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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되는 것 있으세요?

돌아보기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09-03-12 11:39:35
어제 고3인 딸이 친구는 엄마가 필통을 만들어줬다며 '엄마도 날 위해 좀 만들어줘'라고 얘기하더군요.
순간 엄마는 일하느라 바뻐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왠지 미안한 마음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나이 40이 되도록 특별히 잘하는게 있었던가?  하구요.....
일한답시고 살림은 엄니가 해주시니 여직 살림도 잘 못하지..
노래를 잘 부르길 하나
그렇다고 손재주가 있어서 번듯한 뭔가를 만들 수가 있나...
입담이 좋아서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아~~~~  도대체 잘하는것이 없네요.ㅠ ㅠ
좌절입니다.

뭐라도 하나 시작해서 잘하는걸 하나라도 만들어야 할텐데 .....
뭘 할까요???
IP : 59.7.xxx.2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에게
    '09.3.12 11:40 AM (61.38.xxx.69)

    잔소리 안하기를 제일 잘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사는 아줌마 여기 있어요.
    뭘 잘해야 할래나요?

  • 2. 전..
    '09.3.12 11:41 AM (125.184.xxx.192)

    아이 많이 안아주기.. 이거 젤 잘해요.

  • 3. 저는
    '09.3.12 11:42 AM (211.51.xxx.98)

    무조건 아이 이뻐해주기만 잘해요. 공부를 못해도
    다소 사납게 응대해도, 엄마에게 대들어도, 치마를
    짧게 올려 입어도 그냥 무조건 이뻐요.
    그거 하나만 잘하는거 같아요.

  • 4. 전.
    '09.3.12 11:43 AM (61.77.xxx.57)

    돈쓰기 젤잘해요 ㅠㅠ

  • 5. 고3요?
    '09.3.12 11:46 AM (211.35.xxx.146)

    저두 40인데 하나뿐인 제딸은 5살인데ㅜㅜ
    원글님은 벌써 다키우셨네요...
    글과 상관없는 얘기 죄송~~
    저는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해야하나?
    암튼 아직은 이쁜엄마 소리듣고 살아요~~33

  • 6. 인터넷쇼핑..
    '09.3.12 11:46 AM (58.142.xxx.100)

    달인임..
    반농담이구요... 우리 아이 낳은 일 제일 잘한거같아요..
    그외에는 세상에 별 쓸모 있나 모르겠네요.. 헤헤..

  • 7. ...
    '09.3.12 11:47 AM (222.109.xxx.14)

    위에 윗님... 제가 마음은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버럭 소리지르고...

  • 8. 돌아보기
    '09.3.12 11:49 AM (59.7.xxx.231)

    에궁 40이 되도록이 아니고 40을 훌쩍 넘기고 입니당...~~
    아직 더 키울 작은아이도 있구요...^**^

  • 9. 저는
    '09.3.12 11:52 AM (203.247.xxx.172)

    직딩인데...정리는 보통, 청소는 보통이하, 음식은 중상..정도인데

    수선이나, 전기 목공을 제가 합니다...잘 하지는 못하지만...
    버려지는 재료 구하거나, 기본 재료 구입해서, 사람 안부르고 혼자 합니다

    간단한 옷 수선부터, 가방 리폼, 시멘트 못질, 배선 정리
    신발장, 발판 만들기, 렌지후드 교체, 싱크대 문짝 교체...등등이요...

  • 10. 늦둥이
    '09.3.12 11:54 AM (211.57.xxx.106)

    낳아서 큰딸과 자매 만들어준것이요. 혼자일때는 너무 외로와서 어쩌나 걱정 걱정했는데 이제는 걱정 없어요.

  • 11. 저는..
    '09.3.12 12:06 PM (203.247.xxx.10)

    우리 아들 낳은거요..ㅋㅋ 그리고 윗분중에 말씀하신 분 있던데. 인터넷 쇼핑이요.ㅋㅋㅋㅋ 웹 서핑의 달인이에요...^^;;

  • 12. 저두
    '09.3.12 12:12 PM (220.75.xxx.143)

    보물같은 내 아이 둘 낳은것...그리고 운전배운것...
    기동력이 있어서 좋아요.

