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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낮으면 어떤 사교육이 필요할까요?
모의고사로 국영수 다 67등급 내외예요
중학교때는 과외도 많이 시켜보았지만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큰 맘 먹고 고등학교에가서는 거의 안 시켰습니다.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보이면 시키려고요)
그래도 엇나가지 않고 (공부만 빼고 다 괜찮아요) 기특한데 이제 고3되었네요.
이곳은 4시면 끝나니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송파 방이쪽)
종합반 학원보내면 못 따라갈것같고 (본인은 누군가가 강력히 끌어주길 원해요) -빡센 강동청산같은곳은 넘 피곤할것 같고ㅠㅠ
영 수 단과는 수준이 안 맞고 보습학원은 어떨까요?
과외를 시키면 복습이 떨어져요. 맞는 과왜샘도 모르고요.
이곳에 유능한 사교육샘들 많이 계시는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대학은 누구나 가니까 집에서 통학만 되면 만족이예요.(큰 욕심 안부려요)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답 좀 주세요. 요즘은 본인도 급한지 하려고 하네요.
근처 추천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고요, 쪽지날려주셔도 괜찮아요.
근처 좋은 수학전문학원이 있어서 보내려고 했더니 아들 하는말 " 엄마 저기는 시험봐서 잘 하는 애들만 뽑아" 넘 속상하더라구요. 내 돈 내고 보내겠다는데도 잘하는 애들만 받아서 학원선전하려고 ㅠㅠ
부탁드려요
1. 새옹지마
'09.3.10 5:29 AM (122.47.xxx.16)어머니 죄송합니다
감히 글을 올리려고 하니 쑥스럽군요
허나 먼저 아이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아이 보다 어머니의 자신감이 더 중요합니다(평소에)
요즘은 대학졸업장이 의미가 없습니다
너무나 흔하니까요 비싼 돈 들여 대학 다니는 것 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취미, 특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대학은 옛날에는 특수분야라 졸업장만 가지고도 취직도
잘 되고, 사회적 명성도 얻고, 했는데 지금은 명문고외에는 그 명성을 얻기가 힘들다고
졸업장 보다는 자기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그런데 아이들이 대학은 당연히 가는 것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조카녀석들도 경제력과 실력이 되지 않는데 대학은 꼭 가야한고...........
하고 싶은 일 하라고 해도 시대의 흐름인지
앞집, 뒷집, 윗집 대학 나와서 모두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놀고 있어요
일을 하지 않으려는 세대
모두 우리 사회가 만든 문화
우리 신랑 명문대 나와서 지금 대기업 다니며 고생고생 지금은 사오정
저는 개인사업 회사에 다니는 것 보다
개인사업하는 것이 훨씬 신바람
물론 그 전에 사회경험이 중요하지요
알바나 회사근무 모두 조금씩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 등록금 정말 아까워요
전 자식 절대 대학 못 보내요
가고 싶어면 네가 알바해서 가라고 합니다
전문대로 방사선,물리치료사 등 전문성이 있어보이지만
나오면 취직 못합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좋다면 유아교육학과 3년 도 좋아요
앞으로 전망ㅇ 있어요
음 이왕이면가까운 지방으로 가라고 하고 싶어요
졸업장 따기 쉽게
낮추어서 가는 것이 더 편안해요
이왕 똑같이 주는 자격증입니다2. 과외쌤
'09.3.10 8:46 AM (116.124.xxx.156)본인이 이제라도 하려고 한다면 올 한 해라도 각오 단단히 하고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대학을 어디 가느냐는 나중 문제고,
일단 고3 남은 시간 특히나 아드님도 급한 마음이 든다면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봐야 후회가 덜 할 것 같은데요.
과외선생님들이 복습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엔 그건 어머님과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아드님이 진도 나가는 것 보다 기초 잡기와 복습이 절실하다면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그쪽으로 초점 맞출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그게 개인 과외선생님의 최대 장점이잖아요. 필요한대로 맞출 수 있다는 것.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과외 선생님 계시면(고액과외 하시라는 말씀 아닌 거 아시죠?)
