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야무지고 욕심 많은 아이들이 부러워요.~

..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09-03-07 20:13:49
저희 집 아이는 초등 고학년인데... 책 좋아하고, 맹~(?!;;;;;)하고 현실 감각 없고.. 공부는 잘하나 욕심이 제로예요.

낯가림 심하여 친한 애하고만 친하고, 영 사람 사귈 줄을 모르네요.
그래도 본인은 문제의식을 느낀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또 그런 얘기 자체를 잘 안하고요.

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혼자만 모를 때가 많아요, (주로 그런 때는 딴 것에 관심 팔려하다가 그런 것 같구요)
친한 친구들이 많이 없어도 그걸로 속상해 하거나 하는 그런 일도 별루 없거요. (제가 그 아이 속에 들어가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 그런 얘기가 없는 것으로 추측해... 그러한 것 같아요)

2학년 때부터 공부는 올백이거나, 한두문제 틀리는데... 아주 빡세게 공부를 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그러나 본인이 일등을 하면 아주 좋아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다음에 일등을 또 해야 하나,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그렇다고 제가 부담을 아주 많이 주거나 그렇지도 않거든요..)

암튼...
현실 감각 없고, (인간관계에 있어 재치가 없어요.)
낯가림이 심하여 한두사람을 아주 깊히 사귀고.. 그외에는 별로 관심없거나, 필요성을 못느끼고...
책을 좋아하여 열심히 읽고, 그 영향으로 인하여 공부는 잘 하나,
일등이 되고 싶어하는 욕심은 없어요(.. 최고가 되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이 별로 없는듯해요)

이 아이는 공부를 아주 잘해야 할듯해요.
그렇지 못하면... 도대체 이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걱정되거든요.
연구직이거나.... 해야지, 회사에 들어가서 상사 비위 맞춰가면서 처리해야 하는 일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싶네요.

그래서, 전 부러워요.
야무지고 욕심많은 아이들이요. 눈에 빛이 나는 아이들이요.

감사해야 할 것이 많은데, 감사하지 못함이 저의 욕심일까요?
책 읽고 공부하는 것 외에는 관심없는 공부바보일까봐 갑자기 걱정스러워... 주절주절대다가 갑니다.

IP : 118.46.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3.7 8:18 PM (115.136.xxx.174)

    님의 아이가 너무 선비(?)같은게 부럽네요.야무진건 좋지만 아이가 너무 욕심 가득하고 이기적인성향이있다면;;(이기적인건 제가 그냥 붙인것임;;)오히려 전 싫을거같아요.

    책 좋아하고 공부 잘하고 욕심 많이 안부리고 점잖고...그런 아이들 두신 어머님들 정말 부럽고 복받으신분같아요....

    그런아이가 나중에 부모나 자기 여자에게도 되게 잘하더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나 할까;;)...

    암튼 결론은 님 복받은 어머님이세요^^ 부러워요~

  • 2. ..
    '09.3.7 8:19 PM (118.46.xxx.34)

    딸이예요. ㅜㅜ

  • 3. 저두요.
    '09.3.7 8:22 PM (119.67.xxx.97)

    아들만 둘인데 큰 넘이 너무 욕심이없어 고민이고 둘짼 너무 하고잡이라 버겁고 반반씩 나눴으면해요.

  • 4. 저도..
    '09.3.7 8:24 PM (124.59.xxx.40)

    어리버리 첫째 아들과
    욕심쟁이 둘째 딸,,,
    5살 차이인데도 얼마나 잘 싸우고 삐지는지..

  • 5.
    '09.3.7 8:29 PM (221.162.xxx.68)

    제가 좀 그런 편인데요

    공부 잘했지만 악착같은 욕심 별로 없고
    인간관계도 쓸데없이 많이 맺는거 싫어하고 대신 소수의 사람들과 깊고 오래
    책읽고 글쓰고 그런거 좋아하고
    공부 좀 오래했고 지금은 일해요

    하지만 전 악착같고 눈빛이나 표정에서 욕심이 보이거나 하는 사람들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런 제 성향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공부하는 동안 그런 성향 때문에
    좋게 보시는 선생님들도 많았어요. 뭐랄까 세속적이지 않은 느낌 같은 것?

    살면서 그렇게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에게는 차분하고 신뢰가 가는 느낌이 있거든요

    일하다보면 나름 적응하구요(그런 성격들이 오히려 세게 부딪히거나 하는 거 안좋아해요)
    성향에 맞는 공부를 하고 관련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 6. 원글
    '09.3.7 8:40 PM (118.46.xxx.34)

    답글 다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성향에 맞는 공부를 하고 관련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될 것 같다는 말씀에 밑줄 쫘악~! 칩니다.

