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2 아들이 이성 교제를 합니다.

고딩맘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09-03-13 13:16:37
그 일이 내게 일어나기 전에는
이성 교제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성적이 뛰어나지 않을바에 연애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신세대(?) 엄마였는데
우리 아들이 여자애랑 막상 사귀게 되니
이건 아니다 싶고, 사귀지 못하게 하고 싶네요.

매일 저녁 문자폭탄...
우리 아들 핸펀 없어요. 인터넷 전화 쓰는데..
인터넷 전화에 문자 수없이 왔다갔다 하고...내게 전화기가 돌아올때는 메세지 삭제...후
그저께 평가원 시험치고 일찍 오는날
인터넷 전화로...전화오는데...안받으니..20통 넘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도 안받으니...문자 계속오고..
결국...제가 받아서 누구냐 물으니..동아리 후배라고 거짓말을...

아들에게 대놓고 사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반감만 살것 같아 고민이 많네요.

돌아 돌아 들리는 바에 의하면, 아는 여자가 많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냥 친구나 아는 동생 정도로 여겼고 , 동성만 상종하는것 보다는
이성 친구나 동생, 누나 등 성별없이
알고 지내는것이 사회성도 길러지고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아프네요.

요즘엔 여학생들이 너무나 적극적 이네요.
무서워요.  그 여학생 학교도 때려친듯 보이는데...
IP : 125.178.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09.3.13 1:28 PM (117.20.xxx.131)

    하시는 맘은 알겠지만 요즘 애들 억지로 떨어트린다고 해서
    떨어지는 애들 아닌건 아시죠?

    우선 아들에게 그 여학생 집으로 데려오라 하세요.
    그러면 애들 책임감이 생겨서 영 무분별하게 만나고 책임감 없는 행동하고
    그러진 않을겁니다.

  • 2. 친구 아들
    '09.3.13 1:59 PM (59.3.xxx.113)

    얘기 입니다.
    중학생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게 됐는데(남녀공학)
    우연히 아들과 그 여학생이 시내에서 돌아다니는걸 보았답니다.
    내 친구가 그 여학생에게
    "ㅇㅇ야 ㅇㅇ이 일찍 집에 보내줘어~ 했다는데...
    그 뒤로 여학생이 절교 선언을 하더랍니다.
    친구아들이 얼마나 맘 고생을 했는지
    얼굴도 반쪽이 되고 방황하느라 성적도 더 떨어졌다는...얘기를 하더라구요.
    참 어려운게 사춘기 아이들입니다.

  • 3. ....
    '09.3.13 2:06 PM (58.122.xxx.229)

    그것만큼 자연스런일도없는것인데 신기합니다 그걸 막고싶어지나요?
    전 밝은곳으로 끌어내어 사귀도록 도와주는엄마인데요
    워낙 유치원생시절부터 자연스레 여친 데려오고 당연하게 엄마에게소개해주고
    그렇분위기거든요.

  • 4. 윗분은
    '09.3.13 2:14 PM (124.56.xxx.59)

    뭐가 그리 신기하나요?

    내년이 고3인데 당연히 막고 싶어지는거 아닌가요?
    저는 님이 신기하네요. 어쩌면 그렇게 낙천적일 수 있는지.

    단순히 유치원 시절의 그 순진함만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 5.
    '09.3.13 2:32 PM (121.88.xxx.3)

    요즘 우리집 아들은 6학년인데 여자친구가 전화 수시로 옵니다.
    외출해서 부재중 전화 많은 날은 그 여자친구구요....
    학원에서 입수한 정보로 보면 날티(?) 나는 여자아이던데 겉으론 내색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집전화를 쓰다보니 어느날 지 아빠가 전화 받으면 뻔히 그 여자아이 이름 뜨는데 뚝,하고 끊기도 합니다.....
    어린아이 혼내기도 뭐하고, 어른이 전화 받으면 뚝 끊는거 아니라고 네 친구에게 전해라...이정도만 합니다.
    어찌나 적극적으로 전화하고 하는지....그리고 또 길에서 우리 부부를 보면 도망 갑니다.
    이건 어찌해야 할지.....그래도 그냥 한번 데려오라고 합니다만 맘같아선....휴...

  • 6. 고3에
    '09.3.13 3:08 PM (115.178.xxx.253)

    핸드폰도 없다면 아드님이 그동안 부모님 뜻을 잘 들어줬다고 생각되네요..
    무조건 막지 마시고 아드님과 대화를 해보세요..
    어머님이 우려하시는 부분도 얘기를 해보시구요..
    무조건 막무가내로 반응한다면 아드님도 그럴겁니다.
    대화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7. 한번
    '09.3.13 3:19 PM (211.57.xxx.106)

    사귀고 나서 헤어지게되면 그 공허함 때문에 자꾸 사귀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이번기회에 좋게 좋게 잘 설득해서 수능보면 만나라고 그땐 무한정 양보한다고 해보세요. 제 조카도 지금 여친때문에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지 않는대요. 그조카 고2거든요. 공부는 한자도 안하고 그냥 집에 들어오는것만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한대요. 너무 조급하게 몰지 마시고 잘 해결하세요. 이성교제는 지금 안될 시기 같아요. 공부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데 거기에 이성교제라니요.....

  • 8. ...ㅠ
    '09.3.13 3:27 PM (122.128.xxx.42)

    울 애는 중2인데요..요즘 이성교제 한창이예요.
    막상...이게 현실로 닥치니깐 쿨해질수가 없두만요..ㅠㅠ
    드러내 놓고 공부해야되는데 뭔 ....반대할 수도 없고
    나름 전전긍긍입니다.
    남편이,,기왕 한번은 몰아칠 파도라면 고딩때 그러는것보다 지금이 낫다..라길래
    그나마 위안..??