아드님 상태 잘 설명하시고 어머님, 아드님, 선생님 세 사람이 한 마음이 되셔야 할 듯 합니다.3. 애플그린
'09.3.10 9:10 AM (219.255.xxx.91)저도 심히 공감 합니다. 제 아들 이제 6학년인데 의욕도 어뵤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끌어다 먹여주는 것도 지쳐서 그냥 기다리는데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낙담 하고 있습니다.
4. 수학이라면
'09.3.10 9:24 AM (122.37.xxx.31)제가 전문과외교사 추천해드릴순 있어요. 적당한 가격으로요.
이제서야 학생본인이 공부하겠다고 손 내밀었는데 엄마가 얼른 그 손을 잡아주셔야죠.
저 아는 분도 부모 학벌은 1류인데 아들은 힙합에 빠져 있었답니다.아빠가 특파원으로
미국 3년 가 있었고 그 때 그 아들은 중학 기간을 미국에서 보낸거죠.
힙합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아이가 고3 여름쯤 대학을 가겠다고 해서 지금은
기숙학원에서 재수하고 있답니다.
남자아이들 늦게 깨달아도 의지가 생기기만 한다면 할 수 있을겁니다.
제 큰 애도 고2 남자아이고 저도 송파 방이고 4시면 집에 옵니다.
제 아들은 헬스클럽에서 1주일에 3~4번 운동하고 수학과외 3번 영어과외 1번 언어학원 1번이
스케줄입니다.
영어와 언어는 일요일이니 평일 스케줄이 너무 널널합니다.
저는 재수시킬 생각도 있지만 아이에겐 재수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제가 영어 언어 수학 과외선생님 다 소개 시켜드릴 수는 있는데(아무래도 같은 학교일 듯 싶어)
능력되면 외국으로 보내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제 조카는 고 3때 공립교환으로 미국가서 지금 커뮤니티칼리지 다니고 있는데
어정쩡한 지방대 보다는 나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의 성향과 취향 의지 등을 잘 따져서
아이에게 가능성이 있다는 걸 확신 시켜 주고 잘 이끌어 주세요.5. gb
'09.3.10 9:30 AM (121.151.xxx.149)저희아이도 고3인데 작년 여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저는그래서 올해 대학갈수있을거라 생각하지않아요
서울대가 서울안에 있는 대학이 서울대라고 할정도로
인서울하기 힘듭니다
집에서 다니면 된다고하시는데 서울안에서 그성적으로 갈 만한곳은없어요
전문대도요
저는 지금 다시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고1부터 다시 시작하고있습니다
올해내년에는 대학을 못갈것이고요
후년 그러니 삼수일때 가지않을까하네요
아이가 마음먹고 하고있다고하니까
지금부터 기초 닦는다고생각하시고 인강이나 과외를 시켜보세요
기초를 닦는다면 과외보다도 ebs강의를 들어보는것도 좋다고봅니다
강의들을때 엄마도 옆에서 함께 들으시면 좋을겁니다6. 으음
'09.3.10 9:32 AM (121.162.xxx.228)"사실 대학은 누구나 가니까 집에서 통학만 되면 만족이예요.(큰 욕심 안부려요)"--> 그렇지 않을 걸요? 지금 고3인데 6, 7등급이면 서울에 있는 대학 못 갑니다. 지방 대학 겨우 가거나 전문대 간답니다. 지방도 가까운데 힘들걸요? 지금 발등에 불 떨어지신 거 같은데, 여유 있게 "대학은 누구나 가니까" 하셔서 놀랍네요. 제일 후진 대학이라도 서울 소재 가시라면 최소 4등급은 나와야 한답니다. 선생님 혹은 누가 그런 이야기 안 해주세요? 말이 심한 것 같아도, 아드님이 고3인데 현실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 한 마디 남깁니다.
