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인물로 이토히로부미 선정되었다던데 보신분 계세요?

[네이버]

전 어제 다른 분 블로그 구경하다가 알았어요.
패션 글 올리시는 분 블로그였는데 그 이야기가 슬쩍 들어있더라구요.  
설마.. 싶어서 네이버 오늘의 세계인물을 검색해보니 3월 2일은 아무 인물도 선정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잘못된 소문인 줄 알았는데
월요일인 2일날 인물이 선정되어있지 않은게 이상해서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에서 실제로 이토히로부미를 선정했었다가 논란이 심해지자 내렸나보더군요.
3월 2일이라는 날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날짜는 날짜일뿐이고)
우리도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아야한다는 뉘앙스로 네이버가 해명했었다고 다른 분 블로그에 적혀있었구요.

음.  전 촛불 시위 때에 네이버가 딱히 친정부적이라고는 생각 안했고, 개편된 네이버 대문도 그럭저럭 적응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삼일절 다음날 이토히로부미를 선정한 센스를 보니. 어이가 좀 없네요.
네이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과는 좀 다른 정서를 가지고 계신건지..

[개이버?]

네이버 맞아요 용산 지식검색어에 나오지도 않았고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NHN, 이토 히로부미를 '오늘의인물'로
기사입력 2009-03-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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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반발에 삭제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NHN의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3.1절 다음날인 2일 '오늘의 세계인물'에 이토 히로부미를 소개해 논란이 빚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초기화면 하단의 '네이버 캐스트'에서 오늘의 세계인물로 이토 히로부미를 소개했다가 누리꾼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삭제했다.

오늘의 세계인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역사적인 해외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로 외부 전문 필자들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소개 글을 남긴다.

이토 히로부미도 외부 필진이 선정한 것으로, 관련 글에는 3월2일이 이토 히로부미가 1906년 초대 대한제국 통감으로 부임한 날이라고 소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무리 역사적인 사실이 뒷받침된다고 해도 3.1절 다음날 이토 히로부미를 선정한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외부 필진 10여 명이 돌아가면서 오늘의 세계인물을 선정하기 때문에 네이버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소개되긴 했지만 글 내용은 비판적"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소개 글에는 이토 히로부미의 성장과정과 정치가로서 걸어온 길 등이 객관적으로 기술돼 있다.

NHN 관계자는 또 "누리꾼들이 이토 히로부미가 소개된 것 자체를 문제로 삼은 것 같다"면서 "논란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삭제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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