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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어떤 모습에 반하셨나요?

남편분들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09-03-07 23:10:23
전..연애할때 남편이 그냥 아는 오빠였어요.

평소엔 좀 도도한데 모임같은데서 사회성이 좋더군요..그런 모습이 좋았어요
그리고 좀 애교틱한 말투라고 해야하나요
4남매중 막내라 그런지 저한테 "어우 야~"하면서 삐지면 그게 왜케 이뻐보이던지요..ㅡㅡ;
전 정말 무뚝뚝한 장녀거든요

그 외에도..저한테 요리를 해준다거나..
키가 커서 와이셔츠에 넥타이 멘 모습이 너무 잘어울린다거나..
운전을 능숙하게 잘한다거나..(한손으로 운전)
그런점들이 참 매력적이었던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지금 남편분들의 어떤점에 반하셨는지 궁금해요^^
IP : 121.139.xxx.24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7 11:11 PM (58.232.xxx.41)

    제 남친은 웃을 때 후광이 비춰요;;; 후다닥~

  • 2. 나여사
    '09.3.7 11:14 PM (115.136.xxx.174)

    저는 원래 이상형이 배좀 나오구 통통하구 동글동글 귀여운 곰스타일이라;;;

    우선 소개팅으로 만난 그 첫날부터...통실한게 귀엽구 외모가 맘에들더라구요...

    글구 웃을때 서글서글한 인상...(인상이 좋았어요)

    외모만 보고 결혼해서 후회한다는 우스갯 소리도하죠 ㅎㅎ(누가들으면 꽃미남이랑 결혼한줄암-_-)

  • 3. 저는
    '09.3.7 11:14 PM (116.40.xxx.88)

    남편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었는데요.
    일도 똑 부러지게 하는 것 같고, 얼굴도 귀엽고,
    결정적으로 지나칠 때 나는 스킨냄새가 좋았어요.
    망할... 그 스킨냄새.... 이젠 웬수같은 냄새가 되었죠.

  • 4. 나여사
    '09.3.7 11:17 PM (115.136.xxx.174)

    웬수같은 냄새 ㅎㅎㅎㅎㅎ

  • 5. 훗..-_-
    '09.3.7 11:17 PM (125.184.xxx.163)

    뭐니뭐니해도~! 성격에 반했어요`!

    나보다 키도 작고..몸집도 왜소하고..치열도 나쁘고..눈도 안좋고...나보다 날씬하지만~!!!

    성격에 반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너무 좋아요.*^^*

  • 6. ...
    '09.3.7 11:20 PM (115.139.xxx.67)

    첫눈에 확!
    너무 강렬했어요.
    지금도 몰라요.
    자기가 쫒아다녀서 제가 좋아한 줄 알죠.

  • 7.
    '09.3.7 11:20 PM (122.40.xxx.193)

    대학 오리엔테이션때 처음 본 인상이 너무 귀여웠어요.
    반짝반짝 윤이 나는 얼굴이랄까...ㅎㅎㅎ

  • 8. 국방을
    '09.3.7 11:20 PM (221.225.xxx.244)

    지키는 사람이라 멋있기도 했고 무뚝뚝한듯하면서도 자상하고..특히 사교성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근데 살아보니 욱하는 성격도 있고 ..장난끼가 많더군요.
    밖에선 좀 그래도 위치가 있는 사람인데 집에선 이러고 사는걸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 9. ㅇㅇ
    '09.3.7 11:21 PM (124.51.xxx.224)

    추위를 무척 많이 타는 저를 늘 따뜻하게 해줘서요..^^;
    ex)추운날 자기 코트안에 절 넣고 단추 채워서 앞에서 사람들이 보면...내머리위에 신랑머리..(돌탑쌓기..^^;)또는 귀가 시려울때 손 비벼서 귀따뜻하게 해주고..자긴 반팔 있고 있으면서 옷 다 벗어주고...등등
    지금은...제 일불 뻇어서 혼자 돌돌 말구 자요.....ㅡㅡ;

  • 10. 깜장이 집사
    '09.3.7 11:21 PM (110.8.xxx.122)

    웬수같은 냄사.. ㅋㅋㅋㅋ ver. 2

  • 11. ..
    '09.3.7 11:22 PM (121.159.xxx.83)

    제가 노래 잘 부르는 남자..목소리 좋은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는 모습에 뿅~ 갔어요. ㅋ
    근데 목소리는 사실 제 타입 아니라는...
    가끔 미울때는 무지하게 짜증나는 모기 목소리예요. ㅠㅠ

