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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다롭지 않아요. ㅠ.ㅠ
오후도 일은 좀 있는데 잠시 한숨 돌리면서 잠깐 글 올려요.^^;
방금전 저희 사무실 이사님으로 등재되어 있으신 분의 사모님이 오셨어요.
몇번 뵈었어요.^^
음. 군대간 아들하고 고등학교 딸을 자녀로 두신 분이신데
마흔후반 오십대 되신 거 같아요.
근데도 키도 크시고 몸매도 보기좋으시고
옷도 잘 입으세요.ㅎㅎㅎ
저는 삼십대 초반이고 아이없지만 옷 대충 입거든요.
꾸미는게 귀찮아서요. ㅠ.ㅠ ^^;
지나시면서 가끔 같이 오셨다가 가시기도 하고 그래서 몇번 뵈었는데
저랑 성도 같으시고.ㅋㅋㅋ
여튼 오늘은 그러시네요
어째~ 살이 더 빠진 거 같으다고. 살이 찌지도 않고 항상 똑같냐고.
까다로운 성격인가봐~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제가 살이 잘 안쪄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생각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했지만
이제 그런 오해는..ㅠ.ㅠ
제가요. 10대때부터 지금까지 체중 변화가 거의 없어요.
44-46kg 사이에요.
키가 163인데 팔다리가 길어서 168정도는 기본으로 보시더라구요.
그러니 딱 봐도 말라 보이시지요.
사실 마르긴 말랐는데 제가 뼈대가 있어서 아주 보기 싫을 정도로 말라 보이진 않아요.
다만 얼굴살도 없으니 더 말라 보이는 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항상 그런 말을 듣지요.
잘 안먹나보다, 성격이 예민한가 보다, 까다로운가 보다등등.
근데요. 그렇지 않아요. ㅠ.ㅠ
저 10-20대까진 엄청 먹었어요. 남자보다도 더.
지금도 잘 먹지만 그때보단 덜하고요.
그리고 성격이요. 이정도 성격도 없음 사람도 아니죠..ㅠ.ㅠ
저 예민하거나 까다롭지 않아요.ㅎㅎㅎ
근데 늘 듣는 소리니 마른사람에겐 스트레스여요.
저도 살찌고 싶답니다.
뼈에 살만 붙어있는 기분 아실랑가..ㅠ.ㅠ
그래도 안찌는 살을 어째요. ㅠ.ㅠ
1. --;;
'09.3.12 2:20 PM (58.236.xxx.183)저도 살이 잘 안찌거든요
남편이 "니가 성질이 드러워서 그래"그러곤해요
먹기는 엄청 먹어대는데 살이 안쪄요--;;
오히려 무지하게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남편은 살이 팍팍 찌던데요2. ...
'09.3.12 2:20 PM (114.206.xxx.250)자랑이시죠? ^^;;
3. 갠적으로
'09.3.12 2:21 PM (218.234.xxx.163)원글님 무지 부럽구요~~~
근데 진짜 외모에 대한 언급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외모로 성격까지 판단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하는데.
그거 정말 실례되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심하다고 하던데....외국에서 안살아봐서....궁금하네요4. ㅇ
'09.3.12 2:23 PM (220.85.xxx.202)그니까요. 알아요..
전원래 먹는걸 안좋아해서 살이 안찌네요. 그나마 뼈대는 좀 있어서 .. 그래서 가죽+뼈에요.
사람들은 부럽다 하는데.. 전 절대 아니거든요.
이제 나이도 들어가니.. 빈티날까 겁나요.5. 저도요
'09.3.12 2:23 PM (124.254.xxx.92)저도 그런 소리 무지 들어서 정말 스트레스입니다...20년이상 161에 49키로인데..팔이 긴편이라 더 크게 보고요....목이 길고 나이 먹어 얼굴 살이 빠지니 더 마르게 보네요..제 몸무게 얘기하면 다들 놀래요..그 살이 다 어딨냐고요....억지로 많이 먹으면 배만 볼록해져요..
6. 콩콩이큰언니
'09.3.12 2:27 PM (118.221.xxx.15)저 그맘 알아요!
키 162에 몸무게가 평균 43~44....결혼해서 좀 찌나 싶은 47까지 갔다가 작년 5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조금씩 그 유명한 다이어트(mb다이어트라고...) 하다보니 43에서 멈춰서 돌아오질 않고 있네요.
