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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여동생 결혼하는데 한복입으면 이상할까요?(저는 미혼)

한복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09-03-13 13:38:13
둘도없는 친구같은 친한 동생이 결혼합니다. 한 살 아래고 저는 아직 미혼이에요.
옷을 뭐입을까 하다가 장난으로 한복입고 갈까 했더니
언니가 한복입고 오면 평생 추억에 남을 것 같아! 라고 하면서 넘 좋아하는거에요.
그 아이 어머니도 제가 한복입고 가면 가족사진도 같이 찍으라고 하시고..
근데 제가 한복이 없어서 대여할까 했더니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결혼한 친구가 입었던 한복을 빌리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게 신부가 입는 저고리는 초록 치마는 빨강인 색상인데 입어도 괜찮을까요?
결혼할 아이한테 괜찮을까 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폐백할때만 입으니까 그냥 제 맘에 드는거 아무거나 입으라고 하는데요.. (이아이는 시누 될사람 한복을 빌렸대요)

머리는 미용실에서 따고 가려고 했는데.. 미혼이라 한복입고 머리까지 올리는 건 좀 그래서요.
또 제가 축가 반주도 하거든요. 한복입고 축가반주해주면 정말 평생 추억에 남을 것 같은데..
친구들은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에요.

아 재밌겠다, 평생 남겠다 하고 있다가 한복은 색상이 되게 민감한 옷이라고 해서 갑자기 걱정되네요.. 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
IP : 211.196.xxx.24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3 1:39 PM (211.109.xxx.96)

    결혼안했으면 한복입으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친자매도 결혼안하면 양장입잖아요..

  • 2. ?
    '09.3.13 1:40 PM (221.146.xxx.29)

    녹의홍상이면 안입으시는게 나아요...실제 친척들한테 욕들을꺼 같아요.

  • 3. ...
    '09.3.13 1:40 PM (121.139.xxx.14)

    친언니 동생도.. 결혼식에서는 한복보다는 거의 정장을 입지않는지요...
    게다가 미혼이신데..

  • 4.
    '09.3.13 1:42 PM (218.37.xxx.125)

    다른 하객분들 기억에도 평생남겠네요.. 참으셔요^^
    친언니도 미혼이면 한복안입는데.......

  • 5. 인절미
    '09.3.13 1:42 PM (61.105.xxx.209)

    한복은... 좀 오버

  • 6.
    '09.3.13 1:43 PM (119.148.xxx.32)

    친한 여동생 가족들도 한복 입고와도 괜찮다고 했다면 입어도 될듯한데...신부가 입는 한복은 좀 그렇네요. 다른분들이 님이 신부인줄 압니다. 다른색상의 한복 입으시던지, 미혼인데 깨끗한정장이 나을듯 싶어요. 미혼인데 한복은....아닌것같아요.

  • 7. 한복
    '09.3.13 1:43 PM (211.196.xxx.248)

    역시 그런가요.. 어제 한복집에서 머리 땋으면 장식하려고 예쁜 띠같은것도 빌렸는데..

  • 8. ㅇ..ㅇ
    '09.3.13 1:43 PM (123.204.xxx.208)

    한복은... 좀 오버 2

  • 9. ...
    '09.3.13 1:44 PM (121.166.xxx.47)

    그냥 한복도 좀 오버같은데
    녹의홍상 입으시면 입방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씹히기 딱좋습니다.. 아주 꺼리를 제공하시는 거에요.
    원래는 신부가 주목받아야 하는 날이고 녹의홍상은 신부옷인데
    하객이 녹의홍상 입고 가면 입방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좀 우스워보이긴 할겁니다.

  • 10. ..
    '09.3.13 1:44 PM (211.245.xxx.107)

    저도 대여까지 하셔야하고 게다가 신부한복이면...안입으시는게 어떨까요?

    원래 어른들은 한복입는것도 부주라고하세요..
    굘혼식랑 한복입은분들이 많고하면 좋은건가봐요..

    전 제여동생결혼할때...미혼이었는데 정장입었는걸요^^;;

  • 11. ㅋㅋ
    '09.3.13 1:45 PM (218.234.xxx.163)

    저는 찬성이요.
    대신 올림머리대신 이쁘게 땋은머리는 어떠세요? 한복도 저고리대신 당의가 괜찮을꺼 같아요.
    오버한다고 수근거리는 사람들 물론 있겠지만 동생분이랑 친구분들은 즐거워할듯해요. 잼있겠어요~~

  • 12. 한복
    '09.3.13 1:46 PM (211.196.xxx.248)

    아 네.. 아......... 오늘 옷사러 가야겠다...........