  • 12. 눈이 멀다..
    '09.3.7 11:39 PM (125.178.xxx.165)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너무 멋찐 손 ( 손가락 긴 사람 게을르다는거 이땐 몰랐어요. ㅠㅠ )
    쩌렁 쩌렁 한 목소리 ( 좀만 화내도 화들짝 간 떨어집니다. ㅠㅠ )
    비판적인 시각 ( 회사에서 일할때 예스맨이 아니라 예리한 비판적인 시각 ....이 시각이 나에게도.. 꺼이꺼이.. )

  • 13. 흠~
    '09.3.7 11:58 PM (122.128.xxx.42)

    전요,,, 헤어지자고 말하고 있는데(내가)
    맞은편에 앉아서 목이 타는듯 담배 한대를 태우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그 손가락이
    넘 이쁜거예요.. (그날따라 왜 그렇게 보였을까요?? 아마도 남 주려니 아까웠었던듯...^^;;ㅋ)
    암튼 그때 그 손가락보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을 도로 주워담아버릴까??...흔들렸었는데

    20년후...

    담배 끊으라 했지?? 콱~~!! 하며 산답니다.ㅎㅎㅎ

  • 14. 남편이랑
    '09.3.8 12:04 AM (125.190.xxx.48)

    10년을 알고지냈어요..
    그때는 그냥 아는사이..
    언제부턴가 절 졸졸 따라다니길래..
    귀엽고,,말도 잘듣고..뭐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40이 다되가도..가끔 귀엽고,,늘 말 잘듣는거 같고..
    남들은 장동건 닮았다는둥..톰크루즈 닮았다는둥..
    하지만..외모에 반한건 아니었어요..
    그동안 만난 놈들중에 젤로..착해서

  • 15. 지는
    '09.3.8 12:10 AM (61.83.xxx.216)

    말수적고 듬직해보여서 였는데...
    30년째 살고 있는 지금은 후회되네요.
    하루에 말 한마디도 안할때도 있어요.
    지는 여기서 수다떨고 강아지한테 이야기 하고 삽니다요.

  • 16. 암내요.
    '09.3.8 12:21 AM (125.178.xxx.12)

    여러가지 암내중에 토쏠리는 암내도 있고
    몽롱(죄송 ㅋㅋ)하게 만드는 암내도 있쟎아요.
    우리남편은 페로몬 덩어리에요.
    지금도 내냄새가 좋아??하면서 암내로 애정도확인한다는..

  • 17. 어쩌지??
    '09.3.8 12:41 AM (79.89.xxx.26)

    생각이 안 나네요...
    어쩐다냐....
    어 진짜 생각이 안 나네요, 이를 워쩌요 ???

  • 18. ㅋㅋ
    '09.3.8 12:49 AM (121.169.xxx.122)

    남편이 거의 매주 안겨주는 꽃다발에 맛이 갔던 거 같아요.
    심할 정도로 쫓아다녀서 나중엔
    아 나는 이 남자랑 결혼해야 하나보다 했답니다.
    근데 웃긴 건 대학 다닐 때도 쫓아다니며 꽃다발 안기는 녀석이 있었는데
    걔는 열심히 피해 다녔다는 거죠ㅎㅎㅎ

  • 19. 그녀
    '09.3.8 12:52 AM (203.152.xxx.40)

    전 좀 괜찮다 생각은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엄청 추운 어느날 함께 택시를 기다리는데
    우리 차례가 되어 제가 택시를 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딱 잡더라구요
    그러더니 뒷분께 양보를~
    어~~ 하고 보니 젊은 아주머니께서
    맨발에 슬리퍼 신고
    아기를 포대기로 업고 있더라구요
    신랑이 그 아주머니 먼저 타시라고 택시 문열어주고
    그분 차에 타고나니
    문까지 정중하게 닫아주는거 보고
    갑자기 확!! 반했어요
    이런~~ 착한 녀석 같으니라구!! 하면서 ㅋㅋ

  • 20. 머슴처럼
    '09.3.8 1:03 AM (220.75.xxx.236)

    남편이 머슴처럼 보였어요.
    웬지 착하고 우직하고 마님~ 하면서 제가 부탁하면 잘 들어주는..
    친정에 오빠만 셋인데 다들 비실비실 마르고, 술도 못 마시고, 체력도 약했는데 울 남편은 튼실하고 술도 잘 마시고 기운도 쎄더군요.
    오늘도 쌀 20kg에 물건 잔뜩 든 코스트코 장바구니 거뜬히 들어다 줬네요.
    그래서 결혼 10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일찍일찍 귀가하길 기다립니다. 외국 출장이라도 가면 서운하고 불편해요.
    애들도 잘 봐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마누라가 부르면 5초안에 달려와줍니다.
    넘 자랑해서 죄송해요..아직도 콩깍지 씌운채 반해서 삽니다.

