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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와 총각의 만남은 어렵겠지요?
곧 40을 바라보는 제가..30대 후반의 연하의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요.
그 상대는 절 좋아하고 있긴 하지만, 결혼 상대로는 생각할 수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좋아하긴 하지만..지금까지 사랑의 대상으로도 본적이 없고.그럴수도 없었다고.
전 결혼을 했었고,1년후 이혼했고..그 이후 5년이상 시간이 흘러서.. 제가 결혼했었던 기억은 마치 꿈처럼 이젠 아련하기만 한데.. 그래도 저는 이혼녀죠.
좋아하면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아닌가봐요.
친하게 지내는 다른 남동생과 어제 술 한잔 했는데..
그친구가 정말 몇년간 좋아했던 여자가 결혼을 했다가 다시 이혼을 했는데..외동아들인 자신은 이혼녀와의 결혼은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드라마에서 이혼녀와 총각의 연애..결혼이 자연스러워서.
저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언젠간 그사람이 절 봐줄거라는 기대..
접어야 겠죠..
마음이 아프네요.
1. 지인
'09.3.11 5:38 PM (59.19.xxx.86)지인 중에 40 정도 되는 분(몇 년 전에 이혼하셨어요)이 한 7-8살 정도 연하 총각분이랑 3년 넘게 사귀고는 계시는데 이 분들은 오히려 총각분 쪽에서 결혼하자고 하는 걸 여자쪽에서 안될 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셨다는데요(지금은 총각분 쪽에서 약간 포기하고 그냥 연애만 하는 중) 나이차이도 있고 결혼 이야기 오고가면 남자 집에서 난리날 거 같다고(종갓집 종손이랍니다) 나중에 또 상처받을까봐 두렵다고 그냥 결혼은 딱 잘라 안된다고 했다하더라구요. ㅠㅠ
2. ㅇ
'09.3.11 5:39 PM (119.64.xxx.12)이혼녀와 총각의 만남이 어렵다고는 생각지않는데요.
현재 원글님이 만나고 있는 그 총각과는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요
제 남편친구도 총각인데, 이혼녀와 결혼했어요. 23년전에..
제 동창도 이혼녀지만 총각이랑 10년전에 결혼했고요.
남자가 좋다고만 한다면 문제될것이 없다는...
하지만 원글님이 만나는 그 남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맘 접으세요.3. 웃음조각^^
'09.3.11 5:42 PM (125.252.xxx.38)제 친구도 몇년전에 아이없는 돌싱상태에서 총각(그것도 연하)과 만나서 결혼했어요.
아이도 낳고 지금은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상황의 문제가 아니고 서로의 맘의 문제같은데요.4. ...
'09.3.11 5:42 PM (218.156.xxx.229)처녀 총각의 결혼도 우여곡절인데...어떻게 부드럽고 편하겠어요.
그래도 이혼녀&총각...많이 결혼 하던데요.
더구나 글 분위기 아이도 없으신것 같은데... 좋은 분 만나시겠죠.5. ..
'09.3.11 5:43 PM (123.204.xxx.241)아이없고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이혼녀라면(외모되면 금상첨화)
나이많은 총각들 중에서는 그다지 꺼리지 않는 경우도 꽤 되던데요.
그런데 그 총각은 아마 위에 해당하지 않는 거 같네요...
인연은 딴데 있겠죠.6. 아니요
'09.3.11 5:46 PM (121.138.xxx.181)제 주변에 이혼하셨던 여자분이 총각하고 결혼 경우 몇번 봤습니다.
요즘은 이혼이 흠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히 사랑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7. 아픔.
'09.3.11 5:48 PM (121.124.xxx.207)그러길 바라지만 제 주위 남자들은..연애상대로는 이혼녀는 상상도 못한다는 사람이 꽤 되네요.-_-;;
자기 동생이 이혼녀랑 연애하면 말리고 싶다는 글도 본적 있고..8. 이혼이 별거인가?
