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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깼어요...ㅠ.ㅠ
나가서 라면 사올까..하다 귀찮고...갑자기 짜장면이 급 땡기는 거예요..
할줄 안다면 해먹었겠지만..(사실..귀찮아서 안했을 거예요..^^;;) 할줄도 모르고..
에라~모르겠다..짜장면 시켜먹자..먹다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지갑 열어보니..딸랑~천원..하루 만원만 쓰자 싶어..지갑에 만원씩만 넣고 쓰는데..
어제 9천원쓰고..천원 남았네요...그렇다고 만원 찾자고 은행 갈수도 없고...ㅡ.ㅡ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아들놈..저금통...^___________^
어미로써 할일은 못되지만..어쩌겠어요..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살짝 칼로 윗부분 그어..겨우 500원짜리만 건져 냈네요..
짜장면 시키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근데...4000원이랍니다..가격이...짜장면 사먹어 본지가 하두 오래라..이리 비싼줄 몰랐네요..
아들아~~~엄마가 꼭 3000원 갚아줄께...글구 돼지야~~많이 아프지..??흑..미안~~
테잎으로 꼭꼭 붙였으니...괜찮을거야...
아들놈 알면..무지 뭐라 하겠죠?????에휴~~~~~~참을걸 그랬나...?????????
1. 뭐
'09.3.12 1:23 PM (218.209.xxx.186)이왕 시키신 거니 맛있게 드셔야겠지만...
저같음 운동삼아 슈퍼 나가서 짜짜로니 사다 끓여 먹었을 것 같은데 돼지 배까지 갈랐다니..
아마 짜장면 먹고 나면 엄청 후회하실걸요 ^^2. 웃음조각^^
'09.3.12 1:25 PM (211.112.xxx.15)헉~ 저도 지금 막 자장면 시켜먹었는뎅.. (아이 유치원에서 오기 전에 후다닥^^;)
3. 돼지야 미안~~
'09.3.12 1:28 PM (218.39.xxx.141)그렇지 않아두...지금 먹음서 엄청 후회하고 있슴돠...ㅠ.ㅠ
쫌만 참을껄~~하고..그래도 컴하면서 먹는 짜장면 맛..최곤데요~~ㅋㅋ4. 저는요
'09.3.12 1:34 PM (211.229.xxx.223)급여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돈이 한푼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대출을 조금 내볼까 하다가
돼지저금통을 열었네요.
대출이자보단 낫지 싶어서요.
그래서 돼지에 들어있는돈이 53,000원인데요
16일까지 써야 돼요.^^5. 자유
'09.3.12 1:40 PM (211.203.xxx.121)아이가 알면 속상할지도 모르니까...채워두시기 전까지 기밀 유지 잘하세요.
아이가 눈치가 빠르면, 미리 이실직고하는 것도 방법이겠고...
우리 둘째는 눈치가 빨라서, 자기 재산(돼지저금통이든, 통장에 든 돈이든)
대략 가늠하고 있어서...말 안하고 손대는 일 상상을 못합니다.
정, 급할 때에는 막둥이에게 막둥아~ 하고 사정해서 씁니다.
막둥이야 아직 뭘 모르니...쓰고 나서 채워주든가 말든가 그러려니 하지만.
큰애들은, 엄마와 딸 사이에도 돈은 돈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어요.
하기사...제가 그리 가르쳐놓고, 누굴 탓합니까...ㅠㅠ6. 원글..
'09.3.12 1:55 PM (218.39.xxx.141)헤헤~~제 아이는 이제 7세라 아직 돈의 개념은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제 잘못이니..미안할 뿐이죠..엄마의 게으름으로..
테잎붙인 돼지 보면서...반성해야죠..뭐...ㅜ.ㅜ7. 괜찮아요
'09.3.12 2:50 PM (59.8.xxx.188)그런대요
예기는 아주 잘하세요
돼지를 깰수밖에 없는 긴박함을 지어서라도요
엄마가 짜장면 먹고 싶어서 돼지 깨서 먹었다 하면
혹시나 이담에 아들이 그 와 비슷한 일이 생겼을때 그래도 되는지 알면 좀 그렇잖아요
하얀거짓말이 필요한 시점 같아요8. ㅋㅋㅋ
'09.3.12 2:55 PM (222.113.xxx.94)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쩌겠냐는 말씀에 ㅋㅋㅋ
9. ..
'09.3.12 3:14 PM (211.57.xxx.106)저도 얼마전에.. 95,000.. 그런데 축의금 조의금으로.. 다나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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