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어 섞어쓰는 아줌마.... 꼴갑으로 보이시겠죠?ㅠㅠ

미국사는새댁 조회수 : 6,100
작성일 : 2009-03-08 10:22:05
안녕하세요.

결혼하고 바로 미국으로 와서 주부로는 미국생활만 해본 새댁이에요.
미국에 온지는 3년 좀 넘었구요.
한국에서도 업무상 영어를 자주 쓰는 직종이어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지금은 전업주부)
그런데다 제가 사는 곳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에요.
남자보다 여자들이 언어에 대한 감이 좋잖아요.
그래서 미국생활 저보다 두배로 많이 한 남편보다 제가 실력이 쬐끔 더 좋네요. ^^;;;

그리고 미국주부들 싸이트를 주로 다니고..
살림이나 요리등 모두 미국에서 처음 해봐서인지 한글보다 더 편한 단어들도 있어요 사실..(영어로 처음 접한 단어들..)
제 주위에 그나마 있는 한국분들은 아주 어릴때 이민을 오셔서 영어가 더 편한.. 그런 분들이 좀 계시는데요.
제가 미국생활 횟수에 비해서 영어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미국에 거주한지 오래 된 줄 알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시더라구요. (자랑 아님)

얼마전에 제 동생에게 이메일을 보낼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보낸 답장을 보고 허걱.. 했어요.
제가 저도 모르게 영어를 막 섞어 썼더라구요 흑......ㅠㅠ
왜 그러냐고... 평소에 동생이나 저나 영어 섞어 쓰면 무지 ㅈㅅ없어했거든요.
동생도 영어권에서 학교를 나왔어요 그래도 영어 섞어쓰는걸 꼴불견으로 생각했었죠 (저희 둘다)

그리고는 생각해봤어요.
미국온지는 이제 꼴랑 3년 넘었는데... 저 너무 웃기죠?
이제는 한국말이 생각이 갑자기 안나는 경우도 꽤 있어요.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흑흑...
요리나 그밖에 살림살이에 관한 단어나, 뉴스에서 자주 보는 단어등은 영어단어가 더 입에서 빨리 나온다고나 할까요...

내년쯤에 귀국을 예정하고 있어요.
그럼 주부로써 처음 한국생활을 하는건데요.
한국에서 새로 맺을 인연들이 절 재수없어 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걱정이 되네요....

한국가면 동네에서 저 왕따시키면 어쩌죠? 흑흑...
IP : 70.170.xxx.16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후나
    '09.3.8 10:27 AM (119.70.xxx.187)

    원글님/

    아~주 상태가 양호하신거에요. 언어문화환경의 자연스런 순응의 단면이구요.
    한국 오시면 다시 편안하게 우리말에 생각과 언어가 익숙해 지실거 같아요.

    진짜 문제있는 사람들은 단어건 문장이건 발음이건

    영어가 조금이라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지기 훨씬 전부터
    우리말 대부분 까먹는 사람들 있어요. 언어공백기죠^^

  • 2. ^^
    '09.3.8 10:33 AM (222.235.xxx.67)

    그럴수 있죠..그래도 조심은 해야되요..
    예전에 운동선수 박**가 미국에서 한 일년 있다가 인터뷰했는데..참..가관 이었어요..한국말도 거의 꼬부랑처럼 하구요..
    다른 사람 기분 안 상하게 매사에 주의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3. 인절미
    '09.3.8 10:37 AM (61.105.xxx.209)

    좀 우습게 보이긴 해요... 태희혜교지현이에서 최은경 역활처럼이요... 앙드레 할아버지도 뽠타스틱하게 유머러스한 캐릭터잖아요...
    재수없어 보이거나.. 아님 우스워보이는...
    결론은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건 사실인거같아요

  • 4. 일부러
    '09.3.8 10:42 AM (125.178.xxx.57)

    영어 섞어쓰려고 노력하지않는한
    한국오면 또 우리말이 더 많아지겠죠...

    사람 진실이 있으면 다 알아주잖아요...

