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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싫다는 분들께

무심??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9-03-12 00:17:44
저는 이곳에서 참 많은 것을 알고, 배웠어요.
요리, 그릇, 사람, 사회, 정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
묻혀질 뻔 했던 진실,
꼭 알아야 할 정보 등 등을 읽다 보니 (정치 이야기라고 해두죠.)

나의 무관심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도  깨닫게 되었고
그런 이야기들을 알려 주시는 분들도 고마웠어요.
제대로 의식화(?) 된거죠.

그러니,
정치 이야기 기피하시는 분들도
그냥 싫다고만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자게에  왜 정치, 사회 이야기가 나오면 안되는 것인지.

단순히 개인 취향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IP : 122.128.xxx.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하지는
    '09.3.12 12:21 AM (211.192.xxx.23)

    않아요,,그러나 자기와 다른 의견은 무조건 알바 조중동,,그런 논리는 참 싫어요,,
    진짜 알바가 있는듯도 하지만 ..그냥 의견이 안 맞는 일반인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매도를 당하면 참 어이없더라구요,,
    전 촛불은 지지하지만 전화로 숙제하는것,,,전여옥 너무 싫지만 이번과 같은 일은 어떤 빌미를 줘서 괜히 일만 덧들리는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돌이 날아오겠지요 ㅠㅠ

  • 2.
    '09.3.12 12:25 AM (114.204.xxx.23)

    정치 얘기 좋습니다.

    왜냐면, 정치는 우리의 삶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괴롭히는 시어머니나 바람 피운 남편 얘기를 할 때와는
    좀 다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거죠. 왜냐면, 괴롭히는 시어머니나 바람피운 남편은
    참 나쁜 사람이지만...정치는 꼭 그렇지 않다는거죠.

    우리 삶에 너무나 밀접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관계도
    다양합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지 않고, 절대악을 기준으로 정치를 보기 시작하면
    그 논쟁은 진흙탕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했던 연설 중 한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신이 낙태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같습니다.

    정치란 타협의 정신이고, 그 밑바탕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데 82에서 정치 얘기가 나오면(특히 요즘에는), 타협의 자세보다는
    차이를 강조하고 그 차이로 인해 어느 한쪽이 우리는 우월하다는 감정을 가지려 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 3. ^^
    '09.3.12 12:26 AM (35.11.xxx.147)

    요즘 82들어올 때,
    "오늘은 또 무슨 일로 분란이 일어났으려나"하고 들어온답니다

    정치얘기도 다 좋지만 서로 너무 까칠하고 싸움판이 되는게 싫은거고요..
    정치라는 주제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이트가 정치얘기를 금지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자게 너무 살벌해요... --;;;;

  • 4. ㅉㅉ
    '09.3.12 12:36 AM (61.109.xxx.211)

    먼저..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줌마란걸 밝히구요...^^

    제발...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나쁜사람... 무식한사람... 멍청한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모욕하지좀 마세요...
    그런것땜에 더더욱이나 정치얘기가 나오는거 싫어하는거 같거든요...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제주위에 많습니다...
    그사람들 나쁜사람들 아니거든요... 그리 멍청한 사람들도 아니구요...

  • 5. ...
    '09.3.12 12:45 AM (118.223.xxx.71)

    .................................................................
    그러나 자기와 다른 의견은 무조건 알바 조중동,,그런 논리는 참 싫어요,,
    진짜 알바가 있는듯도 하지만 ..그냥 의견이 안 맞는 일반인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매도를 당하면 참 어이없더라구요,,
    ................................................................


    저도 첫번째로 댓글쓰신 이분의 생각과 같답니다.

  • 6. 공동체 연대
    '09.3.12 1:02 AM (121.161.xxx.164)

    부동산 가격 올리고 싶고, 애들 교육걱정, 수입 걱정, 취직 걱정 안하려면 민주적인 정권이 있어야 한다는 정도는 알았으면 함.

