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울렛 매장에서..

[날치기]

어제 정확한 시간이 낮12시 40분쯤 되었어요..
언제나처럼 슈퍼 앞엔 식당가가 있고해서 늘 붐비거든요..
지하 슈퍼에서 장을 보고 사물함에다 물건 보관하고 1층 잡화 매장엘 갔지요..
세일하는 양말을 사고 속옷도 구경하고 내려오려고 하는데

악세서리를 오늘 하루만 1천원씩 판다는 거예요..귀걸이,,목걸이,,팔찌 등...
즐겨 하지는 않지만 구경하면서 고르느라 정신을 팔았던거 같아요..

여름용 터키석 같은 귀걸이 한개 등 목걸이 포함 3개를 집고 계산을 하려는데
가방 속에 지갑이 보이지 않는거예요..
어머나!! 지갑이 없어졌다고 소릴 질렀더니..
카운터에 가서 경비를 불러 달랩니다.. 같이 가서 cctv를 돌려보시라고..어휴~

경비가 내려오고 따라 가는데 다른 코너 속옷 매장에서 지갑을 주워서
다른 카운터에서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그사이 현금만 쏙 빼고 카드랑 나머지는 그대로 있어서 얼마나 다행였는지..
다리가 후들거려 바로 오지 못하고 좀 앉아있었지요..

어쩜 환한 대낮에 여자가 남의 가방에 손을 집어넣어서 지갑을 꺼냈다는게 넘 기가 막히구요..
다행히도 멀지 않은 곳에 지갑을 던져놓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거..
지하 매장이랑 양말 사느라 현금은 얼마 있지도 않았다는거에 감사하답니다..

기억하기론 이번까지 잠실 롯데백화점 포함 4번째 날치기 당한 사건이네요..
모두 지갑 조차 못찾았었는데...

모두들 조심하셔야겠어요..

[토닥토닥..]

아이고...너무 놀라셨겠어요..
요즘 세상이 험해져서 그런가...
휴....