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금통 깼어요...ㅠ.ㅠ

돼지야 미안~~ 조회수 : 761
작성일 : 2009-03-12 13:21:39
이사 문제로 머리에 쥐나고...배는 고프고...밥통에 밥은 하나도 없고..(아침에 먹을양만 해서 먹거든요..)

나가서 라면 사올까..하다 귀찮고...갑자기 짜장면이 급 땡기는 거예요..

할줄 안다면 해먹었겠지만..(사실..귀찮아서 안했을 거예요..^^;;) 할줄도 모르고..

에라~모르겠다..짜장면 시켜먹자..먹다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지갑 열어보니..딸랑~천원..하루 만원만 쓰자 싶어..지갑에 만원씩만 넣고 쓰는데..

어제 9천원쓰고..천원 남았네요...그렇다고 만원 찾자고 은행 갈수도 없고...ㅡ.ㅡ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아들놈..저금통...^___________^

어미로써 할일은 못되지만..어쩌겠어요..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살짝 칼로 윗부분 그어..겨우 500원짜리만 건져 냈네요..

짜장면 시키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근데...4000원이랍니다..가격이...짜장면 사먹어 본지가 하두 오래라..이리 비싼줄 몰랐네요..

아들아~~~엄마가 꼭 3000원 갚아줄께...글구 돼지야~~많이 아프지..??흑..미안~~

테잎으로 꼭꼭 붙였으니...괜찮을거야...

아들놈 알면..무지 뭐라 하겠죠?????에휴~~~~~~참을걸 그랬나...?????????

IP : 218.39.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12 1:23 PM (218.209.xxx.186)

    이왕 시키신 거니 맛있게 드셔야겠지만...
    저같음 운동삼아 슈퍼 나가서 짜짜로니 사다 끓여 먹었을 것 같은데 돼지 배까지 갈랐다니..
    아마 짜장면 먹고 나면 엄청 후회하실걸요 ^^

  • 2. 웃음조각^^
    '09.3.12 1:25 PM (211.112.xxx.15)

    헉~ 저도 지금 막 자장면 시켜먹었는뎅.. (아이 유치원에서 오기 전에 후다닥^^;)

  • 3. 돼지야 미안~~
    '09.3.12 1:28 PM (218.39.xxx.141)

    그렇지 않아두...지금 먹음서 엄청 후회하고 있슴돠...ㅠ.ㅠ

    쫌만 참을껄~~하고..그래도 컴하면서 먹는 짜장면 맛..최곤데요~~ㅋㅋ

  • 4. 저는요
    '09.3.12 1:34 PM (211.229.xxx.223)

    급여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돈이 한푼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대출을 조금 내볼까 하다가
    돼지저금통을 열었네요.
    대출이자보단 낫지 싶어서요.
    그래서 돼지에 들어있는돈이 53,000원인데요
    16일까지 써야 돼요.^^

  • 5. 자유
    '09.3.12 1:40 PM (211.203.xxx.121)

    아이가 알면 속상할지도 모르니까...채워두시기 전까지 기밀 유지 잘하세요.
    아이가 눈치가 빠르면, 미리 이실직고하는 것도 방법이겠고...

    우리 둘째는 눈치가 빨라서, 자기 재산(돼지저금통이든, 통장에 든 돈이든)
    대략 가늠하고 있어서...말 안하고 손대는 일 상상을 못합니다.
    정, 급할 때에는 막둥이에게 막둥아~ 하고 사정해서 씁니다.
    막둥이야 아직 뭘 모르니...쓰고 나서 채워주든가 말든가 그러려니 하지만.
    큰애들은, 엄마와 딸 사이에도 돈은 돈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어요.
    하기사...제가 그리 가르쳐놓고, 누굴 탓합니까...ㅠㅠ

  • 6. 원글..
    '09.3.12 1:55 PM (218.39.xxx.141)

    헤헤~~제 아이는 이제 7세라 아직 돈의 개념은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제 잘못이니..미안할 뿐이죠..엄마의 게으름으로..