  • 7. 은석형맘
    '09.3.12 1:10 AM (203.142.xxx.147)

    과한 표현들,좀 아닌데 싶은 글에 나오면 저도 맘이 씁씁하고 이건 아니다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정말 과한 표현들과..사실이 아닌 거짓을 마구 올리며 엉뚱한 사람을 매도할 때는..
    그건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장터에나 아님 뭐 다른 코너에서라도..
    그건 아니다 싶은 행동을 하는데 그저 가만히 바라만 보고 계시나요?그 분위기는 또 아니잖아요...82가...
    저도 제가 모르는 부분은 코멘트 안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모르는 부분을 배웁니다.
    하지만 엉뚱한 사람 갇다붙여 매도하거나
    하지도 않은 말 했다고 우기고
    마구 정신없이 어지럽히는 사람...
    무조건 욕이나 막말 하는 사람은 그저 못 볼 뿐이예요.
    하긴...4천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인구 중...
    한번이라도 촛불들고 나온사람...백만명쯤...이라치면...
    고작 1/40 정도
    다시말해...
    40명중 한명정도 되는 오지라퍼겠지요...
    저도 그 중 한명이고요....

  • 8. 저는
    '09.3.12 1:11 AM (211.192.xxx.23)

    부동산 교육 수입 취직은 어느 정권도 해결해줄수 없다고봐요,,
    자원은 없고 사람만 많은 나라에서,,,남보다 잘살고 잘나고 싶은데 그게 정권이 해결해줄수 있나요,..섣불리 해결하려다 더 덧들린실컷 봤습니다..

  • 9. 은석형맘
    '09.3.12 1:18 AM (203.142.xxx.147)

    소신있는 행동이 여기선 오지라퍼로 보여져서 그리 표현했을 뿐입니다...
    맘 상하셨다니...댓글 바꿀께요...
    제게 어느님이 그러시더군요..
    어지간히 오지랍이라고..
    애 셋 데리고 촛불들고 다니는...오지라퍼라고...
    사실...내용을 좀 꼬는 표현으로 쓴겁니다...맘 상하시진 마세요^^*

  • 10. 정치?
    '09.3.12 1:33 AM (125.186.xxx.42)

    정치는 이세상을 움직이는데 누가 일하고 누가 돈내고 누가 먹을것인가를 결정하는거라고 봅니다.

    추경 30조가 남말 같이 보이시죠? 그거 누군가는 내야할 돈이고 (세금) 그걸 누가 낼거냐를 결정하는게 정치라고 보면 됩니다.

    작년에 20조 환급 해주었죠. 누가 많이 가져 갔을까요? 올해 국채 , 추경 해서 몇십조 마이너스 입니다 그거 누군가는 세금으로 메꾸어야 합니다.
    누가 낼까요? 내가 안낸다고요? 월급쟁이는 1/6은 국가를 위해 일하죠 (세금이 그만큼입니다.)

    추경은 누가 가지고 갈까요? 피자 한판있는데 그걸 누가 먹을까를 결정하는것도 정치죠.
    배고픈 사람이 먹을까요? 힘좋은 사람이 많이 먹을까요?

    우리가 하기에 달려있죠.

    정치는요 "생활" 입니다.

  • 11. 나도 촛불
    '09.3.12 1:37 AM (210.91.xxx.157)

    소신있는..님. 저도 은석형맘님 글이 마음 상하라고 쓰신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촛불 드는 것, 그것도 꾸준히 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죠.
    몸은 힘들지, 지출도 많지...게다가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신세..
    거리는 또 얼마나 춥습니까?
    어지간한 의지와 신념 없이는 못 버팁니다..
    그래서 저도 뺀질이 촛불, 촛불 2중대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제 날도 서서히 풀려가긴 하지만..요즘 집중치료 받고 있어 그것도 자신 없어요.