    답변 감사합니다. ^^

  • 13. 혹시나..
    '09.3.13 1:46 PM (122.32.xxx.10)

    그 결혼식에서 딱~ 원글님의 이상형을 만났는데,
    한복입고 있는 모습보고 유부녀라고 돌아설 수 있어요. ^^;;

  • 14. ..
    '09.3.13 1:46 PM (121.162.xxx.143)

    우리 옷이니 입어 주시는 것은 많이 좋은 일이구요.
    녹의홍상은 피해주세요.
    결혼식날 혼주로 보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녹의 홍상만 아니라면 적극 추천 합니다.

  • 15. ...
    '09.3.13 1:47 PM (203.142.xxx.241)

    막상 가면 다들 좋다고 하겠지만
    정말 좋아서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이미 입고 온 것이니 어찌 달리 말 할 수도 없으니 하는 말일거에요.
    다만 뒤돌아서서는 '어머, 왠일이니... 주책이야'라고 할 듯.

  • 16. 한복
    '09.3.13 1:47 PM (211.196.xxx.248)

    ㅋㅋ 저 남친 있어요 ^^ 유부녀 오해는 괜찮아요

  • 17. ㅋㅋ
    '09.3.13 1:48 PM (218.234.xxx.163)

    ㅋㅋ 제가 글을 자세히 안읽었네요. 머리는 땋으실꺼였군요. 민망~~
    근데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하시네요.ㅋㅋ

  • 18. 많이
    '09.3.13 1:51 PM (117.20.xxx.131)

    아닙니다..-_-;
    우선 결혼식장 가서 한복 입은 사람 보면 다들 저 사람은 결혼했고
    또 결혼하는 신랑, 신부의 형제 자매로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미혼이시고 또 친자매도 아니시기에 입는건 정말 아닙니다...
    사람들이 뒤에서 씹으면서 수근거릴 수 있어요.

  • 19. ..
    '09.3.13 1:53 PM (121.124.xxx.8)

    근데요..
    가족도 아닌데 친한 언니가 한복입고 내 결혼식 나타나면
    저는 무지 당황스러울 거 같아요.

    더구나 직계 가족뿐 아니라 친척들 다 오는 자린데
    쟤는 누구야? 하는 소리 엄청 들릴 걸요.

  • 20. 한복
    '09.3.13 1:56 PM (211.196.xxx.248)

    신부는 제가 안입고 가면 엄청 실망할거라고 했답니다...ㅠ_ㅠ

  • 21. ㅎㅎㅎ
    '09.3.13 1:57 PM (219.251.xxx.20)

    결혼 전 친구 결혼식에 한복 입은 사람이예요.
    결혼 했냐 인사 받느라 힘 들었어요.
    제가 한복이 양장보다 훨씬 잘 어울려서 나름 멋져 보이고 싶어서...ㅋ

  • 22. 색동한복
    '09.3.13 1:58 PM (210.221.xxx.85)

    한복을 입으시되.. 색동을 입으세요.
    미혼은 색동한복 입으면 되구요..
    녹의홍상은.. 양장으로 바꿔 말하면 동생 결혼식장에 언니가 웨딩드레스 입고 들어가는 거랑 똑같습니다.

  • 23. ㅇ..ㅇ
    '09.3.13 2:02 PM (123.204.xxx.208)

    신부가 가족이 부모님 외에는 하나도 없나요?
    그래서 아는 언니라도 한복입고 와줬으면 하는건가요?
    아님 좀 뭘 모르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냥 특이하고 남다르니 좋겠다 하는거 같은데...

    뒷말을 들어도 원글님이 듣는거니까 잘 판단하세요.
    정말 앞에서야 특이하다 좋다 하겠지만,
    뒤에서는 정말 주책이다 할 거거든요.

  • 24. 아마도
    '09.3.13 2:05 PM (61.97.xxx.34)

    한복입고 서있는 원글님을 보고 다른분들이

    '저 여자분은 형제분인가?' '아니? 딸은 신부한명이라는데?' '뭐야? 근데 왠 한복? ㅋㅋㅋ'
    이런 말 뒤에서 수근대실듯 하네요.

    전 그냥 그날 하객이라고 생각해보고 써봤네요.

  • 25. ^^
    '09.3.13 2:06 PM (218.52.xxx.97)

    그 동생이 조른다고 그 말대로 하시게요?
    신부 가족들이 보면 어안이 벙벙하겠어요.

  • 26. 한복
    '09.3.13 2:08 PM (211.196.xxx.248)

    그아이 부모님도 워낙 재밌는 분들이라 ^^ 벌써 허락은 하셨죠. 말만 들어도 좋아하심..
    근데 여러분 말씀도 그렇고 다른 하객들 생각하고 하니.. 그냥 다른 이쁜 옷 입고가는게 좋겠네요.
    그냥 미용실에서 머리나 하고가야겠네요..

