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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되니 엄마도 매일 업그레이드 해야 하겠어요.
아이를 첨 입학시키니 아이는 멀쩡한데 엄마가
더 피곤하고 이래저래 신경이 쓰입니다.
하교할때 만나는 엄마들 어찌나 다들 이쁘고 젊은지.
저 2년 동안 논문 준비하면서 힘들어서 살이 빠졌는데
그 살 안뺐으면 어쩔뻔 했나 싶게 다들 날씬하고 예쁘시더라구요.
오죽하면 담임선생님께서도 엄마들이 갈수록 젊고 예뻐진다고 하시더군요.
은근히 엄마가 해가야 할 숙제가 있는데
이것또한 긴장하게 하는 것이 있어요.
뭐 낱장 그림을 마인드맵 활동을 위해서
왼쪽 상단에 붙여서 보내달라는게 있었는데,
그게 한장씩인지 한면씩인지를 가지고 엄마들이 허둥거렸고. ㅎㅎ
주사위를 만들어 오라고 도면을 프린트 해주셨는데
거기에 교통안전에 관한 그림이 아주 작게 있었어요.
6면에..
그런데 그것을 일일이 색칠해야 하냐는 것에 대해서
또 엄마들이 의견이 분분하고.. ㅎㅎㅎㅎ
그거 보석상에 있는 눈에 끼는거 뭐죠?
하여간 그거 끼고 색칠한다면 모를까 맨눈으로는
색칠할수 없는 아주 작은 그림인데 말이죠...
이제껏 놀리다가 초등학교 가면 영어학원은 보내야 겠다
싶어 영어학원에 보내놓으니 이건 뭐 모두 엄마가 봐줘야 하는것이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숙제 확인 하고 인터넷 강의 듣고
인터넷에 있는 숙제파일 열어서 숙제를 하는건데,
이것 또한 인터넷이 정말 익숙치 않은 분들이라면 좀 허둥 거릴수도 있겠더라구요.
제가 아는 동생이 자기 언니가 이번에 아이 학교를 보냈는데
언니가 인터넷을 할 줄 몰라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 집에 와서
배우기로 했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이래 저래 학부모 되니 아는 것도 많아야 하고
자기 관리도 나름대로 해야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제 친구는 작년에 학교 보냈는데
아들이 "엄마 급식할때 친구들이 엄마가 제일 이쁘대.
그러니까 오늘도 예쁘게 입고와" 이러더래요.
이건 뭐 집안 살림도 해야 되고,
몸매관리도 해야 하고,(다른 엄마들 보니까 안할 수가 없네요. ㅎㅎㅎ)
열심히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업그레이드 시켜야 해.
정말 엄마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겠어요.
1. 그렇죠
'09.3.13 10:26 AM (59.8.xxx.188)1학년때 툭하면 아이숙제땜에 아이 일기땜에 같이 몇시간을 낑낑대곤했는데
2학년 들어가니 그것도 많이 줄어들었고
3학년이인 지금 아주 편하답니다
학교에서 엄마가 챙길거 거의 없는데
아이 공부가 어려워지니 엄마가 지키고 있어야 하는게 많아 졌어요
어제도 수학문제 아이가 틀린거 같이 풀어 보려는데 제가 한눈에 답을 유추해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계산을하려하니 아들도 옆에서 자기방식대로 푸는데
답을 애가 먼저 찾아냈어요
어려워진거지요
둘이서 맞았다...
좀만 참으세요2. vanessa
'09.3.13 10:29 AM (118.44.xxx.80)엄마가 모르면 아이가 학교 다니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저희 아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 때문에 고생좀 했습니다 전학을와서 학교에 대해서 모르고 아는 엄마들도 없고 무지 답답했습니다 . 몸이 고생좀 하고 있지요 저는 하교시간에 맞추어서 학교에서 기다리고 같이 옵니다 몇몇엄마들이 끝날시간무렵에 오시더군요 곱게 화장하시고 그래서 저는 아침에도 화장하고 아이 학교 데려다가 줍니다 아이들모두 같은 마음인가봅니다3. 절대동감이요.
'09.3.13 10:32 AM (61.74.xxx.48)이쁘고 날씬한 엄마를 떠나서 우리 선생님은 연세도 지긋하신 분이 왜 그리 날씬하시고 패션감각은 왜 그리 출중하신지요? 아파트 단지내 학교라 목욕하고 막 나타나는 엄마부터 시작해서 집에서 잠깐 누워 쉬다가 나온 엄마들까지 다들 기죽어서 움츠러들어요. 옷장 뒤져봐야 전업주부 옷들이 다들 평범하고 그렇잖아요. 도대체 내 머릿속에 있는 선생님들의 드레스코드는 70년대 버전인가봐요. 감당이 안됩니다.
4. 엄마는 슈퍼우먼
'09.3.13 10:41 AM (218.39.xxx.252)학교 숙제는 그나마 괜찮은데요. 영어학원 숙제는 양도 많을 뿐더러 엄마가 반은 가르치는것이더군요. 숙제파일을 못찾아서 숙제 못해 온 엄마도 꽤 있는것 같았어요.
당장 프린트 할일도 많은데 프린트기를 괜찮은걸로 하나 구입해야 하나 아니면 지금처럼 주말에 한꺼번에 모아서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프린트를 할까 고민중이예요.
도서관이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깝고 멀티미디어실 같은 경우는 집에서 제가 컴퓨터로 자리 예약하고 가서 해도 되기 때문에 가서 기다리고 할 필요도 없구요.