    82 자게에서 촛불들이 좀 까칠하고 드세고 공격적이라는 시각들이 많으신데..
    사실, 예전의 얌전이도 촛불 반년 이상 들면 누구라도 그리 될 것입니다.
    그런 성품이었기에 버티었거나, 버티어왔기에 그리됐거나...

    그러고 보면 .. 촛불들은 많이 불쌍해요.
    몸과 마음은 힘든데 힘들다고 이야기도 못하잖아요...기세 꺾였다는 소리 들을까봐.. ㅠㅠ
    내 가족만 잘되자고 나선 일도 아닌데... 이웃들을 대신해서 그 찬 바람, 찬물, 오욕 뒤집어 쓰고 각종 위협에..
    그런데다가 대고 '정치 이야기 지겨워요' 소리 날려주시면.. 기분 참...그냥 슬퍼지죠 뭐.
    저는 자주 많이 서운 했어요. 무심하게 지나는 시민들, 젊은 사람들에게 말이예요. ㅠㅠ
    자게에서도 진실이나 정은 같은 것들 와서 약 올리고 분탕질 치고 도망 가면
    겨우 그런 것들하고 같이 묶어서 싫다고나 하고.
    하지만 지칠수도 없고, 등 돌려 가버리지도 못하겠고요..
    우리가 그나마 나서고 버티지 않앗다면, 정말 만약 그랬다면
    09년 3월 현재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 하기도 싫어요... 박정희가 무덤에서 뚜벅 뚜벅 걸어 나오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분칠만 잘 했을 뿐, 국민들 고혈로 일부 계층 배 불리고 장기집권 하고
    우리 아이들은 사회의 일회용 도구로 쓰였다가 버려지고..
    밤이 깊으니 하지 않던, 참아왔던 넋두리 한자락 풀고 갑니다.
    촛불도 약하디 약한 사람들이고
    상처 받기 쉬운 그냥 평범한 이웃들인데 .. 오늘은 많이 서운하네요.
    길이 너무 멀고, 헤쳐 나갈일도 꿈만 같고, 저 험한 거리, 폭력의 공포가 상존하는 거리로 날 풀리면 다시 나가야 하는 것도 사실은 너무 싫고 무서워요.
    하지만...하지만...나 마져 그만두면 안되니까...
    .......... 늙었는지, 이제 눈물도 참 자주 납니다.

  • 12. 지지하지만
    '09.3.12 9:11 AM (121.138.xxx.30)

    그건 아니라는 분들...
    정치 얘기 싫다는 사람보다 더 싫어요
    학교 때 극렬좌경학생이던 제 친구들이 요즘 하는 말입니다.
    자기 합리화라 생각해요. 그걸 cool 하다며 포장하는거구요.
    집회에 한번이라도 나갔던 사람들은 알겁니다.
    정치글 싫다는 이야기에 댓글 단 적도 별로 없지만,
    그런 무관심한 사람들때문에 나의 , 내 아이들의 기본권이 흔들리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있나요.
    분노는 자연스러운 겁니다.

  • 13. ..
    '09.3.12 9:30 AM (59.10.xxx.219)

    전 82가 요리와 살림위주였다면 눌러앉지 않았을 겁니다..
    정치, 사회, 연예, 스포츠가 포함 되어있기에 들어오는 겁니다..
    아마 그런분들 꽤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주부들 이런곳 아니면 정치얘기 알 수 있는 곳도 없구요..
    전 이런 82가 좋네요..

  • 14. 싫지 않습니다
    '09.3.12 9:46 AM (118.47.xxx.63)

    단지 정치 이야기 나오면
    다른 의견에 대한 사람들의 막나가는듯한 태도에 좀 염증이 나는 중 입니다.

  • 15. 파도
    '09.3.12 12:34 PM (222.98.xxx.124)

    김 혜경님의 책을 읽고 82를 알게 됐고 촛불때문에 82에 오게 되었네요..
    ..님 말씀처럼 정치, 경제, 사회, 연예 등이 있기에 즐겨찾기 하게 됩니다.
    깨어있는 82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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