'09.3.11 5:48 PM (211.245.xxx.185)쉽지는 않지만 서로 사랑한다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님이 만나시는 분은 님을 좋아는 하지 사랑은 아닌거 같은데요? 결혼은 아니다라고 한 발빼는 약간의 비겁함내지는 현실성이 보이구요. 그걸 뭐라고 할수는 없는것이구요. 부모입장에선 당연히 반대일테니까요. 가족들이나 현실을 생각하면 헤쳐 나가야 할 부분이 있잖아요.
아무튼 그 남자분이 자신없어 하면 더이상 미련 갖지 마세요. 게임 끝난거 같은데요?
뒤에서 여자가 너무 들이 댄다고 뒷다마 까는사람은 아닐까 걱정 됩니다.
처신 잘 하셔야지 괜히 상처 받으실거 같아요.9. 제친구
'09.3.11 5:48 PM (121.165.xxx.102)제 친구 이혼하고 총각이랑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지금분이랑 인연이 아니라 그러신거죠.
더 잘맞고, 더 아량넓은 분 만나실거에요. 주눅들지마세요. 아시겠죠? 꼭이요^^*10. ....
'09.3.11 5:50 PM (58.122.xxx.229)전체의 문제가 아닌 그남자분 사고가 기분나쁘네요 .결혼은 싫고 성파트너 정도여기나보지요 ?
차버리세요11. 서로 이해와 사랑
'09.3.11 5:51 PM (211.214.xxx.54)이혼후에 10, 8살 두아들을 키우다가 39세에 3살 연하의 총각 만나서
재혼하여 10년간 화목하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아이는 안 낳았어요.
결혼당시에는 시댁의 반대가 심하였지만
남편이 고집을 피우니 결국은 지더라구요.
애들도 아빠라고 부르면서 일반 가정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결혼에는 재혼녀이니 총각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한듯 합니다.12. 아픔.
'09.3.11 5:51 PM (121.124.xxx.207)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고 서로 자꾸 만나고 싶어하고..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저랑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보고 싶고..챙겨주고 싶어하고..그래도 그건 사랑이 아니었나봐요.
13. 이혼녀와
'09.3.11 5:55 PM (219.250.xxx.124)총각의 결혼이라서 안되는게 아니라..
그 총각분이 님에게 맘이 없기 때문에 안되는게 맞는거네요..
그분과는 인연이 없으셨지만..좋은 인연 만나실수 있을거에요...14. 아는사람
'09.3.11 5:58 PM (210.121.xxx.54)저 아는 사람중 두명이나 이혼 했는데
총각과 결혼했답니다.
한명은 이혼 후 우연히 만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첫사랑과 결혼했고 또 한명은 7살과 어린 총각과 했지요.
두사람 다 너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답니다.15. 이혼후에
'09.3.11 6:03 PM (221.162.xxx.69)총각이었던 지금의 남편을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29살이었던 저는 딸아이가 있었지만 전남편에게 두고 온 상태였구요, 다행히 시댁에서는 반대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별 탈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남편 또한 아무 내색없이 저와 아이들에게 충실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님이 이혼녀인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남자쪽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마음 접으라고 하고 싶네요.
16. 제친구
'09.3.11 6:05 PM (121.151.xxx.149)제친구는 아이셋딸린 결혼생활 13년하고 이혼한 친구가 잇었는데
이혼하고 일년뒤 총각이랑 결혼햇어요
물론 아이들은 아빠가 델고 있지만 일년에 두세번 보는데 아무런 지장없이 잘해주고있구요
지금 딸아이하나 낳고 잘 살고있네요
그남자 님하고 결혼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할겁니다
그럴마음이 없는것이니까 마음접으세요
님이 이혼녀라서 안되는것이 아니라 님과 결혼하고싶지않은거에요17. 아픔.
