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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때문에 울었어요..

아들 조회수 : 8,066
작성일 : 2009-03-13 10:13:23
저희 7살난 아들 머리에 약간의 백반증이 있답니다. 그래서 머리가 자라기 무섭게 안에 머리를 짧게 잘라서 밖에 긴머리로 가려주거든요.. 그런데 워낙에 부산스런 아이라서 매일 장난치고 그러니 땀으로 머리가 젖어있기 일수 입니다. 그래서 머리가 가린다고해도 흰머리가 자주 보여요..
워낙에 아이가 그런거에 대해서 내색도 안하고 잘놀기 때문에 처음에 백반증이란걸 알고 치료하면서 마음아팠던일들도 잊어버렸었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친정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엄마가 그러더군요

친정엄마가 아이한테 "친구들이 너 머리 그런거 알어?" 하고 물었더니 아이가 "응" 하고 대답하길래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땀에 머리가 젖었을때 애들이 봤어 그러더래요.
그래서 친정엄마는 아이한테 그럼 아이들이 안놀렸어? 하고 물으니까 아이가 "놀려서, 마음이 아팠어.." 하고 말했데요.
친정엄마는 아이한테 그럼엄마한테 말하지 왜 말안했어? 그랬게 물으니 아이가 " 우리 엄마 그 얘기 들으면 슬퍼서 울까봐 그냥 말 안했어..." 하고 말했다네요..

ㅠㅠ 그소리 듣고  바보같은 저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정말 손을 댈수 없을정도로 말썽꾸러기에 고집쟁이 매일 저녁이면 저랑 한바탕씩 씨름을 해야 잠드는 아이인데
이런 얘기를 했다는걸 듣고는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82에 장난꾸러기 저희 아들의 마음을 자랑하고 싶어서 글 썼어요..ㅎㅎ
IP : 59.18.xxx.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3 10:15 AM (218.38.xxx.99)

    아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핑 도네요..

  • 2.
    '09.3.13 10:17 AM (125.190.xxx.48)

    친정어머니도 앞머리에 흰머리 한줄기 있어요..
    연세가 있어 그런가 보기 안 흉하고..뭔 스타일 같던데..
    초등학생들도 일부러 한줄기 탈색도 하쟎아요..
    그냥 길러 보면 어떨지요.
    정 찜찜하시면 그 줄기만큼 연한 갈색이나 초록색 이런걸로 염색하면 어떨까요...

  • 3. 리틀이메가안상수
    '09.3.13 10:17 AM (119.148.xxx.222)

    저도 눈물이 나요
    엄마랑 아이가 마음고생이 심하겠어요..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치료방법같은거요
    아이가 마음이 빨리 자란거같아서 안쓰럽고 또 이쁘네요. 자랑할만 합니다^^

  • 4. 눈물핑
    '09.3.13 10:17 AM (210.95.xxx.19)

    아들이 속이 깊네요^^
    그런 아들 어디가서 기안죽고 당당하게 잘 자랄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아이만의 특별한 점, 개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아들,,,참 이쁘네요~~

  • 5. ...
    '09.3.13 10:19 AM (222.109.xxx.237)

    우리 동네에 얼굴 반쪽 전체가 까만점으로 요번 학교 들어갔는데 그 엄마도 마음이 많이 아퍼
    해요.. 더 많이 아픈 장애인도 많고 하니 힘내세요... 엄마가 강해야 아이도 강하게 크죠...

  • 6. 로긴
    '09.3.13 10:19 AM (211.47.xxx.35)

    답글달려고 했어요..저두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아이들 넘 예쁘죠? 사랑스럽고,
    너무 염려 마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예쁜 아들이네요..^^

  • 7. ..
    '09.3.13 10:19 AM (220.93.xxx.175)

    에구.. 읽다가 눈물났네요...
    아이가 정말 예쁘네요...
    그맘때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개성이라 생각 못하죠...
    꼭 어떤 치료법이 있기를 바랄께요..