    암튼,,원글님..넘 고민스러우시겠어요.

    근데...생각해보면 저도 울남편이랑 연애할때 울 시엄니 속 엄청 썩으셨겠네요...^^;;
    대학1학년때 만났는데 그때가 성적이 젤 최악이었어요..(3학년부턴 장학금받았음)
    4학년 졸업할땐 학장님이 일학년때 성적보시곤 혀를 끌끌 찼다하시더라구요^^;;

  • 9. 대학가서
    '09.3.13 4:31 PM (116.36.xxx.154)

    이성교제 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들은 충격적인 소식은...
    주변아파트에서 의대생이 자살했는데...
    이유인 즉 대학가서 처음으로(그전 까지 공부만한 순딩) 사귄 여친이 명품을(가방이겠죠)
    선물로 사달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자신의 장기를 (의대생이라그랬나?) 팔았다나요
    그후 갑자기 겔겔대는 아들을 붙잡아 놓고 다그치니 사실을 말해서..당장 여친을 집으로
    불러서 헤어지게 했더니.. 헤어질수 없다며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넘 애가 순진해서 첫사랑 이어서 였는지 몰라도 그런말(어디 대학생에게 명품선물 운운)
    하는 여친을 다시보는 공부만 잘했지 여자보는 눈이 너무 없어도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아무튼 자식 걱정은 끝이 없나봐요..

  • 10. 가로수
    '09.3.13 4:33 PM (221.148.xxx.201)

    요즘은 워낙 중고생들의 이성교제가 보편화되어서 그것만 가지고 뭐라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자기자식을 가장 모르는게 자기 부모라고 하던데 그말에 어느부분 동의합니다
    그런데 상대 여학생이 학교를 그만 둔 상태라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상식적인 여학생의 수준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되는데 아드님과 잘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너무 쏠려있을때는 부모말이라고 들을리 없습니다
    그감정이 좀 가시고 식어져야 이야기가 가능할 거예요
    감정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기다리고 풀어나간다는 생각으로 대응하셨으면 좋겠어요
    고2때 무슨 짓인가 싶어 한시라도 빨리 떼어놓고 싶지만 잘못하면 그후유증으로 그시간의
    몇십배를 손해볼 수도 있으니 신중하세요

  • 11. 고딩맘
    '09.3.13 9:00 PM (61.77.xxx.14)

    요즘 청소년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던데요.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일지라도요..
    방해하는 사람있으면 괜스레 더 애틋해지는 법... 웃으면서 관심가져주면 어느정도 사귀다가 말겁니다. 단, 교재상대가 이미 옆길로 새어버린 아이라면 이미 문제가 발생했다고 봐야하지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83 6개월 단기유학 효과...없겠죠? 18 초등고학년 2009/03/13 1,220
445782 친한 여동생 결혼하는데 한복입으면 이상할까요?(저는 미혼) 41 한복 2009/03/13 1,411
445781 택배 아저씨 이렇게 목 빠지게 기다려보긴 처음입니다. 13 미쳐 2009/03/13 1,483
445780 위암 회복 환자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4 친구 어머니.. 2009/03/13 856
445779 그저 ..."맛있네" 라고 말씀해 주시면 안되나요...어머니.... 42 춤추는 고래.. 2009/03/13 2,120
445778 잘 안먹는 연근조림, 어떻게 해결할까요???(급!!!) 11 해결하고파 2009/03/13 703
445777 vja)에이즈 택시기사 6년간 수십명과 문란 성관계 6 d 2009/03/13 1,041
445776 명일동우성 동네 2009/03/13 356
445775 조갑제 "김현희 집 노출한 MBC 영구퇴출하라" 55 세우실 2009/03/13 1,237
445774 양배추김치 성공했네요. 4 은혜강산다요.. 2009/03/13 1,158
445773 고2 아들이 이성 교제를 합니다. 11 고딩맘 2009/03/13 1,617
445772 남동생이 메신져역할을 해요 12 올케??? 2009/03/13 978
445771 블로그에서 사진 올려져 있는것 1 어려워 2009/03/13 356
445770 급! 돼지고기 불고기가 뻣뻣해요.ㅜㅜ 3 혹시 방법이.. 2009/03/13 581
445769 한불 화장품 괜찮은가요? 궁금 2009/03/13 271
445768 8세아이들과 엄마를 대상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대접할 수 있는 메뉴? 6 초대 2009/03/13 767
445767 중학생 신학기 신발선물 고민중.. 도와주세요.. 2 궁금녀 2009/03/13 331
445766 "고인돌인 줄 몰랐어"…장흥서 포크레인 동원 옮겨져 4 세우실 2009/03/13 520
445765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네요 4 무심한딸 2009/03/13 436
445764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 소풍가방 예쁜거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3 소풍가방 2009/03/13 813
445763 다이어트하는 짠순이... 13 82보은용 2009/03/13 2,902
445762 대상포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19 대상포진 2009/03/13 1,550
445761 돼지 한 마리 잡았네요..^^ 3 별사랑 2009/03/13 464
445760 "멀티 로봇 프로" 란거 아세요?? 궁금이 2009/03/13 208
445759 엠파스블러그가없어져서요.. 여러분은 사진어디다먼저올리나요 2 1 2009/03/13 5,359
445758 학부모 총회 꼭!! 가야겠지요?? 7 초보학부모 2009/03/13 1,255
445757 집에서 혼자있던 그 작은 아이..(원글 지웠어요^^) 2 그냥.. 2009/03/13 971
445756 핸드폰 mp3 어떻게 다운받아야 하나요? 4 핸퐁 2009/03/13 300
445755 거다슈필만이라는 화장품 브랜드 아시는분? 1 ? 2009/03/13 346
445754 아시는분 3 ... 2009/03/13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