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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다롭지 않아요. ㅠ.ㅠ

ㅠ.ㅠ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09-03-12 14:18:52
오늘은 오전부터  사무실에서 업무가 많아 바빴답니다.
오후도 일은 좀 있는데  잠시 한숨 돌리면서 잠깐 글 올려요.^^;

방금전 저희 사무실 이사님으로 등재되어 있으신 분의 사모님이 오셨어요.
몇번 뵈었어요.^^
음. 군대간 아들하고 고등학교 딸을 자녀로 두신 분이신데
마흔후반 오십대 되신 거 같아요.
근데도 키도 크시고 몸매도 보기좋으시고
옷도 잘 입으세요.ㅎㅎㅎ

저는 삼십대 초반이고 아이없지만  옷 대충 입거든요.
꾸미는게 귀찮아서요. ㅠ.ㅠ ^^;

지나시면서 가끔 같이 오셨다가 가시기도 하고 그래서 몇번 뵈었는데
저랑 성도 같으시고.ㅋㅋㅋ

여튼  오늘은 그러시네요
어째~ 살이 더 빠진 거 같으다고.  살이 찌지도 않고 항상 똑같냐고.
까다로운 성격인가봐~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제가 살이 잘 안쪄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생각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했지만
이제 그런 오해는..ㅠ.ㅠ


제가요.  10대때부터 지금까지  체중 변화가 거의 없어요.
44-46kg 사이에요.
키가 163인데  팔다리가 길어서 168정도는 기본으로 보시더라구요.
그러니 딱 봐도 말라 보이시지요.
사실 마르긴 말랐는데  제가 뼈대가 있어서 아주 보기 싫을 정도로 말라 보이진 않아요.
다만 얼굴살도 없으니  더 말라 보이는 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항상 그런 말을 듣지요.
잘 안먹나보다,  성격이 예민한가 보다, 까다로운가 보다등등.
근데요.  그렇지 않아요. ㅠ.ㅠ
저 10-20대까진 엄청 먹었어요.  남자보다도 더.
지금도 잘 먹지만  그때보단 덜하고요.
그리고 성격이요.   이정도 성격도 없음 사람도 아니죠..ㅠ.ㅠ
저 예민하거나 까다롭지 않아요.ㅎㅎㅎ


근데 늘 듣는 소리니 마른사람에겐 스트레스여요.
저도 살찌고 싶답니다.
뼈에 살만 붙어있는 기분 아실랑가..ㅠ.ㅠ
그래도 안찌는 살을 어째요. ㅠ.ㅠ
IP : 211.195.xxx.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2 2:20 PM (58.236.xxx.183)

    저도 살이 잘 안찌거든요
    남편이 "니가 성질이 드러워서 그래"그러곤해요
    먹기는 엄청 먹어대는데 살이 안쪄요--;;
    오히려 무지하게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남편은 살이 팍팍 찌던데요

  • 2. ...
    '09.3.12 2:20 PM (114.206.xxx.250)

    자랑이시죠? ^^;;

  • 3. 갠적으로
    '09.3.12 2:21 PM (218.234.xxx.163)

    원글님 무지 부럽구요~~~
    근데 진짜 외모에 대한 언급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외모로 성격까지 판단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하는데.
    그거 정말 실례되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심하다고 하던데....외국에서 안살아봐서....궁금하네요

  • 4.
    '09.3.12 2:23 PM (220.85.xxx.202)

    그니까요. 알아요..
    전원래 먹는걸 안좋아해서 살이 안찌네요. 그나마 뼈대는 좀 있어서 .. 그래서 가죽+뼈에요.
    사람들은 부럽다 하는데.. 전 절대 아니거든요.
    이제 나이도 들어가니.. 빈티날까 겁나요.

  • 5. 저도요
    '09.3.12 2:23 PM (124.254.xxx.92)

    저도 그런 소리 무지 들어서 정말 스트레스입니다...20년이상 161에 49키로인데..팔이 긴편이라 더 크게 보고요....목이 길고 나이 먹어 얼굴 살이 빠지니 더 마르게 보네요..제 몸무게 얘기하면 다들 놀래요..그 살이 다 어딨냐고요....억지로 많이 먹으면 배만 볼록해져요..