  • 8. 비도 오는데
    '09.3.13 10:26 AM (218.39.xxx.252)

    아침부터 눈물흘렸네요. 아이 마음이 참 이뻐요.
    저라도 아마 님처럼 그런 이야기 들었으면 펑펑 울었을꺼예요.
    자식 키우니 왜이렇게 눈물이 많아지는지..

  • 9. 바람소리
    '09.3.13 10:29 AM (58.76.xxx.30)

    저도 눈에 눈물이 가득..
    아휴 이뻐 죽겠네요. 애들 속이 의외로 그렇게 깊다니까요.
    천성이 그리 좋으니 잘크겠어요.
    맛있는 것 좀 해주세요.

  • 10. 예쁜아이네요..
    '09.3.13 10:30 AM (58.142.xxx.100)

    저도 눈물이 나네요..

  • 11. 저도
    '09.3.13 10:31 AM (59.8.xxx.188)

    차라리 그걸 길러 보이는건 어떤가 싶습니다
    그 아들내미 다 컷네요. 이쁘기도 해라

    놀림 당하는 는 아들둔 엄마입니다
    우리애는 여자애 같다고 놀림을 당합니다
    밖에 데리고 나가면 그중 반수는 아들이예요 딸이예요.
    당연지사로 안물어 보시는 분들은 딸이라고 생각을 해버리고

    3학년 올라가니 그 놀림이 좀 더 심해졌나봅니다

    얼마전에 그게 더 심해진거 알고 머리를 아예 밀어 버릴까 했더니
    엄마 신경쓰지마, 그냥 대꾸안하고 그냥 냅둬버리면 돼

    울아들처럼 만나는 사람마다 딸이야 묻는 애를 가진 엄마도 기분이 묘하답니다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12. 가슴찡
    '09.3.13 10:32 AM (59.18.xxx.171)

    아이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대견스러운 생각들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걍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겠어요.

  • 13. ...
    '09.3.13 10:35 AM (121.130.xxx.144)

    너무 맘 아파 하지 마세요.
    전 차라리 그 정도 였으면 좋겠네요 ㅠㅠ
    (옳은 예 일지는 모르겠으나)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죽고 싶은 생각이 있다가도 옆 침대에 누워있는 전신마비인 환자를 보며 위안을 얻는 다더군요.
    세상사 다 어느정도는 아픔이 있어요.

  • 14.
    '09.3.13 10:40 AM (115.136.xxx.24)

    아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할까요,,
    더구나 아들 아이가,,,
    정말 속이 깊네요,,,

  • 15. ..
    '09.3.13 10:43 AM (122.34.xxx.54)

    든든하시겠어요
    멋진 아드님
    이야기만 듣고 있어도 흐뭇합니다.

  • 16. ㅠ.ㅠ
    '09.3.13 10:53 AM (220.125.xxx.19)

    저도 같이 눈물이 나네요
    제 남동생도 백반증이 있는데 그거 해결책도 없어서 너무 슬퍼요
    제 동생은 손가락이랑 팔쪽부터 목까지 점점 번지는데
    얼굴에 올라와서 대인기피증 생길까 걱정이예요
    손가락만 해도 매일 대일밴드 붙이고 숨기기 급급하고 그것 때문에 직장선택의 폭도 스스로 좁혀 버리더라구요
    옆에서 보는 사람은 그 고통을 반도 이해를 못하나봐요
    죽을 병도 아니고 그냥 조금 거슬리니까 괜찮지 않을까 했었는데
    술먹고 와서 혼자 막 우는데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그거 치료법 제발 빨리 생겼음 좋겠어요
    치료법 안생기는게 백인들은 백반증 생겨도 표시가 안나고 유색인종한테만 스트레스가 되는 병이라 연구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래요...
    그래서 더 슬퍼요

  • 17. 아이들도
    '09.3.13 10:54 AM (211.57.xxx.114)