  • 5. 살아본 사람들은
    '09.3.8 10:46 AM (123.192.xxx.233)

    어느정도 이해하지요. 아무래도 생활속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은 버릇이 되서 자꾸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한국으로 가서 6개월만 지나면 적응되리라 싶네요.
    그동안은 뭐 어쩔수 없죠.

    근데 사실 한국이 그부분에 조금 폐쇠적(?)인건 사실이예요.
    외국사람들은 그런거에 별루 신경안쓰는데....
    영어쓰는 학교 다니는 아이가 한국에 가서 아무래도 영어가 막 나올수 밖에 없어요.
    근데 일부러 쓴다고 생각하거나 한국에 와서까지 영어를 써야 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근데 영어권 아닌 나라에서 지금 사는데 아이들이 영어를 쓰거든요. 마트가서 지들끼리 얘기하면 이 나라 사람들은 와서 아이들이 영어를 참 잘하는데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봐요.
    칭찬해주면서요.....

    솔직히 그런면에서 좀 더 유연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 6. 그래서
    '09.3.8 11:00 AM (114.206.xxx.36)

    미국에서 살다온 친구들 만나서 얘기할때는 마음이 조금 편해요. 그런데 별로 그런 경험이 없던사람들하고 얘기할때는 극도로 조심하면서 한국말로 다 바꿔서 얘기하려고 노력합니다. 때문에 말을 더듬고 버벅거릴때도 있긴하지만 이젠 습관이 되었어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도 조금 ㅈㅅ없을것 같기도 해서 되도록이면 한국와서는 한국말로 사용하려고 애 쓰지요. 그런데 미국에서도 안쓰는 이상한 용어와 줄임말을 한국의 신문 방송 직장인들은 많이 쓰기도 해요. 너무 줄여말해서 풀어쓴것 보고는 아하! 이럴때가 간혹있어요.

  • 7. 그래서
    '09.3.8 11:01 AM (114.206.xxx.36)

    한국말 => 우리나라말...

  • 8. ...
    '09.3.8 11:17 AM (211.243.xxx.231)

    솔직히 저도 우스워 보여요.
    제 친구중에 외교관 자녀로 고 2까지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살았던 기간이 더 길었고
    대학-석사는 한국에서 마치고 박사학위 하느라 미국가서 4-5년 지내다 들어온 친구 있는데
    그 친구 영어 섞어서 말하는거 본적 없어요. 외래어 영어 발음 굴려서 사용하지도 않구요.
    외국 살다 왔다고 외국어가 더 자연스럽다는거. 핑계인거 같아요. 사람 나름이지 싶네요.

  • 9. 아시아
    '09.3.8 11:32 AM (221.225.xxx.244)

    동생도 영어권학교나왔다는거 보니 원글님도 영어권학교를 나오셨나보네요.
    어릴때부터 영어환경이었고 뭐든 영어위주로 생각을 하실테니 당연히 말할때 영어가 먼저 나오겠죠.
    전 영어권은 아니지만 말할때 어떤단어들은 이쪽말이 편할때도 있어요. 한국어보다 더 짧으면서 많은 뜻을 포함하고있고 또 한국어보다 뜻이 더 잘 전달될때가 있어서요.
    물론 우리가족끼리 있을때 얘기죠. 한국가면 한국을 의식해서인지 말하기전에 의식을 하며 말을 하게돼요.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말이야 어찌하겠습니까마는.

    원글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돼요. 단, 신경써서 말씀하셔야겠죠.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들었을땐 재수없단 소리를 들을수도 있으니까요.

  • 10. 미수다
    '09.3.8 11:56 AM (220.75.xxx.185)

    미수다 보시면서 연습해보세요.
    외국인들이 영어 안섞어서 한국말로만 말하려고 애쓰잖아요.
    갑자기 영어가 튀어나오려면 "어..죄송해요..이게 한국말로 뭐죠?" 이러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고요.
    뭐든 연습하면 다~ 됩니다. 외국인들과 어울리면 듣는대로 말하니 당연히 영어가 입에 붙을 테고요.
    한국에서 생활하시면 다시 한국말이 입에 붙을 겁니다.
    넘 걱정마세요~~ 원글님 토종 한국사람이잖아요?

