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에게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홈스쿨링해서 성공한사람이 있냐고
저는 그말에 대답하기가 참 힘듭니다
홈스쿨링은 교육의 형태이자 삶의 형태입니다
교육만으로 생각해서는 살아가기가 힘든것이 바로 학교를 안보내는것이지요
그리고 홈스쿨링은 일반 탈학교학생이 아니라는겁니다
탈학교는 그저 학교를 나온 모든학생을 말하는것이고
홈스쿨링은 말그대로 가정이 학교이다라는말이지요
저는 그래서 이 홈스쿨링이라는 말을 잘 쓰지않습니다
사실 우리집은 가정학교이라기보다는
그냥 한공간을 아이들과 제가 살아가는것뿐이지 학교는 아니라는것이지요
그런 개념으로해서 학교를 나오지는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가르친다거나 아이들이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적없습니다
온가족이 우리의 형태에 맞게 그렇게 살고있는 가정일뿐이지요
또다른형태의 가정
그게 우리에게맞는 정의 아닐까합니다
그런데 이런 형태에서 성공이라는것이 무엇일까요?
탈학교이든 홈스쿨링이든 학교를 안다니는 아이들이
성인이된아이들을보면
좋은대학 그러니 스카이로 간아이들도 보았고
인서울한아이들도 보았고
지방4년대 전문대
아니면 기술을 배우는 아이들도
농사를 짓는아이들도
일반학교를 다니는아이들처럼 다양합니다
그래서 어떤것이 성공적인 모습인지 알수없네요
좋은대학이 좋은직장을 얻는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또그렇게 봐주면 되고요
자신의길을 최선을다해서 가는아이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또 그렇게 봐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인생
아니 사람의 인생을 가지고 성공이다 아니다의 구분은 아니지않을까하네요
아이를 학교에 다니지않게할려면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먼저 자기삶에서 공부하고 변할것은 변해야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않고 그저 공교육이 싫어서 사교육이 싫어서
학교를 나오게하면 더 힘들고 지칠수있다는것이지요
물론 그런 마음으로 나와서
공부하다보면 마음이 바뀌면 아이들하고 잘지내고
좋은 모습으로 변하는경우도있습니다
그러니 학교를 나오든 안나오든
부모가 먼저 아이에대해서 공부하고
자신의 삶에대해서 성찰할때
교육은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다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애쓰다보면
그렇게 될려고 노력하는것이지요
아이들의 미래는 너무 넓고 깊습니다
우리가 생각못하는 부분까지 아이들은 자랄것입니다
그런데 어른이라고해서 우리가 아이들의 미래까지 다 아는것같이 행동하는것이
얼마나 모순적인지요
우리가 고민하는만큼
아이도 자신의 미래에대해서
자신의 꿈에대해서 고민하고있다는겁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한없이 얇은것같다고
그아이들은 진심으로 고민한다는것이지요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것이
내가 아이들보다 앞서가지말자
아이들보다 조금뒤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가고자하는 길을 가도록하면서 아이들이 힘들어서
나에게 도움요청할때 그때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만 도와주자라고
생각합니다
그어떤인생도 성공은 없습니다
그어떤교육도 성공은 없습니다
성공은 그어떤교육을 받더라도 자신의 미래를위해서 노력하고
자신이길을 묵묵히가는 아이들로 자라는것이 바로 교육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읽다가 조금 생각이 나서
몇자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를 안보내고 싶은분들에게 노파심으로 말하면
제일중요한것은 아이마음이고
하루종일 같이 지내야하는 내아이와 내가 서로 소통가능하나는겁니다
소통이 원할하지않으면 아이의 모습을 느긋하게 바라볼수없으면 아이도 부모도 힘들어질수있다는겁니다
같이 사는 부부의 사이도 아주 중요합니다
부부사이가 좋지않고서는 아이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겠지요
물론 한부모가정에서 할수없다는것이아니라
같이 사는 가족구성원의 마음이 함께해야지만
된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하루종일 함께하다보니 서로가 맞지않으면 너무 힘드니까요
그래서 가족구성원 그어떤사람의 말도 무시하지못한채 하나하나 배려하고
존중하고 서로 타협하고가 꾸준하게 일어나야하는것이지요
한사람의 희생으로는 힘드니까요
그속에서 조금은 힘들어도 타협하는것이 생기는것같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어떻게 크는것이 성공일까?
아이엄마 조회수 : 450
작성일 : 2009-03-09 15:44:56
IP : 121.151.xxx.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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