'09.3.11 6:09 PM (121.124.xxx.207)예..그렇겠죠. 몇년간 친하게 지냈고 (누나동생으로) 남자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으로 생각했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잘 맞고 편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는터라 마음을 끊기가 어렵네요.
그사람도 예전과 같이 그저 친한 누나동생 사이로 돌아가길 원할테지요.
그런데 전 예전같이 친한 동생으로 바라보기가 너무 힘들거 같아요.
아주 절친한 소모임내의 멤버라서 그사람을 끊으려면 그 모임까지 끊어야 할텐데.
안그래도 이혼후 좁아진 인간관계에서 그 모임까지 끊으면 도대체 어떻게 여가 생활을 보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18. 무려
'09.3.11 6:10 PM (121.169.xxx.175)20년전에 지인이 사별후 딸하나 델고 총각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남자분이 엄청 쫒아다녀서 개종까지 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생활 내내 지독히도 지인을 괴롭힙니다.
생활비 안 주는건 예사고(아마도 20년동안 돈 500이나 받아받을까..-자랑삼아 딸아이 등록비는 까먹지 않고 준다고 하던데.. ㅠㅠ) 바람피고, 매일 매일을 힘들게 살았습니다.
지인은 딸아이에게 다시 결혼 할 수 없다고 해서 겨우겨우 살았고(딸아이도 이혼을 권함)
나이들어 힘 없어지니 지인에게 의지해서 좀 다정하게 합니다.
전 이혼녀+총각의 결혼은 반대합니다. 울 나라에서 쿨하게 문제 삼지 않을 놈은 없을꺼
같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죄고, 2번 이혼은 못하니 오로지 참고, 또 참습니다.
그걸 알아서 남자는 더욱더 악독하게 굴고요..
만약 지인이 돈이라도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맘 접으세요19. ..
'09.3.11 6:15 PM (123.204.xxx.241)사랑한다고 다 결혼으로 연결 되는 것도 아니고...
남친도 원글님을 사랑할(혹은 했을)겁니다...
다만 그게 결혼까지는 감당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었을 뿐....
그런데 마흔을 바라보시는데....
꼭 결혼을 해야겠다.하는게 아니시라면
서로 합의하에 연애만 하시는 건 어떨지요?
헤어지고 싶지 않으신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물론 원글님 인생계획에 결혼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마음 접으시고
결혼할 인연을 찾아보시는게 좋고요.20. 새로운세상
'09.3.11 6:16 PM (119.199.xxx.11)요즘 세상도 아직 이혼이 여자에겐 아픔 인가요???
주위에서 보는 시선들이 달라 지나요??
이혼이 무슨 죄를 지은 것처럼 원글님 마음이 그러네요.......
이혼한 여자 제 주위에도 있지만 나쁘게 시선을 바라보진 않습니다
원글님이 더 위축이 되어 있네요
원글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면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난 죄인이라 남편에게 참고 살겠네요??
원글님...
당당해 지세요.............^^21. 버리세요 !!
'09.3.11 6:30 PM (58.225.xxx.94)사랑한다면 이혼이 무슨 흠이 되나요 ??
22. 으음..
'09.3.11 6:32 PM (121.161.xxx.243)남자분이 연상,연하를 떠나서
"좋아하긴 하지만 사랑의 대상으로 본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게
다 담겨있는것 같아요.
남자분이 원글님과 결혼의 생각은 추호도 없는게 분명해 보이고. 현재 상황이 어떤것인지 (친구와 연인사이의 어정쩡한 사이라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마음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마음을 접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원글님을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아껴줄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데 맘 고생하는 시간이 오래되면 원글님에게만 상처가 되니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혼녀와 총각의 결혼. 이건 남자가 결국 얼마나 강하게 여자를 사랑하느냐의 "의지"와"사랑"이 중요한게 아닐까요.
