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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경테 비싼것(린드버그, 스위스플렉스 등..) 해주신분 계신가요?

고민중.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09-03-12 23:02:11
딸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눈이 아주 많이 나쁜 근시입니다-.-;;;
학교다니랴, 영어학원 다니랴, 숙제하랴...
책 많이 보는것도 반갑지가 않네요.

하여튼 7세부터 안경을 썼는데 뭐 안경점에서 권해주는 보통 국산 안경테 2-4만원 정도로 구입했는데,
어찌나 흘러내리고 코에 눌린 자국이 남고 하는지 참 속상해서요.
어쩔수 없다 싶으면서도 딸아이라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거기다 귀의 위치가 양쪽이 좀 많이 달라서 한쪽으로 안경이 쏠리는것 같은데, 안경점에서는 그 부분을 세심하게 조정을 안해주더라구요. 또 안경테 자체가 그렇게 조정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다가 소위 명품 안경테 린드버그, 스위스플렉스 등등을 봤는데, 누구 주변에 이거 끼고 다닌다 하는 사람을 못봐서요. (제가 못 알아보는탓이기도 하겠구요.)
여기 게시판 검색해보니 아이 이런 테 해주셨다는 분이 몇분 계시길래 질문 드려보려구요.

제가 궁금한것은,
1. 정말 설명처럼 착용감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편한지, 흘러내리지 않는지.
2. 지겹지만 않으면 몇년씩 무리없이 착용할수 있는건지,
3. 대략의 가격과 그 정도 값어치가 있다 느끼시는지.
입니다.

하하, 질문 써놓고도 좀 웃기네요.
검색해보면 너무 좋다는데 누구 써본 사람 말을 못 들어봐서요. 쩝..
대략 열배 정도의 가격인것 같은데, 정말 만족스럽다면 큰 맘 먹고 해주려구요.
얌전한 편이어서 부러뜨리거나 잃어버리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거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121.xxx.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루
    '09.3.12 11:08 PM (121.124.xxx.2)

    아이는 아니고 남편이 고도 근시입니다.
    처음에 남편과 함께 안경 맞추러 가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고도 근시는 알이 두꺼워야하고.. 두껍지 않은 알로 하려면 많이 비싸집니다.
    또한 알이 무겁기 때문에 테가 훨씬 가벼워야 합니다.

    명품인지는 모르겠으나.. 3년전 기준으로.. (요새 환율이 올랐을테니)
    보통 테 하나에 안경점에서 30~50정도 받고
    알이 또 그정도 가격하는 (요새는 국산도 비슷하고 좋은알이 나와 반값으로도 가능해지더군요)
    안경을 남편이 착용합니다.

    한번 사면 대충 관리해도 대충 만2~3년 정도는 쓰구요.
    주기적으로 물로 잘 닦아주셔야 안경 테가 삭지 않는다네요.

    남편의 말에 따르면.. 그 이하의 안경을 쓰면 너무 아프고 피로하다고 합니다.

    돈값...합니다. 어린 아기가 안경 쓰는 것도 안쓰러운데
    육체적으로 피로감 까지 느끼면 너무 스트레스일듯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만 되신다면 과감히 투자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 2. 일루
    '09.3.12 11:10 PM (121.124.xxx.2)

    윗글은 어디까지나 고도근시라니 드린 말씀입니다.
    얇은 안경알로도 가능한분이라면 그정도로 절실하지는 않을것인데
    안경알이 무거워지니 그 피로도가 더 심한듯 합니다. (코에 자국 남는등)

    그리고 귀와 코의 위치등에 대해서.. 남편 안경 맞추는것 두번 봤는데
    그 두번다 아주 세심하게 잘 조정해주시고
    쓰다보면 테가 좀 틀어집니다. 그때마다 다시 찾아가면 다시 조정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안경을 벗고 쓸때 한손으로 하지 말고 양손으로 동시에 해야
    안경테가 틀어지는걸 조금이라도 막을수 있다합니다.

