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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워킹맘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09-03-09 09:53:23
제목 그대로예요.

올해 중학생이 되는 큰 아들과의 관계가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너무 힘들었어요.

말썽을 피우거나 공부를 게을리 하거나 하진 않지만 행동이 무지하게 느립니다. -.-;  한편으론 은근 고집도 있어서 옆에서 누가 잔소리하믄 더 싫어합니다.
반면에 저는 맞벌이라 아침시간이 무지 바쁘죠. 저학년인 동생도 챙겨야 하고 제 출근 준비도 해야는데.....

옆에서 느긋하게 기다려 주고 싶어도 저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어떤땐 쟤가 짐 일부러 나 열받게 하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로..

어제는 하루 종일 수학 학원 숙제를 합니다. 무려 8시간동안. 숙제가 많아서만이 아니예요. 기본적으로 행동이 느린데다 계속해서 중간에 집중않고 들락 거리는 거죠. 제 생각엔 이정도 나이가 되면 어느정도 시간 안배나, 계획 이런게 머리속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사춘기가 막 시작되려고 하는지  사사건건 저랑 부딪혀요. 울 집에선 큰아들 느린것 빼면 큰소리가 날 일이 없죠. 사춘기를 잘 지나야 한다는데 아이가 삐뚤어질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눈으로 보면서 잔소리를 안할수도 없고..

초등학교 6년 내내 그렇게 싸웠는데 중학생이 되서 더 하니 제가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것 같아요. 이젠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어 걍 아들을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듧니다.
제가 지나치게 아이를 닥달하는 걸까요? 댁의 아들들도 이래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솔직하게 충고해 주세요.


월요 아침부터 너무 기운빠지고 우울한 직딩맘입니다. -.-;
IP : 211.109.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발짝
    '09.3.9 9:58 AM (115.178.xxx.253)

    뒤로 물러서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는 중2딸이 있습니다.
    공부도 곧잘 하고, 대체로 무난하지만 느릴때도 많아요..
    그런데 저는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는걸 선택햇습니다. 정 급하면 자기가 알아서 빨라지더라구요..
    선생님이 무섭거나 꼭 일찍 가야하면 깨워주기만 하면 본인이 서둘러요..

    조금 뒤로 물러서서 아이가 필요한 도움만 주시고,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
    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원글님 글에서 큰아이만 아니면 우리집에서 큰소리 날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아이들 그런 느낌을 알고 있을거에요..

    성적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저는 아이와의 관계가 더 우선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 2. .
    '09.3.9 10:01 AM (114.206.xxx.170)

    느려도 자신의 일을 하니 그것으로 만족하시지요.
    전 아들이 숙제를 하는대신 몸으로 때우자는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열불 나거든요...
    우리 아들정도면 위로가 되시죠?????ㅋㅋㅋㅋ

  • 3. 엄마생각
    '09.3.9 10:04 AM (211.253.xxx.65)

    아이에 대한 눈높이를 중2로 두지마시고 초등3학년쯤으로 낮추세요
    그럼 모든게 용서됩니다
    (많은 시행착오 후 마음을 비우게 된 엄마)

  • 4. 저는
    '09.3.9 10:08 AM (58.225.xxx.170)

    같은나이 아들... 대학생 대하듯이 합니다.
    잔소리 대부분 접고...
    결정적일때 한번 소리 빽 지릅니다. 아직 애는 애이므로

  • 5. 아이구
    '09.3.9 10:11 AM (58.121.xxx.100)

    느린 것 정도가지고 고민하면 양반입니다.
    말썽 부리고 딴 짓하고 공부 안하고 느리기까지 한 애를 봐야 하는 저는 그저 부럽습니다.

  • 6. ㅠㅠ
    '09.3.9 10:12 AM (124.80.xxx.133)

    원글님과 같은또래 을둔 맘이고 고민도 똑같구요!
    아덜하고 맨날 싸워요!
    참아야지!~~ 하다가도 눈에 보이면
    또~~~저도 힘들어요!

  • 7. 고1 아들
    '09.3.9 10:12 AM (211.205.xxx.47)

    제 경험입니다
    나 미쳤다 ~~ 생각하시고
    그냥 무조건 사랑해주세요
    엄마는 널 믿는다 사춘기라 너도 힘들지 자기 암시하시면서요
    애도 엄마만큼 힘들어요

    중3정도 되면 완전 다른애가 되니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세요

  • 8. 조선폐간
    '09.3.9 10:25 AM (59.18.xxx.171)

    저도 이번에 중1입학한 딸을 두고 있습니다.
    걍 본인이 알아서 하게 방치?하는게 서로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같아요.
    이번에 학교에서 아침에 교통봉사 일주일하면 12시간 봉사시간 준다고 했다는데 딸래미는 신청을 안했더라구요. 늦잠자야되서 못한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하게 둡니다. 일일이 신경써주면 이녀석들이 간섭, 잔소리로만 생각하니... 뭐... 본인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본인이 지면 되는거니까요.

  • 9. 말이 있잖아요.
    '09.3.10 1:42 PM (61.38.xxx.69)

    사춘기 아들 가출만 안하면 패쑤라고요.
    에고 원글님 힘내세요.

    전생에 나라 구한 몇몇 엄마들 빼고는
    대부분 엄마들 그리 산답니다.

    저도 온 몸이 사리탑이다 소리 4년은 한 듯하네요.
    이제 화기애애 한 가족입니다. 아들 스무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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