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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말..
윗사람을 지칭할 때 '당신께서'라고 하면.. 높임말이 되지 않나요?
예를 들면 시어머니가 뭐라고 말씀하신걸 다른 사람에게 옮길때.. "당신 생각에는 그러신가봐요.."이렇게 말하는..
저는 그게 높임말이라고 배웠는데..
오늘 회사에서 다른 과장님에게 상무님을 지칭하며 '당신'이라는 말을 썼더니.. 좀 예의없게 말했다고 웃으시네요...
(정확히 말하면 "당신께서 직접 하시는걸 좋아하시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_-a)
아니 뭐 30대 초반 남자 대리님들이야 모를 수도 있다고 치고... 40넘은 과장님까지 모르신다는 건 좀.. 나름 대기업이라 다들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인데.. ㅡㅜ
회사에서 이런 경우 당했을 때가.. 나한테는 윗사람이지만 내가 말하는 상대보다는 아랫사람을 얘기할때는 높이지 않는게 맞는데.. 그걸 모르는 분들은 또 제가 예의없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_-;
예를 들면 상무님이 전화하셔서 과장님 찾으면 '김과장 지금 자리 비웠습니다' 이렇게.. (이상황에서 '자리 비우셨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 놔... 제가 맞는건데.. 저만 예의없는 사람 되고... 억울합니다.. 흑..
1. 세우실
'09.3.12 12:53 PM (125.131.xxx.175)그 과장님이 잘못하셨네요.
아직도 "읍니다"라고 쓰는 유학파 40대 과장님도 있습디다.2. dd
'09.3.12 12:53 PM (124.51.xxx.224)저두 높임말로 배웠는데...
3. 맞아요....
'09.3.12 12:54 PM (61.109.xxx.211)윗사람을 다른사람에게 지칭해서 말할때 높임말로 쓰이죠^^
4. ...
'09.3.12 12:55 PM (203.142.xxx.231)문법상 그렇다 하더라도
상황상 들어서 불편한 말이 있죠.
'당신'은 그런 경우라고 생각되요.5. 쓰임새
'09.3.12 12:55 PM (222.235.xxx.44)당신... 3인칭 존칭 맞아요.
2인칭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부인, 남편 아닐 경우 좀 무례하게 보이지만.6. ...
'09.3.12 12:55 PM (61.73.xxx.245)원글님이 맞는데...
억울하시겠어요.
그런데 많이들 모르더라고요.
오죽하면 고객서비스 교육할 때 '모르겠으면 무조건 높여라'고 가르치겠어요?
"고객님, 이 색상이 인기 있으세요."
이런 말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7. 원글님 승~
'09.3.12 12:59 PM (219.255.xxx.187)원글님이 맞아요.
과장님 바보~8. 당신
'09.3.12 1:01 PM (116.121.xxx.230)이라는말을 손 아랫사람한테는 해도 윗사람한테 하는건
아무리 높임말이라고 해도 별로 듣기 좋은말은 아닌거같네요
전라도 사람들은 자네 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 그말도 별로고요9. 미주
'09.3.12 1:01 PM (211.206.xxx.88)원글님이 맞아요~~
10. ㅉㅉ
'09.3.12 1:02 PM (122.43.xxx.9)우기는데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당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3인칭 존칭인뎅....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11. 글쵸
'09.3.12 1:02 PM (59.86.xxx.103)제대로 쓰셨지만 안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니 ... ^^;;;;
또 '안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모셔야 할 윗분들이 대부분이니 어쩔 수 없죠.
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당신" "자기"는 직장에선 어지간 하면 안 썼어요.
말 꼬리 잡고 늘어지는 분들에게 먹이감 던져주는 꼴이 되더라구요. ^^;;;12. 맞아요
'09.3.12 1:04 PM (222.107.xxx.125)3인칭 존칭.
국어시간에 배웠어요.13. 오아시스
'09.3.12 1:05 PM (203.170.xxx.205)얼굴 빨개지셧죠?ㅎㅎㅎ 억울해하시는거 눈에 보이는듯 해요.
직급이 있으시니 상무님은...이렇게 지칭하시는게 오해 없으시겠어요.14. 맞습니다
'09.3.12 1:05 PM (221.146.xxx.113)어른에 대한 지칭 맞습니다.
15. 그렇지만.
'09.3.12 1:07 PM (210.221.xxx.4)글로 지칭할 때에 더 많이 쓰이지요.
바로 앞에서 이야기 할 때에는 확실한 호칭을 부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상무님이 직접......이라는 표현이 더 듣기에 편했겠네요.
감당이 안되는 사람 많습니다.
이제 점점 더 벌어지는 것만 남은 것이죠.
