 산거 아녔으면 얼마나 더 서러웠을까.
그담부턴 ...14. 어찌
'09.3.13 2:36 PM (218.153.xxx.138)생각하면 편하네요
근데 큰 액수를 바라시면 곤란 ...
근데 저희는 식구가 적어서 누가 먹을거 갖다주면 소비를 못하고 버려요
입이 짧아서들 먹기 싫으면 쳐다도 안보고
갖다준 성의를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소비를 하려고 하지만 그것도 스트레스
그러니 현금이 제일이네요 ...;;15. .
'09.3.13 2:45 PM (211.218.xxx.140)그럼 온갖 타박으로 물건 대신 현금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절대 필요없는 물건만 안겨주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현금으로 주세요. 이렇게 해도 되나요?
에혀~ 그냥 답답해서 한번 해본 소리에요.16. ㅇ_ㅇ
'09.3.13 2:55 PM (221.251.xxx.170)-_-
저도 어쩐지 시누이가 돈을 보냈더라.. 외국에서 보내서 그런지 30만원을보냈다는데 20만원이되어있더라
이이야기를 3번정도 듣구선 파딱 알았어요
환전이 왜그러냐? 그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니고 용돈이 좋다는 말씀이셨다는 것을...;;;;
근데 신랑은 그때마다 환전이 왜그런지 설명했었다는...3번이나..;;
저도 3번째에 겨우 알아들었네요...17. 현금
'09.3.13 3:16 PM (119.206.xxx.128)결혼 2년차때 맘먹고 음식 해갔다가 지적만 받았어요.ㅠㅠ
그 뒤론 절대 음식 안해갑니다.
시누가 음식 해 와도 칭찬 잘 안하십니다. ㅋㅋ
워낙~요리 잘 하시고 자식들이 잘 먹어주는 걸 좋아하시거든요.
결혼17년인 저,
시댁가면 "어머님이 해주신게 제일 맛나용~"하면서 맛나게 먹고 뒷일만 합니다 ㅎㅎㅎ
요샌 가끔 해다 드리는거 있습니다.
"빵"
그건 만들 줄 모르시거든요. ^^18. 춤추는 고래
'09.3.13 3:22 PM (124.55.xxx.180)어머님 해 주신 요리 맛나게 먹어주고 , 돌아오는 길에 현금 드리기...
이렇게 간단한 걸 몇년동안 맘고생했네요...생활의 지혜 얻어갑니다...^^19. 동감
'09.3.13 4:06 PM (124.80.xxx.232)결혼하기 전에 집에서 베이킹을 이것저것 해서 포장도 신경쓰고 해서 가져갔더니
바로 그날 시어머니가 친구네 주더라는...
그 이후론 저도 맘 안 냈어요.
그때 이미 시엄니 됨됨이를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20. 쪼매난이쁜이
'09.3.13 4:34 PM (124.49.xxx.154)1년 6개월 살고 나서 분가했더니..좀 알겠더라고요..
결혼 초에 신랑이 먹는 걸 좋아해서 직장다니면서도 자장면이며 탕수육, 빵등 여러가지
음식을 했었지만 맛있다, 잘먹었다 말한마디 못 들었죠..
그래서 가능한 요즘에 과일정도로 사다드리고 다 돈으로 드리죠..근데 시어머님보다 형님이 더 얄밉더라구요..몇 번 음식해서 같이 먹었는데 맛이 이러쿵 저러쿵..참 힘드 생활이었습니다.21. 첫해...
'09.3.13 5:01 PM (121.133.xxx.145)빼고는 무조건 시댁 친정을 상관없이 전부 현금으로 합니다.
어르신들은..현찰이 최고라고..누누히 말씀하시는 시댁어르신들...
그러면서도, 이것먹고싶다..저것먹고싶다..하실땐..정말...으휴..
언젠가는 남편이 집에서 만든 딸기쨈이 먹고싶다하기에.. 이왕하는거 넉넉히 해서..
친정이랑 시댁이랑 드렸더니... 시어른들께서..하시는 말씀이..
이런거 해먹고사니 살이 안빠지지..하시는거에요....
열한참 받고... 다시는 뭐 안해간다고 하고는 다음에 갔더니..시아버지가 빵이랑 그 많은 쨈을 다 발라서 드셨더라구요...
해드리고도 속상하고.. 정말..얄미웠어요..(이런말은 쓰면 안되지만..^^)22. 이해가 안되는 건
'09.3.13 5:59 PM (59.14.xxx.45)저도 시어머니께 해드린 음식...단 한번도 칭찬 받아본 적 없어 속상했던 사람입니다.
시댁에 갈때면 어느 순간부터 그냥 현금 드리는 걸로 넘어갑니다.
근데...늘 제 음식이 맛없다고 그러시는 분이...
꼭 제가 한 음식을 시누이들에게 반찬으로 싸주시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저에겐 항상 음식가지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시집식구들 모일때 전화하십니다.
"너 전에 했던 고추잡채 있지? 그거 좀 잔뜩 해와봐라. 애들(시누이들) 좀 싸주게"
"전에 니가 했던 겉절이...큰애(시누이)가 잘먹더라. 올때 넉넉히 좀 해와라"
정말 짜증나요.
맛없다고 타박할때는 언제고...그걸 또 시누이랑 사위 먹일라고 혈안인 거 보니...
전 정말 시어머니와는 진심으로 친해질 수 없는 운명인 거 같아요.
어머니 같은 스타일...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유형이거든요.
남편과 결혼하지만 않았어도 사회에서 상대도 안했을 스타일의 사람...
심술이 덕지덕지...정말 싫어요.23. 박복한 난~~
'09.3.13 7:33 PM (121.166.xxx.182)돈 드려도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좀 사시는분들이라 돈도 안 아쉬워요.
그저 며느리가 납짝 엎드려서 무조건 "네,네" 하고 꼭두각시 마냥 시키는대로 움직이는것만이 너무 당연하신분들이라..
목에 기브스야 평생 안풀리시는 시어머니구요.24. 저희도
'09.3.15 11:01 PM (58.224.xxx.64)머 해들고 가봐야 좋은소리도 안해주시고 해서..
걍 모든일에 돈만 들고 갑니다. 가끔 홈쇼핑에서 고기나 조기 같은거 보내고요.
사실 모 저야 편합니다. 신경안쓰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