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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쑥떡쑥떡
시댁욕입니다.
결혼한지 1년반조금넘었네요...
그동안 제가 느낀건
정말 벙어리 귀먹어리 장님으로 살아도 부족하다는거
전 원래 전화하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과도 전화보다는 문자를 하는편입니다.
인사치례같은것도 잘못하고요.
물론 말로 이래저래해서 예쁨받는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편이 아니라...
그래서 그런지 매번 시댁에 전화안해서 혼나는적도 많아요~
그래도 고치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시댁에 전화하고 아양떨고 인사드리는거 어렵네요.
어머님한테도 전화하는거 어렵다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니
시누들이랑 모여서 제욕하는거 같아요~
속상해요~
매번 당하는기분...
물론 제가 잘못하는거지요. 한주마다 문안전화나 인사드려야하고
뭐라고 받아오면 감사전화드려야하고
그래도 지내다보면 안하게 되고
오히려 오기로도 안하는가봐요 ㅠㅠ
그러면 남편한테 전화옵니다.
이러이러했다면서 왜 전화안드렸어 혹은 왜 인사안드렸어...
왜 매번 이렇게 악순환이 되는지...
전화해도 그다지 반가워 하지도 않으시거든요.
뚱~하니... 자기 할말만하고 할말없으면 그냥 끊으시고...
힘들어요~
시댁식구들한테 예쁨받으려면 어째야하나요~
임신중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훌쩍~
왜 안부인사제대로 못해서 욕먹냐고 야단이라도 쳐주세요.. 정신이라도 차리게 ㅠㅠ
1. 사위
'09.3.12 3:17 PM (118.33.xxx.108)그집 신랑은 처가집에 전화하나요?
전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전화 하라구해서
한번 욱해서
당신이 안하는거 나한테 강요하지 말라구 했어요2. .....
'09.3.12 3:21 PM (211.48.xxx.136)임신해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아기에게 치명적이예요.
경험이 있어 하는 말입니다.
명심하십시요.
그리고 시댁일은 무시하면 해결됩니다.
자기 일을 가지고 비쁘게 사세요.그럼 그런 사람들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아기를 어떻게 키울 것이나 생각하세요.3. 그러게나
'09.3.12 3:21 PM (117.20.xxx.131)말입니다.
저도 이번에 전화때문에 참 속상해요.
제 성격도 원글님과 똑같아요.
전화 연락 못 하는거요. 친한 친구, 친정 엄마에게조차
제가 연락 잘 못 합니다.
그렇다고 살갑지 않은건 아니고 다만 연락을 잘 안 하는것 뿐이죠.
근데 시댁에선 그걸 너무 싫어하더군요.
결혼전부터 저한테 시어머니 술 먹고 전화오셔서 왜 자기한테 전화를 안 하냐고..참 나..
얼마전에도 전화와서는 넌 왜 먼저 전화를 안 하냐고 몇번을 그러시더군요.
그 다음날 전화 걸 생각이었거든요..근데 왜 안 하냐고 몇번을..
참 싫어요.
그러는 우리 신랑은 아직까지 자기가 먼저 우리집에 전화 한적 거의 없습니다.
너무 화딱지 나요.
우리 시어머니랑 시누이들도 이런걸로 자기들끼리 쑥떡거리는거 다 알아요.
막내 시누이가 얼마전에 말실수로 저한테 흘렸거든요.4. 며느리
'09.3.12 3:23 PM (119.141.xxx.239)들 거짓말 1위 !! (←어느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어요. 며느리/시어머니 거짓말 순위들)
전화했었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
이 방법은 어떨까요? 저도 가끔 써먹는답니다.
전화안한다고 뭐라고 하시지는 않는데, 그냥 제가 찔려서요.5. 그리고
'09.3.12 3:24 PM (117.20.xxx.131)이번에 저희가 무슨 일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저희 부부끼리 준비하는건데..시어머니는 왜 그 준비상황을
저에게 꼭 들으셔야 될까요.
