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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아기를 낳는다면

국민학생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9-03-12 14:28:01



둘째 임신중인 맘인데요.

남편이 좀 말을 서운하게 하길래 "여보도 꼭 아기 낳아봐야 되겠네욧" 했어요.


근데 진짜로 남자들도 아기를 낳는다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술자리에서두 군대얘기 제끼고 최대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내가 제일 진통을 오래했네.. 15시간이나 했네..

이사람아 나는 이틀이었네..

이친구들 나는 가진통이 1주일이 왔네.

허리로 오는 진통을 느껴보았는가...

지하철을 탔는데 어린노무새키가 자리를 양보를 안해서 한대 패줬네..

그나저나 병원 미역국은 맛있던데 우리 마누라가 끓여준건 영별로라네


뭐 이런식으로다가.. -ㅅ-



IP : 119.70.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09.3.12 2:30 PM (117.20.xxx.131)

    저도 그런 상상 해봤어요.
    근데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으면 어떨까요?
    품기는 여자가 10달 품고 그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아기 낳고..
    젖은 남자가 나오고..ㅋㅋㅋ
    그러면 육아는 모두 남자 몫이 될텐데..아~아깝다..ㅋㅋ

    나름 공평하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 2. ^^
    '09.3.12 2:32 PM (115.137.xxx.32)

    악~~ 안됩니다.
    산후조리 기간동안 받아줄 짜증을 생각하면 절대 안돼요.
    강하고 잘참는 여자가 백만배 낫죠.
    고급입맛에 엄살 국가대표급인 남편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ㅎㅎ

  • 3. 국민학생
    '09.3.12 2:33 PM (119.70.xxx.22)

    어머 산후조리는 시어머님이 해주셔야죠. 그거 남자들은 당연하게 생각하잖아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주는거. -ㅅ-

  • 4. 남자들
    '09.3.12 2:34 PM (121.186.xxx.112)

    애기 낳는거 쉽게 보는데
    사실 임신기간에도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산통은 아파 죽을지경이지만 모성애로 어케 버틴다고 해도 (길어봤자 죽을만한 고통은 하루이기에..)
    아기 낳고 나서도 예전 내몸 같지도 않고..부실해지고
    얼굴은 칙칙해서 병자 같고 임신전 에스라인이 비라인되고..
    아가 키우는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아마 우리가 이런 이야기 하면
    남자들 모두 그럴걸요

    니네가 군대를 다녀왔냐??
    안갔으면 말을 말어

    라구요...ㅋㅋ

  • 5. 히히
    '09.3.12 2:36 PM (222.237.xxx.119)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귀한아들이 애기낳는데 시어머니가 몸소 산후조리 하셔야죠..ㅎ
    술, 담배매출은 급격히 줄겠네요. 임신준비, 임신기간동안 못할테니까요.

    또..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이복형제 요런 설정은 드라마에서 없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 6. 소박한 밥상
    '09.3.12 2:36 PM (58.225.xxx.94)

    ㅎㅎㅎㅎㅎㅎ

  • 7. ^^
    '09.3.12 2:37 PM (115.137.xxx.32)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저는 남편이 해줬거든요. 보답차원에서 제가 해줘야만 합니다 흑흑
    그런데 그럼....우린 군대가야 하는거예요??

  • 8. 국민학생
    '09.3.12 2:40 PM (119.70.xxx.22)

    전 군대 갔다올랍니다. 그리고 평생 육아에서 해방. -ㅅ-b

  • 9. 울남편은
    '09.3.12 2:43 PM (119.149.xxx.239)

    저 첫애낳을때 옆에서 울던데 그럼 저도 울어야 하나요? ㅡ.ㅡ;;
    울고싶진 않은데...웃고싶은데..ㅋㅋㅋ
    정말 남자들이 애낳는다면 너무 재밌을듯..

  • 10. 아마..
    '09.3.12 2:58 PM (121.186.xxx.112)

    남자들이 애 낳는다면
    산부인과 간호사 남자 폭등할수도
    간호과에 남자들 우르르 몰릴수도??ㅋㅋ

  • 11. ...
    '09.3.12 3:06 PM (220.116.xxx.5)

    예전에 읽었던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거기 남자들이 생리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찌나 아니꼽던지...
    애까지 낳으면 눈꼴셔서 못봐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 12. 오랫만
    '09.3.12 3:37 PM (41.234.xxx.107)

    '이갈리아의 딸들' 진짜 인상깊게 읽었는데^^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뭔가를 다시 생각하게 했어요

  • 13. 보름달
    '09.3.12 3:42 PM (219.251.xxx.12)

    그런데요.
    남자 찌찌가 있는것이 만약에 그럴때를 대비해서 남아있는거라고 옛날에 방송에서 들었어요.
    여자가 수태를 못할 경우 ..또는 여자가 아이에게 젖을 못 물릴 훗날을 예비하려고,
    혹은 여자란 종족이 어찌될 경우.
    종족보존을 위해 남자가 아이를 낳을수도 있으며 아이의 생명줄인 찌찌가 있는거라구요.

    질문이였던것이..
    남자에게 찌찌는 뭔 의미가 있는것인가? 였어요.
    하도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잊혀지지도 않아요.ㅎㅎㅎ

    허기사. 앞날을 어찌 알겠어요.

  • 14. 보름달
    '09.3.12 3:43 PM (219.251.xxx.12)

    아..
    그런데요.
    저는 남자가 아이를 낳으면 무척 아껴줄거예요.^^

  • 15. ㅋㅋ
    '09.3.12 3:44 PM (211.210.xxx.62)

    거기다가 애까지 낳으면
    완전 들어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일년 열두달을 산후 조리 한다고 할껄요.
    ㅋㅋㅋㅋㅋ
    저도 이갈리아의 딸들 읽었어요. 정말 신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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