제가 아는 사람은..이혼녀와 결혼하기 위해 (본인은 총각) 자기 부모님에게 이혼 사실을 숨기고서까지 결혼을 한 사람도 있어요. 또다른 케이스는 남자는 총각,여자는 일찍 결혼,이혼한 이혼녀였는데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도 남자가 결국은.. 이혼녀랑 결혼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릴 자신이 없다...... 그래서 헤어진 것도 보았구요. 사랑은 하지만 결혼할 용기는 없다.. 결국. 여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이별한 후에 이혼녀 분쪽이 더 좋은 분과 결혼해서 알콩 달콩 사는 것도 보았어요.
원글님도 맘 아프시더라도 마음 정리하시고 다른 좋은 분을 찾아보세요.
결혼이 아니더라도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는 관계를 위해서...23. jk
'09.3.11 6:34 PM (115.138.xxx.245)총각 30대 후반이면 어짜피 그 남자도 상당히 목마른 상황이거든요.
요새 "베트남 결혼" 이런 광고 많이 보이던데 그 베트남 결혼을 누가 한다고 보세요?
그 총각 30대 후반과 40대 이런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총각이 30대 후반이고 님이 40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님이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도 아닙니다. 총각이 30대 초반이라면 또 모를까..
근데 그쪽에서 결혼 생각 안하고 있다니.. 그게 좀 신기하네요.
결혼 생각도 없다면서 왜 만나는지.. 그냥 친구?? 근데 그냥 친구라면 님이 이런 글을 쓰시는게 더 이상하구요..24. 에효
'09.3.11 6:37 PM (121.151.xxx.149)저도 원글님혼자서 좋아한것같네요
그남자가 그런 식으로 풍겼다고해도 한번 사귀어볼까였지 사랑한다는개념은아니였던것같네요
그냥 뻥차시고 그남자 아무렇지않게 대하시고
그모임 나가세요
그리고 예전처럼 행동하시고 지내세요25. 심리학 전공한
'09.3.11 6:46 PM (121.172.xxx.220)사람입니다.이건 그걸 떠나서 그 남자는 님에게 그다지 크게 마음에 있지는 않습니다.그냥 자기가 아쉬워서 (나이도 많고 여자들도 잘 안 붙고 그 남자가 고를 수 있는 범위가 넓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만나는것 뿐입니다.사람이랑 정말 상대편에게 사랑에 빠지면 현실을 뛰어넘게 되어 있습니다.만약에 그 남자가 나이가 좀 더 들어서 결혼하기 힘들어질때 그때는 님에게 결혼하자고 할지도 모릅니다.정이란게 있을테니깐요.하지만 지금은 그냥 편한 상대로 님을 대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감정이란게 항상 머물러 있지는 않겠지요.어째든 지금은 님에게 결혼하고플만큼 사랑과 관심은 없는듯 합니다
26. 죄송하지만
'09.3.11 9:02 PM (59.7.xxx.120)결혼이 왜 또 하고 싶으세요.
그냥 만나고 좋아하는걸로 됬지, 한번 결혼해보시구두 아직 모르세요.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중성과 그 남자 식구들의 만행을 벌써 잊으신건가요.
전 이혼하면 정말 혼자살고 싶거든요.27. 결혼은
'09.3.12 2:23 PM (58.230.xxx.167)아무상관없지만.
그남자분...엔조이일 뿐이에요.28. 안녕
'09.3.13 3:32 PM (122.42.xxx.85)님을 결혼상대로는 생각할 수 없다는 남자를
언젠가 나를 봐주겠지 하는 기대로 바라보는 님아.
더 상처받기 전에 깔끔하게, 안녕 하셔야 합니다.
그 남자는 결혼상대자 혹은 다른 연애상대자가 나타날때까지
님을 성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대상으로 즐기고 있는 겁니다.
깔끔하게 안녕, 하시고
님의 상처까지 안타까워하고 보듬어줄 성숙하고 책임감있는 남자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굳이 결혼을 원하신다면 쓸데없는 남자에게 젊은날의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마시고요.
영양가 없는 동생덜 정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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