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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술집 여주인이 남편에게 너무 친근하다면 어떻하시겠어요
피곤했지만 2차 가자는 남친의 우기기?에 어쩔 수 없이 밤 12시 즈음에 남친의 단골 술집에 갔네요.
주점 비슷한 분위기지만 생맥 부터 소주까지 이것저것 다 파는 술집이였네요.
대학가였구요.
한 7-8년 단골인가봐요.
술집 여주인장..
나는 보더니..
누구냐며.. 여친?
그러면서 얘기 들었다면서 이런저런 인사치레의 말들이 오갔습니다.
옆에 딱 붙어서 계속 수다 떨면서 '한잔 따라줘 하며..'
같이 술마시는 그런 분위기도 좀 생소했구요..
근데 기분이 좀 그랬던게...
여주인의 표정이 정말 뭐 씹은 표정이더라구요. -_-;;;
계속 그랬어요.
남친은 누님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갑다 했지만...
말로는 여친 생겨서 잘됐다~ 그러면서도 떨떠름한 그 표정..
자기가 결혼만 안했어도 제 남친이랑 결혼했을꺼라는 둥..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둥.. -_-;;
그러면서 술마시던 중에 옆에 있던 남친의 친구의 허벅지를 더듬으며 이 친구 허벅지도 단단하네..?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아줌씨가..
남정네 허벅지를 막 만지다뉘..
여기가 퇴폐영업소에요? 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라왔지만.. 꾹.. 참았습니다 ㅜ.ㅜ
근데 더 황당한건.. 제 남친 허벅지는 강철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제 남친 옆에 꼭 붙어서 다리도 더듬고 애교도 부리고 그랬었는 듯.. -_-;;;
제가 제 남친 옆에 있어서 옆엔 못 앉고 대신 친구의 몸을 더듬는 느낌이랄까요?
(친구분껜 미안하지만.. 꼭 비교하자면 제 남친이 더 준수한 외모긴 합니다만..-0-;;)
그 자리에선 성격상 싫은 티는 못내고 그냥 억지로 있다 왔는데 막 화나요..
나중에 따로 남친한테 그 아줌마 행동, 말이 기분나쁘다고는 의사 표시했습니다.
착한 남친은 그냥 웃네요..(질투라고 생각하는지..-_-)
맘 같아선 그 술집에 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너무 남친을 컨트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 착한 남친 괜히 거짓말쟁이로 만들면 어쩌나 싶은데..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현명한 82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_)
1. 그녀는
'09.3.9 10:57 PM (124.57.xxx.54)돈내고 술마시는 모든 남자들에게 친절합니다.
2. 흠..
'09.3.9 11:04 PM (125.190.xxx.48)남친이랑 사생결단내서..
그 술집 못가게 할거예요..
컨트롤이 아니라 정당방어!!
이모처럼 친한거랑 그런거는 엄연히 구분해야하지요..
별 미친 술집아짐을 다 보셨군요..3. 화나요
'09.3.9 11:09 PM (211.223.xxx.25)왜 그녀는 돈내고 술마시는 여자에겐 뭐 씹은 표정으로 대할까요?
친절의 범위가 과연 그 정도인가요?4. 풍경
'09.3.9 11:17 PM (115.139.xxx.72)아궁....속상하시겠어요...
일단 막아야죠..
속마음을 얘기하시고 서로 합의(?)를 봐야할 것 같애요..
그런 여친의 마음을 진정 이해해 주는 남친이야말로 남편감이겠죠?^^5. 젊은 남자
'09.3.9 11:19 PM (119.64.xxx.78)델꾸 놀고싶어서 환장한 여자로 보이는데요......
순간적으로 '말죽거리 잔혹사'의 분식점 아줌마가 떠올랐어요.6. 저런..
'09.3.9 11:37 PM (218.159.xxx.96)창녀따위를 누님이라 부르는 남자와 그만 끝내시죠.
두고두고 골치 아플 타입이네요.
그것도 수준이 있는건데....너무 바닥이잖아요.
님이 아깝습니다.7. ..
'09.3.9 11:47 PM (211.229.xxx.98)그런 추잡한 아줌마가 운영하는술집에 단골이라고 좋다고 다니는 원글님 남친 수준 정말 바닥이네요...결혼해서도 변할것없죠..
그런남자랑은 그냥 끝내시죠..8. 도데체
'09.3.9 11:53 PM (125.178.xxx.15)뭐가 착하다는 거죠?
