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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살때인가...옛날이야기
작은아이 돌때이네요
개월수 차이가 많이 나는 두살터울인 두아이이지요
외출을 할려고 밖에 나갔다가
잊어버린것이 잇어서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데
그때우리가 빌라 5층에 살고있어서 같이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야 어디서 잠깐있으면 엄마 집에 잠깐만 다녀올께 꼭 기다리고있어 했더니
그런다고
그래서 제가 다시 집으로 뛰어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니
아이가 없는겁니다
얼마나 놀랐던지요
그래서 아이이름을 부르면서 찾고있는데
아파트 정원에 있는 나무숲에서 아이가 보이는겁니다
놀래서 제가 다가가니
제가 가는줄도 모르고 뭔가를 집어서 먹더군요
그래서 바닥을보니 조그만한 젤리였어요
요즘도 나오는 지렁이처럼 생긴 젤리모양인것이더군요
내가 뭐먹니 하고 물으니
아이가 놀래서 절 쳐다보고는가만히 있더군요
저는 아이건강생각한다고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등등 사주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게 너무 먹고싶었지만 엄마가 사주지않으니 참고 넘어간것이였는데
엄마가 없는사이에 바닥에 떨어져있는것들이 먹고싶어서
주워먹다보니 그속까지 들어간겁니다
저는 생각했어요
내가 유해하다고 생각해도 아이는 가지고 싶을수도잇고
호기심으로 바라볼수있다는것을요
저는 그래서 아이가원하면 해줍니다
물론 너무 고가나 무조건 사달라고하는것은 안되지만
아이가 정말로 가지고싶어하고 원하면 해줍니다
어떤것은 아이가 가지고싶은것을 가지고 난뒤 댓가를 치루게하기도하지만요
아이를 위해서 지금 뭘해주고 뭘안해주고가
부모의 억압에서 강요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건 그어떤것도 아이는 좋아하지않을거라는겁니다
나는 아이건강생각해서 좋은것 해먹인다고했지만
내가 불량식품이라는것을 먹고싶었던 우리큰아이처럼요
1. ...
'09.3.11 1:57 PM (121.139.xxx.246)여에스더씨가 한 말이랑 비슷해요
그분도 아이에게 콜라,불량식품 일체 안줬는데
어느날 놀이터에 버려진 캔콜라를 아이가 주워 마시고 있더라죠...
아이들의 입장도 때론 생각해 봐야할듯해요2. 8세맘
'09.3.11 2:35 PM (124.197.xxx.104)저는 먹는 것에 대해선 조금 너그러운 편이예요...
병원 진료 마치면 주는 사탕도 못 먹게 하는 엄마들도 있던데 저는 먹게 합니다.
울지 않고 진찰할 때 잘 참고 의사 선생님께 인사 예쁘게 한 아이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수퍼에 가면 원하는 과자는 고르게 합니다.
대신에 과자나 사탕은 하루에 한 개 이상은 못 먹게 합니다.
제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쿠키나 머핀을 구워서 먹기에
사 먹는 것보다는 만들어 먹자고 아이가 먼저 조릅니다.^^
비싼 장난감이나 게임칩 같은 경우엔
스티커를 붙이게 한 다음 정해진 숫자만큼(예를 들면 50개, 100개) 채우면
그 때 사 줍니다.
예를 들면 새로 나온 게임칩은 독서 통장에 읽은 책 제목을 적게 해서
200권을 읽으면 하나 사 줍니다.
원하는 장난감을 사고 싶으면 스티커 100개를 모아야 하는데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줍니다.
해야 할 일은-자기 방 정리, 학습지, 동생이랑 사이좋게 놀기 등등-입니다.
스티커 붙여서 힘들게(?) 산 장난감은 아주 소중히 아낍니다.^^
다른 좋은 점은 100 미만의 덧셈, 뺄셈 계산이 아주 쉬워 집니다.
제 아이는 6세때 이미 100 미만의 수는 암산으로 덧셈, 뺄셈이 가능했습니다.3. 참
'09.3.11 2:45 PM (117.20.xxx.131)좋은 글이네요..^^
그리고 값진 경험 하셨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이 글 가슴 속에 새길께요.
잘 읽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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