  • 11. 공감
    '09.3.8 12:04 PM (211.215.xxx.236)

    많은 분들이 우습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왹국말을 섞어서 쓰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로 생각이 안나서 섞어 쓰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어릴때 해외생활을 하고 들어왔는데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심장으로 표현해서 놀림당할 때도 있었구요. 차라리 영어식으로 'heart'라고 했더라면
    덜 창피했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가끔 맥도날드 같이 외래어의 우리나라식 발음을 할 때,
    맥도날드라는 발음보다는 원어식 발음이 더 자연스러울 때
    억지로 한국식으로 발음하려다 보면 저만 진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 섞어쓴다고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한국에서 살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한국말 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남들 눈치보면서 힘들게 피곤하게 사실 필요 없어요.

  • 12.
    '09.3.8 12:20 PM (121.130.xxx.36)

    그게 보이거든요.

    원글님처럼 간혹 영어사용을 하더라도 주의하고 조심하려는 사람은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주의하고 조심하다보면 영어사용이 줄게 되겠죠.

    그런데 일부러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미국에도 우리나라 사람 많이 사는 곳에 살아서 일절 영어 쓸일 없었던 사람이
    우리나라 와서 고집스럽게 영어를 많이 사용하더군요.(이런 사람들이 특히 발음을 강조합니다. ㅋㅋ)
    내가 거기 있었다는 것을 상대편이 알아주길 바래서 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거주기간이 길어질수록 꺼꾸로 영어사용 빈도가 높아지더군요.
    그런 사람 보면 참 재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 13.
    '09.3.8 12:21 PM (125.182.xxx.142)

    아는 지인이 미국에 오래 사신 이민자인데
    이제 이민 와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병원에서 한국말로 통역해주는 봉사를 하셨데요
    그런데 의사가 [숨을 참고 있어라 ]하는말을 한국말로 통역해 주어야 하는데
    죽어도 기억이 나질 않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호흡을 몸 안에 잠깐 가지고 계세요]라고 통역을 했데요
    그리고는 본인도 놀래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봉사를 그만 두셨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에서 살다보면 머리에 해야할말은 떠오르는데 한국말로 기억이 안날때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 14. 웬지 댓글쓰고 싶어
    '09.3.8 12:29 PM (125.177.xxx.201)

    제 경우엔 구별이 되요.
    외국에 오래 살아서 영어가 자꾸 튀어나오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데 무척 영어단어 사랑하시는 분들.
    그 차이가 사용하는 단어의 종류와 표현 등등 때문인데
    그냥 영어 좀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저도 아는 평범한 단어들이에요.
    외국에 살다 온 사람들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단어들이 튀어나오곤 하죠.
    발음도 당연히 다르고요.
    그래서 구별이 가기 때문에 무조건 우스워 보이진 않아요.
    언어란 게 익숙하게 쓰다보니 그런 걸 어쩌나요. 한국어를 써도 직업과 계층에 따라
    쓰는 단어나 용법이 팍팍 티가 날 정돈데요.

    전에 시청앞 광장에서 서경석목사 두둔한다고 나와서 소리지르던 아주머니. 60 안팎으로 보였는데 이명선씨가 자꾸 질문하니까 듣기 싫다고 셧업!!!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 분도 외국에서 온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단지 영어를 써서 우습기보다는
    자기 맘에 안든다고 젊은 처자 윽박지르느라 영어를 고래고래 쓰는 게 우스웠죠.

    너무 겁먹지 마세요.^^

  • 15. ...
    '09.3.8 1:30 PM (99.7.xxx.39)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
    6개월쯤 산 이웃들(모두 전럽주부였어요) 운전하면서"웁스~"해주고
    물건 아이한테주면서"히얼"
    121번 도로로 가세요 하니
    "one twenty two얘기하는거죠"하는데 얼머나 웃기던지요.

