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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유뷰인 됐어요~ >.<
저 드디어 자유부인 됐어요.
시댁 친정 다 멀어서 큰애 낳고 꼬박 8년을 어디 한 시간도 맡길데없이 애 둘을 키웠는데
(그 와중에 저의 성격은 그야말로 히스테릭하게 변해가고... ㅠ ㅠ)
오늘 드디어 자유부인 됐습니다. (아,, 눈물 좀 닦고)
5살 둘째 유치원 개원이 늦어져 오늘부터 등원하는데
'갔다오께요~' 그럼서 버스에 올라타는 녀석보니
짠하기고하고 홀가분하기도하고 너무 냉큼 올라타 빠이 빠이~ 하며 손흔드는
녀석보니 뭐가 서운하기도하고.
제발 혼자만의 시간 좀 가져봤으면.. 하고 그렇게 빌었는데
막상 혼자 남고보니 마음이 이상해요..;
좀전에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어머님께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 애 키우느라 고생했다.
이제 네 시간도 좀 갖고 먼 길을 내다보고 니 계발도 해라.'
하시는데 코끝이 찡~~ 했네요.
아무튼 저 이제 자유부인이에요~~ ㅋㅋㅋㅋㅋ
축하해주세요~
8년만의 자유 너무 그리웠어요. ^^
1. 자유부인..^^
'09.3.13 9:33 AM (122.128.xxx.54)축하 드립니다.허전 하기도하고.. 홀가분 하기도하고..
비는 내리고 복잡 미묘한 기분 이시겠네요..
코끝이 찡하게 말씀해주신 시어머님.. 이 부러운 아침 입니다..2. 추카 추카
'09.3.13 9:35 AM (121.145.xxx.173)맘껏 누리세요. 자유..
커피 한잔 하시고 음악좀 틀어 놓고 82. 하다가 침대에 가서 달콤한 낮잠도 좀 자고
늦게 일어나 라면 하나 끓여서 소리내서 먹고.. ㅋ ㅋ
무조건 며칠은 푹 쉬세요..
그후에 쇼핑도 다니고 살짝 봄바람 맞으면서 산책도 하시고...즐거운 시간,보내세요.
며칠 있다가 또 심심하다고 글 올리시지 마시고요. ^ ^3. 안드로메다
'09.3.13 9:36 AM (59.7.xxx.20)와 축하 해요^^~큰아이 학교 방학 작은 녀석 6살짜리 3개월동안 겨울에 데리고 있다가 저도 이제 개학과 함께 둘다 아침에 보내고 나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내새끼 생각하면 코끝이 징해요..맞아요..이뻐요 안쓰럽다고요..안좋은 기사 보면 애들 잘 있나 갑자기 와다다 달려가서 보고 싶어요..
하지만!!!!
절대 원래 와야 할 시간이전에는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거 ㅡㅡ;;
가끔 전화로"어머니 오늘 차가 좀 늦어서 30분 늦게 귀가 할꺼에요"전화 오면 은근히 반가운거..ㅡㅡ;;
엄마 맞나 싶어요 제가 ㅋㅋㅋ
그래도 어쨋든 정말 축하 드려요^^~4. 소연
'09.3.13 9:37 AM (211.35.xxx.130)자유부인 축하드립니다...^^
일단 몇일 동안 푹쉬고 푹쉬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거 적어서..
하나씩 해보셔요 ^^5. ...
'09.3.13 9:40 AM (222.109.xxx.237)어머님 말씀 완전 감동 이네요..자유부인 축하~~~~
6. 저도
'09.3.13 9:41 AM (211.48.xxx.136)그때가...생각 나네요....기분좋죠??
좋은 시어머니 두셨네요.며느리를 생각하는 진심어린 마음...
모든 시어머니가 님의 어머니처럼...그런 마음을 가졌으면...고부갈등..끝~~
좋은 시간 만끽 하세요.저도 부럽습니다.7. 축하
'09.3.13 9:42 AM (78.49.xxx.54)저도 축하드려요.
하지만 곧 저와같은 증상을...
저는 아이 데리러가기 1시간 전쯤부터 초조해지면서 배가아프기 시작해요.
시간아 가지마라..가지마라..가지마라..ㅠㅠ8. ㅠㅠㅠ.....
