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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나쁜놈

ㅁㅁ 조회수 : 537
작성일 : 2009-03-10 12:10:41
얼마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첫제사에 친적들이 다모였답니다.
막내작은아버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부부가 장애인이세요
농사지으시느라 정말 몇년만에 서울을 올라오셨는데
지난해 열심히 지은 포도농사를 그동네분들이 업자한테 밭떼기로 포도를 파신모양인데
작은아버지네가 장애인이라 만만하게 봤는지..
다른분들은 다 돈을 지불했는데
작은아버지댁만 돈떼먹고 도망갔다네요;; 땡볕에 가지치고 포도따고 열심히 지은 포도인데..
거진 포도농사와 벼농사만 하시는데... 정말 그소릴 들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너무 상심해서 일할맛도 안나고 멍 해있다가 포도대금을 못받아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도배공사를 하셨다네요
세상 참...
양심없는 밭떼기 중간업자들 때문에 앞으로 더욱 농민장터를 이용해서 직거래로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비싸게주더라도...
IP : 61.104.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남사는 농부
    '09.3.10 12:29 PM (211.223.xxx.147)

    업자들을 고소하세요.
    일단 고소해 경찰에서 솨환장이 날아가면
    화해하지며 돈을 들고 찾아오기 쉽습니다.
    고소장 쓰는 것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그러니 잡아서 처벓 해달라" 라고 쓰면 됩니다.
    일이 쉽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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