    테잎붙인 돼지 보면서...반성해야죠..뭐...ㅜ.ㅜ

  • 7. 괜찮아요
    '09.3.12 2:50 PM (59.8.xxx.188)

    그런대요
    예기는 아주 잘하세요
    돼지를 깰수밖에 없는 긴박함을 지어서라도요

    엄마가 짜장면 먹고 싶어서 돼지 깨서 먹었다 하면
    혹시나 이담에 아들이 그 와 비슷한 일이 생겼을때 그래도 되는지 알면 좀 그렇잖아요

    하얀거짓말이 필요한 시점 같아요

  • 8. ㅋㅋㅋ
    '09.3.12 2:55 PM (222.113.xxx.94)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쩌겠냐는 말씀에 ㅋㅋㅋ

  • 9. ..
    '09.3.12 3:14 PM (211.57.xxx.106)

    저도 얼마전에.. 95,000.. 그런데 축의금 조의금으로.. 다나갔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401 남자들 뱃살 빼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6 뱃살 미워!.. 2005/03/04 911
289400 교육을 망치는 엄마들 &선생님 1 두아이맘 2005/03/04 2,209
289399 집으로 오는 초등수학과외비 얼마정도 지출하시나요? 7 배우고싶음 2005/03/04 1,349
289398 담임선생님이요,,, 5 어설픈 2005/03/04 1,509
289397 껍데기, 중딩엄마되다! 11 껍데기 2005/03/04 899
289396 커튼 세탁은 이사후에?? 이사전에?? 2 달콤한삶 2005/03/04 901
289395 입으로만 깔끔한남편 정말 피곤합니다.. 14 할수없이익명.. 2005/03/04 1,802
289394 반포나 잠원동 한신 사시는분... 6 도움말 부탁.. 2005/03/04 930
289393 빌라에서 주차문제 1 궁금이 2005/03/04 902
289392 입시반주하면 얼마나 받나요? 8 질문 2005/03/04 3,045
289391 집주인이 통보도 안하고 집을 내놔버렸네요 6 2005/03/04 954
289390 달맞이꽃 종자유 어떤게 좋을까요 2 목화 2005/03/04 912
289389 분유 샘플요. 6 예비맘 2005/03/04 1,262
289388 임신 노력중인데요.. 6 속상해 2005/03/04 919
289387 살때문에 우울해요. 25 창피해서 익.. 2005/03/04 1,897
289386 전자사전 잘아시는 분께 5 배은림 2005/03/04 887
289385 모르면 배우세요..제발..--;; 30 익명.. 2005/03/04 3,124
289384 아들의 일기 8 늦둥이엄마 2005/03/04 1,308
289383 과연 그렇게 열변을 토하는 님들의 아이는??? 29 딴지 2005/03/04 2,102
289382 음식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32 sun sh.. 2005/03/04 2,621
289381 이럴 때 어떻해야 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 1 고민있어요 2005/03/04 901
289380 매트로놈을 어디서 사야하나요 6 지인 2005/03/04 886
289379 원비 환불 3 홍희경 2005/03/04 909
289378 주택청약 관련해서요~ 3 몰라여 잉~.. 2005/03/04 903
289377 이혼전문 변호사 추천해주세요. 5 이혼임박 2005/03/04 1,089
289376 부산에 생일 식사 할 만한데 없나요? 4 추천 바람 2005/03/04 904
289375 진짜 애들 통제가 안되는건가요? 28 리브 2005/03/04 1,855
289374 친정 엄마가 화상을 입으셨는데.. 4 2005/03/04 891
289373 어떻해요...아니고요...어떡해요...랍니다. --;; 23 저기요..... 2005/03/04 2,224
289372 만들어갈 음식좀 추천해주세요.. 1 도움좀 2005/03/04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