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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독재자 순위를 통해 본 박정희 평가

회색인 조회수 : 509
작성일 : 2009-03-11 21:11:14
http://www.dictatorofthemonth.com/standings.htm

도데체 뭘 기준으로 이런 순위를 발표한진 모르지만...


예상대로 아돌프 히틀러가 부동의 1위.
김일성 10위.
김정일이 16위인데 뒤이어 박정희가 17위.
박정희가 이 순위를 알게된다면 땅속에서 바닥을 치며 억울해 할지도 모르겠군요...;;;;
늘 자신은 김일성과 호각세를 다툰다고 생각했을텐데...;;;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전두환이나 노태우에 대해선 별 말을 잘 못해도 박정희에 대한 비판은, 아직까지는 제대로 자리를 못잡은 것 같네요.
빈사상태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준 영웅인가,  아니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끔찍한 독재자인가.
물론 제 개인의 생각은 후자이지만 전자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분위기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박정희의 친일 부역행위에 대해선 이미 낱낱이 밝혀진 만큼 이걸 굳이 걸고 넘어지진 않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요즘, 특별히 친 정부(한나라당) 성향이나 친 이명박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말하는 친일 부역 행위는 조심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조선일보가 수년간 공들여 여론 조성한 소위 '물타기'가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견제해야 할 '친일 부역 행위'란 일제의 강압에 의해 강제 동원된 노동자나 사병이나 위안부가 아닙니다.
당시 시국에서 자신의 계급상승 욕구에 의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친일 부역 행위로써 일본 제국군 장교, 고급 지방관리, 총복부 내 고급 관료 등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오랜 시간동안 "일제 시대 때 친일 안하고 살아남은 사람있나" 라는 논조로 공들여 지금의 한민족을 모두 자신과 같은 친일파 집단으로 왜곡시켜왔었고 이를 한나라당 대다수를 차치하는 의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력과 권력으로 공공연히 사회공론화 시켜온 결과들인 것입니다.

이들의 선전 선동 효과에 의해 그 진의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북한 관련 위협과 더불어 친미용공세력이 생겨나 지금과 같은 권력층에 의해 마치 사냥개처럼 움직이는 것이죠.

그러나 가장 가슴아픈 진실은 바로 이러한 친미 행위를 통한 우회적 친일 행각이 광복 60년이 나는 현재까지도 버젓이 자행된다는 일입니다.

왜 2004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까지 열려야 하며, 왜 2009년 3월 2일자 네이년에서는 오늘의 인물로 "이등박문"이 선정되어야 하며, 왜 일본의 후쇼사의 새역사 교과서보다 더 친일한 대안 교과서가 버젓이 등장해야 하는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아무런 연관도 없다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오늘날 우리들의 역사의식은 분명히 곱씹어봐야 하는 당위성이 필요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한미혈맹"
이 말은 미국에서는 절대로 쓰이지 않는 말입니다.
오히려 우리 나라의 친미용공세력에 의해 국민들에게 세뇌되어 온 말입니다.
작년 부시 2세가 방한 했을 때, 친미용공세력이 거리거리로 뛰쳐나와 성조기를 흔들며 외쳤던 말입니다.

미국은 우리에게 은인일까요?
지금까지도 우리 나라에 대해 살갑게 굴어주는, 피로 맺어진 동맹일까요?

"부시와 체니, 그리고 럼스펠드를 비롯한 그들이 동료들은 '제국주의적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달리 말하면 미국에 견줄만한 경쟁국가가 없는, 어떤 국가나 연합국도 세계의 리더이자 보호자인 미국에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일극체제(unipolar world)를 꿈꾸는 것이다."
-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Foreign Affairs> 2002년 9~10월

미국인들조차 미국의 총칼을 앞세운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거짓말을 믿지 않을 뿐아니라 미국의 팽창정책은 제국주의적 세계지배 야욕이라는 진의를 간파하고 있는 형국임에도 불구하고 친미용공세력은 몇십년째 한미혈맹을 외치고 있습니다.

친일파의 잔재들과 친미용공세력의 공통분모는 이승만과 박정희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둘이 같은 교집합 지점에 서 있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똑같이 대변했던 전두환이나 노태우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지만 박정희에 대해선 언제나 게거품을 물고 나섭니다.

우리 나라의 해병대 전력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해병대 전력 다음가는 막강한 전력입니다.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시 오히려 미국의 해병대 보다 강한 전투력을 가진다고 보는 군사전문가도 있습니다.
해군력이 턱없이 약한 상태에서 해병대는 아무리 전력이 강해도 무용지물입니다.
그렇다면, 이 약소국의 해병대 전력이 강한 이유는 단 한가지, 북한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때 미 해병대에 앞서 먼저 총알받이가 되라는 뜻입니다.
세계의 어떤 군사전문가도 이 의견에는 다 동의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과 일본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며 이 현재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박정희였습니다.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당시의 우리 나라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밥 한술 배불리 먹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정치적, 경제적 혼란 상황에서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고통의 댓가도 따릅니다.
그러나 이 댓가를 지불하기 싫다고 독재자를 옹립하고 오늘날까지 칭송한다는건 비인간적입니다.
인간적 가치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쓰레기통에 쳐박으며 배만 부르면 돼지와 뭐가 다릅니까?

그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인간입니까, 돼지입니까.

IP : 58.229.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
    '09.3.11 9:16 PM (121.134.xxx.215)

    마음이 서늘해집니다.

  • 2. 윤대중
    '09.3.11 9:27 PM (115.140.xxx.251)

    김정일 김일성이 보면 좋아할 글이군요.
    어디 비교해도 박정희를 김일성과 비교합니까.
    박정희 시대를 산 사람들은 전부 박정희에게 고마워 합니다

  • 3. 정은아웃
    '09.3.11 9:36 PM (121.174.xxx.190)

    오늘 정은이가 지나치게 설쳐대는구나. 듣보잡하다가 이젠 윤대중으로 바뀌었군?

    인간적 가치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쓰레기통에 쳐박으며 배만 부르면 돼지 맞습니다.

  • 4. 회색인
    '09.3.11 9:40 PM (58.229.xxx.77)

    윤대중님, 그건 아십니까? 누가 원하든 말든 세계의 많은 지성인들과 언론들은 당시의 한반도를 보며 둘을 비교한다는 사실.
    박정희 시대를 산 사람들이 박정희에게 고마워 하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전 지금 그들이 거짓된 선전선동에 속아서 그리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명박에 고마워 하는 사람있고요, 노무현한테 고마워 하는 사람도 있을뿐만 아니라 전두환한테 고마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박정희 한테 고마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의 비뚤어진 독재 행각 및 기득권을 위한 권력형 보호 정책들이 결코 미화되어선 안됩니다.

  • 5. 수수깡
    '09.3.11 10:13 PM (222.99.xxx.212)

    우리나라 국민성&교육열 기타등등 생각해보시면 박통이나 누구라도 이정도발전은 가능했을꺼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박통 치켜새우는 인간들보면 꼭 못사는나라 비교만하고 우리보다엄청깨끗한 싱가폴은 --

  • 6. '전부
    '09.3.12 2:04 AM (220.80.xxx.91)

    박정희에게 고마워 하는' 대한민국은
    이 지구상의 어디에 존재했었습니까?

    넉넉하게 양보해서 대한민국에서 일부는 있었겠지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유행하던
    '여촌야도'라는 말이 있었지요.
    여당은 농촌에서,
    야당은 도회지에서 지지를 받았다는 뜻이겠지요.

    님이 당시 어느 대한민국에서 살았었는지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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