    생각이 있다는걸 알고 저도 놀랐어요. 어려도 생각할 줄 안다는것.... 참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 18. 꼬옥~~
    '09.3.13 10:56 AM (222.117.xxx.120)

    안아 주고 싶네요~~~
    기특한 녀석^^

  • 19. ..
    '09.3.13 11:00 AM (211.245.xxx.134)

    어떤건지 잘 상상이 되진 않는데 부분적으로 흰머리가 나는 거라면 매직펜처럼 생겨서 칠할 있는 염색약같은 걸로 가려줄수 없을까요. 이런 방법이 안통하면 아예 염색이라도 하거나요.
    원론적으로 말하면야 그런걸로 놀리는 아이들이 나쁜거지만 그 또래 애들은 워낙 직설적이라 악의가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저 놀림감이 될 원인을 최대한 없애주는게 나을거 같은데..

  • 20. 둥이맘
    '09.3.13 11:02 AM (122.35.xxx.46)

    정말 사랑스런 아이네요..^^
    꿋꿋하게 잘 성장할꺼에요..~~~ 마음이 너무 이뻐서 저도 안아보고싶어요.
    토닥토닥..^^

  • 21. ....
    '09.3.13 11:14 AM (58.122.xxx.229)

    울지마시고 해결책 없을까요 ?차라리 두피이니 감사한 자리일수있잖아요
    문신이라든지등등 길한번 찾아보세요

  • 22. 하마
    '09.3.13 11:25 AM (210.108.xxx.253)

    읽으면서 저 울었어요 ㅠ.ㅜ

  • 23. ..
    '09.3.13 11:37 AM (59.10.xxx.219)

    눈물이 핑...아주 기특하고 사랑스런 아이네요..

    제 여동생도 얼굴이 약간의 백반증이 있어서 병원에 오래다녔어요..
    턱부분이라 눈에도 잘띄고 여자라서 무지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백반증은 잘못되면 점점 커진다고 해서 병원에 계속 다녔었구요..
    다행히 더 진행이 안되서 지금은 화장으로 어느정도 커버하고 다니지만
    자세히 보면 티가 나서 지금도 볼때마다 속상하네요..

  • 24. 몽이엄마
    '09.3.13 12:24 PM (211.172.xxx.251)

    갑자기 저도 눈물이..핑~~~~~~
    아이고..정말 7살인데도 저보다도 더더 어른스럽네요..
    장차 커서 대단한 아이가 될꺼 같아요...
    잘 키워 주세요...

  • 25. 은석형맘
    '09.3.13 1:07 PM (203.142.xxx.147)

    코가 시큰해졌어요.
    넘 이쁩니다...아드님이^^

  • 26. ...
    '09.3.13 1:17 PM (222.106.xxx.101)

    아기가 참 이뻐요..^^ 옆에 신랑한테 읽어줬더니 저보다 낫다는군요.. -.-;;;

  • 27. ??
    '09.3.13 3:28 PM (218.209.xxx.44)

    저도 눈물나네요. 너무 이쁜맘씨를 가졌어요

  • 28. 행복통
    '09.3.13 4:01 PM (203.244.xxx.254)

    눈물나요~ 분명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아이가 될 거 같네요.

  • 29. 꿈꾸는천사
    '09.3.13 4:01 PM (220.85.xxx.61)

    친한 지인의 딸이 고1인데 똑똑하구 참이뻐요 근데 백반증이 오기시작했다구 다방면으루 알아보더니
    은행이 상태를 조금 느리게 진행 시켜 준다구 은행 먹이던데요
    효과가 조금있는거 같다구 하던데요......
    너무 안타깝구 눈물나네요...

