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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를 아시나요??? 좀 알려주세요<급질>
일년정도 사귄상태인데..
알고지낸건 몇년되었구요.
근데, 그 사람이 목사입니다.
저희집 뒤를 뒤집어지고 난리났습니다.
더 문제는 그 집안 전체가 목사집안...
엄마도 목사, 아빠도 목사, 동생남편은 전도사랍니다.ㅠㅠ
저희 집은 기독교와 거리가 먼 집안이고
그냥 동생이 자기 마음 힘들때 간다고 해서 부모님도 형제들도 그래라 했는데
목사와 눈이 맞을 줄 이야...
동생 죽어도 결혼한다는데...
목사란 사람 만나보니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사람만 봐서는...
그래서 그냥 정말 죽어도 해야겠으면 마음대로 해라 했더니마는....
그 집안에서 엄마가 기도원을 하는데
결혼할려면 목사 부인이 되는거니까 기도원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둥
이것만이 아니고 잘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직도 포기하랍니다.
저희 집 두번 쓰러졌습니다.
온가족이 반대하고 부모님 화내시고 난리 났었지만
여동생 결국 교사직포기했습니다.
울 부모님 절대로 결혼못한다 반대했는데...
동생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몸이 떨리는 현상이 생겨 지금 병원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동생 몸상태 보고 놀란 부모님 결혼하라고 승낙해주셨는데...
자식 우째 될까 두려워 승낙은 해주셨는데...
정작 부모님들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목소리 힘도 없고...정말 부모님 불쌍해 죽겠습니다
저희 형제를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근데도 결국이 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성결교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잘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ㅠㅠㅠㅠ
1. 자유
'09.3.10 10:51 PM (211.203.xxx.121)잘은 모르지만...
성결교는 장로교, 감리교처럼 개신교의 한 갈래로 알고 있습니다.
성결이라는 것이, 죄사함을 받아 눈과 같이 희어진 상태를 얘기하고
장로교나 감리교에 비해, 거듭남, 성결의 은혜 등을 좀 중시하는 듯.
그 이외에는 다른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성결교라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목사의 사모가 될 만큼 신앙이 공고한가
시댁 가족들 모두 종교에 굉장히 집중하는 집인데
동생분이 그런 가족 분위기에 잘 적응하실 수 있는가
행여나 사돈 댁에까지,
사위가 목사인데~ 하며 신앙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인가
그것이 관건일 듯 싶습니다.ㅠㅠ2. 다라이
'09.3.10 10:55 PM (222.120.xxx.186)절대 반댑니다. 집안이 장로에 모에.. 기독교 한가득이면 기독교인 사람도 견디기 힘든데.. 상관없는 사람이라뇨
정말 안됩니다.. 사람잡아요3. 종교
'09.3.10 10:58 PM (211.186.xxx.144)어떻게 못가게 해야할까요? 그 어렵게 들어간 교사직도 포기한 동생...
정말 감당이 안됩니다.
어떻게 헤어지게 만들어야 할까요?????ㅠㅠ4. ...
'09.3.10 11:17 PM (125.177.xxx.52)음....친했던 선배님이 생각나네요...
제가 봤던 드물게 존경스럽던 선배가 목회의 길을 걷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사귀는 여자도 신앙심이 깊은 사람일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 뿐 그닥 신앙의 향기가 풍기지 않아
사모의 길을 걸어야 하는 사람인데
상대녀가 감당 할 수 있을까 물어봤죠...
그랬더니 선배왈...
자신은 목회자 사모와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자와 결혼 하고 싶다고...
목회활동은 자신 하나로 충분하다고....
그때 참 감동했었네요...
동생 남편에게 한 번 물어보라고 하세요...
목회자 사모를 원하는지
사랑하는 반려자를 원하는 건지....5. 동생분이
'09.3.10 11:57 PM (116.34.xxx.213)그리스도를 믿지도 않는데 목사될 사람과 결혼하는거라면 당연 반대에요...동생분도 믿음으로 충만하고 행복하다면 축복하구요....세상에 개독이란 이름으로 불리어질 목사분들도 많겠지만 굳건하게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데 전념하는 분들도 많구요....믿음없는 사람과 결혼하려 한다면 그 목사님도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네요......
6. 그리고
'09.3.10 11:59 PM (116.34.xxx.213)성결교도 개신교의 한 갈래로 말그대로 성결?을 좀더 중요시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당장 인간의 눈으로 사모의 자격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뀌어도 지니깐...제가 판단할바가 아니란 생각도 듭니다7. 흠.........
'09.3.11 2:12 AM (123.204.xxx.170)사귀는 것만 허락하시고,
결혼은 이핑계 저핑계 대시면서 미루세요.
반대를 하면 더 불타오른 게 사랑의 속성이니까요.
스스로 깨달아서 도저히 맞지않는다 하면서 포기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의외로 이길이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다...그럴 수도 있지만,
나중에 아니다란 걸 깨달았을 때
가족들 보기 창피해서 발빼지 못하고,오기로 계속 그세계에 남을 수도 있으니...
충돌은 하지 마시고 돈독한 가족관계를 유지하세요.
동생이 힘들면 돌아올 수 있는 그런 가족....
아무튼 반대가 심해질 수록 동생이 맹목적으로 될 겁니다.
반대가 사라지면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겠죠.
결론은 연애는 반대하지 않지만,
결혼은 무기한 연기....8. 회색인
'09.3.11 3:28 PM (58.121.xxx.181)일단, 조금 의아스런 점은 두가집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결교는 기독교 성결교(기성)와 예수교 성결교(예성) 두가집니다.
보통 목사임명은 결혼을 하고 나서 받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혼인데도 '목사'라면 글쓰신분께서 급한 마음에 그냥 그렇게 쓰셨는지, 아니면 원래 교단 차원에서 그렇게 인정을 해주는건지... 혹 그렇게 인정을 해주는 교단이라면 그게 정식으로 우리 나라 개신교에서 인정되는 정식 교단인지 한번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상대 남자분의 모친도 목사, 부친도 목사, ... 글쎄요 기성이든 예성이든 아직 여성 목사님에 대한 예는 제가 한번도 보질 못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그리고 모친께서 기도원을 운영하시면서 기도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문제없이 잘 다니는 직장까지 포기하라고 권유한다면 이건 좀 이상한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식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기독교인으로서, 그런 요구는 아무래도 이상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독교가, 좁게는 성결교를 표방한 기독교가 세상에 통용되지 않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추종하는 이상한 종교는 분명히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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