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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인데 계속 바둑을 해야 할까요?

할까말까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03-11 12:29:51
남자아이예요. 4학년 때부턴가, 학교 앞 바둑학원에서 바둑을 배웠어요.

다들 그렇지만 첨에 잘 하다가 조금 지나니 주리를 틀더라고요..(샘 말씀).

그러다가 요즘엔 제법 합니다. 물론 학원엔 6학년은 저희 아이와 다른 아이 딱 둘 뿐이죠.

다들 영수하느라 바빠서 동생들만 많아요 ^^

일주일에 2번~3번 한 시간씩 하는 건데 학원을 옮겨서 학교 앞에 셔틀 타고 가야 합니다.

다시 집에 오는데도 시간 걸리고. 여유만 있다면 하면 좋지요. 평생 취미인데.

근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작년 초에 13급 땄고 지금은 7급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욕심 같아서는 올해 1년 해서 1급 따게 하고

싶은데 괜한 짓인지 모르겠네요....지금 멈추면 영영 다시 못할 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공부에 올인하는 아이도 아닌뎅 ^^

IP : 116.124.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9.3.11 12:38 PM (211.109.xxx.18)

    지가 원하면 시키고
    원하지 않으면 그만두고,
    우리 아이는 4학년 때 초단을 땄는데,
    쌤이 전문적으로 시켜보자고 했는데,
    지도비가 좀 비싸서 관뒀습니다.

  • 2. 헉스
    '09.3.11 12:45 PM (147.46.xxx.79)

    첫 댓글님 말처럼 어렸을 때(대략 초등 고학년 정도까지) 공인 아마 초단 정도 실력이면 프로 지망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정도예요^^

    일주일에 2-3번 한 시간으로 7급에서 1년만에 1급이 가능하다면 프로를 지망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천재라는 뜻...) 1급은 "1급"이라는 전설적인 바둑 소설책이 있을 정도의 권위가 있는 급순데... (한마디로 동네나 그 기원 최강! 1급은 그 안에서도 강일급의 경우 아마 5단 실력까지 포함하죠. 공인 단이 없으면 그냥 1급이라고 해요.)

    1년 사이에 13급에서 7급이 되었다면 앞으로 1년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5급 정도 가면 잘 간 겁니다(보통의 아이라고 칠 때...) 평생 8급만 두는 분들도 많으나.. 아이들은 빨리 배우니까^^

    7급 정도만 되어도 평생 취미로 가능해요. 아이가 좋아하면 걍 혼자사 집에서 가끔씩 바둑 TV보고 온라인 바둑 해보고 그래도 되구요...

    나중에 커서 대학 때나 사회생활 할 때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네요. 문제는 요새 애들 차라리 겜을 하지 바둑을 안해서 바둑인구가 점점 줄고 있어요 -.-

    물론 아이가 좋아한다면 저라면 한 일년 더 보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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