이러니......맞춤법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16. 그래요
'09.3.12 1:09 PM (218.234.xxx.163)문법상 맞지만 들을때 어감이 좀 그렇고 주위사람들이 오해한다면 그냥 상무님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뭐 굳이 "당신"이란 호칭 쓸필요는 없으니깐요.
그럼 억울할일도 없고.17. 자유
'09.3.12 1:15 PM (211.203.xxx.121)저도 예전에 '당신'이라는 어휘 때문에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이유로 썼다가, 같은 일로 핀잔을 받았지요.
(그 경우, 상대가 친구거나 할 때에는
내가 맞는 것이야 하고 문법적으로 설명해 주면 되지만
상대가 윗사람인 경우, 내 말이 맞다고 윗사람을 가르치는 꼴이 되니
억울해도 내가 조심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영어라면, 아랫사람이 쓰면 윗분들이 내가 틀린가? 말을 멈추고 생각해 보시던데
국어라면, 본인이 알고 있는 바가 맞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지적 들어오기 쉬워요.
저는 3인칭 존칭으로 알고 있어 그리 썼지만
무례한 소리로 들렸다면 앞으로 조심하고, 시정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털어버리세요.
이것은 사족이지만...위에 맞춤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국문학과 교수님들 중에도,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맞춤법 틀리시는 분 많습니다.
옆에서 조교와 제자들이 열심히 교정 교열해 드리지요.^^::18. ...
'09.3.12 1:18 PM (124.56.xxx.39)학력, 나이와 무관하게 말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억울하시겠네요.
어려운 표현도 아니고 '당신'정도는 고등학교에서 국어수업 제대로 받고 대학 시험 쳐서 옳게 졸업하신분이면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분 좀... 그러네요. 그냥 속으로 맘껏 비웃어 드릴수 밖에.. 허허~~19. 맞긴 하지만
'09.3.12 1:20 PM (203.248.xxx.3)직장에선 그냥 "상무님께서 직접..." 뭐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ㅎㅎ 제 생각입니다만...20. 내가 맞는데ㅜㅜ
'09.3.12 1:22 PM (147.6.xxx.67)아니 이렇게 답글을 많이 달아주시다니... 감사감사.. ^^;
사실 오해 없게 그냥 상무님..이라고 표현하시는게 젤 좋은데..
제가 맞는 말을 썼는데 오해를 사니 너무 억울해서..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어서 썼답니다.. ^^; (저 유치해요 -ㅁ-)
그래도 82님들이 맞다고 해주시니 억울함이 풀리네요.. ㅋㅋ (저 참 단순하군요 ^^;)21. 규범문법과
'09.3.12 1:25 PM (203.232.xxx.3)실제 사용과의 사이에서 오는 괴리입니다.
원글 님이 맞기는 하나 직장생활하면서 쓰시기에는 좀 변수가 많죠.22. 해야
'09.3.12 2:01 PM (121.180.xxx.101)당신ㅡ 회사에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듯 하네요. 극존칭으로 '당신' 쓰기도 했지만
말이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연스럽다는 뜻이지요. 예를 들어
자신의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을 ' 당신' 이라 칭하는 이들ㅡ 불편하더군요.23. 지헤롭게 대처...
'09.3.12 2:28 PM (58.76.xxx.10)원글님 표현이 법적으로 하자는 없으나...ㅋㅋㅋㅋ
그 단어가 쓰이는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서 변수가 있을 수 있어요
"당신"이라는 단어가 대체로 2인칭에서 많이 쓰이다 보니
어감이 이상 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료나 아래 사람들 하고 있을 때에 그냥 편하게 쓰시고
윗사람들하고 있을 때 조심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지혜롭게 대처 하세요24. 3인칭일때
'09.3.12 2:48 PM (123.108.xxx.202)극존칭 맞는데요
모르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25. 모르는 사람
'09.3.12 3:07 PM (121.145.xxx.141)당신이 아무리 3인칭 존칭이라도
회사에서는 직책으로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무리 올바른 일이라도 정서에 어긋나면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가급적 일반적(당신도 일반적이긴 하지만 제가 봤을때 사용하는
사람만 사용하는 단어 같더라고요. ) 으로 사용하는 말을 사용하면 좋겠죠.26. ㅎㅎ
'09.3.12 3:10 PM (222.106.xxx.229)원글님이 맞아요..
과장님 바보~ ^^
위에 어느분의 말씀처럼 '영감님'이 존칭이란걸 저 역시 얼마전에 알았어요..
조선시대엔 당상관(지금으로 치면 장차관이죠)을 부를때 점잖은(?) 표현으로 '영감'이라고 했습니다..
가끔 우리 회사 비서분이 사장님을 사적인 자리에서 지칭할때 '영감님'이라고 하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