7. gb
'09.3.10 9:50 AM (121.151.xxx.149)으음님 말씀이 맞습니다
인서울4년대는 적어도 3등급이상 이여야하고
전문대도 4등급이상
수도권지역도 4등급이상이어야지 가능하더군요
지방도 웬만한 대학은 4등급은 되어야하니
6등급7등급으로는 갈수없을겁니다
미달된 학교라면 또 모를까 6등급7등급으로는 어림없지요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8. 느리게 가는엄마
'09.3.10 12:28 PM (220.75.xxx.247)원글님 아이에 맞춰 느리게 가시는 엄마네요. 좋아요. 판단 잘하신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렸다면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아이를 쪼아야합니다.
윗분 말대로 6,7 등급은 지방의 미달인 대학이나 가야합니다. 서울에서 통학가능?? 쉽지 않을겁니다.
15년 넘게 과외해본 제 경험으로는 남자 아이들 중엔 늦된 아이들이 꽤 됩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제 아들도 그런편이예요. 이런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전 재수, 삼수 시키세요라고 조언해줍니다.
원글님네 아이처럼 공부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아이들은 좀 내버려뒀다가 본인이 하겠다고 맘 먹었을 그 시점부터 과외선생을 붙여줘야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기본 실력을 갖춘 뒤에 학원을 보내구요.
군대란 문제가 있으니 삼수까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윗분들 말대로 지금부터 고1이라 생각하고 시키세요.
혹, 고1수준도 안된다면 과외 빡세게 시켜서 고1 수준, 학원에 보낼 수준을 만드세요.
남들보다 고등학교 좀 더 오래 다녀서라도 레벨 좋은 대학 가는게 긴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9. 고3맘
'09.3.10 1:10 PM (221.146.xxx.113)저도 고3맘입니다.
집에서 통학 가능한 거리
가 요즘 세월에는 큰 욕심이 된다고들 하더군요,,,
우선은 엄마께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시고
지원 가능한 학교군을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적에 너무 턱없다 미리 좌절하시지도 마시고
시키면 잘하겠지 너무 큰 기대도 마시고요
현재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목표에서 학교를 알아보신뒤
그 학교 설명회나 홈피등을 통해서 알아보셔서
등급 말고 또 준비할게 뭐뭐인지,
등급은 작년에 정확히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하세요
그래서 필요한 과목들이 정확히 나오시면
각 과목마다 학원과 인강, 그리고 개인 선생님을 배합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 돈 내고 하는데도 잘하는 애만 뽑는다.
사실 이건 학원이나 과외나 매한가지에요
유명한 선생님들은
결국 잘하는 아이들을 더 잘하게 해서 유명해지는 것이고,
떨어지는 아이들을 잘하게 만들는 경우는
엄마들쪽에서 큰 관심을 안보이는 듯 싶어요
결국 어느 학교 몇명쪽에 더 관심을 가지니까요
결론적으로는 엄마가 열심히 알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ㅠㅠㅠㅠ10. 원글
'09.3.14 10:56 PM (59.13.xxx.90)제가 너무 바빴고 컴퓨터도 바이러스먹어서 수리하는라 이제야 봤습니다.
저 제아들 상활 너무 잘 알고 있는데ㅠㅠㅠ 수도권도 안되는것 알고 있습니다. 저는 충청권도 요즘 서울서 다닐수 있어서 말한 건데.... 꼭 대학을 안가도 됩니다. 남편이나 저도 대학이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근데 제가 사회나와보니 그래도 남들 하는거 다 해봐야 이야기거리도 되더라구요. 유학도 생각은 해봤으나 한국서 공부안하는 애가 외국가서 할거란 기대도 안하고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이가 공부빼고는 다 괜찮은데 사람들의 인정도 받고 자신감도 있는데 공부쪽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자기가 딱히 하고싶어하는것도 없으니 문제지요. 저는 얘 중학교때부터 요리학교나 미용학교나 다 알아봤답니다. 근데 조금 관심있어하다가 금방 포기합니다. 사회성이 좋아서 사람들을 대하는 서비스업종에 종사했으면 좋겠어요. 위에 방이쪽사시는 분 쪽지주시면 도움받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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