    근데요. 진짜 영어 잘하는 분들 (한국어도 당연 잘하고 미국기업다니는 )웁스 안쓰더군요^^

  • 16. caffreys
    '09.3.8 1:38 PM (203.237.xxx.223)

    저도요.
    영어도 쥐뿔 못하면서...
    자주 쓰는 어휘가 한국 어휘로 바로 스위치가 안되더라구요.
    밥맛이라고들 여기거나 말거나...
    단어를 몰라 대화가 안되니 그냥 쓸 수 밖에요.
    솔직한 친구들은 뜻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

    웁스 같은 말은 습관이죠.
    영어를 잘 못하니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들이 먼저 귀에 들어오고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습관화 되는 거죠.

    우린 오래돼서 몽땅 잊어버리고 우리말 쓰는데
    아들 밤에 지 방에 자러 들어가면서는
    꼭 굿나잇 합니다.
    그게... 굿나잇 이라는 어감이 아주 착하고 귀엽고 말 잘듣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내게 혼나 기분이 나쁘거나
    내게 벅벅 대들어 내 기분 엉망인 날도
    잘 때는 꼭 굿나잇 해요.
    전 '굿나잇 마이 리틀 퍼니 페이스'
    - 이건 애기때 디즈니에서 나온 피노키오 오디오 스토리북에서 할아버지가
    피노키오에게 굿나잇 인사를 하던 말인데..
    아이가 웃긴 표정 자주 만들어서 저도 버릇이 됐는데..
    누가 보면 엄청 재수없어 하겠지만
    둘만 있을 때 그러니까 암두 머라하는 사람 없겠죠.

  • 17. 솔직히
    '09.3.8 2:58 PM (211.192.xxx.23)

    그거 의식하시면서 고치세요,,
    99%는 재수없어 할겁니다,
    우리동네도 그런 아줌마 하나있는데 저와 몇몇분들은 그사람이 영어하면 손발이 오그라붙는 느낌이에요 ㅎㅎㅎ

  • 18. 저도
    '09.3.8 3:38 PM (99.150.xxx.94)

    그런 경우 많아요.
    영어도 많이 안늘면서 한국어 능력도 점점 줄어드는(?) 기분이랄까요? 결국 이도저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요.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말할 때 영어 섞이고....
    그런데 어떨 때 보면 적당한 단어가 생각 안나서 영어단어를 섞어쓰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그러면 욕 좀 먹겠지만,
    지금 미국에 계시면, 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다 이해 할꺼에요.
    단,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에서 살듯이 영어공부 하려고 노력 한개도 안하고 미국생활 힘들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영어 섞어쓰는 사람 재수없다 하겠죠.
    제 주위에선 '웁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던데, 욕 비스무레한 말들은 어찌들 그리 잘 배우던지요. (외국어 배울 때 욕을 젤 먼저 배운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위에 글중에 미국에서4,5년 살다 온 친구는, 갔다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나아진 것일 것이구요, 처음에는 욕좀 먹었을겁니다. 지금은 영어단어가 저절로 섞여저도 한국 들어가서 살면 또 금방 나아지실 거니까 걱정 마세요.

  • 19. 좀 지나면 괜찮아지
    '09.3.8 5:07 PM (218.238.xxx.178)

    그게..환경이 그러니 그럴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영어섞어쓰는 사람들 보면 정말 밥맛이다했는데, 미국에 살면서 뭐랄까 거기 사는 한국사람들이 잘난척하려고 영어단어를 섞어쓰는게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를 하다보니 쉬운 단어는 그냥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거구나 이해하게 되었고 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한국와서 며칠후에 마트에 갔는데 비닐봉투에 담아주세요라고 해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비닐봉투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플라스틱백이라고 했거든요ㅋ
    계산하시는 분이 절 황당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미국있을때 영어공부한답시고 한국비디오같은거 안보고 정말 열심히 라디오 티비보며 공부했었어요. 그러다보니 갓 한국와서 얼마동안은 적응기간이 필요했어요~
    몇달 고생하시면 될꺼고 주위에서 미국서 왔다는걸 아시게될테니 이해하시겠죠 ^^

  • 20. .
    '09.3.8 5:57 PM (115.137.xxx.229)

    지나면 괜찬아져요. 저도 결혼하고 바로 미국가서 살다가 귀국해서 그랫었는데 6개월에서 1년 지나니 차츰 영어 잊어버리고 그러면서 괜찬아졌어요. ^^