  • 3. ..
    '09.3.12 11:17 PM (211.179.xxx.12)

    저희 10살 조카도 제20살 딸아이도 스위스플렉스 쓰고 있습니다,
    제 딸은 6디옵터나 되니까 안경알이 두꺼울 수 밖에 없지요.
    그 테가 정발 가볍고 흘러내리지 않는거 맞습니다.
    어린아이 경우 얼굴이 조금씩은 계속 자라니까 아주 오래 쓸 수는 없지만
    몇년 정도는 씁니다.
    제 딸은 다 자란 얼굴이라 지금 4년째 쓰고 있어요. 몇년 더 쓰겠지요.
    4년전 동부이촌동 안경점에서 테만 30 주었는데 지금은 좀 올랐을거에요.
    알은 얼마전에 15만원주고 갈았습니다.
    그 테 쓰고부터는 중간에 멋으로 안경을 몇개 더 맞췄는데
    다른 테는 못쓰겠다고 하네요.

  • 4. 안경
    '09.3.12 11:32 PM (114.203.xxx.228)

    티타늄 안경테는 안 부러져요. 절대 안 부러지지야 않겠지만 깔고 않는 정도로는 끄덕 없답니다. 저는 아이씨베를린 안경테를 쓰는데 무게는 렌즈 무게가 있으니까 잘 모르겠어요. 처음 썼을 땐 그 전에 쓴 것보다 가볍다고 느끼긴 했지만 렌즈 무게도 있고 하니 이 무게에 너무 금방 적응해 버려요. 착용감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편하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중가, 저가 안경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편한 거니까요. 안경이라는 게 애초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동반할 수밖에 없지요. 코 위에 중량이 걸리는 건데요. 그리고 흘러내리고 눌리는 자국도 아예 안 생기진 않아요. 제 콧대가 높질 않아서리. 코가 완전 오똑한 서양인 코면 안경테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 지금까지 여러 안경테를 껴봐서 제 얼굴에 어떤 색깔 어떤 셰이프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테에 문제만 없으면 몇년이고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면 지겨워하지 않고 몇 년씩 쓰긴 어려울 거 같아요.
    가격과 값어치는.... 모든 물건이 그렇잖아요. 중가를 넘어가면 그때부턴 조금 좋아질 때마다 가격은 팍팍 오르는거요. 물론 싼 것과 비교하면 당연히 좋지요. 하지만 가격만큼 좋은 것인지 가격 대비로 들어가면 좀 그래요. 하지만 아이가 10원대 이상의 중가 안경테를 쓴 게 아니라 2~4만원 짜리를 썼으면 안경테의 차이를 제법 느끼긴 할 거에요. 곧바로 40만원대 안경테로 가지 마시고 한번 10만원대 국산 티타늄 안경테를 씌여봐 보세요. 이 정도만 되어도 2, 4만원 짜리들보단 충분히 좋아요.

  • 5. 값합니다.
    '09.3.12 11:35 PM (121.88.xxx.92)

    린드버그와 스위스플렉스(이건 플라스틱? 느낌의 특수재질?) 린드버그는 정말 가벼워요
    그리고 안경다리 끝에 투명 라텍스? 같은 고무물질?이 있어서 흘러내리지 않고 코도 안눌려요

    제 조카가 5살 부터 안경을 써서 지금 초2인데 작년에 스위스플렉스로 바꿨다가 아이 얼굴이 확 ~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린드버그 핑크 테로 하나 더 했는데 정말 괜찮아요.
    a/s 까지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닌 듯 해요.
    남편이 린드버그 지금 3년 째 쓰고 있는데 결론인 즉... "좋은 테 한 번 쓴 후 국산(우리나라 제품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이나 그 아래 단계의 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너무 불편하다"

    저는 평창동 안경점에서 구입해요.
    아직 린드버그 같은 경우는 남대문에도 풀리지 않아서 서울에 몇 개 취급하는 곳이 없을테지만.
    후회 안하실꺼에요. 하세요.

  • 6. 린드버그
    '09.3.12 11:44 PM (59.11.xxx.10)

    저와 남편이 쓰는데 나사없어 풀릴걱정없고 가볍고 정말 좋아요.
    가격 깍으면 알(호야)은 그냥도 해주더군요.
    저는 3년정도 되었는데 10년이상 쓸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아이 린드버그로 바꿔주려해요.
    무거운 안경 흘러내려 수시로 올리는것 보니 안쓰러워서요.