'09.3.13 9:47 AM (121.134.xxx.247)전 아이 유치원 보내고 자유부인 되신 님 보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시어머니를 두신
님이 부러어 눈물이 찔끔 나는군요...
"에미가 집에서 하는기 머 있노 야는 맨날 놀아!!" 2살된 아이를 키우는 절 가리키며
남들에게 하신 말씀....울시엄니요...
제가 전생에 자명고를 찢어나봐요 ㅠㅠㅠㅠㅠ9. 시어머님이
'09.3.13 9:49 AM (119.64.xxx.78)착하시네요. ^^
10. 추카추카
'09.3.13 9:54 AM (59.28.xxx.185)저는 연년생 둘기르다 둘이 같이 유치원 갈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좋아서.
정신없이 퀼트, 십자수, 스텐실 ,홈패션, 제빵등등 안해본거 없어요.
근데 결국 남는게 없네요. 지금은 건강이 최고다 하면서 운동만 열심히하는데
조금 후회되요. 뭔가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매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나요.
우리 신랑 부인은 퀼트 오래오래 하더니 학교 강의가고 홈페이지 만들어서 지금은 웬만한
남자들 수입보다 나은거 같아요.
조금 쉬시면서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뭔가 생각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실 맺으세요.11. ㅋㅋㅋ윗님
'09.3.13 9:56 AM (121.134.xxx.247)울 신랑 부인은 늬규??? ㅎㅎㅎ 오탄줄 아는데 넘 웃겨서리 ㅎㅎㅎㅎㅎ
12. 축하해요.
'09.3.13 9:58 AM (211.57.xxx.106)자유를 맘껏 누리세요.
13. ^*&^
'09.3.13 10:01 AM (115.95.xxx.28)저도 한번씩 쉬는날 너무 달콤한 커피한잔의 여유
정말 사랑한답니다.
최대한 즐기세요14. 부럽..
'09.3.13 10:09 AM (116.39.xxx.20)저도 2년기다리면 그날이 옵니다만..
과연 올쥐..
완전 부러워요~~~~~~~~~^^15. 한숨...
'09.3.13 10:16 AM (61.74.xxx.48)저도 자유부인이었는데 큰애가 초등학교 입학하니 갑자기 1시간 반 짜리 자유만 주어지네요.
둘째가 9시반에 유치원차타는데 첫째 데리러 11시경에 집에서 나가야 되니...
다음달부터는 좀 더 수업시간이 길어진다는데 어쨌거나 적응 안돼요.16. 저도
'09.3.13 10:27 AM (122.35.xxx.135)자유부인이 되신것보다 저리 따뜻한 말씀 해 주시는 시어머님이 부럽다는~~~
17. 아하하하~!!
'09.3.13 10:31 AM (114.200.xxx.98)축하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식구들 아침에 보낸다고 밥에 국에 반찬에 딸기 바나나 갈아서 쥬스까지 만들어줬는데
전 이제서야 국에 밥 말아서 후르르~ 먹고 왔어요. ^^;
저희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젊은 저보다 더 합리적이고 경우 있으시고
언제나 자식 걱정하시되 자식에게 잔소리 절대 없으시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분이세요.
아들을 내 자식이기보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아이들의 아빠로 먼저 생각하셔서
저한테도 며느리라고 보시지않고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구나 그렇게 대해주세요. ^^
저도 아들만 둘인데 나중에 저희 시어머님만큼만 하자 그러고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 ^^
한숨님~
저희 큰애도 이번에 학교에 입학했어요.
결국 담주까진 2시간의 자유에요.
근데도 기쁨에 주체를 못하겠어요.
이런 자유 진짜 애 낳고 처음이거든요. >.<
4월되면 정말 4시간은 제 시간이에요. ㅋㅋㅋ
여러분들 말씀처럼 일단 며칠은 푹 쉬고 그 시간 유용하게 쓸 계획도 세워보려구요. ^^18. 축하
'09.3.13 10:37 AM (59.8.xxx.188)자도 그 기분 압니다
자유를 최대한 즐기세요19. 설라
'09.3.13 11:54 AM (220.78.xxx.171)아이들 고만고만 세 아들놈들 기어다니고,아장아장 걸어다닐때
맡기고 외출할때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20. 몽이엄마
'09.3.13 12:26 PM (211.172.xxx.251)축하드려요~~~~~~~
자기개발도 하고
시간적 여유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21. 혹시...