  • 30. 일단
    '09.3.13 4:24 PM (210.121.xxx.54)

    아픈사연입니다만 아들 자랑하셨으니 1000원내세요.
    넘 부러워 질투나잖아요...흑흑흑~

  • 31. ces507
    '09.3.13 4:28 PM (220.79.xxx.157)

    7살난 아이가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졌을까요.
    저도 읽으면서 눈물이 고였답니다.
    넘 대견한 아이네요

  • 32. 희망
    '09.3.13 7:30 PM (115.161.xxx.253)

    자랑 스런 아들이네요.
    하지만 한편으론 그 사랑스런 아이가 속이 깊어서 더 가슴이 아프실 거에요.ㅠㅠ
    좋은 치료 하시길 바랍니다.

  • 33. 시골아낙
    '09.3.13 7:32 PM (211.196.xxx.136)

    참 잘키우신것 같아요
    아이를보면 원글님도 어떤분인지 알것같아요
    아이가 계속 그렇게 크면 한 인물 하겠는데요^^
    부럽습니다

  • 34. 푸른바다
    '09.3.13 7:57 PM (121.140.xxx.29)

    우리 친척아이도 백반증 초기에 한약먹고 면역요법으로 치료해서 지금은 괜찮던데..
    한약을 1년이상먹는거같더라구요
    지금도 인스턴트같은거 많이 먹으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머리는 파마하면 좀 가려지지 않을까요?
    기특한 녀석..
    벌써 그렇게 남의 마음헤아릴줄아니 나중에 친구사이에서 인기짱될거같네요

  • 35. 에구
    '09.3.13 8:32 PM (125.188.xxx.27)

    기특한 녀석..울집 중딩 아들놈보다더 어른스럽네요.
    ㅎㅎㅎ

  • 36. 아고..
    '09.3.13 9:57 PM (59.8.xxx.62)

    저도...모르게 눈물이...기특하네요...^^

  • 37. so67121
    '09.3.13 10:00 PM (121.100.xxx.129)

    우리 조카애가 얼굴 (눈 주위)가 그랬어요. 초기에 병원에 다니고 지금은 괜찮아요. 햇빛을 쐬면 더 심해진데요. 그래서 올캐가 여름에는 엄청 신경썻고 지금도 모자 씌우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하더군요.

  • 38. 짜~~슥
    '09.3.13 10:28 PM (220.83.xxx.119)

    안그래도 이 아줌마가 요즘 눈물이 많은데
    이쁜 짜~~~슥이 또 눈물나게 하네
    예전에 제가 아는 분(미국 카네기 멜론대===IT쪽 무지 유명한 학교 )이 브릿지했나 싶을 정도로 약간의 흰머리가 있었는데 .... 흉은 커녕 더 섹시하게 보이던걸요
    자르지 마시고 부분 염색해 주세요 요즘 아이들 염색 꽤 하잖아요

  • 39. ..
    '09.3.13 10:46 PM (218.54.xxx.127)

    웬만한 어른보다 낫네요.
    잘 키우시면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
    빠른 시간내 치료법이 개발되어 아이가 편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마음이 짠합니다

  • 40. 아이 마음..
    '09.3.13 10:48 PM (121.134.xxx.150)

    아이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눈물이 핑글..돌아요...
    ㅠㅠ

  • 41. 프리댄서
    '09.3.13 11:02 PM (218.235.xxx.134)

    너무 대견하고 이쁜 아이네요.
    저도 옆에 있으면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 42. 중국
    '09.3.13 11:16 PM (222.98.xxx.238)

    아하!
    중국에서는 옛날에 그런 아이는 천운을 타고난 아이라고 나라에서 보호 했다고 들었습니다.
    꼭 이 이야기를 전해 주세요.
    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느 않았지만요-----

  • 43. ...
    '09.3.13 11:54 PM (211.210.xxx.107)

