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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아들 녀석
학교 점심시간에 피시방 가서 게임을 하는군요.ㅠㅠㅠㅠ
학교 끝나고 들르다가 내게 몇번 걸리더니
결국 밥까지 굶고 하겠다는 건데요..
참내.....기가 막힐 뿐입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하라고 해보니 그놈의 게임이라는게 중독성이 있어
만족이 없더라구요. 한시간 하면 두시간 하고 싶고...그래서 딱 못하게 했더니
이렇게 뒷통수를 치는군요.
후우....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 일 생길때마다 내가 뭘 잘못키웠나 싶어 한숨만 늡니다.
어디까지, 언제까지....육아하며 가장 힘든 건 "적정선"인 것 같아요.....
학교 갔다 집에 들어오는 녀석에게 뭐라 해야할까요....도움 좀 주세요....
1. ..
'09.3.10 12:12 PM (211.35.xxx.123)돈을 안주면 어떻게 될까요?
2. 글쎄요..
'09.3.10 12:17 PM (220.88.xxx.237)돈을 안주면 다른애들한테 "돈내놔!" 쪽으로 흐르면 어쩌죠? 우리 애들 몇번 돈 뺏겼는데요..불량배 티 안나는 평범한 아이들한테 당했어요...붙잡아서 왜 그랬냐고 다그치니까 뭐 사먹느라 돈이 필요했다는 거예요...그 부모한테 용돈좀 적당히 주라고 하고 싶었어요.
저도 이제 중3된 아들이랑 게임문제로 1년여를 다투고 울고불고 별짓 다했는데요...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랑 대화를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후다닥 고쳐지기 힘든 문제예요...참고 이해하고 가르치고 하려면 마음속에 부처님을 두셔야할 거예요.
너를 이해한다...그렇지만 너무 심하면 안좋은 거야...그렇게 접근하심이 좋을듯.3. .
'09.3.10 12:25 PM (119.203.xxx.186)전 주말에만 허락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
아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안그런다고.
다른집 가서 살어~
친구들과 휴일에 가끔 피씨방 가서 하는건 모른체 합니다.4. 에고
'09.3.10 12:28 PM (121.151.xxx.149)컴을 자주하나 안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서 있어야할시간에 -아무리 점심시간이라도- 피씨방에 가있다는것자체가
문제아닌가하네요5. 아~고!
'09.3.10 12:30 PM (124.80.xxx.133)인제 중딩된 아덜이 걱정 됨니다요!ㅠㅠ
고 녀석도 게임 못하면 난리 치는뎅~~6. 아코
'09.3.10 12:33 PM (61.254.xxx.29)그냥 놔두시면 본격적으로 중독되요.
하루 한두시간은 아주 많이 하는 거예요.
인터넷 겜은 큰 문젭니다 문제..
이게 발목을 잡아 많은 아이들을 퇴보시킵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목표 못 이루고 결국 무너집니다.
큰 댓가를 치러서라도 게임 중독은 잡아야 합니다.7. 아예
'09.3.10 12:41 PM (119.198.xxx.176)안하게 하는건 힘들거 같구요,
저는 주말에만 하게 하던거 이젠 중 3 됐다고 토욜하루로 바꿨습니다.
첨엔 난리더니 이젠 수긍하고 토욜만 해요.
대신 토욜은 가급적 잔소리 안합니다.
아들놈 키우기 참 힘드네요.
근데 너무 많이 하는애들은 어떻게든 줄여야 되요.
겜은 중독성이라 아무리 해도 만족을 모르는거 같더라구요.8. jk
'09.3.10 1:43 PM (115.138.xxx.245)애들 입장에서 보면 하루에 24시간 그리고 나는 공부를 6시간 이상 했는데
집에서 컴도 있고 얼마든지 집에서 접속 할 수도 있는데 왜!! 못하게 하고 그리고 밥까지 포기하면서(스스로 포기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음) 겜방가서 게임하겠다는데!!!
왜!!! 왜!!! 왜!!!!!!
그것마저도 못하게 하는지..
너무 애를 몰아세우면 엇나갑니다.
게임 못하게 하는것보다는 하루에 한시간만 시간 정해서 집에서 하게 하세요.
그게 그나마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한시간 게임 하는 입장에서는 절대 긴 시간 아닙니다.
그정도는 이해해줘야죠.9. 울집
'09.3.10 1:48 PM (122.128.xxx.42)중학생놈도
컴터 겜 할려고 공부합니다.ㅜㅜ;;
수학문제집 몇쪽까지 풀면 1시간요...
심지어 시험기간때도 그럽니다...
이젠 차라리 그 타협안이 저도 편합니다. ㅡ_ㅡ;;
엄마,,딴애들은 물고기방(피쉬방)가서 다 해!! 알아??? 하며 대 놓고 자긴 그래도 착한거라 날 세뇌시켜요. @.@10. ..
'09.3.10 5:32 PM (211.205.xxx.91)거실에 컴터 놓고 타협하면 안될까요?
저는 학교 다닐때 주말에만 한시간씩...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끝나는 날은 인심써서 3시간쯤..
방학에는 주중에도 조금은 허용...
아예 못하게 해봐야 소용없어서요.
피방보다는 내 눈앞에서 하는게 낫지 싶네요.11. 원글
'09.3.11 2:13 AM (218.38.xxx.245)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커다란 등치에 순진한 녀석인데,
친구들이 꼬셔서 갔다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
일단은 넘어갔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오만가지 생각이
앞뒤로 드는 건, 저만의 문제인지......
달아주신 댓글, 마음 답답해질 때마다 들어와 읽어볼게요.
모두 감사드려요...12. 아들
'09.3.11 6:18 AM (59.186.xxx.147)키우면서 속이 문드러지요. 세상살이 왜이리 힘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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