    아까도 하도 답답하길래 손가락을 두개 펼쳐 아이 눈앞에 갖다 대고 "이거 몇개게?" 했더니, 엄마가 장난치는 줄 알고 아주 좋아라 합니다. ㅜ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휴.. 답답해. 맹한 우리 맹순아!" 이렇게 불러도 장난 치는 줄 알고 너무 재밌어 하니.... ㅜㅜ

  • 7. 제 아들도
    '09.3.7 9:11 PM (61.253.xxx.75)

    이제 6학년 되었는데 잘하는 게 별로 없어요. 운동도 잘 못하고 말도 어리버리하고 사교성도 없고..도대체 얘가 뭘 해야 할지..
    욕심도 별로 없고..
    남자아인데 싸우는 것도 잘 못하고(말싸움, 몸싸움 다 피함)..
    뭘해야 할지..
    그저 뒹굴대며 책읽거나 음악(가요, 팝송 그런거) 듣는 거 좋아하고
    각종 게임 드문드문 하고(좋아는 하나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다만 공부는 잘하네요. 아직 초딩이라 두고 봐야겠지만 이변이 없는한 공부머리는 있는듯..
    셤공부 별로 안해도 늘 일등..그나마 그게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듯..
    공부라도 못했음 존재감 제로..
    그런데 공부 잘하는 애 치고 울 애 같은 애는 주변에 없죠.
    몇년동안 늘 일등이지만 단 한번도 회장 부회장 같은 거 해 본적도 없고..
    마음 비우고 삽니다.

  • 8. 저도..
    '09.3.7 9:16 PM (203.232.xxx.152)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초등 1학년이 반장선거에 떨어졌다고 울고, 운동회 달리기 1등 못했다고 우는 거보니, 그런생각이 싹 없어지던걸요..
    욕심이 없어도 자기 할일만 제대로 하길 바랄뿐이에요..

  • 9. 울딸이
    '09.3.7 9:47 PM (221.153.xxx.233)

    좀 그래요.
    욕심은 많은데 능력이 안되요.ㅎㅎㅎ

    뭐든 잘해내고싶고, 뛰어나고싶고, 칭찬받고싶어해서
    공부도 잘하는편이고, 학교에서 반장을해도 선생님들이 칭찬 많이해줄만큼 야무진편이예요.
    그렇게 욕심이 많다보니 학교에서 늘 긴장하고있어서 힘에 부쳐서 스트레스도 많아요.
    몸이 늘 힘든상태라서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워요.
    좀더 편하게 버릴건 버리고, 접을건 접어야하는데 그런걸 잘 못해요.
    너무 욕심많아도 안좋아요....
    반 친구들이 저희 아이한테 공부할때나 반장 일 같은거할때는 눈빛이 달라진다고 한답니다.

    좀 느긋하게, 여유있었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아이의 그런 성격이 좋은점도 많아요.
    엄마가 잘 다독이고 챙겨주세요...

  • 10. 아직
    '09.3.7 9:53 PM (218.51.xxx.235)

    여기에 한 마디 보태기가 우스운 겨우 17개월 된 딸 쌍둥이 맘인데요..
    두 아기가 딱 극과 극입니다.
    한 아이는 원글님 아이 같은 성격이고, 다른 아이는 원글님이 원한다는 성격이에요.
    전 그 야무지고 욕심 많은 녀석이 너무 걱정입니다.
    그런 녀석이 제 맘대로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저 혼자 얼마나 애가 탈까 생각하면 너무 불쌍해요.
    그냥 욕심없이 그저 맘 편한 녀석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 11. ..
    '09.3.7 10:55 PM (124.54.xxx.90)

