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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갖다 들이대지 좀 말았으면...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09-03-12 18:21:27
30대중반...노처녀 맞죠...

사람을 소개시키더래도..건너 건너 아는게 아닌...본인이 정말 잘 아는 사람을 소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오늘은..너무 황당해서..엄마랑 상대도 안했어요..
전화 끊고 나니..너무 심했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화를 내려놓을수가 없네요.

글쎄...중국인하고 선보래잖아요.ㅠ.ㅠ.

고위급 관리자??? 공무원이래나 뭐래나?
꽤 잘 살기 까지...

그런 사람이...나이든 노처녀 좋아할까?...젊은 애들 좋아하지 않겠어?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까..기분이 더 확~ 상하더라구요..

말도 안 통하는 중국인하고..뭘 어쩌라는건지...(영어한다니까..영어로 대화하라구..ㅠ.ㅠ)
중국인이라는 것 부터 기분이 상했지만..
그보다...내가 퇴짜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구 마구 우울해지고..짜증나고 그러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눈물날거 같아요.ㅠ.ㅠ
IP : 203.244.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3.12 6:23 PM (218.156.xxx.229)

    위로에 말씀을...

  • 2.
    '09.3.12 6:27 PM (121.151.xxx.149)

    제동생은 36살에 선봐서 3달만에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살아요
    동갑내기 남편이구요
    원글님 속상해하지마세요
    인연이 되면 다 나타날겁니다

  • 3. ..
    '09.3.12 6:28 PM (125.184.xxx.192)

    진짜 인연은 다 있어요.
    님 그러다가 능력있고 잘생긴 연하남 만나서 결혼하실지도..

  • 4. ....
    '09.3.12 6:37 PM (59.86.xxx.103)

    더! 더! 더! 멋진 분 만나서
    그런 분 대충 엮어주려고 했던 분에게 자랑하세요. ㅡ.ㅡ^

    그렇게 나이로만 판단해서 분류하는 사람들 참 답답하네요.
    나이 아무리 먹어도 철 안든 사람 있듯이
    나이랑 상관없이 아름다운 여자들 많거든요.

    그런거 마음에 담아두고 속상해 하지마세요.

  • 5. 토닥토닥
    '09.3.12 6:38 PM (164.124.xxx.104)

    어른들은 나이만 보고 다급한 마음에 점점 그렇게 되시는거 같아요.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참 말도 안되는 사람 소개해주려고 몇번 그러기도 해서 황당했었어요.
    오히려 친구들이 더 좋은 사람 골라서 소개해주지 이상하게 어른들은 아무나 '괜찮다더라' 이럼서 만나보라 그러시드라구요.

  • 6. 으이구
    '09.3.12 6:51 PM (211.40.xxx.93)

    정말 울나라 사람들은 울나라사람하고만 결혼했슴좋겠어요
    힘내시구요 좋은인연 만나시길 빌어요^^*

  • 7. 근데
    '09.3.12 6:56 PM (211.192.xxx.23)

    서양사람은 괜찮다는 댓글들이 많았는데,,,사람도 made in china가 있는건지 ㅎㅎ
    저 아는분도 중국인하고 결혼했는데 미국유학중 만난 사람인데 손끝애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살아요,중국은 원래 여자가 일 안한다네요,,
    어디서 뭐하는 중국인인지가 중요할것 같아요,,그리고 30대 중반은 요즘 노처녀라고도 안하는거 아닌가요??
    제 주변에는 40초입도 너무너무 많아요,,힘내시길...

  • 8. 저도...
    '09.3.12 6:57 PM (59.6.xxx.238)

    저도 원글님처럼 이런 문제로 엄마로부터 상처 많이 받았답니다.
    ㅠ.ㅠ

  • 9. 맞아여
    '09.3.12 7:08 PM (121.139.xxx.246)

    중국인..괜찮지 않나요?
    완전한 남녀평등 가사일 구조에..
    아이는 2개국어를 자연스레 하고..
    그래도 막상 내 일로 닥치면 또 그런게 아니겠죠..
    원글님 힘내시구요.. 꼭 좋은분만날거에요

  • 10. 에그......
    '09.3.12 7:31 PM (119.70.xxx.172)

    남일같지 않네요...
    전 고작 서른 어제 넘었을 뿐인데
    얼굴이 박색이라는 이유로 스물 여덞때부터 43살 아저씨 소개시켜 줄까. 엄마가 그랬습니다.
    저 진짜 그때 많이 울었죠.
    근데 지금까지도 가끔 40-50대 아저씨들 어떠냐고 해서 제 속을 뒤집어 놓으십니다.

    걍 못생긴 얼굴 가지고 50대 아저씨랑 결혼하느니
    혼자 살겠다고 소리 빽지르는데 가슴에 스크래치가....ㅠㅠㅠㅠ
    에그....얼른 터는게 상책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1. .....
    '09.3.12 9:51 PM (121.150.xxx.249)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중국 남자들 참 괜찮거든요.
    배울 만큼 배우고 돈도 있다면요.
    남녀평등이 잘 되어 있어서
    한국 남자들과 생각이 완전 달라요.
    결혼하기에는 한국 남자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한 템포 진정하시고 만나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원글님 속상하실까요...ㅠㅠ

    원글님보다 나이 많은 노처녀이고
    선 보고 와서 82에 울며불며 글도 올렸었고
    중국인들과 일도 해본 저로써는
    그렇고 그런 한국 남자보다 중국 남자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인도 나름이거든요.
    내꺼가 아니어서 그렇지, 멋진 사람 많아요... ㅠㅠ

  • 12. 반대
    '09.3.12 11:21 PM (220.83.xxx.119)

    엄친딸이 중국인이랑 결혼했는데...(유명대 중문과 출신)
    갈수록 표정이 어두워지고 빼빼 말라간대요

    하긴 우리나라 남자랑 결혼해도 그럴수 있겠지만
    국제결혼이란게 그 몇배나 더 힘든것 같아요

  • 13. ^^
    '09.3.13 12:38 AM (82.153.xxx.29)

    저 예전에 중국계 회사 다녔는데, 거기 계신 주재원 중국분들 다 정말 괜찮았어여.

    점잖고 젠틀맨이었어여. 좀 중국인이라는 우월감이 많아서 그랬지만...

    남편감으로 손색 없었다고 생각했슴다.

  • 14. 원글
    '09.3.13 9:44 AM (203.244.xxx.59)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전에 외국에 살았을때 중국인하고 살아봤는데요..
    깔끔하고 젠틀하고 그랬어요.
    근데..정말 아닌 사람은 아니고..ㅠ.ㅠ
    단순히 중국인이라서 그런건 아닌데..
    그냥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조언 감사드려요..
    덕분에 위로가 많이 됬구...다시 한번 생각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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