  • 21. 저도
    '09.3.8 1:16 AM (211.212.xxx.154)

    손가락이요.
    희고 가늘게 긴 손가락..
    왜 게으르다는걸 몰랐을까요 ㅡㅢ

  • 22. ..없는데
    '09.3.8 1:24 AM (220.75.xxx.204)

    그런데
    왜 죽고 못살아
    결혼은 한건지...

  • 23. .
    '09.3.8 1:28 AM (211.58.xxx.58)

    전 손이요. 두툼하고 따뜻한 손.
    손잡으면 마음이 아주 편안했어요..
    지금도 손이 제일 좋아요. --;

  • 24. ...
    '09.3.8 2:01 AM (118.33.xxx.9)

    눈꼬리가 살짝 처진게 웃으면 참 이쁘더가구요...
    웃을때 입매도 참 이쁘고요.
    근데 아직도 그렇게 웃는데...
    사실 손가락 긴 남자를 좋아했는데, 그땐 손이 안 보였어요.
    나중에 정신차리고 손은 보니... 손은 그냥 평범함.

  • 25. 목소리요~
    '09.3.8 3:01 AM (211.49.xxx.116)

    이 야심한 밤에 참...저도 주책입니다~
    다른 분들 댓글보면서 그저 씨익 웃고 있네요~~옛날이 그립습니다~~
    저는 남편 목소리가 참 맘에 들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하고...마치 고향에 온듯한 그런 느낌을 주더군요. 특히 노래방에서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에~~어쩌구 하는 노래불렀는데...뿅 갔어요~

  • 26. 그냥저냥
    '09.3.8 3:12 AM (121.186.xxx.97)

    싸우다 정들어서리 ㅡㅡ;;
    사랑하니까 그 뒤로 눈에 콩깍지 씌워졌다는게 실감날정도..
    가끔은 왜 나한테 시비 걸어 쌈 걸었어?물어봅니다.
    미울땐 그랬던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ㅋㅋㅋㅋㅋㅋ

  • 27. roll
    '09.3.8 5:54 AM (58.102.xxx.33)

    이건 남편한텐 비밀인데, 처음 보자마자 좋았어요. 선한 인상에 좋은 목소리, 그리고 듬직~한 체구, 또 풍기던 비누냄새...제가 외모지상주의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외적인 거에 반했다는 것이 맞네요. 사귀고 살아보니 성격이 예상과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뭐 맞출만한 수준...
    이 사람과 처음 손잡았던 기억, 처음 했던 스킨쉽 이런거 생각하면 아직도 설렙니다 (이런거 알면 안되는데...ㅋ)
    결혼한지 7년째인데도 아직도 보면 헤벌레 해요.
    아무리 방귀뿡뿡 뀌고, 트림하고, 변기에 가끔 흔적-_-을 보여도, 아직도 콩깍지가 안벗겨지니... 평생 안벗겨지면좋겠네요.

  • 28.
    '09.3.8 9:07 AM (121.188.xxx.122)

    써클 엠티 가서 배구할 때, 써브하던 기~인 팔!!
    아무 운동이나 좋아하고 다 잘하던 모습이 좋았는데...
    살아보니 전형적인 화성남자라 포기해야할 부분이 많더라구요..
    여자의 마음을 절대로 모르죠..콕 집어서 알려주면서 살고 있음다..ㅎㅎ

  • 29. ..
    '09.3.8 11:43 AM (124.54.xxx.90)

    너무 너무 착해보이는 순한 외모.. 자상한 성격..그리고 처음 만남부터 마치 10년 안듯 대화가 통하고 너무 좋았어요.
    8년째 살고 있지만, 첫만남 그때의 느낌이 99% 그대로인것 같아요.
    솔직히 크지 않은 키에 너무 말라서 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제가 체구가 작은 편이라 키크고 듬직한 스타일 좋아했었어요..) 콩깍지 끼니 그런거 다 상관없어지더이다...ㅎㅎㅎ

  • 30. 날카로운
    '09.3.8 4:25 PM (122.37.xxx.197)

    콧대와 도톰한 입술...그리고 부드러운 턱선...
    결정적으로 체취...
    근데 그 모습...어디로 갓을까???

  • 31. 김은미
    '09.3.9 8:32 AM (203.142.xxx.241)

    전~ 파르스름한 구렛나루요.... 왠지 귀공자 같은 느낌...
    근데 지금은 그 구렛나루 다 뽑아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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