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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수선 해보셨어요?

버리기 아까워...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9-03-08 19:16:54
오늘 옷을 수선했어요.
요즘 날씨에 입기 좋을 듯 싶은 아주 오래전 입던 양가죽 코트를 수선하러 갔어요.
가죽의 질은 좋은데, 80 년대식의 어깨 떡벌어진 실루엣에 큰 카라.
제가 워낙 말라서 맞는 옷이 없던 관계로 원래도 제게 큰 옷이었어요.
수선비가 15 만원이더군요. 가죽인지라. 하나 새로 사는 게 낫지 싶은 생각이...
더불어, 외국 있을 때 뒷골목에 흘러나온 샤넬라인 쟈켓, 2 만 원 쯤 주고 샀는데, 수선비가 7만원.
외국 자선가게에서 3 천원 주고 산 1950년대 원피스. 수선비가 5만원.
여자 사장님의 친절함과 옷을 입어보고 맞추어 보며 함께 보낸 시간이 미안해서,  
그냥 다 수선해주세요 해버렸죠.
아, 수선비가 비싸서 웬만하면 새로 사입는 게 낫겠구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저처럼, 벼룩에서 건진 옷을 들고 와 고친 사람은 없는 듯. 거의 모피에 좋은 옷들이더군요.
그래도 '그래, 이건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이 생기는 거니까' 하면서 위로했어요.
예전 대학 1학년 때 입던 치마까지 끼고 산다던 아줌마입니다.
이것도 병인 듯.
IP : 218.153.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기 아깝죠.
    '09.3.8 7:53 PM (116.123.xxx.194)

    수선비는 더 아까워요.
    그래서 수선하는법도 배우고 싶을때가 많네요.

  • 2. 살이 좀 빠져서
    '09.3.9 8:33 PM (121.147.xxx.151)

    좀 비싸게 준 아까운 옷들
    수선했더니
    아무래도 그 라인이 안나오고
    감이 좋은 건 수선비도 많이 달라더군요,
    차라리 그럴바엔 수선비에 보태서 새옷을 사입는게 나을 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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