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10대 알몸폭행 동영상 사건은 가출청소년 성매매 목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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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알몸폭행 동영상 사건은 가출청소년 성매매 목적 촬영"




인터넷에서 파장을 일으킨 ‘10대 알몸 폭행 동영상’은 학교 폭력이 아닌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다른 가출 청소년을 감금한 뒤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촬영한 동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인터넷에서는 10대로 보이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 2명을 발가벗겨 놓고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성기를 노출시키는 장면을 담은 충격적인 동영상들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10일 오전 가출 청소년 A양 등 7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피해청소년 B양의 아버지로부터 B양이 가출한 사이 감금·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신고를 받아 수사하던 중 문제의 동영상이 A양 등이 촬영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동영상들은 지난달 22일 1991년생으로 추정되는 A양의 미니홈피에 게재됐다.

A양 등 가해청소년들이 B양 등을 모텔방에 감금해 놓고 이같은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이를 인터넷에 공개해 성매매를 시키려고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여고생 일진회 선배들이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A양 등은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는 가출청소년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A양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정확한 내용은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왔던 동영상들은 13초에서 2분 미만 분량의 10여개로 나체상태의 여성 2명과 옷을 입고 있는 여성 2~3명이 등장한다.

한 동영상에는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이 다른 2명에게 알몸으로 10여 차례 조직폭력배식의 90도 인사를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나체 상태의 2명이 성기를 그대로 노출한 장면도 촬영됐다. 알몸상태의 2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슬리퍼와 손바닥 등으로 서로의 뺨을 때리고, 옷을 입은 여성들이 ‘마치 이렇게 세게 때리라’는 식으로 무릎꿇은 2명을 마구 구타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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