날짜 정해졌다고 연락 안 했다고 또 뭐라 하시더군요..
그거 자기 아들한테 들으면 안됩니까?
며느리가 그런거 다 정해지면 연락해서 말해주는 시다바리입니까 비서입니까?
우리집 관련해선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사위가 그런거 정해지면 자기가 우리집 전화하겠습니까?
한낫 시다바리밖에 안 되는거 같아 더 짜증나고 재수 없어요......6. 둘다..
'09.3.12 3:48 PM (125.187.xxx.238)하지 말자..보다는 신랑이랑 일욜 오전 10시 정도로 시간잡고 시댁이랑 친정 2군데 나란히 전화
하는걸로 정해놓으시면 어떨까요? 처음이나 시간 지나가서 애들이 크나 할말 없는 거는 마찬가
지이고 전화해도 좋은 주제나 내용이 아니라 내키지 않는 통화이긴 하지만...시간 정해놓고 하
기시작하니깐 괜찮던데요.
나중에 애기가 커도 외가랑 친가랑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는거 보는 것도 나쁘진 않구요.
저도 뭐 딱히 시댁 좋아라 하진 않습니다만...안한다고 볼때마다 한소리 듣거나
남편입에 오르내리는게 짜증나서 님 말씀대로 오기로 안할때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자식이 정기적으로 전화드리는거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듯 해요.7. 습관을 들이세요
'09.3.12 4:41 PM (121.166.xxx.177)생각보다 잘 안되고 어렵긴 하죠.
그래도 습관을 잘 들여보세요. 할말 없으셔도 일단 시집에 전화를 거시고 여보세요 하세요.
진지 드셨는지, 별일은 없으신지..딱 두마디만 하시고요. 그냥 안부전화 드렸어요..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 세마디만 하시면되요.
물론 시어머니께서 별 말이 없으니다니 이 방법이 먹힐겁니다.
만약 미주알 고주알 전화통 붙잡고 잔소리 하시는분이라면 안하시는게 좋구요.
뭔가 받았다면 당연히 감사하다고 전화 드리시는게 예의고요.
전화하는거 별거 아닌데 그런일로 욕 먹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전화가 뭐가 무섭다고, 딱 세마디만 하고 끊으시면 되요.
저도 첨엔 너무 서먹서먹하고 전화드려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거 같아서 열심히 하다가 차츰차츰 뜸하게 안드렸더니, 나중엔 기다리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꼬박꼬박 열심히 전화해서 딱 세마디만 하고 끊습니다.8. 내가니에미다
'09.3.13 11:35 AM (122.35.xxx.135)임신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풀려고 애써보세요.
제 둘째가 모진 스트레스 속에서 조산위험으로 입원하고 2.6킬로로 작게 태어나더니..
성격도 예민하고 까칠하기 그지 없습니다 -_-
날짜 정해서 업무처리하듯 습관적으로 해 보세요.
남편 있을때 전화 드리는것도 요령이 되겠네요. 간단한 인사말과 안부 나누시고 아범 바꿔드릴께요~ 하며 넘기세요. 남편이 옆에 있는거 아심 막말도 잘 안나오시나보더라구요-_-
저도 이제 이 방법을 쓰려 계획중입니다.9. 원글
'09.3.13 12:53 PM (114.207.xxx.10)흠...역시 두가지방법이네요~
선택은 한번씩 해보고 골라야겠네요~
다들 한번쯤은 이런일 겪으신분들이라 조언해주시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게 피같은 조언입니다.
휴~ 완전 배불뚝이 되기 전에 할일이 태산이라
시댁일까지 일일이 신경쓰기 싫었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편하게 할수 있는거군요~
아아~ 막달되면 자기 발도 안보인다는데 애낳는것도 너무 무서워요~ 흑흑~
다들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