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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도시락 싸오라는 선생님...ㅜㅜ

음...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09-03-10 21:08:53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이번주에 견학을 갑니다.

도시락을 준비해서 보내야하는데

오늘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더니

선생님 도시락을 싸달라 합니다.

선생님이 선생님 엄마가 도시락을 안 싸준다고 했다면서

선생님 도시락 싸올 사람~ 하고 손들어보라했다네요...

꼬맹이들 일단 앞뒤 안 가리고 저요~ 저요~ 했다지요.

선생님 왈...도시락도 좋고, 간식도 좋고, 음료수도 좋고, 아무거나 좋다고

선생님 것도 가지고 오라 했다는데...

물론, 애들 소풍가고 견학갈 때 선생님 것 두어줄 더 말아서 준비해서 보내드릴 수도 있지요.

무료봉사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들 데리고 늘 수고해주심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정말 그냥 순수하게 생각하고 해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이건 좀...

요즘 한부모 가정도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엄마가 맞벌이라 많이 바쁘거나 혹은 사정이 있어

아이 도시락 챙기기만도 버거울 수도 있는 사정에 있는 가정과 아이도 분명 있을텐데...

선생님께서 어떤 뜻으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좀....그렇네요...

흠흠....

글쎄요..제가 교사라면, 제 도시락은 제가 준비하거나

제가 원장이라면 원 차원에서 선생님들 도시락 한꺼번에 준비할텐데 말이죠.

쩝쩝...ㅡㅡ;;
IP : 219.255.xxx.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ㅇ
    '09.3.10 9:10 PM (61.96.xxx.21)

    보통 원장님이 선생님들 도시락 준비하시던데...

  • 2. 선생님이
    '09.3.10 9:12 PM (189.102.xxx.185)

    아직 경험이 별로 많지않으신 초보 신가봐요?
    아이들한테 웃으면서 장난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테고(유치원아이들이 선생님의 그 장난을 이해하기는 너무 어리지요...).
    글 읽고 저도 참 할 말 없네요.

  • 3.
    '09.3.10 9:14 PM (121.151.xxx.149)

    유치원에서 선생님들 먹을것 준비하는것으로 알아요
    엄마들이 과일이나 조금싸주면 감사한것이지 도시락이야기를하다니요
    저라면 직접 선생님에게 전화드려서 확인할것같네요

  • 4. ㄴㅁ
    '09.3.10 9:14 PM (125.182.xxx.142)

    그선생님 초보 맞네요
    말하지 않아도 준비해서 보내는 엄마들 많은데...
    그리고 유치원에서 따로 선생님들 도시락 따로 준비해서 가는데..

  • 5. ^^
    '09.3.10 9:22 PM (59.11.xxx.207)

    전 그냥 농담이라 생각하고 싸드렷어요..
    선생님들끼리도 도시락 많이 받는것으로 좀 힘주고 하던데요..
    어느 샘은 많이 받고 하나도 못받는 샘은 좀 그러니 애들에게
    말하는것 같더라구요..그렇게 말해도 가져오는 애들만 가져오거든요..
    아이것 싸고 시간되시면 싸주시고 안되면 음료수라도 하나
    보내주세요..

  • 6. 원글
    '09.3.10 9:22 PM (219.255.xxx.91)

    초임선생님 아니세요...ㅜㅜ
    이번이 5년차...라죠....

  • 7. 어이가
    '09.3.10 9:30 PM (117.20.xxx.131)

    없어서리...

    다 큰 성인이 어머니가 도시락 안 싸주더라도 자기가 알아서 싸야지..
    헐..정말 요즘 애들 말로 헐~~~~~입니다.
    못 싸더라도..요즘 도시락 집 가면 도시락이 월~마나 잘 나오는데..
    얼척이 없어요.

  • 8. ^^*
    '09.3.10 11:09 PM (218.39.xxx.180)

    전 아이들 중학생 되었지만 어린이집 다닐 때 감밥 싸면 꼭 선생님것도 같이 싸드렸어요.
    솜씨가 없어 손은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마음이니까 싸드렸거든요.
    정말 하고 싶어서 한 거라 즐거웠는데....

    선생님도 꼭 가져오라는 뜻 아니고, 그러길 기대하지도 않으셨을텐데요....
    꼬맹이들 데리고 나가서 무슨 정신에, 뭘 얼마나 드시겠어요.
    제가 나이가 들었나... 이런 반응이 솔직히 더 놀랍네요...

  • 9. 울동네도
    '09.3.10 11:09 PM (116.39.xxx.253)

    한 유치원이 엄마들 순번을 정해! 선생님 도시락을 싸더군요.
    일년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순번이 돌아온대요.
    원비는 원비대로 걷고 뭐하는건지...
    그래도 거기 유치원이 제가 보내는 유치원보다 1만원 싸다고 저렴하다고 합디다.
    애들 도시락에 선생님 도시락까지 싸다보면 체험다닐때도 위생이나 안전문제로 도시락 안싸는 우리애 원이 훨씬 더 나아보이는데 말이죠. ㅡㅡ

  • 10.
    '09.3.10 11:11 PM (118.40.xxx.49)

    작년에 아이들데리고 졸업여행가면서 아이한테 맥주 사오란 애기듣고 기절하는 줄알았어요
    그전에 현장학습갈때 커피랑 오징어 구운거랑 좀 챙겼더니 졸업여행 가면서 아이보고 오징어랑 맥주랑 같이 가져오라고 했단 얘기듣고 원에 전화해서 따지려다 겨우 참았던 적도 있어요

  • 11. 글쎄
    '09.3.11 12:50 AM (121.139.xxx.164)

    두 아이 보냈어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네요.
    마음으로 성의로 보내는 것과는 좀 다른 경우인듯....
    꼭 받겠다는 그런뜻 아니더라도 생각이 좀 못미치신듯 합니다.

  • 12.
    '09.3.11 8:23 AM (189.102.xxx.100)

    요 위에 위에.. 전 님이요.
    둘째 줄까지 읽을 때는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이겠구나 했는데 마지막 줄에 원이라니요..
    그럼 유치원 선생님이 유치원 다니는 어린애보고 맥주를 싸오라고 했다는 말인가요?
    참. 기막혀서 말안나오네요.
    전화하셨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13. ?
    '09.3.11 1:00 PM (61.254.xxx.29)

    그런 일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같으면 유치원에 건의합니다. 근절시켜달라고.
    저희 아이 학원에선 선생님이 자기 생일을 일주일 전부터
    애들한테 공표하고 당일에는 수업을 안하고
    애들이 가져온 선물로 고깔모자 쓰고 파티를 했더군요.
    원장이 모르고 있었다니 말도 아니구요.
    왜 기본들을 안 지키는지 모르겠네요.

  • 14. 말도안되요.
    '09.3.11 1:29 PM (202.20.xxx.74)

    무슨 유치원에서 그런 선생님이 있대요?
    그런 사람은 유치원 선생님 그만 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어떻게 그런 말을..

    원장선생님이 알고도 가만 있는 거면, 그 유치원 진짜 당황스러운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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