    제가 딱 그 성격이랑 비슷하네요.. 전 좀 까칠한 성격까지 더보탠 상태입니다만.. ^^;;
    공부를 크게 욕심내서 해본적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고,
    어릴때 책만 읽고 공부 안한다고 야단 많이 맞았어요..
    (아빠는 엄청 악착같이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원글님이 그러시듯이 매사에 설렁설렁한 제가 별로 맘에 들지 않으셨을 거예요... 친정엄마는 제가 낭창하다고 그랬어요.. 사실 좀 게으르기도 해요 ^^;;)
    그래도 성적은 고등학교때까지 반에서 2-3등정도 했었어요..
    그냥 맘먹고 좀 공부하면 성적 오르는 편.. 뭐 전교 1-2등에서 놀았던 정도는 아니구요..
    학교때 친구들이 제 첫인상은 참 맹하고 멍청해 보이는데
    공부는 꽤 잘해서 놀랐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직장생활하지만 크게 승진이나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는 지금도 좀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직업이 제가 하는 일에만 충실해도 크게 문제는 없어서..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안정적 생활과 행복한 가족.. 이것에 만족해요. 남편과 제 가족을 삶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고 있구요.. 자잘한 데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편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에 야심만만한 사람들만 가득할 필요는 없잖아요..
    욕심많고 철저한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그걸 피곤해 하면서도 타고난 성향이 그래서 또 그런 삶을 살아요..
    따님은 대신 창의력도 풍부하고 공상도 좋아하고, 남들과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구요..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파고들어 탐구하는 정신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스스로는 행복한 삶을 분명 살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선 좀더 노력해서 더 잘되면 얼마나 좋냐고 그렇게 말해도..(엄마 아빠는 제가 노력 많이 했으면 s대도 갔을 거라고 그러세요..) 더 잘된 사람은 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갈증을 느끼게 될거예요..
    대체로 이런 성격이 무난하게 뭐든 잘하지만.. 적극적으로 자기 미래를 찾거나 흥미를 찾아내는걸 좀 힘들어 해요.. 대신 하나 결정되면 잘 할겁니다..
    칭찬 많이 해주시고, 관심 갖는 분야에 적극 지원해 주세요.. 분명 따님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12. ...
    '09.3.8 12:03 AM (124.170.xxx.168)

    저 역시 제가 딱 그런 성격이에요.. 윗님처럼 조금 까칠함이 더해진..^^

    공부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책을 하도 많이 읽은 덕에 공부를 잘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반장, 회장같은 거 해본 적도 없고, 첫인상도 똑똑하단 티를 굳이 내지 않아서 공부를 잘하니 놀래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원래 독하게 맘먹고 뭘 못하는 성격이에요.

    따님에게 객관적으로 이렇다고는 말씀하시되, 다른 사람과는 비교하지 마세요.. 저는 엄마가 그러셔서 많이 상처받았고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욕심많고 야심있고 독하고 야무진 그런 애들과 항상 비교당하면서 자랐어요. 물론 제 어머니도 원글님처럼 다 좋은 딸이 성격도 저랬다면 아쉬워서 그랬다고 하시지만, 전 늘 제 자신이 2%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러니 절대 누구와 비교하거나 딸을 "쪼지" 마세요. 야무지고 독한 것도 재능의 일종이라고 여기시고, 그 재능이 조금 부족하니 노력해서 개발해보자... 정도로만 해주세요. 본인이 스스로 자각할 정도로만요.

    소수의 사람은 이런 제 성격을 알아보고, 아둥바둥하지 않고 나른한게 매력이라고도 해주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겐 얕잡혀 보이죠. 능력에 안 맞게 너무 심하게 겸손하단 소리도 많이 들어요. 손해 보는 점 정말 많아요. 게다가 독립하게 되면 또 이런 성격때문에 친구가 많이 없어서 외롭구요. 본인이 손해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은 할 거에요. 지금 저 처럼..^^ 그럼 옆에서 도와주세요.

  • 13. 따끔하게한마디
    '09.3.8 8:44 AM (121.131.xxx.166)

    욕심많은게 부러우세요..?
    아주 어릴 적에 알던..동네친구중에 은근 욕심이 많은 아이가 있었는데..약 20년이 지난 지금 무척 외롭게 지내지요.. 친구들과도 끊기고 형제들은 재산싸움에 별거상태로... 욕심 많은거..지금은 뭐 성적이나 이런걸로 욕심이 많지만..나이들면 부모재산에도 욕심이 많아지더군요. 결혼이나 사회생활 욕심이 많으면 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욕심많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구요 (공부는...좀 타고나야 하지요)
    공부는 해서 남주라고 하는 거다... 뭐 이런마음으로 살아야..잘되지 않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것을 챙기지 못하는 것과 욕심이 많은 것은 구분해야 하구요
    무엇보다 욕심이 많은것과 자신감이 있는 것과는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욕심을 없애고 뒷심과 자존감을 길러줘야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헤매며 무엇인가 자신을 인정해줄 존재를 갈망하는
    하이애나처럼 삶을 살게하고 싶지는 않으시겠지요?

    욕심내지 마시고..아이의 기를 살려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아이도 편해지고 행복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