  • 27.
    '09.3.13 2:21 PM (115.136.xxx.24)

    혹여 친척들이 별로 없어서 한복입고 와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 28. ...
    '09.3.13 2:28 PM (121.88.xxx.3)

    제 친구도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데 미혼이라 양장 입었어요.
    더구나 아무리 친해도 일가 친척분들과도 다 친분이 있는게 아닌 이상 이상하게 보일 듯 합니다.
    더구나 녹의홍상은.....
    그냥 참한 옷으로 입고 가세요. 머리 이쁘게 하시고요.

  • 29. 황당
    '09.3.13 2:34 PM (220.86.xxx.157)

    글쎄.. 저도 오버라고 봅니다. 더구나 녹의홍상은 ..

  • 30. ^^
    '09.3.13 2:52 PM (221.147.xxx.136)

    전 정말 멋진 추억을 남겨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니라 하시네요....
    쩝..더군다나 신부쪽 식구들도 좋아하신다면서요...
    머리 땋고서, 예쁜 당의나 색동으로 입고 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 31. 전 반대요.
    '09.3.13 2:54 PM (119.64.xxx.78)

    가족도 아닌데, 이상하쟎아요....
    잘못하면 주책스러워 보일 듯.....

  • 32. 결혼을
    '09.3.13 3:09 PM (121.145.xxx.173)

    아주 쉽게 생각하시네요
    신부,그 부모님이 좋다고 했다고 정말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하시는지...
    입고 온다고 하는데 그건 좀 오바다 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을것 같으니 그냥 좋다고 말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가족외에는 특히 결혼한 친언니라면 모를까 녹의홍상은 진짜 오바라고 봅니다.
    그런 차림으로 아는 동생 결혼식에 간다고 하면 원글님 부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
    그냥 일반적인 차림이 좋아요.

  • 33. 한복
    '09.3.13 3:15 PM (211.196.xxx.248)

    결혼을 쉽게 생각해서 그러는 건 아니랍니다..
    한복 안입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쉽게 생각한다느니 그런 말씀은 삼가해주세요.

  • 34. 결혼도
    '09.3.13 3:30 PM (116.121.xxx.230)

    안했고 거기다가 식구도 아닌데 한복을 입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좀 아이러니하네요

  • 35. >
    '09.3.13 3:51 PM (61.74.xxx.60)

    그 집 부모님은 당연히 처녀티나는 일반한복입고 온다는 뜻으로 알지,
    녹의홍상입고서 새색시차림으로 나타나는 걸 몰라서 찬성하신것 아닌가요.
    어쨌든 남의 일생에 한번인 결혼식에 옥의 티로 남을 행등은 하시지 않는것이 좋아보입니다.

  • 36. 마음은
    '09.3.13 4:05 PM (211.210.xxx.30)

    마음은 예쁜데요,
    그 신부의상 입고가면 허걱 할거에요.

    저도 정말 모르고
    하얀색 원피스 입고 갔다가(유일하게 괜챦은 옷이라)
    나중에 친구들이랑 신부한테 몰매 맞을 뻔 했어요.

    일단 예쁘고 화려하게는 입어야하지만
    신부랑 같은 의상은 피하고 신부보다 더 빛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에효.

  • 37. 참으소서~~
    '09.3.13 4:15 PM (121.166.xxx.182)

    오버예요~~

  • 38.
    '09.3.13 4:45 PM (125.186.xxx.183)

    녹의홍상 그거 신부전용입니다.
    결혼식에 신부가 둘이라 하객들 헤깔리게 하실껀가요?
    아마 평생 말나오겁니다.

    한복자체만으로도 오버입니다.
    그냥 단정한 정장입으세요.
    신부보다 더 예쁘게, 튀게 하는것 자체가 벌써 예의가 없는거죠.

  • 39. 차카게살자
    '09.3.13 7:24 PM (119.70.xxx.32)

    참으세요
    원래 가족들과 친지중에 나이 드신 분들이나 한복입고
    그 외 친지들은 정장스타일로 입고 오시죠

    정말 님은 오버쟁이시군요

  • 40. 에구
    '09.3.13 10:54 PM (86.148.xxx.224)

    원글님 착하고 유쾌하신 분 같은데 댓글들에 약간 맘 상하셨겠네요^^;;

    원래 결혼식은 신부가 가장 주목받아야 하는 자리라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이 더 튀는 건 좀 그래요.
    몰리는 시선에 님도 좀 불편하실 듯 하구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신경 써주는 친한 언니가 있으니 신부님께서 참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 41. 한복
    '09.3.16 2:55 PM (211.196.xxx.248)

    원글인데요..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을 줄이야..
    특히 차카게살자 님 댓글 좋은 의미는 아닌데 정말 웃었네요.
    "정말 님은 오버쟁이시군요"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왠지 귀여우시네요.

    에구님 댓글 감사합니다.

    까만원피스 입고 머리 예쁘게 하고 잘 갔다 왔습니다. ^^
    신랑신부가 왜 한복 안입고 왔냐면서 조금 실망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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