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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어요

어쩌나.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9-03-12 13:53:11
  4살때 어린이집을 언니랑 같이 다녔었어요.... 이사관계로 몇달 쉬다가 올해 입학했는데 언니는 유치원을 다니구요.... 첫날은 울지도 않고 잘 가더니 가기 싫다고 울고 온몸으로 버티고 그럽니다...
  막상 원에 가면 잘 한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데리러 가면 왜 이렇게 빨리 왔냐고 그러구요...
  그런데 집에 오면 또 안간다고 한번씩 말하고 아침엔 눈뜨면 가기 싫다고 울먹거리네요...

  몇일만 고생하면 잘 가게 될까요?
  큰아이는 이런적이 없어서 제가 참 당황스럽네요...;;
IP : 211.117.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2 1:55 PM (211.211.xxx.156)

    며칠만 고생하세요...너무 잘 떨어져도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

  • 2. 원글..
    '09.3.12 1:57 PM (211.117.xxx.154)

    그럴까요? 첨엔 그냥 울기만해서 떼놓고 왔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지니 집에 오긴 오지만 걱정이 많이되네요...;;;

  • 3. 자유
    '09.3.12 2:00 PM (211.203.xxx.121)

    격리불안(분리불안) 때문에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 하는 유아들 많아요.
    좀 지나면 호전됩니다.

    헤어져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만난다는 확신이 들면 되구요.
    그러려면, 데리러 가는 시간을 항상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에게 약속한 시간에 꼭 맞추어 가시구요.
    (애들 셋 보내보니, 사실 이것이 제일 힘들더군요.
    엄마 사정에 따라 조금 빨리 갈 수도 있고, 늦을 때도 있고...
    아이가 격리불안을 느끼는 시기 동안만이라도
    약속 시간 엄수하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하면
    어느새 적응이 되어 잘 떨어집니다.

    윗님 말씀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 빠이빠이~하면
    그 순간 잠시. 멍...하면서 섭섭해지더라구요..ㅎㅎ

  • 4. 자유
    '09.3.12 2:01 PM (211.203.xxx.121)

    댓글 다는 사이에, 원글님 댓글이 달렸네요.
    우는 상황에서 억지로 떼어놓고 오지는 마세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잠시 안아주고, 진정시킨 다음에
    들여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 5. ..
    '09.3.12 2:02 PM (59.150.xxx.63)

    좀 섭섭해지고 싶어요^^

  • 6. 원글...
    '09.3.12 2:13 PM (211.117.xxx.154)

    자꾸 울어서 공원에서 그네도 태워주고 타일러서 가자고 하면 그때부터 또 울고....어린이집 앞에서 안아주고 이야기 해주고....그래도 헤어지려면 대성통곡을 합니다...;;;

  • 7. 에휴
    '09.3.12 2:16 PM (114.203.xxx.208)

    우리애는 유치원에 가는데...
    5살이에요...이번에 처음가는데요..갈땐 안 우는데 밥 먹을때 울어요..
    밥 먹기 싫다고요...
    첫날 선생님이 밥을 먹으라고 좀 딱딱한 말투로 말을 했는지
    밥을 받으면 다 먹어야 할꺼 같은 부담감 때문인지 운다네요.
    에휴.....저도 걱정이에요

  • 8.
    '09.3.12 2:47 PM (121.186.xxx.112)

    울 같은 아파트 옆동 맘님이 올리신 글인줄 알았네요
    그애도 울 애랑 같은 5살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지라 같이 버스 기다리고 태워보내는데..
    버스타려고 할때만 울더라고요
    버스타면 또 얌전하니 어린이집 가서도 잘 놀고 온데요;;
    선생님이 엄마가 몇일 고생해야할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울 아들도 어떤땐 안가려고 할때도 있는데 앞집 친구랑 같이 다녀서인지 앞집 친구가 가자고 하면 후딱 따라 나서네요
    어린이집 버스 오는쪽도 막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오면 후딱 타서 자기 지정석(?)에 앉네요
    우리애가 말이 늦어서 제 생각엔 어린이집에서 자기가 맘에 안드는일이 있었다 하면 쭈빗쭈빗 하는거 같고 어젠 굉장히 잼있게 놀아서 오늘은 후딱 일어나서 가더라고요.
    그리고 주말 토,일 집에서 보내고 나면 월욜날 좀 안가고 싶어하는 눈치예요
    그래도 버스오면 후딱 타고 다녀오는게 대견하네요.
    전 서운하기 싫은 1인 입니다..
    맨날 안가겠다고 울어퍼대는 옆동 애 보면...안스러워서요 ㅠㅠ

  • 9. 오늘
    '09.3.12 4:35 PM (211.112.xxx.211)

    소아과 들렀다가 좀 늦게도착해서 선생님과 얘기 나누는 사이 신발벗고 후다닥 교실로 뛰어들어가는 딸래미 보고 한동안 멍~했어요. 얼굴도 한번 더 안마주치고~ 섭섭해서요. 지금 가면 오후에나 볼수있는데...

  • 10. 에고..
    '09.3.12 11:45 PM (121.88.xxx.75)

    울 애도 5살인데 3월 되면서 첨 어린이집 다니는데요..
    몇년 다녀본 애처럼 넘 잘 적응을 해서 신기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에요.. 걱정마세요..
    울 애처럼 아주 잘 다니다가 안간다고 우는 애도 있다고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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