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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 영화를 보고(살짝쿵~ 스포일러)
나오는 영화들 거의 다 보는 편인데
제 감성과 온전히 맞닿는 참 좋은 영화였네요.
(퀴니,캡틴등등의 다른 조연들의 연기나 대사들도 참 인상적이었구요.)
벤자민이 데이지와 딸을 위해 유산을 모두 처분해서 통장에 넣어주고 떠날때
꺼이꺼이 울었네요.
사랑하는 딸이 자라는것을 지켜주지 못하기에
아직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빠는 떠나는...
(이때, 졸다가 깨어난 남편이 눈물 닦아줍디다. ;;
참고로, 전 놈놈놈 아들과 남편 셋이서 보러 갔다가 한창 총 탕,탕,탕 시끄럽게 쏘고 할때
졸음 쏟아져서 남편한테 기대 쿨쿨 잤답니다;; 어째 이리 취향이 다른지... 원 -.-;)
오늘 학교 다녀온 초등 딸에게 영화 이야기 한 시간에 걸쳐서 해주고
함께 영화 예고 동영상, 분장 뒷 이야기등. 찾아서 읽어보고 했네요.
우리 딸도 거의 영화 한 편 다 본 것 같은 감동이라네요.
소녀가 된 딸과 재회한 벤자민.
브래드피트 그 이십대 초반 젊은 아름다운 얼굴...
웅~~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워낭소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그 열 배의 울림과 여운이 있는 좋은 영화였네요.
제 취향에는요.
1. ..
'09.3.7 6:40 PM (121.166.xxx.47)놈놈놈은.. 액션영화 무지 좋아하는 저도 재미없던데요..
김지운 감독이 만든 영화 좀 재미없어요 제 취향에는..
저는 마지막 장면이 참 좋았어요. 벤자민이 갓난아기가 되어서, 사랑하던 여자가 할머니가 된 그 품에 안겨서 죽는..
아..........^^2. 벌새
'09.3.7 7:09 PM (119.193.xxx.75)벤자민의 마지막... 느낌이 저랑 같으시네요.
제가 딸에게 얘기해줄때 저희 딸은 벤자민의 마지막에서 눈 빨개졌었는데
제가 그랬어요.
평화로웠다고...
자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한 여자의 품에서 아가가 잠들듯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했네요.
또 이런 상상도 해봤는데요.
벤자민처럼 모든 사람이 그리 태어나서 그리 생을 마감한다면.
늙은 아기로 태어나 어린 아가모습으로 일생을 마감한다면
부모를 봉양하는 자식 입장에서는
괴팍?하고 버거운 노인 부모를 돌보는것보다는
아기가 된 부모라면 봉양의 의무도 가볍고...
또 애틋하고 사랑스럽진 않을까?란
지나친 상상까지 해봤습니다.3. m
'09.3.7 8:10 PM (91.104.xxx.109)실제로 이런 병이 있다고 한다면...
영화에서는 몸의 크기가 작아져 아이의 모습이지만...
몸이 큰 성인인 상태에서 뇌만 아이인 상태가 되겟지여?
사실, 영화에서 아름답게 묘사하기 위해서 몸이 작아져 아이의 모습, 아기의 모습으로 끝나지만.4. ^^
'09.3.7 8:24 PM (210.91.xxx.157)원글님 닉을 벌새라고 하신 거 보니 정말 좋으셨나 봅니다.
5. 저도
'09.3.7 9:24 PM (125.188.xxx.27)울 남편은 자고,....길긴 길었죠..
그 떠나는 부분에서...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던지..
글고..정말 핸섬한 청년이 되어서 나타난..
악...그분.ㅎㅎㅎㅎ6. ㅋㅋ
'09.3.7 9:28 PM (61.102.xxx.206)정말 오랜만에 참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흡족함을 주는 영화였어요. ㅎㅎ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순위 예요. ㅎㅎ
놈놈놈... 저희두 똑같았네요. 신랑은 신나게 보고 저는 자고.7. 요 몇년 본영화
'09.3.7 10:00 PM (59.10.xxx.235)~중 최고 여운을 남기더군요~~정말 좋은 영화~~~
8. 벌새~
'09.3.7 10:02 PM (59.10.xxx.235)초당 수십번의 날개짓에 10초만 날개짓믈 멈추면 죽는다나~~~ㅎ
9. dvd
'09.3.7 10:54 PM (219.250.xxx.178)디비디 있는데... 오늘 보려고 했는데...
남편은... 한번 가면 절대로 일찍 안오는 델 가서 역시나 안돌아오고 있네요(시집)10. 누군가는 번개를..
'09.3.8 12:43 AM (116.212.xxx.71)놈놈놈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도 왠일인지 자지 않고 스크린을 지켜 보더라구요.
영화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영화가 어땠는지 물어 봤더니 ..
"으음..감동적이었어..."라고 대답 하더군요.
전 당연히 지겨웠다고 얘기 할줄 알았었는데..
20대 청년 모습의 벤자민...오오..감동이었어요...^^11. 브레드
'09.3.8 1:42 AM (79.89.xxx.26)오라버니의 청초한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행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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