  • 6. 콩콩이큰언니
    '09.3.12 2:27 PM (118.221.xxx.15)

    저 그맘 알아요!
    키 162에 몸무게가 평균 43~44....결혼해서 좀 찌나 싶은 47까지 갔다가 작년 5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조금씩 그 유명한 다이어트(mb다이어트라고...) 하다보니 43에서 멈춰서 돌아오질 않고 있네요.
    저는 뼈대도 얇답니다....;;;;;;;
    진짜 스트레스 만빵.....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배는.......;;;;;;;;;

  • 7. 원글
    '09.3.12 2:28 PM (211.195.xxx.45)

    아니요. 절대 자랑아닙니다.^^
    참 공평하지 않지요? 통통한 사람은 마른사람을. 마른사람은 통통한 사람을..^^
    근데요. 저도 뼈대가 굵어서 뭐랄까 보기 좋은 체형은 아니에요.
    뼈에 가죽만 붙어있어서 제가 저를 만져도 나무같은데 남편은..^^;
    그런데다 어깨도 엄청 넓고요. 골반 옆은 살이 없어서..

    아무리 키가 커보이고 말라도 기본 뼈대가 튼실하니 옷입는데 제약도 있고요.
    다른 무엇보다도 얼굴살이 없으니 항상 머리는 웨이브로 해야하고 그럼에도
    없어뵈고..ㅠ.ㅠ

  • 8. 저도
    '09.3.12 2:33 PM (222.238.xxx.189)

    많이 먹는편인데도 살이 안쩌요..

    아이낳고도 처녀때랑 전혀 변화가 없이 그대로네요.

    남편이 저 먹는것 보더니 아무래도 해충약좀 먹어라고 하네요..ㅠ.ㅠ

  • 9. 저랑
    '09.3.12 2:37 PM (125.177.xxx.201)

    체형이 거의 비슷...
    전 저런 소리 들으면 그냥 '네, 제가 좀 그래요.' 그러구 말아요.
    귀찮아요.^^

  • 10. 근데
    '09.3.12 2:38 PM (121.166.xxx.43)

    저 성격 드러운데 살도 잘 쪄요?
    그럼 저는 뭔가요???

  • 11. 성격이
    '09.3.12 2:55 PM (119.64.xxx.78)

    까다로운게 아니라, 위장이 까다로운거 아닌가요?
    제 경우는 그렇던데...
    살 안찌는 사람들 대부분 위장이 약해요.

  • 12. 원글
    '09.3.12 3:00 PM (211.195.xxx.45)

    위장도 까다로운 건 아닌거 같아요.
    저 아무거나 잘 먹거든요.^^ 없어서 못먹죠.ㅋㅋㅋ
    20대까진 진짜 밥도 두공기씩 먹었어요. ㅠ.ㅠ 그러고도 배고프더니
    30대인 지금은 그냥 밥만 잘 먹고 간식류를 잘 안먹긴 해요.
    근데 위장이 약한거 같진 않은데...

  • 13. ㅎㅎ
    '09.3.12 3:48 PM (211.210.xxx.62)

    여기 살집 있어도 예민한 사람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완전 원더뚱이라 사람 좋아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다들 좀 친해지면
    생각보다 예민해서 놀랐다고 합니다.
    밤에 잠도 푹 자는 성격 아니고
    후각청각 시각 전부 예민하고
    심지어는 까칠하죠.(향수는 물론 비누도 독한건 못써요.)

    그냥 편견인듯 싶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 14. 저두
    '09.3.12 4:25 PM (218.153.xxx.138)

    30세까지는 뭘 먹어도 ( 양이 적긴 했지만 ) 절대 안찌더니만
    아이 하나 낳고는 조금씩 살이 찌기 시작하데요
    지금은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너무 부러운데 아마 그분도 부러워서 그랬을꺼에요
    사람들이 생각없이 툭 내뱉는 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
    그거 다 신경 쓰면 인생이 더 피곤해져요

  • 15. 그심정알아요
    '09.3.12 4:48 PM (119.192.xxx.125)

    저도 맨날 다요트하는 사람에게 말하듯, 좀 더 쪄도 되?
    더 쪄야 이쁜데, 더 마르셨어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엄청 짜증났었어요.
    저도 밥 매끼 두 그릇 먹는답니다. 시엄니 동네 분들에게까지 이야기하세요.
    얘가 밥을 두 그릇 씩 먹어요. 그런데 몸이 이래~ㅋㅋㅋ
    것도 창피하답니다. 살안찌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심정 잘 알아요.
    성격도 어디든 가면 성격 좋으세요. 보기하고 달리 정말 편하세요.
    그러는데 살은 안찝니다. 이것도 불치병일듯.
    요즘 살이 좀 쪄서 46키로 되고부터 쓸데 없는 소리 안들어서 행복한 아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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