착하다는 기준이 뭔지?9. 은혜강산다요
'09.3.10 12:40 AM (121.152.xxx.40)그녀는 돈내고 술마시는 모든 남자들에게 친절합니다.22222222
10. 저는
'09.3.10 12:59 AM (115.136.xxx.174)죽여버리죠-_-(과격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부류의 인간들이랑 상종조차 하기싫고 서로 알고지내는 자체가 불쾌합니다.(이건 저의 생각이니 뭐 그분들을 깍아내리지마라 등등의 리플은 사절요)11. 음,,
'09.3.10 1:24 AM (119.201.xxx.6)그냥,,,웃어넘겨버리세여,,
남친이 님두고,,그 발정난 아줌씨한테 가겟나여???ㅋㅋㅋ
암튼 그아줌씨 저질이네여,,발정낫나벼,12. 원글
'09.3.10 7:50 AM (211.223.xxx.25)어제 밤 통화때 얘기했네요..
속상해서 친구들한테 얘기했다고..
빠리쿡님들이 댓글 달아주신거 몇개(자기전에 체크한거요 ^^)
읽어주면서 친구들이 그랬다 하니깐
친구 누구? 하길래 -_-;;
누가 그랬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내가 그 일 땜에 속상하고 맘쓰이는게 더 중요하지 않냐 따졌더니..
맞답니다 -0-;;
그래서 솔직히 자기는 그 술집 안 갔음 좋겠다 했더니 알겠다고는 했네요 ^^
이젠 믿어줘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갔다 왔음.. 정말... 흠흠..
아침부터 험한 말은 쓰지 말아야겠죠 ^^;;13. 하나 더
'09.3.10 8:07 AM (61.38.xxx.69)남친분이 다른 술집엘 가셔도 거기 여자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우리가 안 보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내가 못 봐서 그렇지, 다른 술집여자들도 그렇게 돈 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제 남친분이 잔소리 싫어서 그 술집을 다시 데려가진 않겠지만요.14. 까만봄
'09.3.10 8:43 AM (114.203.xxx.240)남친이 착하다구요?
그런식으로 착한?남자는 착한축에 넣기에 민망하네요.
결혼상대는 좀 자기관리에 혹독한 사람이 좋습니다.15. .
'09.3.10 9:21 AM (222.238.xxx.217)단골이라서 남친과 술집 여주인과 평소 친분을 마니 마니 쌓으셨나봐요.
그런 남친이라면 저라면 않만날듯...16. 죄송합니다.
'09.3.10 10:10 AM (211.218.xxx.140)죄송합니다. 좀 심하게 써야겠습니다. 제버릇 개 못 준다고 했습니다.
아저씨들 중에 술집 마담과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이 저렇게 시작된 것 아닐까요.
그럼 본인 여자친구가 단골 술집, 아니지 단골 커피집 주인 아저씨랑 그렇게 친밀하면 남자친구분은 과연 기분 좋을실지...17. 입장바꾸어
'09.3.10 11:06 AM (119.192.xxx.125)입장을 바꾸어 보자고 이야기하세요.
만약 단골 커피숍 남자 주인이 여친 허벅지는 정말 보드랍고 탄력이 좋아
그런 소리를 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한번 물어보세요.18. 술집여자
'09.3.10 12:27 PM (122.42.xxx.85)나이도 어린 넘이 벌써부터 술집여자와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술집여자 다 그렇대도 할말 없는거고
그 남자 참 인물이네요, 뭐가 될런지.19. 허걱스럽게도
'09.3.10 12:49 PM (121.166.xxx.186)저런...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런 여자랑 누님트는 남자.. 남편 아니라 남친인게 다행이죠.
허벅지 단단하다... 라니...
얼른 자르세요.20. 헉
'09.3.10 3:31 PM (220.117.xxx.104)저 같으면 그 집 가면 절교! 하고 강하게 나가겠습니다.
미친거 아닙니까?
진짜 입장 바꿔보시라구요. 말도 안 돼요...21. 헐~~
'09.3.10 3:41 PM (119.192.xxx.125)이 친구 허벅지도 단단하네?
세상에 세상에... 그 여자 이상하네요.
굳이 여친 앞에서 그런 말을 하는 의도가 뭐래요?
강철이라고까지 하는 것 보니 일부러 가까운 척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남자들도 이상해요. 만지는데 그냥 둬요? 내 돈내고 마시는 입장에서
왜 기가 죽어서 고분고분하는지 아상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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