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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생님...
근데 어휘가 부족해서 말이 서툴려요.
걱정은?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말씀 드리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혹시 중국에서 살다왔다고 잘난척 한다고 생각 할까봐서
망설여 지네요. 작년 2학년때 선생님은 꼬투리를 잡고... 비때어서...
애기를 많이 하더라구요.그래서 아이에게도 은근히 영향을 주더라구요
그냥 관 두는게 맞겠죠??
1. ...
'09.3.8 9:42 AM (118.221.xxx.148)아니요...
중국 살다온게 왜 잘난척이예요...
원글님 말에 핀트가 안 맞긴 하지만
중국 살다온 걸 잘난척 하는 사람은 좀 흔치 않은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2. 임부장와이프
'09.3.8 10:24 AM (125.186.xxx.61)요즘 외국 나가서 1,2년 공부하고 돌아 온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중국은 사실 명함도 못 내밀죠.
저도 중국에서 오긴 했지만 원글님과 같은 고민은 안해봤는데,담임선생님께 아이가 자란 환경에 대해 얘기를 해 주셔야해요.
저는 교장,교감선생님은 사전에 다 알고 계셨고,담임선생님은 학부모총회때까지 모르셨었어요.
모임에 가서 선생님께 우리애는 중국에서 오래 살다왔다고,수업에는 별 지장이 없을 거라고,부족한 건 제가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씀드렸더니,걱정 하지 말라고 애가 잘하고 있다고 오히려 저를 안심시켜 주더군요.
냉정하게 현실을 볼 필요가 있어요.
선생님이 문제가 있어 그런게 아니라 우리 애 한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요.
1년이 지난 싯점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면 여느 아이들이랑 같은 수준으로 돌아와야 하는게 일반적이거든요.
일반 초등학교면 한 학급에 아이들이 많아요.
내 아이의 특수상황에 선생님이 맞춰달라고 하긴 무리가 많아요.
엄마로서는 가끔 섭섭할때도 있지만 그게 현실인 걸 어떡하겠어요.
중국에서 온 것이 잘난척이 아니라 아이의 장점으로 키워 줄 필요는 있어요.
저는 행여 아이들 기가 죽을까봐 재량학습시간에 학교에 가서 중국어강의를 했었어요.
아이들도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씩 오고,친구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그러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고요.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저는 교장,교감선생님이 저를 참 좋아하셨어요.
가끔 우리 아이들 교실에 들어가셔서 아이 안부도 물어봐 주시고,선생님께 잘 하고 있냐고 물어도 봐주시고.
덕분에 사랑받으며 잘 지내고 있거든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봐요.
전 선생님께 돈 봉투 갖다 주는건 우리나라의 교육을 죽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해서 선생님이 아이에게 관심을 계속 갖게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 아이들 우리말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써야해요.
어느 나라에 있든지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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