  • 21. 뭐 어떄요
    '09.3.8 5:59 PM (115.136.xxx.174)

    그런걸로 고까워하시는분들이 더 유치한거같은데요

    님은 그럴까봐 걱정하시는거..오히려 더 좋아보여요^^

    편하게 사세요

    영어섞어쓴다고.....재수없다고하는사람들 결국 자기 자식들한테는 영어좀 잘하라고 그럴듯;;

    남한테 피해주는것도아니고...그런걸로 뒤에서 씹어대는 사람이 제가볼땐 영 꼬여보이네요~

  • 22. 아하!
    '09.3.8 9:31 PM (121.146.xxx.99)

    그렇군요.
    제 동생이 미국간지 10년이 되었는데 저하고 통화를 하면 이상해요.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이상한게 언변이 좋던 동생이 말이 느려지고 이상해서
    어디가 아픈가 했어요.물어보지는 못하고 얘가 몸이 안좋은갑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님글에서 힌트를 얻었네요.동생이 지방이라 사투리를 쓰는데 제부는 서울사람이라 서울말을
    쓰고 사는곳이 우리교민이 많이 안 사는곳이라 지금 혼란스러운가보네요.

  • 23. ㅋㅋ
    '09.3.8 10:00 PM (121.187.xxx.119)

    저도 미국서 가정주부로만 7년 살다 왔는데요
    영어 진~짜 못하는 아줌 이거든요
    그런데도 생활속에 단어를 영어로 사용하다 보니 습관이 되어서 한국에 와서도 한동안...
    그것도 술만 먹으면 아이한테 영어로 말했거든요 ㅠㅠ
    동네 아줌들에게 나 재수없는거 나도 안다고 했더니 웃더군요
    근데 그 버릇도 6개월이 지나니 없어지던데요
    금방 적응될테니 첨에만 조금 조심하세요 ^^

  • 24. 반대로
    '09.3.8 10:06 PM (58.226.xxx.214)

    애키우는 엄마들 친구하자고 많이 할걸요..
    영어몰입교육 세대를 사는지라..
    뒤에서는 욕할망정 애끼리 친구 맺어줄려고 하더라구요..

    기분 나쁘라고 한소리는 아니에요..
    괜한 걱정이란 소리였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 25. 부러워요!
    '09.3.8 10:46 PM (119.67.xxx.189)

    크윽~ 저는 왜 원글님이 이렇게나 부러운지ㅎㅎ
    영어엔 까막눈이라서요ㅜㅜ
    아무래도 한국에선 영어 섞어쓰면 좀 ㅈㅅ없어보이긴 하죠ㅎㅎㅎ
    근데 저도 가족중에 미쿡에서 10년살다 얼마전에 들어온 가족이 있는데요, 어쩔수가 없겠더라구요.
    또, 반대로 님 말씀처럼 아이들 영어교육때문에 친하게 지내자는 엄마들 많을듯..
    원글님 한국 오시면 인기쟁이?ㅎㅎ

  • 26. .
    '09.3.8 11:08 PM (125.53.xxx.194)

    그러게요,, 저도 요즘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네요,
    한국말도 좀 이상하고 영어는 더더욱 이상하고,,
    그래서 확실히 공부를 더 하기로 했네요.

  • 27. 우스갯소리
    '09.3.8 11:17 PM (58.38.xxx.157)

    미국살던 *은 콜라리필만 해달래도 재수없다잖아요 ㅎ

    저도 걱정이예요,한국가서 중국말 튀어나올까봐...여기서는 잘하지도 못하던 중국말...ㅠ.ㅠ

  • 28. 살기힘든,,
    '09.3.9 1:11 AM (221.139.xxx.40)

    어학연수 갔을땐 무조건 영어로만 말하려고

    엄청 노력했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몇년..습관처럼..우리나라서도 몰입교육이니 뭐니..

    영어 잘해야한다고 난리들인데..영어단어 좀 섞어쓰는거에 어찌그리 예민하신지..

    전 돌아와서 우리나라사람들 유행어 섞어쓰는거 못알아듣는게 더 힘들더이다..