'09.3.13 4:06 PM (219.253.xxx.186)5살 아들 다니는 유치원이 햇*유치원인가요? ^^
저희 딸도 오늘 첫 등원했거든요..저도 큰애가 올해 1학년이예요.
님..너무 부러워요... 전 직장다녀서 그런 자유시간이 하나도 없어요..흑
어제도 작은애 입학준비물 챙기고(첫날부터 무슨 멸치를 챙겨오라고..)큰 알림장에 숙제 챙기고..
퇴근해서 머리가 지끈지끈..앞으로 시작이죠
저도 전업맘이 체질이고 꿈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직장 계속 다니고 있는데, 이 글 보니 정말 너무 부럽네요...
정말 황금 시간 마음껏 쓰시고 누리세요 ^^ 넘 축하드려요22. ㅎㅎㅎ
'09.3.13 4:19 PM (222.98.xxx.175)저 며칠전에 자유부인으로 글 올렸었어요.ㅎㅎㅎㅎ
원글님 시어머님 참 좋으신 분이시네요.^^23. 원글이
'09.3.13 6:53 PM (114.200.xxx.98)혹시님
그 유치원 맞아요~~ ^^
쪽지가 안되서 쪽지를 보낼수도 없고..
전 애낳고 젤로 대단해 보이는 분들이 직장맘이에요.
어떻게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지..
혹시님도 힘내세요~ ^^24. 역시..^^
'09.3.13 7:10 PM (219.253.xxx.186)퇴근전에 잠깐 들러봤는데..역시 맞네요.. 어제 개원한 유치원이 그리 흔치는 않을 것 같았거든요 ^^
전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해서요.. 하나는 완전 포기했어요.. 그냥 주말에 청소만 한번 해요.. ^^;;
3월 2일에 월차내서 큰 애 입학식가느라 어제는 휴가도 못내고.. 아이한테 넘 미안할 따름이죠. 어제 혹시 입학식 끝나고 큰소리로 울어대는 여자아이 보셨으면..걔가 제 딸이예요 ㅎㅎ (저희 엄마말로는 다른 아이들은 아무도 안 우는데 우리 애 혼자 울더라고.. 엄마가 올 줄 알았는데 안와서 그런것 같다고..흑) 오늘도 출근길에 셔틀태워 보내는데 잘 있다가 버스 출발할 때 제가 손흔드니까 왕 울더라고요...(아이고 왜 이리 주저리 주저리.. ^^;;)
그래도 엄마 출근시간이 빨라서 할머니가 데리고 나온 애들도 있는데 전 셔틀은 제가 태워줄 수 있으니 감사하죠 ^^
유치원 단축수업 끝나고 4월에 초등생 급식도 시작하고 하면 더욱 알찬 자유시간 보내시겠어요.. ^^ 저처럼 부러워하는 사람도 생각하셔서 정말 행복하게 즐기세용~25. 우와
'09.3.14 12:51 AM (59.22.xxx.124)원글님이 자유부인 되신 것보다 그런 말씀해주시는 시어머님 가지신게 더 부럽네요.
26. ^^
'09.3.14 8:21 AM (222.99.xxx.153)축하해요...저는 아이 올 때까지 영화만 죽어라 봤던 기억이 나네요.^^
27. 추카드려요
'09.3.14 8:26 AM (115.140.xxx.164)전 직장 다니다 이사와서 집에 늘 있으니. 숨 막혀 죽을 거 같았어요. 그 이후82쿡에 중독되어 살수 있었죠. 전 울 딸 28개월 인데 - 나이는 4살 - 어린이집 3월 부터 매일 보네요. 넘 행복해요.. 3시에 오거든요.. 큰애가 초1이고.. 저도 할 일도 있고해서 결정했는데. 날마나 놀고 있어요. 행복해서...
28. 둘째가
'09.3.14 9:08 AM (203.235.xxx.44)유치원 가방 메고 첫 출근(?) 하는 날
제 겨드랑이에서 뭔가가 돋아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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