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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잘 못하는분 계세요?
전 제가 아쉬울때 부탁 잘 못합니다.
혈액형도 0형이지만.. 소심합니다. ㅠㅠ
방금도 남편이 급하게 신용카드 4장 만들어 달래서
근무시간에 신청서 주러 온다하는데..
매일같이 수다 떨었던 동네아짐들.. 하나같이..부탁하려니..
참..입이 안떨어지네요.
한명인 그 카드있다..해서.. 아무렇지않게..알았다..하고 끊었고
한명은.. 남편한테 동의확인전화가면 그렇다 해서.. 그럼..알았다...하고 끊고..ㅠ
내 아이를 맡길 상황이 올까봐..솔직히..평소에도 이웃아이 대체로 잘 봐주는 편입니다.
맡기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맡기는 느낌...
저는..저번에 내가 봐줬으니..내 아이는 한번쯤 신세져도 덜 미안하니...그런 마음..
부탁이 참..힘드네요..
좀 있다 남편얼굴 볼 생각하니..ㅠㅠ...
저는 영업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해요..
1. 저두요
'09.3.12 2:14 PM (122.37.xxx.23)남의 부탁은 너무나 잘 들어주면서
내가 반대의 상황일 땐 남한테 혹시나 폐끼치는 거 아닐까 하여
잘 못합니다...
솔직히 남 좋은 일 많이 하는 거 같고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질 때 많아요.ㅠ.ㅠ2. --;;
'09.3.12 2:17 PM (58.236.xxx.183)저요
전 남한테 부탁 절대 못해요
진짜 영업은 죽어도 못할거같아요
남의부탁은 잘 거절못하고.ㅠ.ㅠ
바보같아요ㅠ.ㅠ
안그러려고 애쓰는중예요
남의부탁도 거절할줄알고
남에게 부탁은 안하고 살면 좋지만..
맨날 남의택배 받아주면서 내택배는 받아달라고 하기 너무 싫고,
남의아이 봐주면서 내아이 봐달라고 하기 싫고,
돈도 잘 꿔주면서 돈꿔달란 말 죽어도 못하고..ㅠ.ㅠ3. 자유
'09.3.12 2:22 PM (211.203.xxx.121)동병상련이라 할까요...저도 소심한 O형입니다.
타인의 부탁은, 거절 못하고
아니, 부탁 안 하고 아쉬운 소리만 해도
오지랖 넓게 미리 챙겨 돕는데...
내가 아쉬운 소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는...
우리 친정어머니 옆에서 헛똑똑이라고 많이 뭐라 하십니다.
그러는 어머니 자신도 열린 지갑으로 알고 제게만 말하시면서..ㅠㅠ4. 동감
'09.3.12 2:23 PM (121.166.xxx.79)저도 같아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남들은 모두 똑똑해서 자기 것은 잘 챙기는 줄 알았어요.5. .
'09.3.12 2:30 PM (211.195.xxx.45)저는 남에게 그런 부탁 절대 못해요.
그리고 싫고요.^^;
그냥 내 능력안에서 해결하는 걸 가장 좋아해요.6. 저도....
'09.3.12 2:37 PM (211.58.xxx.182)절대 거절 못하고 절대 부탁 못하는 아줌마 여기도 있습니다. 매번 다시는 맘 편하지 않는 부탁은 안 들어 줘야지 결심을 하지만 막상 사정을 들으면 안쓰러운 마음에.... 그리곤 후회... 제 남편, "당신은 다른 사람한테 단돈 10원도 못 빌릴거라고." 그런 제가 싫으면서도 여전히 거절은 못하니......
7. 음
'09.3.12 2:37 PM (71.248.xxx.90)남편 본인이 해결해야 할일을 왜 와이프한테 해달라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가요.
8. 비슷
'09.3.12 3:06 PM (59.10.xxx.219)저랑 비슷한 분들 많네요ㅎㅎ
남들은 제가 성격도 좋고 털털해 보이니까 영업하면 정말 잘할거라 생각하지만
절대 부탁못하는 제 성격을 알기에 영업은 꿈도 안꿨었죠..9. 저두요..
'09.3.12 3:22 PM (147.6.xxx.141)전 A형이지만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는게 제일 싫습니다..
반면 도와달라는 말 듣고 가만히 못있구요..(투덜대면서도 해줄거 다 해줍니다..)
문제는...
난 열심히 그일을 하고있는데 그 누군가는 룰루랄라 하고있는 모습을 봤을때 왕짜증이지요...
전 도와달라.. 뭐 해달라... 이렇말 입에 달고사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되요..10. b
'09.3.12 3:32 PM (221.151.xxx.46)전 b형인데 남한테 부탁하는게 어려워요.
11. 전
'09.3.12 7:35 PM (115.136.xxx.146)AB요...그리고 보면 혈액형으로 성격 맞추는 것 다 거짓말인가봐요...남한테 부탁하느니 힘들어도 혼자 해결하는 스타일에 거절은 또 못하네요ㅠㅠ저도 제가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