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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41개월 딸아이가 자꾸 쉬 실수를 합니다.

헬프미 조회수 : 451
작성일 : 2009-03-07 22:32:00
오늘만 실수를 세번 했어요 ㅠㅠ

41개월. 쉬는 30개월 무렵에 가렸어요.

그 전에도 여름에 나시만 입혀놓거나 하면
알아서 변기가서 쉬 하고 그랬었는데
정확하게 '쉬'라고 말해서 잘 가리고,
밤중 쉬까지 뗀 건 30개월때예요.

나름 천천히 스트레스 없이 떼게 하려고 기다렸구요.
한번도 강요하거나 혼내거나 한 적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요즘들어 쉬 실수를 하고 있어요.
이런지 두어달 됐고요 ㅠㅠ

자다가 실수하는 걸로 시작하더니
요즘은 밤에는 안해요.
제가 이불 빨래 하다하다 지쳐서..
자러 가기 두시간 전엔 물을 안줘요;

암튼.. 낮에 실수를 하기 시작했어요.
거의 매일이구요. 오늘처럼 심한 날은 하루 3번이구요.

보면 쉬를 항상 참고 있다가
정말 못참을 때 말해요. 그래서 가다가 실수하거나
옷을 벗겨주는데 실수할 때도 많아요. ㅠㅠ

심지어는 설거지하는 물소리에 쉬를 해버릴 때도 있어요.
그정도로 쉬를 계속 참고 있는거겠죠?

한 이틀 정도.. 쉬할래? 이렇게 물어봤었는데
아무리 물어봐도 안마렵다고 하고
계속 묻는 것도 스트레스 주는 것 같아 관뒀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전문가 찾아가 상담 받고 검사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간다면.. 어딜 가면 좋을까요?

소아과에 감기로 갔다가 물어보니
감기 환자가 많아 그런가 제대로 대답도 안해주시고
41개월이면 아직 그럴 때라는 태평한 대답만..

밖에서 실수할 때도 많아서
갈아입을 옷을 항상 3~4개씩 갖고 다녀요.
겉옷속옷 양말까지요.

도와주세요 ㅠㅠ 너~무 힘드네요.
IP : 221.150.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7 10:43 PM (122.37.xxx.115)

    남의 일 갖지 않아서 적어보네요
    우리딸은 실수는 안하는데 10분 또는 20분에 한번씩 쉬를 하러 가곤하네요..밤에도 실수를 하구요..저도 이불빨래 ...질리게 했네요ㅠㅠ(요도 못깔아요 카페트에서 자네요^^;)
    4살때부터 그랬구요....나아지다가 또그러고 멀쩡해 졌다가 또그러기를 1년이 넘었네요 ㅠㅠ
    비뇨기과에 가서 검사도 해보고 심리상담도 해봤는데요....
    뾰족한 이유를 못찾겠네요....
    다만 짐작하건데....소심한 아이라 스트레스의 표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님이 원하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하지만....굉장히 힘들꺼라는 마음에(몸도 마음도).....
    위로 삼아 댓글 달아봅니다...힘내세요

  • 2. ..
    '09.3.7 10:47 PM (122.37.xxx.115)

    그래도 일단은 소아 비뇨기과에 가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큰 문제가 있을것 같진 않지만....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요...
    아마 님의 아이도 심리적 요인이 클꺼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 3. 진실
    '09.3.7 11:04 PM (119.108.xxx.110)

    음.. 일반적인 경우인지는 모르겠고요...

    우리딸애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 었습니다. 너무 쉽게 쉬를 가린다. 싶었는데...
    갑자기 44,5개월 전후에, 밤에도 쉬를 하고, 낮에도 옷에대가 그냥 마구 쉬를 하고.. 그러더군요.. 바로전날 실수한 침대커버와 요를 깔자 마자, 깨어있는 체로 실수도 하고 했었습니다.
    왜그러나 걱정은 좀 하고 했는데, 그때만 걱정하고 잊어버리다 보니..

    횟수가 좀 줄다가, 48개월 전후에 다시 원상회복 되었습니다. 쉬할때마다 그러면 안된다고 조금 강조해서 이야기 해준 것 말고는 별다른 것 없이, 다시 쉬 아주 잘가리더군요..

    별일 아니지 싶습니다. 느낌으로는 자기가 얼마나 쉬를 참을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는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습니다.

  • 4. 음..
    '09.3.7 11:12 PM (222.234.xxx.244)

    사랑한다고 표현을 많이 해보세요
    제대로 가려을때는 칭찬을 듬뿍
    그리고 시장에 같이 데리고 가서 맘에 들어하는 이뿐 까는 매트를
    하나를 싸서 깔아줘보세요.

  • 5. 프란체스카
    '09.3.7 11:33 PM (122.128.xxx.42)

    우리 아들도 오줌 잘 가리다가 갑자기 밤마다 계속 오줌싸서 한동안 속상하게 했지요^^;;
    근데,,그때 생각해보니 아이를 엄마와 떨어져서 아이들방에서 누나와 같이 자게 한게
    나름 스트레스였나 보더라구요..다섯살이어서 괜찮을줄 알고 그랬는데,,
    암튼 나름 괜찮아~~하며 착한엄마노릇 할려고 꽤 안간힘 썼는데
    (소아과에 요도에 문제있나 상담까지..)
    거의 몇개월째 계속 그러길래, 하루는 벌컥 화를 냈거든요.. 잔소리 만땅~~
    근데 그러고 나니 다시 싹 고쳐지던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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