    인터넷 용어에 개그프로 유모에..낯선 IT용어까지...

    우리나라사람들이 들인 비용이나 노력대비 영어못하는건 이런 환경탓 아닐까요?

    동남아 국가들가보면 우리나라보다 생활수준 낮고 그리애쓰지 않는듯한데도

    다들 영어
    왠만큼 하는건 필요하면 무슨말이든 빨리배워서 써야하고

    그걸 고깝게 생각하지 않기때문이..아닐런지..

    우린 학원가서 비싼돈 주고 배워서 쓸데가 없잖아요,..

    괜히 한두마디 했다간 ㅈㅅ없단소리 듣기 딱 좋죠..

    그러면서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 은근 부러워하기도하고...

    ㅋㅋ신경쓰이시면 섞어쓰지마시고 영어로만 말하세요..

    그럼 우리말 못하는 교포인줄알고 엄청 환대할걸요..ㅜ.ㅜ

  • 29. 배려
    '09.3.9 7:27 AM (211.111.xxx.77)

    언어는 단지 언어가 아니라 생활이고 문화이기 때문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국 생활에 적응이 되면 영어가 자연스레 따라오고,, 한국에서 살게 되면 또 우리나라 말에 익숙해져요.. 여기서 아이 친구 엄마에게.. 데릴러갈께요..라고 쓰게 되지.. 제가 롸이드 줄께요.. 그렇게 쓰게 되진 않거든요..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 사람들과 말할때 되도록 영어를 섞어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미국 생활에 전혀 감이 없는 저희 시어머니, 친구들, 혹은 아이 친구 엄마들 앞에서 제가 영어를 쓰면.. 결국은 위화감만 조성하게 되고.. 그 위화감으로 인해
    오히려 벽이 생겨 친할 수 있는 관계를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15년 미국서 살다오고 공부도 끝냈고 주부생활 십년차이어도 한국 돌아와 한달만에 적응 팍팍되던데요?^^

  • 30. 가끔
    '09.3.9 7:44 AM (125.181.xxx.22)

    저도 미국서 4년살다 왔는데 영어못하는 저인데도 가끔 미국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단어들이 우리나라 말로 안떠오를때가 있어요.
    처음에는 적응시간이 필요한듯해요.

  • 31. ㅋㅋ
    '09.3.9 7:48 AM (114.199.xxx.118)

    웁스는 습관이 되어버렷는데.... 호주2년 나가 살면서 웁스할일 있을때마다 에고 아이ㅗ 하는 내 자신이 창피해서 1년에 걸려 웁스 완성했거든요... ㅋㅋㅋ... 근데 이게 한국 에 나온지 3년이 넘었는데 안 고쳐지네요.. 물론 울 가족 있을때만요... 첨엔 아무데나 웁스더니... 지금은 희안하게 울 가족들 앞에서만 웁스 다른데 나가면 에고가 되네용^^

  • 32. 저 위엣분
    '09.3.9 9:04 AM (123.248.xxx.218)

    박찬호는 현지적응하느라 눈물겹게 고생하면서 한국어는 쓰지도 못하고 (온통 외국동료들틈에서) 인터뷰를 해내기위해 넘넘 영어를 힘들게 익히느라 그랬을텐데... 그리고 당시 치아교정인가? 하여간 이가 잘못되어 치료받느라 발음 자체가 잘 안되어서 그랬다죠.
    1박2일에서도 밝혔는데... 1년있었다고 꼬부랑거리느냐는 비아냥과 오해를 받아 속상했다고...

  • 33. 박찬호
    '09.3.9 10:11 AM (124.51.xxx.158)

    그때 어리고 인터뷰에 익숙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 실수를 한것 같아요.
    치아 교정한다고 그렇게 말하기가 곤란하면 교정치료 누가 하겠어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아냥과 오해를 살만 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려 깊고 누가 봐도 매력적인 남자로 나이들어 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 34. ..
    '09.3.9 10:14 AM (202.30.xxx.243)

    별 걱정을 다하십니다
    여기(한국)도 예전 처럼 사고가 그렇게 촌스럽지 않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