단 칼라 프린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대학가주변보다는 동네가 비싼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굳이 칼라 프린트 할일이 많이 있을까 싶고.5. 그러
'09.3.13 10:43 AM (59.3.xxx.118)게요....
전 아직 예비초등인데,, 이런 말 들으면 은근히 긴장 되요..^.^
그래서 초등 엄마들 이야기 하면 이것저것 잘 들어 놓고..
유치원 엄마 중에는,
엄마의 차림새로 평가하는 분이 있었어요.
그 엄마는 평상시에 옷 차림새가 별로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 세상은 이렇구나...6. 까만봄
'09.3.13 10:48 AM (114.203.xxx.240)ㅋㅋ 큰아이 3학년되니...편해지나싶더니
둘째입학...
앞으로 2년은 더 피곤하게 생겼네요.
정말 큰아이입학하고 2주후엔 제가 쓰러졌었답니다.
그리고 옷차림은 최대한 있는한도내에서 이쁘게 입고 가시는게...
아이들이 먼저 알아봐요.^^7. 살빠져요
'09.3.13 10:49 AM (121.166.xxx.182)애 학교, 학원 열심히 쫓아다니는 엄마들은 그래서 날씬해요.
봐줘야할것도 많고, 모르는건 또 배워서 해야하고요.
그래서 젊어지나봐요.8. 엄마는 슈퍼우먼
'09.3.13 10:49 AM (218.39.xxx.252)에이 윗님..
그런 사람은 정말 인격이 덜 된 사람이구요.
제가 보기에 다들 너무 날씬하고 예뻐서 놀랬다는거예요. 아마도 제 머릿속에 학부모라고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과 달랐다 뭐 이거죠.
사람의 차림새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은 전 아직 보지 못했구요.
다들 좋은 분들이시더라구요.
저도 여기서 엄마들 이야기 듣고 엄청 긴장했는데, 제가 운이 좋아서 인지 성격도 좋고 다들 좋으시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9. ㅠ.ㅠ
'09.3.13 10:58 AM (59.4.xxx.165)저 큰애 입학시켜놓고 작은애는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데요....
살도 안빠져서 부스스하고 에휴~10. 아고
'09.3.13 10:59 AM (59.8.xxx.188)맨위 답글 달은 사람인데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학교가 지방이라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학교라 엄마들 이쁘게 차려입고 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주구장창 청바지에 점퍼, 쟈켓종류만 입습니다
나이도 40넘어서 입학 시키고.
가방은 명품백 들고 다니라고 동생이 몇개 보내준거 몇번 들고 다니다가 그냥 내 생긴대로 살으련다 싶어서 내 가방 매고 다니고
그래도 울아이 좋다합니다
뭐 그러고 도서 도우미도 하고 2년간 다녔지요
하나도 엄마 사이에 기죽을일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내 밥먹고 사는거 보태줄일도 아니고
내가 그사람들한테 손 내밀일도 없는데 기가 왜 죽나요
절대 절대 이쁘거나 잘차려입었다고 기죽을일 하나도 없습니다
나만 당당하면 됩니다11. 1학년
'09.3.13 11:10 AM (124.63.xxx.48)비오는데 오늘 교실 청소하러 갑니다 ㅜ.ㅜ
12. 유치원
'09.3.13 11:15 AM (124.51.xxx.161)애 데려다 주고 데려 오는데.......은근히 옷에 신경 쓰여요.
늙은 엄마 어쩌고 할 때 찔금해요.13. 언제나
'09.3.13 11:49 AM (221.155.xxx.32)치렁치렁 귀걸이에 옷도 멋있게 꾸미고 오는 반애엄마가 있는데요.
눈에 띄고 예쁘긴해도...왠지 다가가기 그래요.
평범해도 단정하게 옷입고, 엄마들한테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는 그런
엄마들이 훨 친근감있고 좋아요. 같은 학부형인데도 까칠하게, 도도하게
대하는 엄마들~ 은근 여럿 있더라구요.14. ㅎㅎㅎ
'09.3.13 12:51 PM (222.98.xxx.175)큰애 어린이집 입학 시킬때 남편이 돈을 주더군요. 옷사고 화장품사고 머리좀 하라고...
애 둘 연년생으로 낳아서 작은애 아직 유모차에 밀고 다니면서 임신할때 살도 덜 빠진제가 추레해보였나보지요?ㅎㅎㅎ
어찌되었든 살은 10키로 빠졌고(그래도 표준체중에서는 머나멀고..) 둘째가 걸어다니니 살짝 분도 바르고 할인매장에서 5천원 만원짜리 티도 사입고 다녀요.ㅎㅎㅎ15. ??
'09.3.13 3:27 PM (218.209.xxx.44)어릴적에 학교에 울엄마 오면 애들이 너네엄마 진짜 이쁘다 맨날 그랬거든요.20년후에 동창회 갔는데도 그 소리들 하더라구요.어릴적에 엄마 학교오면 정말 기분좋았거든요.
나도 내자식들 학교다닐때 제일 이쁜엄마 되어야지 했었는데 그건 결혼전 생각이었고,, 지금은 아침에 학교 보내놓고 둘째랑 놀아주고 청소하고 바로 첫애오고 저도 영어학원숙제 봐주고 학습지하고 문제집도 좀 풀고 아내의 유혹좀 보면 저녁먹을시간 그담음 애 재울시간... 뭐 꾸미고 할 시간이 없어요.게을러서 그렇겠지만.애들한테 매달려있는것만으로도 피곤하네요.
저희남편은 저보고 동네 생선가게 아줌마 같이 하고다닌다네요..ㅎㅎㅎ
저도 왕년엔 멋쟁이라고 불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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