저는 뼈대도 얇답니다....;;;;;;;
진짜 스트레스 만빵.....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배는.......;;;;;;;;;7. 원글
'09.3.12 2:28 PM (211.195.xxx.45)아니요. 절대 자랑아닙니다.^^
참 공평하지 않지요? 통통한 사람은 마른사람을. 마른사람은 통통한 사람을..^^
근데요. 저도 뼈대가 굵어서 뭐랄까 보기 좋은 체형은 아니에요.
뼈에 가죽만 붙어있어서 제가 저를 만져도 나무같은데 남편은..^^;
그런데다 어깨도 엄청 넓고요. 골반 옆은 살이 없어서..
아무리 키가 커보이고 말라도 기본 뼈대가 튼실하니 옷입는데 제약도 있고요.
다른 무엇보다도 얼굴살이 없으니 항상 머리는 웨이브로 해야하고 그럼에도
없어뵈고..ㅠ.ㅠ8. 저도
'09.3.12 2:33 PM (222.238.xxx.189)많이 먹는편인데도 살이 안쩌요..
아이낳고도 처녀때랑 전혀 변화가 없이 그대로네요.
남편이 저 먹는것 보더니 아무래도 해충약좀 먹어라고 하네요..ㅠ.ㅠ9. 저랑
'09.3.12 2:37 PM (125.177.xxx.201)체형이 거의 비슷...
전 저런 소리 들으면 그냥 '네, 제가 좀 그래요.' 그러구 말아요.
귀찮아요.^^10. 근데
'09.3.12 2:38 PM (121.166.xxx.43)저 성격 드러운데 살도 잘 쪄요?
그럼 저는 뭔가요???11. 성격이
'09.3.12 2:55 PM (119.64.xxx.78)까다로운게 아니라, 위장이 까다로운거 아닌가요?
제 경우는 그렇던데...
살 안찌는 사람들 대부분 위장이 약해요.12. 원글
'09.3.12 3:00 PM (211.195.xxx.45)위장도 까다로운 건 아닌거 같아요.
저 아무거나 잘 먹거든요.^^ 없어서 못먹죠.ㅋㅋㅋ
20대까진 진짜 밥도 두공기씩 먹었어요. ㅠ.ㅠ 그러고도 배고프더니
30대인 지금은 그냥 밥만 잘 먹고 간식류를 잘 안먹긴 해요.
근데 위장이 약한거 같진 않은데...13. ㅎㅎ
'09.3.12 3:48 PM (211.210.xxx.62)여기 살집 있어도 예민한 사람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완전 원더뚱이라 사람 좋아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다들 좀 친해지면
생각보다 예민해서 놀랐다고 합니다.
밤에 잠도 푹 자는 성격 아니고
후각청각 시각 전부 예민하고
심지어는 까칠하죠.(향수는 물론 비누도 독한건 못써요.)
그냥 편견인듯 싶으니 그러려니 하세요.14. 저두
'09.3.12 4:25 PM (218.153.xxx.138)30세까지는 뭘 먹어도 ( 양이 적긴 했지만 ) 절대 안찌더니만
아이 하나 낳고는 조금씩 살이 찌기 시작하데요
지금은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너무 부러운데 아마 그분도 부러워서 그랬을꺼에요
사람들이 생각없이 툭 내뱉는 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
그거 다 신경 쓰면 인생이 더 피곤해져요15. 그심정알아요
'09.3.12 4:48 PM (119.192.xxx.125)저도 맨날 다요트하는 사람에게 말하듯, 좀 더 쪄도 되?
더 쪄야 이쁜데, 더 마르셨어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엄청 짜증났었어요.
저도 밥 매끼 두 그릇 먹는답니다. 시엄니 동네 분들에게까지 이야기하세요.
얘가 밥을 두 그릇 씩 먹어요. 그런데 몸이 이래~ㅋㅋㅋ
것도 창피하답니다. 살안찌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심정 잘 알아요.
성격도 어디든 가면 성격 좋으세요. 보기하고 달리 정말 편하세요.
그러는데 살은 안찝니다. 이것도 불치병일듯.
요즘 살이 좀 쪄서 46키로 되고부터 쓸데 없는 소리 안들어서 행복한 아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