  • 7. ...
    '09.3.13 12:13 AM (122.37.xxx.31)

    제 두아이 스위스플렉스 쓰고 있어요.
    2년전 35만원에서 20퍼센트 디씨해서 테만 28만원 이었구요.
    많이 가벼워서 안경알의 무게만 느껴질 정도에요.
    비싸서 많이 망설이다 했는데 앞으로 최소 4년은 더 쓰고 대학생되면 바꿔줄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8. ...
    '09.3.13 12:50 AM (118.33.xxx.151)

    아이둘 스위스플렉스로 했는데요.
    작은애는 무테고 큰애는 반무테로 했는데, 큰애는 지겹다고 딴 거 하고 싶대요.
    사춘기 여자애들은 안경도 자주 바꾸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코에 자국 나는거랑 흘러내리는 건 확실하게 덜해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안경을 써서 티타늄부터 각종 플라스틱... 두루 껴봤었거든요.

  • 9. ㅆㅆ
    '09.3.13 4:39 AM (221.143.xxx.25)

    좋긴해요...비싸서 흠이긴 하지만...
    정확히 몇디옵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렌즈가 굴절율 즉..압축을 많이 했다고 해서... 아주 가볍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렌즈 브랜드도 중요하고...
    호야가 좋다는 시절은 좀지났고... 더 가볍고.. 굴절율도 높고...
    시야도 선명한 렌즈들도 많이 나왔죠...
    그런렌즈들이랑 같이 착용했을때... 안경테가 좀더 가볍구요...

    착용시에도주의하셔야 하구요..절대 안경착용하고 자면 안되고...
    한손으로 벗으면 좀 틀어지고...
    자주가셔서...피팅받으시면 좋구요..
    물론 그가격대로 안경하면... 자주오라고 할껄요...^^

  • 10. 원글이
    '09.3.13 9:16 AM (220.121.xxx.88)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는 지금 -3.75.디옵터 정도예요. 6개월에 한번씩 시력검사할때마다 계속계속 시력이 떨어지네요. 당연하겠지만요.
    이제 아홉살이라는걸 생각하면.. 휴... 마음이 아픕니다.
    7살때 처음 안경 했을때 불편하다고 안쓰려 하더니, 어느새 한시도 안경을 안벗고(못벗고..) 지내게 되었네요.
    저도 눈이 나빠봤기에 그 불편을 잘 알고, 몇해전 라식을 했는데 그때 제 시력이 -4.0정도였거든요. 많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애는 벌써 그 수준이니...

    하여튼, 국산 좋은 티타늄 또는 린드버그나 스위스 플렉스.. 안경점 가보고 결정하려구요.
    여유있진 않지만, 쓸 가치가 있다면 쓰려구요.

    그리고 한가지 또 여쭤볼게, 린드버그로 한다면 지정 판매처가 많지 않은것 같은데 이 지역에도 두군데 있더라구요.(일산). 그런데 검색해보니 평창동 **안경이 저렴하고도 잘 해 준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맞춰도 될까요?
    안경 맞춘후 막상 안경점 갈 일이 많진 않던데.. 혹시 그쪽 가보신분 계시면 또 조언 부탁드릴께요-.-;;;

  • 11. 렌즈
    '09.3.13 11:13 AM (119.69.xxx.26)

    저는 고도근시인데
    명품은 아니고 수입테에 렌즈 최대한 얇게하는걸로
    15만원대 제품 쓰는데 아주 가볍고 좋던데요
    한 2년정도 지나면 싫증나기도 하고 유행도 있으니
    부담없이 바꿀수 있고 좋은거 같아요

  • 12. 린더버그
    '09.3.13 5:55 PM (221.139.xxx.56)

    10살 아이,린더버그 쓴 지 3년째인데...
    아직 시력교정 중이라서 안경알 교체한 거 외에는 안경점 갈 일이 없네요
    너무 가볍고 튼튼하고 디자인이 스위스플렉스보다 무난해서 질리지도 않구요
    아이도 여분으로 다른 안경 가지고 있는데 그건 절대 안 써요
    확실한 차이 있구요
    초기비용이 많이 들지만 절대 후회 안 하실거에요

  • 13. ..
    '09.3.13 7:59 PM (121.161.xxx.243)

    어.일산 사시면 주엽동(주엽역근처)에 "안경마을" 이라는 안경점 있어요.
    여기도 린드버그 취급하고 있구요~ 그외 수입 안경테가 많아서 좋아요. 친절하시구요.
    저는 여기서 안경하는데 괜찮던데요~
    남편도 양쪽 귀 높이가 틀린데 세심하게 맞춰주시고 가끔씩 가서 안경코 손보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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