  • 13. 저두
    '09.3.12 12:15 PM (58.120.xxx.227)

    보물같은 내 아이 셋 낳은것... 그리고 운전 배운것...그리고...돈쓰기...
    부부싸움하고 나서 금방 잊어버리기...
    또...누워서 티비보기...음.....또 뭘 잘할까요..ㅠㅠ

  • 14. ^^
    '09.3.12 12:17 PM (118.217.xxx.89)

    전 친구들 사이에서 네이버* 이라고 불립니다.
    뒤에 *는 제 성이예요 ^^

    검색질의 대왕마마입니다.
    최저가 구입을 목표로 살고 있구요.
    몇달이 지나도 거의 제가 산게 최저가 일때가 많습니다. ㅋㅋ
    친구들이 뭐 필요하면 저한테 연락옵니다.

    울 남편이 그랬다지요.
    이사님 와이프가 "**씨는 정말 뭘 저렴하게 잘 사는거 같아요. 그런 가격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랬더니 울 남편 왈 "싼걸 많이 사니 문제지요 ㅡ ㅡ;;;" 했다는 ㅠ.ㅠ
    (네 자랑이 아닙니다. 반성하려고 쓰글이예요 ㅠ.ㅠ)

    그리고 잘하는거!
    손으로 하는건 거의 잘합니다.(안보이니 막 쓰는거 아냐? ㅋㅋ)
    그림, 글쓰기, 만들기, 고치기등등
    아마 울엄마의 손재주를 고대로 물려받은 듯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 재주를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집안의 잡동사니만 만지고 있다는거지요.
    ㅠ.ㅠ

  • 15. 위에
    '09.3.12 12:18 PM (123.111.xxx.43)

    고3요?님....전 40에 딸이 2살이었네요.

    지금은 10살이 되었지만.....위로 받으세요.

  • 16. ....
    '09.3.12 12:20 PM (58.122.xxx.229)

    애둘을 불평불만없는 반듯한 아이들로 키웠다는것요

  • 17. 에구
    '09.3.12 12:23 PM (59.18.xxx.171)

    소파에서 뒹굴뒹굴 잘합니다. 덕분에 요몇달사이에 세상에 5키로 가까이 쪘어요. T.T

  • 18. 저는
    '09.3.12 12:37 PM (58.148.xxx.3)

    실제로는 뭐하나 잘하거나 외모가 예쁘거나 솜씨 좋은 것도 아닌데

    항상 엄마 이쁘다고 이 세상에서 우리 엄마가

    제일 좋다고 말해주는 사춘기 아들 딸 있어요.

  • 19. ^^님
    '09.3.12 12:59 PM (203.233.xxx.130)

    저랑 너무 동일인물 같네요.. 다른거 손재주는 전 그다지..

    저도 검색의 여왕
    그렇지만, 그래서 자주 지름신이 온다는..
    그나마 이젠 좀 정신 차리고.. 살려구요~~

  • 20. 저는
    '09.3.12 1:03 PM (210.99.xxx.18)

    우리 영감이랑 재혼한거
    우리 아이를 내가 델구 이혼한거

  • 21.
    '09.3.12 1:53 PM (59.186.xxx.147)

    잘버는것이 이세상에서 그중이 으뜸이에요. 돈도 못 버니까 모든게 빵점자리가 됩니다.

  • 22. 여행이요
    '09.3.12 9:25 PM (121.166.xxx.177)

    나름 여행 좋아해서 여행 열심히 다녔고 나름 남들보다 잘 하는게 여행가는거네요.
    쌓인 앨범도 많고, 누가 어디 여행간다하면 좔좔 정보 읊어줄수 있습니다.

  • 23. ..
    '09.3.12 10:58 PM (116.126.xxx.200)

    전 아이를 낳은 일 보다 아이를 만드는 일을 포기 하지 않았던거~~ 시험관 몇번하고 온갖짓 다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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