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 우울증인가요

술생각 조회수 : 380
작성일 : 2009-03-12 12:30:04
임신해서 그런지 기분이 매일 매일 다르네요.
남편과 아이가 죽을만큼 사랑스럽다가도
남편의 아무렇지도 않은 말한마디에 저도 모르게 욱하고 올라와 모진말을 하게 되네요.
먹는거엔 그닥 욕심도 관심도 없는 남편이 이해되지만
맨날 전 혼자 집에서 밥먹는데....어쩔땐 대충 국하나 끓여서 김치랑 먹거나
그냥 빵으로 떼우거나.... 하는데

아깐 전화와서 회사 점심 어쩌구 하길래...
난 오늘 뭐먹을까....고민했더니
그냥 대충 간단히 빵이나 먹으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말이 그리 자극적인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아이도 있으니까 영양가 있게 잘챙겨먹어....라고 해주길 바랬는데...
그냥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밥맛나게 먹어! 끊어! 하고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괜히 울컥해서 눈물이 나네요..........
평소때도 제가 라면을 먹든 같은 국에 하루종일 밥을 말아먹든 남편은 별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정말 어쩔땐 제 감정을 조절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이도 남편도 너무 미워져요........
IP : 59.25.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2 12:46 PM (58.143.xxx.232)

    그때는 그렇더라구요, 임신기간동안 저두 막달정도서부텀 좀 설래고, 참 지루하고 힘들고
    감정 도 요동을 치구요, 첫 아이라서요, 지금은 참 그립네요, 우리아가 뱃속으로 다시한번 들어갈수있다면 정말 그간동안 너무 행복할거같다 저두 님과같이 힘들어서 여기 글올렸던 사람인데, 지금은 그런생각까지 하네요, 아기 나오면 정말 저두 몇개월이 흘렀지만,
    이렇게 이쁜아가 뱃속에 있었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기해요, 매순간
    임신 기간조차도 그리워 하실 때가 오실테니,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 2.
    '09.3.12 1:07 PM (221.146.xxx.113)

    우울증리라기 보다
    임신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감저의 기복이 극심해 진다고 들었어요
    저도 좀 그랬던것 같구요
    힘내시길.

  • 3. 저도
    '09.3.12 1:12 PM (125.185.xxx.144)

    그랬어요.. 사소한 말에 서운해지고,,, 혹은 어떤날은 혼자 괜히 짜증이 나고 그렇더라구요.. 병원에 정기검진 갔다가 의사쌤한테 물어볼려고 증상을 얘기하다가.. 앞에서 펑펑 울었네요..ㅠㅜ
    저는 친구나 가족들 자주 만나고, 통화하고, 수다떨고 그러면서 털어냈어요...
    즐거운 생각 많이 하시구요.. 애기가 커져서 태동이 활발해지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답니다~~힘내세요~^^

  • 4. 자유
    '09.3.12 2:30 PM (211.203.xxx.121)

    임신 중 호르몬 불안으로 그런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이가 셋이니, 당연히 임신 기간이 상당히 길었겠지요?
    이상하게 별 것 아닌 일에,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특히, 큰애, 둘째 때에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먹는 것 가지고도 괜시리 서러웠던 기억이 많네요.
    셋째 때에는 좀 면역이 되어서인지, 평온한 기간을 보냈지만...
    원글님...빵으로 대충 때우지 마시고
    맛있고, 예쁘고, 좋은 것으로만 잘 챙겨 드세요.
    혼자서라도 우아하게 예쁜 접시에 챙겨 드시구요.
    즐태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