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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늦게 떼는 아이 몇살에 가리는지 주변에서 보신분 말씀 좀 해주세요.

아이둘맘 조회수 : 485
작성일 : 2009-03-10 12:26:16
우선, 식사시간인데 배변질문해서 죄송해요. 둘째애기 잘 때 글 올리려다 보니...

5살(40개월) 남자아이구요. 쉬는 두돌 전후로 가려서 스스로 잘 하는데 응가는 변기에 안하려고 하네요. 주로 혼자 방에서 팬티에 합니다. 어쩌다 힘주는 애를 발견하고 변기에 앉혀서 누면 칭찬도 많이 해주고 본인 좋아하는 사탕도 상으로 주고 하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채소를 거의 안먹는데 과일 먹는 양으로 보면 변비는 아닌 거 같구요.
여기에 주로 배변훈련 글 올라오면 기다려주라고들 하셔서 이젠 기다려 주려고 하는데 혹시 걱정이 되어서요.

제 주변엔 늦어도 다들 30개월 전후로는 다 떼는데 덩치는 또래보다 큰 녀석이 아직 그러고 있으니 시부모님이 혹시 어디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걱정을 하셔서 제가 스트레스가 되네요.
제 생각엔 심리적인 문제로 아이가 배변을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가서는 누고싶어도 참는 것 같구요. 집에서도 배변훈련을 자꾸 시도하려고 하니 참다가 못참으면 배변하네요.
배변훈련 동화책 읽어줘도, 친구하는 거 보여줘도, 어떻게  급한 상황에서 변기에 어쩌다 눠도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성공한게 아니라 그런지  나아지질 않네요.
그냥 마음 편하게 내버려두면 오히려 빨리 가릴까요?
주변에 배변훈련 늦게 끝내는 아이 보신 분(시부모님 걱정이 많으셔서 이런아이도 있더라...예를 들어드리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요) 그리고 혹시 이런문제 도움받을 병원이나 기관이 있는지...조언부탁드려요.

저도 그냥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두고 싶은데, 제가 스트레스 받고 이러고 있으니 슬퍼지네요.
IP : 218.237.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딸도
    '09.3.10 12:59 PM (99.227.xxx.243)

    응가는 늦게 가렸지요. 쉬는 두돌전에 정확히 가렸는데..
    응가가 마려우면 기저귀를 들고와서는 채워달라고 하고 구석에 서서 힘주고 응가를 하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최고 적이라고 해서 스스로 변기에 가서 할때까지 맘 편하라고 계속 채워줬습니다.
    쉬야는 잘 가린다니..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를 편하게 해주세요.
    딸내미도 응가를 기저귀에 하는게 챙피해서 구석진곳에 가서 힘주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맘이 편하지 않으면 응가가 잘 안나오잖아요..(이건 어른도 마찬가지..)
    일단은 편하게 해줘보세요. 요즘은 팬티형 기저귀도 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아이한테 좀 편하게 해보라고 하심은 어떨지요..

  • 2. 울따로
    '09.3.10 12:59 PM (99.227.xxx.243)

    참 그러다가 어느순간 변기에 가더라구요. 근데 쉬야 가리고도 한참을 기저귀를 썼어요.

  • 3. 어머
    '09.3.10 3:20 PM (222.98.xxx.175)

    제 아이 이야긴줄 알았어요. 나이도 5세 42개월입니다.
    제 아이는 아예 응가를 안하려고 참습니다. 참다참다 지리면 제가 억지로 변기에 앉혀서 할수없이 일보고요.
    전에 일주일을 그렇게 참길래 화가 나서 관장약 사다 관장약 넣고 한 10여초 기다렸다 앉혔더니 아주 기절할만큼 응가를 하더군요.
    그렇게 몇번했는데 그 이후로 앉히면 서너번에 한번은 그냥 합니다.
    좀전에도 참고 있는거 발견했는데....어떻게 얼러야 할까 생각중입니다...ㅠ.ㅠ

  • 4. 28개월
    '09.3.10 4:53 PM (125.190.xxx.48)

    울 둘째는 아직 쉬도 못가려요..
    제가 게을러서리..잠깐 요강갖다대고 안하면 땡~
    첫째도 역시나 제가 게을러서 낮 기저귀를 거의 세돌되서 떼었을겁니다..
    큰거 가릴때는 저나 남편이나 큰거 눌때 늘 애 옆에 끼고 눴어요..
    엄마 아빠도 똥눌때 저렇게 인상쓰다가..아 시원하다고 하는구나
    불쾌한 똥누는 느낌이 죽을려고 하는게 아니구나
    를 알게해주려구요..

    울 첫째는 아직도 똥누고 나면 아! 시원하다~ 이럽니다..

  • 5. 31개월
    '09.3.10 8:22 PM (59.19.xxx.86)

    울 딸래미는 31개월인데 아직 쉬도 응가도 가릴 생각을 안하네요. ㅠㅠ
    다른 건 다 빠르다고 딸 친구 엄마들이 다들 감탄하는데 아직 기저귀 차고 있는 아가들은 주변에 울 딸 밖에 없네요.
    언젠가는 되겠지 하고 느긋하게 맘 놓고 있긴 한데 30개월 넘으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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