    7세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같은 또래임에도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이뻐서 저까지 흐믓해지네요...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 중에 "돌려줘,내모자" 라는 그림책이 있어요...아이의 머리에 상처가 있어서 짧게 머리를 자르면 땜통처럼 그 부위가 도드라지지요..아이는 친구들이 민대머리~~라고 놀리고 속상해하지만,사랑하는 할머니에겐 이얘기를 할 수 없답니다..그러면 할머니가 속상해하니깐요..(그 얘기 빼곤 모든것을 얘기하는 사이) 어느날도 아이는 친구들이 너무 놀려서,집에서 혼잣말로 속상해 하고, 할머니는 방안에서 그 얘길 듣게되지요...저녁에 할머니는 식사도 안하시고,아이의 부모님은 아이에게 생긴 머리 흉터 얘길 해줍니다..할머니가 어릴적에 너랑 산책하는걸 좋아하셨다...유모차를 밀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오토바이가 쏜살같이 다가와 할머니는 유모차를 밀어 본인의 몸으로 오토바이를 막았다..그래서 할머니는 한쪽눈이 실명이 된 것이다...아이는 그 사실을 듣고 다시한번 할머니의 사랑을 느낍니다...할머니는 아이의 혼잣말에 흉터를 가릴 수 있는 모자를 떠주지요...그 모잘 쓰고 신이 난 아이는 하교길에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 무리를 만나게 되고, 그 중의 대장인 녀석이 그 모자를 던져 나뭇가지에 걸쳐놓지요..아이는 할머니의 생각을 하며 그 대장인 아이와 싸우게 됩니다...그리고 그 모자를 가져오라고 소리치고,그 싸움을 지켜보던 반아이들도 아이편에서서 대장 녀석을 나무랍니다..대장은 아이 기세에 눌리고 아이는 크고 곧은 나무위로 올라갑니다...그리고 모자를 꺼내고 아래를 보니 아이들은 환호성(대장도 환호성..)을 지르고....막상 내려가려니 무서워서 못가지요..결국 대장과 그무리들이 사다리를 들고와 아이는 무사히 모자를 가지고 내려옵니다....

    님의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라 글솜씨도 없지만,줄줄 적어봤어요...
    남들과 다를뿐이지 창피한건 아니라고 님의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
    님 화이팅!!!

  • 44. 감동
    '09.3.14 12:10 AM (211.201.xxx.121)

    정말 맘이 너무 예쁘네요...아구구....맘씨 예쁜아이...사랑스럽습니다..

  • 45. 삐질공주
    '09.3.14 12:52 AM (222.107.xxx.102)

    저도 눈물이 고였어요... 아이의 마음이 대견스럽네요..

  • 46.
    '09.3.14 1:22 AM (124.49.xxx.24)

    큰사람 될겁니다.
    그 아픔이 보석이될겁니다.
    아이를 믿고 안아주세요

  • 47. @@@@
    '09.3.14 1:41 AM (122.163.xxx.60)

    17살 먹은 내아들 보다 속도 깊고,맘도 예쁘고~~나물랄때없는 아이임에 틀림없어요. 이런 고운 맘 계속 되길... 정말 아이 키운맛나겠네요.부러워~~~~~

  • 48. 사촌동생이
    '09.3.14 2:25 AM (209.139.xxx.73)

    백반증이 심했어요. 아기였을때부터 얼굴 반쪽(머리까지 포함)이 그랬거든요. 근데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였는데요, 어렸을때는 놀림도 많이 당하고 울고 이모가 많이 속상해 했어요. 치료란 치료, 약이란 약은 다 먹여봤는데 큰효과를 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활발한 성격탓인지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도 잘 했구요. 지금은 장가가서 아들까지 낳고 잘 산답니다.
    원글님이 속상하신 마음 너무 이해가 가는데요, 너무나도 착하고 고운 마음씨의 아들을 생각하시면서 원글님이 먼저 강해지세요. 아이가 활발하고 장난끼 많은 성격이라니 잘 헤쳐나갈겁니다.

  • 49. 귀여버
    '09.3.14 9:55 AM (210.210.xxx.96)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래도 아이가 성격이 밝아서 넘~~조아요^^

  • 50. 원글.
    '09.3.16 8:08 AM (59.18.xxx.3)

    모든 님들의 댓글 정말 감사 드립니다.
    따뜻한 님들의 마음에 정말 감사 드릴 따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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