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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관련된 분 좀 봐주세요

속상해 조회수 : 656
작성일 : 2009-03-10 10:31:39
저희 막내가 셋째 에요. 셋째아는 만 24개월까지 25만원 가량 지원금이 나오죠. 근데 제가 전업주부라 어린 아이를 장시간 맡길 필요는 없어서 그냥 잠깐 놀이시간이나 보내는 정도로, 하루 2-3시간 보낼까 했거든요. 그랬는데 원장이 일주일에 딱 두번, 2시간 보내라는 거에요. 생각 같아서는 보조를 20만원 넘게 받는데 무슨 일주일에 두번, 그것도 두시간이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돈갖고 치사하게 그러기도 싫고, 아이가 아직 어리니 그냥 그정도로 만족하고 말자 싶어서 아무말 안했어요. 억지로 따져서 매일 보내봤자 그런 마음으로 저희 애를 얼마나 잘 봐줄까 싶어서요. 그런데 제가 중간에 6개월 넘게 외국 나갔다 왔는데 알고보니 그때도 계속 저희애 이름으로 보조금 받았더군요. 중간에 걸려서 정지 먹었다고 자랑까지...-.-

그나마 2달 정도 다니다 이사를 했어요. 작년 10월에......
이제 아이가 만 세살 되어서 이번 3월부터 여기서 새로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었는데 세상에 아직도 거기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네요.
어젯밤 새원장님이 그걸 조회하시고 예전 원장님께 내려달라고 말씀드리겠다고해서 전번을 갈켜드렸는데, 전 원장이 자기말만 하면서 오늘 저녁에나 내려주겠다고 하더래요. 안그래도 새원장님이 오늘 아침일찍 시청 간다고 어제부터 말씀하셨었거든요. 오늘 아침엔 저한테 예전 원장이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어쨌거나 오늘중으로 내려주면 됐지 왜 새원장이 자꾸 전화질이나 하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네요. 정말 기가 막혀서.

만 24개월이 지나면 더이상 보조가 없는줄 알았더니 원장한테는 계속 보조가 가나 보지요?  그냥 까먹고 못 내렸다 미안하다 당장 내려주겠다... 이랬으면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화를내니 (새원장님한테도 그런식으로 나와서 맘 상하셨음) 저도 거기 시청에 신고를 해야 할까봐요. 저희가 작년 10월에 주소 이전해서 더이상 거기 주소도 아닌데 왜 바보같이 계속 보조를 해준건지?  

아니면... 그냥 으례 있는일이니 가만 있어야 하는지요. 어떻게 해야하는게 현명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괜히 저희 애 찍힌거 같아 아침부터 원장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왔네요. 전원장 때문에 많이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저한테도 화를 내는 사람이니 새원장님한테도 오죽했을까 싶어서 제가 더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는..
IP : 118.220.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0 10:47 AM (122.128.xxx.42)

    전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건 안되는걸로 아는데요..^^;;
    어차피 그 지원금이 다 세금 아닌가요??
    구청인가?? 어디선가 그런 부정 색출해 내려고 감사도 한번씩 한다던데...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세번 자체가 원래는 안된대요.

    그리고 보조금은 시마다 규정이 다르고, 해마다 또 달라져요.
    세째아이라면, 24개월이후엔 금액이 조금 줄어 들면서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안 다니면 그기서 보조금 타 먹으면 안되죠.(범죄 아닌가요??...)

    저는 성남시 인데, 세째아이 유치원 다녀요.
    작년까진 유치원 다니면 지원금 하나도 못받았는데
    올해는 신청하면 제통장으로 매달 10만원씩 보조금 나오더라구요..
    물론 어린이집 다니면 어린이집으로 보조금이 나오겠지요.(금액도 조금 더 많은걸로 암.)

    암튼,,, 그 원장님..너무 비양심적이시네요..
    구청에 전화한다고 하세욧,,,,,ㅜㅜ

  • 2. 버럭씨
    '09.3.10 10:50 AM (122.35.xxx.14)

    버럭!!!!!!!!!!!

  • 3. 벌벌~~
    '09.3.10 10:53 AM (210.216.xxx.228)

    그거 걸리면 큰가보던데요.
    관계자들끼리도 쉬쉬 하는것 같아요.
    제동생네가 사정이 있어 원글님처럼 그랬었는데 시청 관계자한테 의심만 더 사서 지금 쌍둥이 데리고 집에 있다는....

  • 4. 그냥...
    '09.3.10 10:54 AM (122.32.xxx.10)

    구청에 신고하세요. 그 원장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아마 원글님네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그런 집들 많이 있을 거에요.
    전화해서 신고하겠다 하시고, 당장 이름내리라고 하세요.
    뭐라고 또 하면 지금 하는 얘기도 다 녹음중이라고 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사람이 순하면 더 만만하게 봐요. -.-;;

  • 5. 그게요
    '09.3.10 10:54 AM (121.139.xxx.246)

    그게 동사무소로 직접 연락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처음 보조금 신청할때 동사무소에서 하셨죠?
    제가 이사할때도 새로운 곳에 전입신고하고 전입신고한 날짜부터 이사간 곳 동사무소에 신청해서 보조금 받았거든요
    말하자면 예전 어린이집에 연락할 것 없이 지금 이사간 곳 동사무소에서 새로 보조금 신청을 하시면 새 어린이집으로 보조금이 들어갑니다
    이전 어린이집 원장과 힘겨루기 할거 없이 지역 동사무소에 전입신고하고 보조금 신청하시면 되요..서류가 넘어오는데 2주정도 걸리지만 어차피 낸 원비에서 다 돌려받게 되구요
    전입신고만 한다고 바로 자동으로 되는게 아니고 새로 보조금 신청을 하셔야해요

  • 6. ..
    '09.3.10 10:54 AM (218.209.xxx.186)

    동사무소에 신고하세요.
    아이 빌미로 국민 세금 빼돌리는 거랑 똑같잖아요.
    너무 얄미워요

  • 7. 그 어린이집
    '09.3.10 12:06 PM (219.255.xxx.91)

    관찰 구청에 신고하세요.
    그 원장 엄청 나쁜 사람이네요.ㅡㅡ;;
    전화로 또 헛소리하거든 녹음중이고 신고할 예정이니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당장 아이이름 내리라 하세요.
    실제로 녹취도 하시고요..이런 ....

  • 8. 우리동네
    '09.3.10 12:06 PM (203.228.xxx.27)

    우리 아파트 어린이집이 그렇게 하다가 따지는 학부모한테 더 성질냈거든요.
    첨엔 학부모가 당하다가 알아보니깐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 상황까지도 가더라구요.
    첨에 고개 빳빳이 들고 학부모한테 삿대질하던 어린이집 원장이.
    저녁 8시쯤인가 과일바구니들고 집에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더군요.

    절대 봐주지마세요.
    구청에 신고하세요. 어린이집은 구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신고 안하면 몰라요.

  • 9. 아주 혼내주세요
    '09.3.10 1:15 PM (222.98.xxx.116)

    동사무소에 꼭 신고하세요.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저희는 큰 애있고 밑으로 쌍둥이들이 다녔어요.
    그렇게 하는거 엄청 크게 잘못된 거에요.
    24개월미만 애들한테 보조가 제일 많이 나온데요.
    알고계신 20여만원은 내가 원비에서 공제받는 금액이고 어린이집이 보조 받는 금액은 더 많아요.
    아주 질적으로 나쁜 사람.
    이런 사람보면 왠지 애들 밥도 신경 안 쓸 것 같아서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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